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Chapter 259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제259화

259. 폭풍의 전조 1

결국 날새는 자신이 알아 온 사실을 절반만 이야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자신을 무시하는 놈들에게 어렵게 얻은 정보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 따윈 없었으니까.

“경기도 광주 쪽 보육원을 전부 다 뒤졌는데 의심나는 사람은 총 100명 정도 나오더라고. 지방에 있는 80명은 다 만나서 확인했고 이젠 서울 인근에 거주하는 놈들을 찾아보려던 참이야.”

주호성 팀장이 고개를 갸웃한다.

“그럼 이제 20명만 만나보면 된다는 건가요?”

“그렇지. 여기 만날 사람들 명단이요. 직접 확인해 보슈.”

날새의 손은 타짜 부럽지 않은 솜씨로 자신의 가방에서 정윤호와 강은기의 명단을 빼놓고 남은 사람들의 명단을 건넸다.

“흠······.”

주호성 팀장이 명단을 보며 묻는다.

“그럼 이번 주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겠네. 맞죠?”

날새가 코웃음을 치면서 말한다.

“당신이 해보슈. 그게 그렇게 쉽나.”

주호성 팀장이 비릿한 웃음을 짓는다.

“그럼 그 짓만 하라고 돈을 주는데 못 하겠다고?”

날새가 한숨을 푸욱 내쉰다.

“이봐요 주 팀장. 명단에 있는 인간들이 다들 고아라서 어디서 먹고 사는지 당최 알 수가 없어. 주소지 등록된 데로 찾아가도 정작 사람은 없이 빈방인 게 태반이란 말이요. 예? 그리고 가끔은 지방으로 일을 나가서 공사판을 전전하며 사는 인간들도 한두 명이 아니고. 그런데 이번 주까지 다 찾으라고? 이거 해도 해도 좀 너무한 거 아뇨?”

날새가 나름 논리적으로 말하자 주호성이 살짝 물러났다.

“좋아. 한 달. 그 정도면 되겠지? 못 하겠으면 지금 말해. 당장 깜빵으로 돌려보낼 테니까.”

날새가 마른침을 꼴딱 삼켰다.

자신에게 남은 자유의 시간이 고작 한 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합시다. 하여간 어떻게든 찾아낼 테니까 더는 쪼이지 마쇼.”

날새는 시원한 맥주와 치킨이 미친 듯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감옥 안에 들어가면 먹지 못할 음식들이니까.

하지만 이내 머리를 털었다.

‘아냐. 먹고 들어갈 게 아니라 안 들어갈 생각을 해야 해. 무슨 방법이든 찾아야 해!’

자신 같은 유형의 수형자는 감옥에 들어가면 힘센 조폭들에게 붙들려 심부름꾼으로 살아야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주호성이 날새를 빤히 쳐다보며 묻는다.

“그런데 혹시 우리 회사 직원 중 정윤호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해당 사항이 없어요? 경기도 광주 출신의 고아에다 나이도 비슷한 것 같은데?”

순간 날새의 심장이 튀어나올 뻔했다.

그 말을 들은 김동수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으니까.

“그래. 일리가 있어. 그러고 보니까 정윤호 그놈도 고아였지?”

날새는 속내를 감추며 속으로 ‘씨X씨X 주호성 개XX’를 외쳤다.

하지만 몰카범으로 지낼 때부터 표정을 감추는 게 주특기였기에 가까스로 감정을 들키지 않을 수가 있었다.

“사실 그쪽을 제일 먼저 알아봤수다.”

김동수가 고개를 갸웃한다.

“그래? 그런데 왜 먼저 이야기 안 했어?”

“적당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였어야지. 너무 터무니없기도 했고 알아보니까 전혀 연관이 없더라고. 거기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란 인간이 보육원에 찾아온 기록도 있었고.”

모든 게 거짓말이었지만 날새의 태연함에 두 사람이 속아 넘어갔다.

김동수가 헛웃음을 짓는다.

“하긴······ 말도 안 되지. 하필이면 정 팀장이 최 회장의 아들이라는 게······. 아 맞다. 그 고아원 출신으로 강은기 그 인간도 있잖아?”

“똑같수다. 그 인간도. 아버지가 있더라고.”

그제야 주호성이 씨익 웃으며 답했다.

“그냥 생각이 나서 물어본 겁니다.”

