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Chapter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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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8화

428. 김동수의 몰카 3

[에브리데이 V12]

[날짜 : 2022년 11월 11일]

-PM 01:00 탑 엔터테인먼트 창업식.

‘왜 안 지워지지? 서 검사가······ 떠먹여 준 밥도 못 먹을 멍청이가 아닌데······?’

김동수가 서재일 검사에게 체포를 당했지만 여전히 일정은 지워지지 않고 있었다.

순간 김동수를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혼잣말을 내뱉었다.

“피 통······ 겁나 크네.”

곁에 있던 이수찬이 묻는다.

“예?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 아냐. 아무것도.”

그때 서재일 검사가 김동수를 달랑 들어 옮긴다.

김동수가 팔에 수갑이 채워진 채 비명을 내지른다.

“으아악. 내 팔······ 팔······ 팔빠져.”

서재일 검사가 거칠게 김동수를 다룬다.

“엄살 좀 적당히 피우시죠?”

김동수는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곰 같은 서재일 검사에게 들려 호송 차량에 태워진다.

그리고 혼자 남은 양태민은 하얗게 질린 채로 김동수의 차 안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설마······ 저놈 때문에 일정이 안 사라지는 건가? 아냐. 그럴 리가 없지.’

김동수는 자신의 비밀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타입이 아니다.

회귀 전 나도 김동수에 대해 자세히 알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렇다면 지금의 양태민은 자신이 옮긴 것들이 뭔지 알 리가 없다.

잠시 후.

양태민이 차를 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난 그제야 눕혔던 차 시트를 일으켰다.

그때 곁에 있던 이수찬이 내 얼굴을 보고 묻는다.

“형님. 무슨 걱정이 있으십니까? 잡혀갔잖습니까?”

“별건 아니고 조금 찝찝해서.”

다이어리가 삭제되지 않는 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기 시작한다.

“아까 서 검사와 통화하는 걸 들어보니 압수수색영장은 거의 나온 거나 다름없다고 하는 것 같은데. 아닙니까?”

“그렇긴 한데······.”

하지만 이수찬의 말 덕에 의심이 깃든다.

‘그럼 압수수색영장이 안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거지?’

세상 모든 일에 100%는 없다.

딱 하나 예외라면 내 다이어리 정도.

꼭 서재일 검사를 못 믿는다는 건 아니지만 대비는 해 둬야겠다.

“수찬아······ 혹시······ 말이야. 문이랑 금고 잘 따는 사람 하나 구할 수 있냐?”

이수찬이 고개를 갸웃한다.

“서재일 검사가 수색영장을 못 받을까 봐서 그러십니까?”

“어. 만에 하나 그렇게 되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배우들을 지켜야지. 혹시 아는 사람 있냐?”

어지간해서는 이런 방법까지는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압수수색영장이 나오지 않는다면?

압구정 아지트에 있는 김동수의 자료가 어디론가 옮겨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그때를 대비해야 할 때다.

내 결단이 늦어지면 여배우 10명이 위험에 빠질 확률은 높아질 테니 말이다.

상황을 파악한 이수찬도 내 생각에 공감했다.

“자물쇠는 따개가 잘 땁니다.”

“따개?”

“아 죄송합니다. 호재가 그쪽으로는 박삽니다.”

“호재? 이호재?”

“예. 형님. 기억하고 계셨군요.”

이호재는 강한파 출신으로 보육원 때부터 알고 지내던 동생이다.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좋더라니 그쪽 방면으로 특성(?)을 살렸나 보다.

“그러면 지금 바로 불러줘. 내가 모든 책임을 지마.”

강한파 구성원들 모두가 범죄에서 손을 씻었지만 이번만큼은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합법적인 방법으로 김동수를 구속하는 게 실패한다면 다음으로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김동수가 가진 사진은 없애야 했다.

“알겠습니다. 바로 부르겠습니다.”

“미안하다. 수찬아. 자꾸 이런 일만 부탁해서.”

“아닙니다. 매니저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기 배우가 먼저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일단 데리고 온 이상 저희 배웁니다. 지켜야죠.”

