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Chapter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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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4화

244. 우먼즈 2

우먼즈의 대표 장지혜와 골프 약속이 잡힌 새벽.

난 2층으로 내려가 유진이네 주방으로 향했다.

요즘 유진이가 아침마다 마시는 케일-비트 주스를 만들어 놓고 가기 위해서였다.

초고속 블렌더로 케일과 비트와 당근 사과 등등을 넣은 뒤 빠르게 갈기 시작했다.

위잉!

기계음이 울려 퍼지자 방문이 열리면서 유진이가 걸어 나왔다.

파자마를 입은 채 하품을 연신 해대면서.

“으하하~암. 오빠. 왔어요?”

“깨워서 미안. 요새 피곤하지?”

“아니에요. 견딜 만은 해요.”

최근 촬영 스케줄이 빡빡해 잠을 거의 자지 못하는 유진이었다.

괜찮다고 말하지만 식탁 테이블에 앉자 잠깐만이라면서 털썩 엎어진다.

난 다만 몇 분이라도 더 잘 수 있게 블렌더를 끄고 잠깐 기다렸다.

5분 정도를 기다린 나는 조심스레 컵을 꺼내 주스를 따랐다.

케일 비트 주스의 강렬한(?) 향이 퍼지자 테이블에 엎어져 있던 유진이가 벌떡 일어난다.

“으으아아······ 아~ 졸았구나.”

주스 냄새에 정신을 번쩍 차린 유진이가 한숨을 푹 내쉬며 주스 잔을 잡았다.

“그런데요. 이거 언제까지 먹어야 해요?”

“디톡스 주스니까 한동안은 먹어야겠지.”

“그니까 그 한동안이 언제까지냐고요.”

“아침에 다크서클이 안 생길 때까지?”

“으으······ 계속 먹으란 소리잖아요!”

“아마도?”

그 순간 파워터프걸 인형을 껴안은 미소가 눈을 비비며 거실로 나왔다.

“어? 삼촌이다~ 헤헤.”

“미소 일어났어?”

미소가 눈을 반쯤 감은 채 대답한다.

“아니. 나 또 잘 거예요.”

휘청휘청 걸어온 미소는 엄마에게 폭 안겨 인사한다.

“엄마. 안녕~.”

“미소 잘 잤어? 세리 언니는?”

“세리 언니는 계속 자. 푹 자~”

세리는 어젯밤 늦게까지 미소와 놀고서 함께 잤다고 한다.

“미소도 주스 마실래?”

“응!”

엄마가 주스를 들고 있자 미소도 따라 마시겠다고 테이블 앞으로 다가온다.

작은 컵에 주스를 따라 건네자 미소가 냄새를 킁킁 맡더니 고개를 갸웃한다.

“엄마. 이거 먹을 수 있는 거야?”

유진이가 씨익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엄. 엄마가 먼저 마셔볼까?”

“응!”

유진이가 생긋 웃으며 케일 비트 주스를 꼴깍꼴깍 마신다.

한 컵을 가뿐하게 마신 유진이를 본 순간 미소가 안심하고 컵을 마신다.

그 순간.

“끄아아~~! 어 엄마! 이거 맛없어!”

미소의 감겼던 눈이 번쩍 떠진다.

그와 동시에 참았던 유진이 역시 비명을 지른다.

“으으으~ 엄마도 알아. 이거 엄청 맛없는 거야!”

미소가 몸을 부르르 떨더니 묻는다.

“근데 왜 먹어?”

“몸에 좋거든.”

“너무 맛없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여배우들은 이런 거 먹어야 한대. 그래서 엄마도 참고 먹는 거야.”

‘여배우’란 말에 미소가 한숨을 폭 내쉬더니 잔뜩 남아 있는 주스 컵을 바라본다.

그리고 기합을 넣고는 눈을 꾹 감고 단숨에 남은 주스를 마셨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발을 동동 굴린다.

“으아아아~ 맛없어!”

“그치?”

“응!”

“그래도 이게 몸에 좋으니까 엄마랑 계속 같이 먹자?”

미소가 고개를 끄덕거린다.

정신이 번쩍 드는 건강한 맛(?)을 자랑하는 주스를 다 마신 두 사람이 일순간 날 쳐다본다.

“근데 오빠는 왜 안 마셔요?”

“나? 난 필요 없는데? 여배우가 아니잖아.”

유진이가 씨익 웃는다.

“오빠도 건강해져야죠.”

미소도 방실방실 웃으며 외친다.

“그래요 삼촌! 삼촌도 먹어요!”

“어 없는데?”

주춤거리며 블렌더를 뒤로 숨겼지만 아쉽게도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유진이가 내 손을 덥석 붙잡는다.

“동작 그만. 시방 밑장 빼기여?”

유진이가 아침부터 눈에 살기를 띤다.

쓸데없이 연기력 만렙을 발휘하면서.

그 순간 미소가 조로로 달려와 블렌더를 가리킨다.

“유노 삼촌! 한 컵은 나올 거 같아요!”

“TMI······.”