시험이라도 해보려는 듯했다는 말에 날새가 웃으며 속으로 이를 갈았다.

말 몇 마디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놈.

날새의 머릿속엔 주호성이 그런 인간으로 각인되고 있었다.

김동수는 명단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 달. 만약 못 찾으면 그냥 알아서 경찰에 자수해. 내가 처넣기 전에.”

주호성도 따라 일어나며 앞으론 자신에게 전화하라 말했다.

날새는 비굴하게 고개를 숙이며 두 사람을 배웅했다.

두 사람이 나가자 홀로 남은 날새의 입에서 욕설이 터져 나왔다.

“아오~ XX 놈들.”

자신도 지은 죄가 있지만 이대로 있을 순 없었다.

이미 놈들에게 거짓말을 했으니 이번에는 자기를 살려줄 사람을 찾아야 했다.

그 순간 날새의 머릿속에 번뜩이는 생각이 떠올랐다.

“강은기한테 가봐야겠다.”

경기권을 장악한 강한파를 한입에 삼킨 강은기라면 자신을 지켜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 안 되면 진짜로 자수해서 감옥에 들어갈 생각이었다.

이런 일로 죽기는 싫었으니까.

날새는 곧장 일어나 강한 엔터의 사무실로 향했다.

* * *

[<신의 이름으로>에서 연달아 선보이는 정유진의 명품 패션!]

[하루. <먹방의 대가>에 이어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요리 오디션 <먹방의 테이블>에 출격!]

[최성문 감독 <경계 너머로> 9월 말 개봉 예정!]

유진이는 <신의 이름으로> 덕분에.

하루는 <먹방의 대가>로.

강하나는 너튜브에서 흥행하며 구독자 수 20만을 달성하고 있었고 이태풍은 순조로운 촬영이 이어져 9월 말로 상영 일자를 잡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폰을 보는 와중 곁에서 끙끙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1분에 한 세트인 플랭크 자세를 이제 일곱 번째 하는 유진이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오 오빠. 며 몇 초 됐어요? 끄으응!”

“30초!”

“거 거짓말! 내 내가 방금 50까지 셌거든요! 나 더 이상은 못 해요!”

유진이가 요가 매트에 털썩하고 쓰러졌다.

떡볶이와 튀김을 잔뜩 먹은 유진이는 얼굴 붓기가 잘 빠지지 않아 플랭크로 붓기를 쥐어 짜내고 있었다.

그 순간 미소가 쪼로로 달려와 손부채질을 한다.

“엄마. 힘내! 삼촌이 살 빼려면 10번 해야 한댔잖아!”

유진이가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미소야. 엄마 대신 삼촌한테 여기까지만 하자고 해줄래?”

미소가 근엄한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다.

“안 돼 엄마. 약속했으니까 지켜야지!”

유진이에게 플랭크 1분짜리를 10번 하면 내일 하루는 아침 디톡스 주스를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유진이는 더는 못 하겠다며 바닥에 대자로 드러누웠다.

난 미소를 쳐다보며 방긋 웃었다.

“미소도 엄마랑 같이 디톡스 마셔야겠다.”

미소가 화들짝 놀라 고개를 젓는다.

“엄마! 엄마! 빨리하자! 내가 같이해 줄게!”

유진이가 디톡스 주스를 마실 때마다 미소도 함께 마신다.

아무도 미소에게 강요한 적 없지만 미소는 엄마가 하는 건 같이 해야 한다며 따라 하곤 한다.

하지만 뭐든 잘 먹는 미소에게도 디톡스 주스는 끔찍한 맛.

미소가 냉큼 플랭크 자세를 취하자 유진이가 날 향해 째려본다.

“그럼 오빠도 같이해요!”

“응? 나도?”

“당연하죠! 매니저와 배우는 일심동체! 몰라요?”

“몰라. 그런 거······.”

하지만 방법이 없었다.

졸지도 나까지 끼어 플랭크를 시작했다.

그 순간 미소가 뒤를 힐끔 쳐다보며 말한다.

“내가 숫자 60까지 셀게요.”

“그래.”

그 순간 미소가 구령을 외며 스타트를 시작했다.

“하나~ 둘~”

미소가 외우는 구령에 맞춰 우린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고작 20을 셌는데도 땀이 줄줄 흐르고 정신이 아득하다.

한창때는 플랭크로 10분도 견뎠는데 요즘 너무 바쁜 일정 때문에 운동을 안 했더니 몸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무래도 운동 좀 해야겠다.’

