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Chapter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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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07화

507. 프로젝트 G. 3

“친구 아빠 찬스를 쓸 생각입니다.”

“친구 아빠 찬스라뇨?”

“왕룽 아버지인 왕민 부서기님이 내일 한국에 오십니다. 그분께 KBC에 힘을 좀 써달라고 부탁드리려고요.”

왕민 부서기는 내일 입국해서 한중 우호 협력 행사에 참석한다.

그때 KBC와 단독 인터뷰가 잡혀 있는데 그 인터뷰를 가지고 압박을 해달라 부탁할 생각이었다.

강지영 본부장이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쳐다본다.

“왕민 부서기님이랑 그 정도로 친하셨어요?”

“예. 어쩌다 보니까요. 그리고 만약에 그 찬스가 통하지 않는다면 본부장님 말씀대로 MBS와 SBC와 협상을 하겠습니다.”

강지영 본부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어요.”

그 이후 10분이 지났다.

하지만 KBC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결국 난 폰으로 왕민 부서기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버님 저 윤호입니다.”

-응? 윤호야. 네가 웬일이냐?

“내일 한국에 오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이런. 왕룽한테 비밀로 하라고 했는데 녀석이 말을 했나 보구나.

“예. 실은······”

현재 내가 에이스 엔터와 다투는 터라 서로 엇갈릴까 봐서 왕룽이 말을 해준 거라고 말했다.

이어서 난 솔직하게 사정을 털어놓고 도와달라 부탁했다.

왕민 부서기가 고민도 하지 않고 대답한다.

-우리 윤호가 나한테 부탁이라는 걸 하는데 들어줘야지. 알았다. KBC 쪽에 힘을 써 보마.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그쪽에 전화를 한 다음 이따가 다시 통화하자꾸나.

“예.”

그렇게 전화를 끊고 난 뒤 강지영 본부장에게 시선을 돌렸다.

“으음······ 진짜로 이게 되네요?”

강지영 본부장이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진짜로······ 헐~ 대박인데요?”

안예음 이사나 이동민 실장 또한 똑같이 어이가 없단 표정을 짓고 있었다.

중국 고위 인사를 통해 KBC에 압박이 성공할 줄 꿈에도 몰랐기 때문이다.

“자 그러면 저흰 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 기획서나 마무리하시죠?”

“그래요.”

그렇게 우린 기획서를 조금 더 보완하며 KBC에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렸다.

* * *

KBC 예능 국장실을 찾은 임성학 대표는 임효준 KBC 예능국장과 함께 앉아 정윤호를 씹고 있었다.

정윤호가 보낸 문자에 무려 100억을 다 모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형. 이거 믿는 거 아니지?”

“당연하지. 이 정도 대규모 투자금이 움직이는데 업계가 이토록 조용한 건 말도 안 되지.”

냉철한 기업가들은 1억이란 돈도 쉽게 내어놓지 않는다.

임효준 본인도 과거 PD일 때 수도 없이 겪어본 일이기도 했었고.

그런데 10억도 아닌 100억이란 돈을 기업가들에게 투자받았다는 건 믿을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그 돈을 모으는 동안 이토록 소문이 안 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그 순간 임효준이 한 가지 케이스를 떠올렸다.

“혹시 정윤호 이 녀석. 우리한테 이런 식으로 사기 쳐서 편성을 따낸 다음에 투자자들한테 역으로 투자를 받으려고 하는 건가?”

임성학이 고개를 끄덕인다.

“정윤호라면 그런 짓을 하고도 남지.”

“그 정도 놈이라면 국장들한테 무슨 짓거리를 했을지도 모르겠군. 안 되겠다. 국장들에게 전화해서 조심하라고 해야겠네.”

임효준이 담합을 한 국장들에게 전화를 걸겠다며 폰을 들었다.

그때 곁에 있던 임성학이 웃으며 말한다.

“아 그리고 형. 국장님들한테 전화하는 김에 오늘 룸 하나 빼놨다고 알려줘. 내가 오늘 방송 3사 국장님들 끝까지 책임질게.”

“오케이~”

임효준은 우선 MBS 한석영 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상대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응? 왜 이래?”

한석영에게 몇 번 반복해서 전화를 걸었지만 역시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뭐야 이거?”