난 어쩔 수 없이 중얼대며 블렌더에 남은 주스를 컵에 따랐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100ml 정도의 빨간 케일 비트 주스가 날 반긴다.

두 사람이 방긋대고 웃는 모습을 보며 눈을 질끈 감고 마셨다.

그 순간 지옥의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끄으으으~아악!”

너무도 건강한 맛이 온몸을 강타한다.

강렬한 풋내와 몸을 부르르 떨리게 하는 산미에 머릿속에 천둥이 치고 있다.

몸은 감전이라도 된 듯 바르르 떨자 두 사람이 키득대며 웃는다.

아침 주스를 먹고 건강한(?) 몸이 된 난 뒷정리를 하며 말했다.

“유진아 오늘은 상봉이가 너 데리러 올 거야.”

“오늘도요? 오빠. 무슨 일이라도 있어요?”

“아 별거 아냐.”

“뭔데요?”

“실은······.”

내 말이 이어진 순간 유진이가 샐쭉이 쳐다본다.

“본부장님이랑 아침에 골프 하러 간다고요?”

“어.”

“꼭 가야 하는 거예요?”

이유를 말하지 않자 유진이가 오해하려 한다.

미소 역시도 엄마 곁에서 날 따라서 쳐다본다.

“삼촌. 왜 본부장 아줌마랑 골프 쳐요?”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

유진이랑 열애설이 날지 모르니까 막으러 간다고?

하지만 그걸 말했다가는 무슨 오해를 살지 몰랐기에 말을 슬쩍 돌렸다.

“우먼즈랑 인터뷰 때문에 그쪽 대표님이랑 할 이야기가 있어서 그래.”

“우먼즈가 뭐예요?”

“아 여성 잡지가 있는데······.”

난 미소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이어갔다.

가만히 듣던 미소가 고개를 끄덕인다.

“으응! 모르겠다. 무슨 말인지.”

유진이가 피식 웃으며 내 옷차림을 위아래로 훑어본다.

“진즉에 그렇게 이야기하시지. 미리 말했으면 내가 하나 사 줬을 텐데. 오빠 지분 사서 돈도 없잖아요.”

“그 정도 살 돈은 있거든요?”

예뜨랑의 안석훈 대표에게 1억 원을 주고 주식을 매입했다.

현재 내 통장에 남은 돈은 503만 원.

회귀 후와 거의 비슷한 잔고였지만 그래도 싼 골프복 정도 살 돈은 된다.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그러면 난 먼저 갈게.”

“네. 오빠. 수고하세요.”

“너도 수고~.”

“삼촌 빠이~!”

유진이와 미소와 인사한 뒤 난 곧장 강지영 본부장의 집으로 향했다.

* * *

경기도 H 골프장.

강지영 본부장과 함께 만나 골프클럽을 받고 골프장에 도착했다.

기다리던 장지혜 대표와 만나 곧장 라운딩을 시작해 현재 18홀 중 9홀을 도는 중이다.

딱!

호쾌한 장지혜 대표의 티샷에 강지영 본부장과 난 손뼉을 보냈다.

“대표님. 나이스 샤~앗!”

장지혜 대표는 80타라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78타 정도의 실력.

난 최선을 다해 80타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손에 익숙하지 않은 클럽이라 처음 3홀은 실수를 연발했지만 나머지 6홀에서 만회하며 가까스로 세 타 차이로 좁혔다.

9홀을 보기로 끝낸 장지혜 대표가 이마에 땀을 닦는다.

“잠깐 그늘집에서 쉬었다 갈까?”

“네 언니.”

장지혜 대표의 말에 강지영 본부장이 냉큼 답을 한다.

그늘집은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다가 잠시 쉴 수 있는 공간.

현재 우리가 있는 H 골프장은 5홀 9홀 14홀에 그늘집이 있었다.

뜨거운 아침 태양을 막아주는 실내 그늘집으로 들어가자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우릴 반겼다.

장지혜 대표가 땀을 닦으며 말한다.

“새벽같이 와 줬으니 내가 사야지.”

“아닙니다. 제가 사겠습니다. 대표님 돌체라떼 좋아하시죠?”

냉큼 일어나 내가 사겠다고 말하자 장지혜 대표가 빙긋이 웃는다.

“어떻게 내 기호까지 알고? 역시 매니저라 그런지 꼼꼼한데요?”

“별말씀을요.”

“정 팀장. 그러면 게임 끝나고 식사는 내가 살게요.”

“예. 대표님.”

강지영 본부장도 나도 장지혜 대표가 마시는 돌체라떼를 함께 시켰다.

골프장 중간에 있는 그늘집의 커피는 시중 가의 몇 배.

난 한 잔에 만오천 원이나 주고 돌체라떼 석 잔을 산 뒤 테이블로 날랐다.

투명한 유리 글라스에 담긴 연유와 우유가 섞인 돌체라떼의 맛은 생각보다 좋았다.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골프를 친 데다 그늘집의 통유리로 비치는 푸른 그린이 펼쳐진 광경 덕분인 듯했다.