그런데 미소는 유진이와 나와는 달리 그다지 어렵지 않게 플랭크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심지어 구령까지 붙이면서 말이다.

“삼촌! 이제 30이에요! 조금만 더 하면 돼요!”

옆을 볼 여유까지 있다니 놀라운 광경이다.

“삼십일~!”

그런데 미소가 숫자를 세는 게 조금은 느리다.

이미 1분은 된 거 같은데 이제 30을 세고 있다.

“삼십~이이이!”

점점 뒤로 갈수록 느려지는 구령에 유진이와 내 얼굴에는 피가 쏠리고 있다.

곁을 슬쩍 쳐다보니 유진이의 얼굴은 불닭볶음면을 먹은 것처럼 빨개져 있었다.

‘오빠! 나 죽을 거 같아요!’

‘미소한테 말해! 못 하겠다고!’

‘엄마 체면에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오빠가 말 좀 해요!’

‘운동선수 출신 체면이 있지! 나도 못 해!’

유진이와 눈빛으로 그런 대화를 나눴다.

아니 나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때였다.

“육십! 땡!”

미소가 바닥에 푹 쓰러지며 웃는다.

“헥헥. 힘들다.”

그와 동시에 유진이와 나도 바닥에 쓰러졌다.

슬쩍 시간을 보니 무려 2분 20초가 지나가 있다.

‘어쩐지 힘들더라니······.’

팔이 부들부들 떨리고 복근이 찢어질 듯 땅긴다.

그런데도 미소는 개운하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이제 두 세트만 더 하면 돼요!”

고작 30초를 쉬었는데?

유진이의 눈동자가 빠르게 좌우로 움직인다.

날 보며 말리라고 하지만 그럴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싫어. 네가 말해!’

‘전 못 해요.’

미소가 신이 나 있는데 그 기분을 방해하긴 싫었다.

“미소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유진이가 기함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미소는 활짝 웃었다.

“진짜? 그럼 다섯 세트 더 해! 엄마! 이거 하면 몸에도 좋고 이뻐진대! 유치원 원장 선생님도 맨날 해!”

순간 울컥했다.

‘원장님! 애들 보는 앞에서 플랭크는 왜 해요!’

하지만 불만을 토로할 겨를도 없이 미소는 다시금 자세를 잡는다.

“시~작!!”

졸지에 다섯 세트를 더 하게 된 우린 미소의 구령하에 플랭크를 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오십~~구우~~ 헥헥. 유~우욱~시~~입! 땡!”

다섯 세트를 마친 후.

미소가 바닥에 대자로 누웠다.

“후아. 힘들다!”

미소와 달리 나와 유진이는 아무 말도 못 한 채 숨을 쌕쌕 몰아쉬기 시작했다.

축 늘어진 유진이를 보자 미소가 자리에서 발딱 일어났다.

“엄마. 나 물 가져올게.”

“그 그래 줄래?”

체력이 남은 미소가 총알같이 주방으로 뛰어간 사이 우리 두 사람은 겨우 숨을 돌리고 소파에 몸을 기댔다.

“요즘 현장은 어때?”

<신의 이름으로>의 현장 촬영은 중반을 지나면서 액션의 강도나 감정 소비가 커지고 있었다.

거기다 몸도 힘들어지는 시기인데 주영인이 조용한 게 이상했다.

화제성에서 유진이에게 밀리고 있었기에 한두 번은 시비가 생길 수도 있을 거라고 각오했는데 말이다.

유진이 역시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러게요? 그러고 보니 영인이 걔가 요즘 들어서 좀 잠잠하긴 하네요.”

“조심해. 걔 히스테릭한 면이 있어서 언제 폭발할지 몰라.”

“요즘은 좀 얌전해졌던데요? 그리고 설령 괴롭히려 든다면 그대로 돌려주면 되죠 뭐.”

언제나 그렇지만 그냥은 당하지 않을 거라는 유진이다.

“그래. 그건 뭐 네가 알아서 해. 그리고 15화엔 1인 2역 찍어서 합성하는 거 알지?”

조만간 찍을 <신의 이름으로> 15화에는 유진이가 ‘만신 월아’와 ‘청명’이 한 화면에 나오는 씬이 있다.