이제 보니 이수찬도 제대로 된 한 명의 매니저가 됐다.

이수찬이 전화를 들고 곧바로 전화를 건다.

“어 호재야. 따는 장비 좀 챙겨서 압구정 K 오피스텔 앞 골목으로 와라. 옛날 실력 발휘 한번 해야겠다. 그래. 지금 바로. 윤호 형님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날아와.”

이호재가 오는 동안 난 혹시 몰라 김동수의 오피스텔 내부 구조를 그리기 시작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 구조를 정확히 아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슥슥슥.

태블릿 액정 보호필름 위를 긁는 펜촉의 마찰 소리가 차 안을 울리기 시작했다.

* * *

검찰 조사실.

창문 하나 없이 사방이 틀어 막힌 공간에서 김동수가 고성을 내지른다.

“거참 답답하네! 증거도 없이 사람을 체포해? 당신이 검사 맞아?”

서재일 검사가 테이블을 쾅하고 두드린다.

“김동수 씨! 지금 당신에게 몰카를 찍혔다고 증언한 피해자가 무려 열 명입니다! 그런데도 계속 이렇게 발뺌만 할 겁니까!”

“검사면 증거도 없이 사람 말만 듣고 이렇게 체포해도 돼? 응?”

김동수는 몰카 사진을 찍힌 배우들이 이렇게 집단으로 고소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만에 하나 몰카 사진이 공개된다면 그녀들의 배우 인생도 끝날 수 있는데 말이다.

서재일이 김동수를 노려본다.

“그냥 포기 하시죠? 압수수색영장이 곧 나올 겁니다.”

서재일의 자신만만한 표정에 김동수의 등골엔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압구정 오피스텔에는 자신을 고소한 여배우들의 사진이 있기 때문이다.

“벼 변호사 불러줘!”

김동수는 TV에서 본 것처럼 검사를 상대로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이다.

어떻게든 변호사에게 오피스텔 수색영장만큼은 막아달라 부탁해야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때였다.

똑똑.

조사실에 노크 소리가 들린다.

“들어와!”

달칵.

문이 열리고 정장을 입은 안영문 검찰 수사관이 들어온다.

“서 검사님. 김동수 씨 변호사가 왔습니다.”

“전화도 안 했는데 어떻게 여길 알고 찾아와?”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장에 자기 클라이언트를 만나게 해주지 않으면 검사님을 고소한답니다.”

서재일이 미간을 찌푸린다.

“변호사가 누군데?”

“그게 저······.”

“왜? 거물이야?”

안영문 수사관이 한숨을 내쉰다.

“예. 태성에서 나왔습니다. 그것도 대표 변호사인 곽현성이 직접 찾아왔습니다.”

법무법인 태성.

그곳은 돈만 주면 의뢰인이 누구든 간에 의뢰를 받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려는 변호사들이 모인 곳이었다.

그리고 서재일이 가장 싫어하는 로펌이기도 했다.

“하아~ 하필이면 태성이냐. 알았어. 들어오라고 하고 압수수색영장 발급은 언제 되는지 다시 확인해봐.”

“예. 검사님. 최대한 빨리 확인해 보겠습니다.”

안영문 수사관이 고개를 숙이고 돌아 나갔다.

잠시 후.

머리를 깔끔하게 빗은 50대 남자가 나타났다.

“오래간만이군요. 서재일 검사님.”

날카로운 인상에 은색 실테 안경.

아르마니 명품 양복을 입은 업계 4위 법무법인 태성의 대표인 곽현성이 나타났다.

서재일이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말한다.

“천하의 곽현성 대표님께서······ 이런 잡범까지 변호할 줄은 몰랐습니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잡범이라도 변호를 해야 입에 풀칠하니 말이죠. 그런데 나야 그렇다 치더라도 중앙 지검의 서 검사가 연예인 몰카 사건이라니? 너무 추락한 거 아닌가요?”

“연예인은 어디 시민 아니랍니까? 그리고 피해를 받은 피해자를 돕는 게 왜 추락입니까? 거 참. 말 이상하게 하시네······.”

두 사람의 시선이 잠시 허공에서 부딪힌다.