불안해진 임효준이 이번에는 SBC 예능국장 박한종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역시나 박한종 국장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순간 임효준의 얼굴에서 여유로운 웃음이 사라졌다.

당황한 임성학이 묻는다.

“형. 왜 그래?”

“잠깐 있어 봐.”

그때였다.

국장실의 인터폰이 울린다.

“잠깐만? 우리 대표다.”

헛기침하면서 목을 가다듬은 임효준이 천천히 인터폰을 들었다.

“예. 안 국장입니다.”

-야! 안 국장! 너 인마! 왜 전화를 안 받고 X랄이야!

다른 국장들과 전화하느라 대표의 전화를 받지 못했지만 슬쩍 다른 핑계를 대었다.

“에이스 엔터의 임 대표가 찾아와 이야기하다 보니 전화가 오는지 몰랐습니다.”

-임 대표? 야! 당장 그 자식 내보내고 내 방으로 튀어와.

“대표님. 지금 임 대표랑 중요한 이야기를······”

-중요 같은 소리 하네! 임 대표 그놈이랑 네가 손잡고 꾸민 일 때문에 난리 난 거 알아? 중국에서 오는 고위 인사가 KBC랑은 인터뷰 안 하겠단다!

임효준은 어안이 벙벙했다.

내일 오는 중국 고위 인사라고 하면 왕민 부서기.

한중 우호 협력 행사의 주빈 중 한 명인 그는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해 KBC에서 단독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그게 취소되게 생겼다고 한다.

“아니 대체 갑자기 그게 왜······”

-XX. 그 고위 인사가 정윤호를 아들처럼 생각한단다! 그런데 우리 KBC가 정윤호를 싫어한다는 소식을 들었단다. 그래서 노발대발하더니 KBC는 빼고 SBC나 MBS랑 인터뷰를 잡아달라 했단다.

“진짜······ 입니까?”

-그래! 하여간 지금 그것 때문에 문체부는 물론이고 외교부에서 연락 오고 난리 났어!

임효준은 정신이 아늑해졌다.

정윤호가 그 정도 인맥을 가졌다는 걸 도저히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거 거짓말일 겁니다. 그딴 놈이 어떻게 그런 고위 인사랑······”

-임 국장! 내가 비싼 밥 먹고 헛소리하는 걸로 들려? 하여간 당장 정윤호 불러들여! 그리고 너도 임 대표는 빨리 보내고 내 방으로 튀어 와!

달칵.

임효준이 멍한 표정을 짓고 있자 임성학이 묻는다.

“형. 무슨······ 일인데?”

임효준이 정신을 차리고 임성학을 노려본다.

“야! 너······ 나 엿 먹이려고 하는 거 아니지?”

“갑자기 뭔 소리야? 내가 왜 형을 엿 먹여?”

“XX. 정윤호 뒤에 중국 고위 인사가 있단다.”

“뭐? 어떻게 정윤호의 뒤에······”

“하여간 지금 너 때문에 XX 나 완전 X 됐다고!”

임효준이 씩씩거리며 화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당황한 임성학이 말려보려 했지만 임효준은 이미 들을 생각이 없었다.

임효준은 급기야 폰으로 정윤호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정 팀장······ 나 KBC 임효준인데 지금 당장 좀 만나지. 그래. 대표이사실로 바로 오게!”

그렇게 통화가 진행되는 동안.

엔터 업계 1위의 대표인 임성학은 자기가 세운 계획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걸 두 눈으로 지켜봐야만 했다.

‘진짜로 정윤호가······ 그 정도라고?’

지금 벌어지는 일이 사실이라면 정윤호가 가진 인맥은 자신이 예상한 것 그 이상이었다.

그렇다면 100억 투자금을 모은 것 또한 사실이라 봐야 했다.

임성학은 한때 품으려고 했던 정윤호가 언제 자신에게 이렇게 위협이 되었는지 도통 짐작할 수가 없었다.

빨라도 너무 빠른 성장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임성학은 자신의 사촌 형에게마저 축객령을 당한 다음 KBC 국장실을 나서야만 했다.

* * *

KBC 본사에 들어오자 한바탕 소란이 발생해 있다.