그 촬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만신 월아’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김성운 PD가 직접 카메라를 잡고 정상봉이 반사판 그리고 내가 오디오 붐 대를 잡기로 했었다.

그러나 정작 유진이가 걱정이었다.

이제까지와는 달리 빈 허공에다 대고 연기를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진이는 생글거리며 대답한다.

“어차피 연기 연습할 때는 누구나 혼자서 허공을 상대로 하잖아요. 현장이라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 있어요.”

역시 든든하다.

이런 소리를 할 때만은 빼고.

“오빠. 근데 아까 미소랑 같이 해서 플랭크 시간이 엄청~ 시간 오버 되었잖아요. 그러니까 오늘 밤에 족발 어때요? 족발에 콜라겐 성분이 엄청 많이 들었다고 하던데······ 그게 그렇게 미용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칼로리는?”

“맛있으면 제로 칼로리 아니에요?”

“칼로리가 없는 건 공기뿐이야. 어디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

뿌루퉁한 유진이의 얼굴을 본 순간 조금은 양보하자 싶었다.

“알았어. 알았어. 플랭크 한 세트당 한 개씩 먹어도 돼.”

유진이가 날 빤히 쳐다본다.

악마라고 외치고서 포기할 줄 알았다.

“알았어요. 대신 같이해요.”

“나 난 왜?”

“연예인과 매니저는 일심동체. 그런 의미에서······ 레츠~ 기릿!”

“게릿이겠지.”

그 순간 우리에게 주려고 컵에 물을 떠 온 미소가 외친다.

“엄마! 또 운동해? 그럼 내가 구령해 줄까?”

아니 잠깐.

그건 아니잖아!

미소가 신이 난 표정으로 외치기 시작한다.

“자~ 시~~작~~! 하나~ 둘~.”

아까보다 몇 배는 느려진 속도로 미소가 구령을 왼다.

그리고 잠시 뒤.

세 세트를 마친 유진이가 땅바닥을 기며 외친다.

“오 오빠. 족발 시 시켜요······.”

“헉헉. 그 그래.”

난 유진이가 원하는 대로 ‘우주최강킹족발’에 전화를 걸어 세트가 아닌 미니 족발 소(小)짜를 시켰다.

* * *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우리 팀으로 연락을 해 오는 방송 프로 출연 제의와 광고가 늘어간다.

이제는 손이 부족해 식사도 돌아가면서 해야 할 지경이 되어버렸다.

“팀장님. 유진 씨 커피 광고 들어왔는데요?”

“또 커피야?”

유진이의 이미지가 커피와 어울리는지 대한민국에 있는 커피 회사마다 돌아가면서 연락이 온다.

“금액은?”

“1년에 1억이요.”

“놉. 최소 2억 언더는 다 컷 해.”

유진이의 몸은 하난데 바라는 광고주들이 점점 늘어난다.

예전 같았으면 받았을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일부러라도 몸값을 올려야 했다.

다른 배우들도 광고를 따야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유진이가 다 독식해버리면 안 되니까.

그때였다.

강은기 대신 강한파의 남은 식구들을 관리하는 이수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무슨 일이지?’

강은기는 재판을 앞두고 유치장에 있는 상황.

혹여 재판 일정이 잡혔나 싶어 전화를 받았다.

“어 수찬아. 왜?”

-형님. 잠깐 저희 회사에 좀 들러주실 수 있으십니까?

“오늘은 조금 바쁜데······ 왜?”

-그게 저······ 날새라는 놈이 저희한테 보호 요청을 해왔습니다.

“날새? 혹시 이범준? 그 쓰레기가 언제 감옥을 나왔어?”

-좀 됐나 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재미난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수찬의 설명이 이어질수록 내 가슴의 고동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Jung Yoon-Ho, the Vice President of Top Entertainment, is betrayed by those closest to him, including his wife and the company’s president. When he dies of terminal stomach cancer, he receives a miraculous second chance at life through regression. This brings him to his early days as a talent agent at Hoop Entertainment where his career first began, and where he encountered people he truly cared about. With a planner of future events and knowledge of what’s to come, Jung Yoon-Ho starts anew as a rookie talent agent. Determined to lift up those who were kind to him before, he navigates the challenging entertainment industry to turn adversity into opportunity in this journey of redemption and transformation. Blurb: Jung Yoon-Ho, the Midas Touch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regresses to a first-year talent agent. The life of the unrivaled ‘Rookie Talent Agent’ starts now.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