말없이 노려보던 두 사람 중 먼저 한 걸음 물러난 건 곽현성이었다.

“인사는 이만하면 됐고. 본론부터 말하죠. 제 의뢰인을 불법 체포했으니 지금 즉시 풀어줬으면 합니다만?”

“10명이나 되는 피해자가 단체로 고소를 했는데 어떻게 불법 체포입니까? 전 절차대로 했고 현재 주거지에 압수수색영장 청구해뒀으니 기다리세요.”

“거~ 증거도 없는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닙니까?”

“아마추어같이 왜 이러십니까? 수색영장만 나오면 깔끔하게 끝날 사건인데.”

곽현성이 코웃음을 친다.

“물론 영장이 나온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죠.”

“당연히 나오고도 남죠. 피해자가 10명인데.”

“뭐 서 검사님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어쨌건 자리 좀 비워주시죠? 의뢰인이랑 단둘이 이야기할 것들이 있어서.”

서재일이 곽현성을 노려본다.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달리 막을 방법은 없다.

수사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해야 하는 법.

취조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변호사의 접견을 거절할 수는 없다.

“마음대로 하십쇼.”

서재일이 거칠게 문을 닫으며 조사실 밖으로 나섰다.

쾅!

조사실의 문이 닫혔다.

곽현성이 붉은 넥타이를 살짝 어루만지며 김동수의 맞은편에 앉았다.

털썩.

김동수가 조심스레 묻는다.

“누가······ 보냈습니까?”

자신에게 이런 거물 변호사를 보낼 사람은 세상에 딱 둘이었다.

한 명은 자신을 싫어하지만 필요로 하는 최만식 대표.

그리고 또 한 명은 이번에 새롭게 구한 물주인 현재 무소속으로 4선 국회의원인 이대붕이었다.

이대붕 의원은 집안 대대로 내려온 넓은 땅과 채석장이 있었기에 상당한 부자였다.

그리고 여당 당 대표인 박상곤과 상당한 친분이 있는 권력자이기도 했고.

아니나 다를까.

곽현성은 김동수가 생각한 사람 중 두 번째 인물을 넌지시 언급한다.

“전화 통화하신 그분이 보내셨습니다.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신경을 쓰시더군요. 혹시······ 그 분의 이름이 거론된 적 있습니까?”

이대붕 의원의 이름을 말했냐고 묻는 말에 김동수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 이번 일은 그분과는 전혀 상관도 없고요.”

곽현성이 피식 웃으며 말한다.

“잘 알겠습니다.”

순간 곽현성은 시계를 쳐다보며 빙긋이 웃는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예? 그게 무슨 말입니까?”

“압수수색영장이 기각당하면 바로 나갈 수 있습니다. 준비하세요.”

“기각이요?”

곽현성은 대답하지 않고 느긋한 표정으로 의자에 기대며 눈을 감았다.

늦은 시각이다 보니 피곤하다면서 말이다.

* * *

김동수가 곽현성과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

서재일 검사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뭐? 영장이 기각당했다고? 왜? 이선예 판사님이 왜 이런 걸 기각해?”

오늘 자 야간 영장 담당 판사는 이선예.

그녀는 이 정도로 피해자가 많은 사건에 대해서는 무리 없이 영장을 발급해 주는 인물이다.

그런데 그때 수사관이 더듬거리며 대답한다.

-야간 당직 판사님이 바뀌었습니다. 최상필 판사님으로요.

“XX. 그 인간이 어떻게 오늘 당직이야!”

-이선예 판사님이 집에 일이 생겨서 급히 가시는 바람에······

최상필 판사는 상당히 편파적인 판사.

여당과 야당이 번갈아 대통령을 하는 동안 언제나 정권의 편을 드는 딸랑이 판사이기도 했었고.

그런데 그가 몰카범의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해버렸다고 한다.

“환장하겠네.”

서재일은 머리끝까지 열이 뻗쳤다.

현재 조사실에 와 있는 법무법인 태성의 곽현성 대표가 손을 쓴 것 같았지만 의심만 갈 뿐 확신할 순 없었다.