왕민 부서기가 KBC 인터뷰 약속을 취소한 까닭이었다.

난 그 상황을 확인한 뒤 강감찬 대표와 강지영 본부장과 함께 대표이사실로 향했다.

KBC 대표이사실.

박찬식 대표는 아까 강감찬 대표가 홀로 찾아왔을 땐 출장을 갔다고 했었다.

그런데 지금 막 돌아왔다며 박찬식 대표이사와 임효준 예능국장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평소에도 유진이를 비롯해 정 팀 배우들을 KBC 드라마에 출연시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릴 싫어한 박찬식 대표지만 오늘만큼은 지극히 반가운 태도로 우릴 맞이한다.

“정 팀장. 우리 임 국장이 오해를 좀 해서 그런 거지 절~대~ 에이스 엔터 따위가 하는 부탁을 들어준 게 아니야.”

임효준 예능국장도 곁에서 급히 맞장구를 친다.

“그래. 성학이 그놈이 내 사촌 동생이긴 해도 난 절대 일에 사감을 넣지는 않네. 잠깐 너무 바빠서 정 팀장의 연락을 못 받은 것일세.”

두 거짓말쟁이의 변명을 듣자니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왕민 부서기가 돌아가면 다시 우리에게 갑이 될 이들이었기에 굳이 지적하진 않았다.

그리고 가능하면 KBC와의 관계를 좋게 풀고 싶은 것도 있었고.

그때 강지영 본부장이 날 대신해 오늘 찾아온 본론을 꺼낸다.

“박 대표님. 그래서 말인데······ KBC에서는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 G에 관심이 있으신 건가요?”

박찬식 대표가 고개를 끄덕인다.

“당연히 관심이 있지. 그런데 진짜 제작비로 100억이란 돈이 마련된 거야?”

“예.”

“허~ 대단하군. 그 큰돈을 마련하다니.”

100억이란 투자금을 가지고 왔는데 반기는 기색 반 의심 반이다.

박찬식 대표가 곁을 본다.

이제부터 뒤는 임효준 예능국장과 하라는 거다.

그러자 임효준 예능국장이 냉큼 끼어들었다.

“제일 중요한 제작비도 해결한 데다 광고까지 붙여 왔으니 밥상은 다 차려진 셈인데······”

서론을 슬쩍 뺀 임효준 예능국장이 눈치를 보며 말한다.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방송국 지분으로 30%만 인정해 줘. 그럼 기획 원안 그대로 살리고 2월 중으로 편성 잡아주지. 어때?”

편성에 대한 무기로 지분을 요구하는 양아치 짓은 갑인 방송사들의 특기였다.

평소라면 제작비를 대기 때문에 그 갑질이 통할지 모르지만 이번 프로젝트 G는 경우가 달랐다.

제작비도 우리가 따고 광고 주까지도 물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콘텐츠 수익까지 탐을 내고 있다.

백번 양보해 15%까지는 용인할 생각이었지만 터무니없는 수치와 협상할 생각이 없었다.

강지영 본부장도 내 생각과 같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한다.

“에이. 너무 욕심부리신다. 저희가 제작비 전액도 마련해왔고 광고주 구하는 수고까지 덜어드렸잖아요. 그 정도면 10% 정도만 드셔도 충분하지 않아요?”

임효준 예능국장이 고개를 젓는다.

방송국 자존심에 수락할 수 없다는 거다.

“미안하지만 우리도 입장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렇게는 힘들지.”

몇 번의 말이 오가는 동안에도 절대 30%를 포기할 기색이 아니다.

강지영 본부장이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시고 조만간 다시 보고 협상하시죠.”

임효준 예능국장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그렇게 하지. 다른 방송국도 돌면서 지분율이나 맞춰보고 와.”

딱 봐도 임효준 예능국장이 다른 두 방송국장을 만나 누가 협상에 성공하든 지분율을 높이자고 담합을 할 생각이 틀림없다.

나와 강감찬 대표가 이미 MBS와 SBC의 대표이사와 예능국장들을 우리 편으로 만든 지도 모르고서 말이다.

‘내가 어디 초짜 매니저인 줄 알고 있나~’

그래도 KBC로 온 김에 약간의 관계 개선 의지를 언급했다.