더 심각한 건 영장이 기각되었으니 곧 김동수는 풀려날 거라는 거다.

자칫 피해자 10명이 되려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

서재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택했다.

전화를 들고 정윤호에게 전화하는 것 말이다.

“정 팀장님? 면목 없습니다. 영장이 기각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정윤호는 마치 그럴 줄 알고 있었다는 태도로 답한다.

-그러면 최대한 붙잡아 둘 수 있으시겠습니까?

“영장이 기각되어서 언제까지 잡고 있을 수 있을지는 장담 못 합니다. 하지만 30분은 데리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뭐 하시려고요?”

-죄송하지만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대신 최대한 김동수를 붙잡고 있어 주십시오.

달칵.

전화가 끊기는 순간 미안한 마음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지금으로선 압수수색영장이 기각되었다는 소식을 최대한 늦게 전달하는 것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 * *

압구정 K 오피스텔 앞.

이번에도 다이어리는 틀리지 않았다.

영장이 기각되면 체포된 사람은 즉시 풀려나는데 서재일 검사가 30분을 끌어준다고 한다.

결국 난 아지트에 잠입해 자료를 빼돌리기로 마음을 굳혔다.

압수수색영장이 기각된 김동수가 돌아와 자료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전에 말이다.

구속은 가능성이 희박해졌으니 여배우들이라도 지켜야 했다.

난 뒷좌석에서 준비하는 따개 이호재에게 말했다.

“호재야. 오피스텔 안에 있는 것들을 싹 다 가져와야 해.”

태블릿으로 오피스텔 내부 구조 그림을 보고 있던 이호재가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습니다. 시간은 얼마나 있습니까?”

“최대한 잡고 있어 준다고 하는데 30분 이상을 장담할 수 없다.”

이호재가 고민하는 표정으로 말한다.

“아슬아슬하지만 해보겠습니다.”

원래 도둑질을 하고 금고를 여는 데는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

금고가 어떤 회사 제품인지 어떤 규격인지를 알아야 여는 시간을 최소한도로 줄일 수가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가 없었다.

“안 되겠다. 같이 가자.”

“예? 형님이랑요?”

“너 혼자 가는 것보단 같이 가는 게 나을 거야. 나야 여길 몇 번 와 보기도 했고 뭘 하든 하나 보다는 둘이 낫잖아.”

“지리에 익숙한 사람이랑 가면 도움이 되긴 하죠.”

“오케이. 그러면 분장 도구 한 세트만 좀 줘.”

“여기 있습니다.”

혹시나 몰라 정장을 벗고 커다란 후드티와 면바지로 갈아입고 있었던 난 이호재가 건네준 분장 도구를 쓰기 시작했다.

우선 검은 모자를 쓰고 얼굴을 다 덮는 검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어서 장갑을 끼고 신발 밑창에는 사이즈와 신발 형태와 크기를 알아볼 수 없게 만든 특수 고무 발판을 붙였다.

분장을 끝낸 난 이호재에게 말했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CCTV 피해서 들어갈 수 있어. 일단 그쪽으로 들어가자.”

“예. 형님.”

난 가방을 둘러메고 차에서 내렸다.

“아 수찬이 넌. 여기서 기다리다가 김동수가 오는지 보고 바로 전화 줘.”

“알겠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지면 무조건 나오세요. 형님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

제한 시간 30분.

난 몰카 사진을 털기 위해 이호재와 함께 오피스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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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Jung Yoon-Ho, the Vice President of Top Entertainment, is betrayed by those closest to him, including his wife and the company’s president. When he dies of terminal stomach cancer, he receives a miraculous second chance at life through regression. This brings him to his early days as a talent agent at Hoop Entertainment where his career first began, and where he encountered people he truly cared about. With a planner of future events and knowledge of what’s to come, Jung Yoon-Ho starts anew as a rookie talent agent. Determined to lift up those who were kind to him before, he navigates the challenging entertainment industry to turn adversity into opportunity in this journey of redemption and transformation. Blurb: Jung Yoon-Ho, the Midas Touch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regresses to a first-year talent agent. The life of the unrivaled ‘Rookie Talent Agent’ start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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