“아 그리고 내년 초부터는 제가 관리하는 배우와 가수들을 KBC 예능에 집중적으로 출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소홀해서 죄송합니다.”

그제야 박찬식 대표의 얼굴이 조금은 밝아진다.

“진작에 좀 그래 줄 것이지. 그랬으면 우리 사이가 소원할 일도 없었을 텐데 말이야. 안 그런가?”

그동안은 내 스타들을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가수 판에서 성공시키기에 바빠서 예능에는 내보낼 여력이 없었다.

그리고 KBC에서는 마땅한 드라마가 없었고.

하지만 앞으로는 방송국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종종 KBC의 예능과 드라마에도 내보낼 생각이었다.

물론 좋은 시청률을 가진 드라마와 예능에 한해서 말이다.

대화에 살짝 웃음꽃이 피자 박찬식 대표가 헛기침하며 말한다.

“거 그러면 왕민 부서기한테 전화나 한 통 해줄 수 있나? 오해가 있었다고?”

“예. 대표님.”

그제야 난 박찬식 대표가 보는 데서 전화를 걸었다.

“아버님. 저 윤호입니다.”

-다른 이들도 듣는 거냐?

왕민 부서기는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스피커폰인지 묻는다.

“아뇨. 아닙니다.”

-그렇구나. 어떻게 일은 잘 해결되었냐?

난 눈앞에 있는 박찬식 대표가 들으라는 듯 말했다.

“예. 아버님. 그리고 KBC 쪽 식구들을 만나보니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 박 대표님이 꼭 좀 말씀해달라고 부탁하시네요.”

왕민 부서기가 웃음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다 같이 있나 본데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다.

“예. 그리고 내일 인터뷰는 원래대로 KBC에서 하는 거 맞으시죠?”

-그래. 그렇게 하겠다고 돌리마. 대신 내일 나랑 커피 한잔은 해줘야 한다?

“예.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래. 내일 보자꾸나.

전화를 끊은 난 모든 게 끝났다며 박찬식 대표에게 말했다.

“오해라고 했더니 원래대로 KBC랑 단독 인터뷰를 한다고 하십니다.”

박찬식 대표가 그제야 죽다 살아났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크흠. 그래? 잘 됐군. 하하······”

그런데 그때였다.

곤란한 상황이 가시는 순간 날 보는 박찬식 대표의 눈에서 미세한 적의가 보인다.

아마도 고작 일개 매니저 따위에게 곤란을 겪은 게 분한 모양이다.

‘옹졸한 인간 같으니라고······’

비록 이번만큼은 힘으로 이 상황을 해결했지만 앞으로는 좋게 지내보려 했다.

하지만 박찬식 대표는 이번 일로 내게 앙심을 가져 버렸다.

아무래도 KBC에서 프로젝트 G를 진행하는 건 무리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내 생각이 맞다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박찬식 대표가 이젠 질책 어린 말투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정 팀장.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으면 나한테 직접 연락하게. 응? 거~ 괜한 오해가 쌓이는 건 서로에게 안 좋지 않겠나?”

아까는 강감찬 대표를 피한다고 전화도 받지 않았으면서 나보고는 전화를 하질 그랬냐며 말한다.

어이가 없었지만 더는 박찬식 대표의 말에 대서지 않았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그는 고깝게 들을 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내가 해야 할 건 딱 한 가지였다.

그건 바로 박찬식 대표의 운명에 관여하는 것이었다.

‘박 대표님. 당신의 운명은 지금 막 당신이 정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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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Jung Yoon-Ho, the Vice President of Top Entertainment, is betrayed by those closest to him, including his wife and the company’s president. When he dies of terminal stomach cancer, he receives a miraculous second chance at life through regression. This brings him to his early days as a talent agent at Hoop Entertainment where his career first began, and where he encountered people he truly cared about. With a planner of future events and knowledge of what’s to come, Jung Yoon-Ho starts anew as a rookie talent agent. Determined to lift up those who were kind to him before, he navigates the challenging entertainment industry to turn adversity into opportunity in this journey of redemption and transformation. Blurb: Jung Yoon-Ho, the Midas Touch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regresses to a first-year talent agent. The life of the unrivaled ‘Rookie Talent Agent’ start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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