시원한 돌체라떼를 한 모금 마신 장지혜 대표는 강지영 본부장에게 씨익 하고 웃음을 지었다.

“그래. 지영아. 오늘은 무슨 부탁을 할 게 있어서 왔어?”

“내가 부탁할 게 있다는 건 어떻게 아셨어요?”

“그게 아니면 천하의 강지영이 새벽부터 나랑 어울려 줄 리가 없잖아.”

강지영 본부장이 입술을 삐죽 내민다.

“그거야 바빠서 그렇죠. 전 언니 같은 재벌이랑 달라서 매일 일해야 하거든요.”

“재벌도 나름 바빠 얘. 그나저나 본론은?”

강지영 본부장이 날 가리킨다.

“우리 정 팀장이 할 말이 있어서 뵙자고 했어요.”

강지영 본부장은 이번 일을 알아 온 게 나였기에 직접 설명하라고 말한다.

난 간단히 목례한 뒤 정수혁 이사에게 들은 정보를 말하기 시작했다.

“최영은 편집장이 로비를 받고 가짜 기사를 준비 중입니다.”

순간 장지혜 대표의 얼굴이 싸늘하게 변하더니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날 쏘아붙였다.

“하아~ 그딴 개소리를 나보고 믿으라고요? 아니 우리 우먼즈를 뭐로 보고······.”

그 순간 강남 엘르본 부티크 호텔에서 최영은 편집장과 한세화 대표 그리고 블랑의 홍보 담당자가 함께 호텔에서 나오는 사진을 내밀었다.

“이건······?”

“좀 흐리긴 하지만 얼굴은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최영은 편집장이 한 대표의 사주를 받는 장면입니다.”

밤새 잠 한숨 못 자고 뛰어다닌 정수혁 이사가 힘들게 구해 온 단 한 장의 사진.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장지혜 대표가 최영은 편집장을 의심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사진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장지혜 대표가 대신 변명했다.

“업무 때문에 만났을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업무가 뭔지 한번 물어보십시오. 확인만 해보시면 제 말이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잖습니까?”

루머와 사진 한 장을 재료로 놓고 내 말발을 양념으로 첨가하자 빼도 박도 못한 의혹이 완성되었다.

난 고민에 빠진 장지혜 대표를 보며 폰을 슬쩍 쳐다봤다.

[에브리데이 V10.1]

[날짜 : 2020년 7월 29일]

-PM 10:00 [NEW. 정유진] 우먼즈 8월호 기사 대응 긴급회의. (회의 내용 : 정유진 열애설 찌라시.)

역시나 신중한 장지혜 대표였다.

‘이래도 안 바뀌면 좀 더 찔러줘야지.’

그때부터 난 장지혜 대표의 프라이드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힘겹게 쌓아온 우먼즈의 평판이 이번 일로 삼류 찌라시 따위를 다루는 잡지로 추락하지 않길 바랍니다.”

“삼류······ 찌라시······라고?”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기사로 낸다면 우먼즈와 삼류 찌라시들이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 예를 들자면 스타 패치나 연예가 빅뉴스 같은 곳들요.”

순간 장지혜 대표가 눈을 번뜩인다.

“정 팀장. 말이 좀 심한 거 아니에요? 어디서 그딴 쓰레기들과 우리 우먼즈를 비교하죠?”

난 어깨를 으쓱하며 대꾸했다.

“지금 그렇다는 게 아니라 찌라시를 싣게 되면 그런 평가를 듣게 될지 모른다는 거죠. 그리고 뭐든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장지혜 대표가 더는 말하지 말라며 손을 들어 올렸다.

그리고 날 빤히 쳐다보며 묻는다.

“정 팀장님. 지금 이거 감당할 수 있겠어요?”

난 그녀의 눈빛을 받으며 대꾸했다.

“목이라도 걸겠습니다.”

그 순간 장지혜 대표는 손에 쥐고 있던 돌체라떼를 얼음과 함께 입안에 들이붓고는 씹기 시작했다.

빠드득!

커다란 얼음 조각이 부서지며 요란한 소리를 낸다.

“만약 아니라면 각오해요. 근거 없이 우리 편집장을 음해한 거라면 내가 그냥은 안 넘어갈 거니까.”

우먼즈 대표의 협박은 공연계에서 큰 힘을 미치는 명성그룹의 협박이나 다를 바 없었다.

다리가 살짝 떨렸지만 난 태연히 고개를 끄덕였다.

“예. 대표님.”

그 순간 장지혜 대표가 전화를 들었다.

“어. 난데. 감사팀 애들 싹 다 불러서 지금 바로 편집장 한번 털어봐. 블랑과 한세화 대표가 만났는지 돈을 받았는지도 알아보고. 그래. 지금 바로 들어갈 테니까 내가 도착할 때까지 준비해 둬.”

전화를 끊은 장지혜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골프는 여기까지. 두 사람은 나랑 같이 갈 거지?”

난 그녀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물론입니다.”

확신에 찬 내 태도에 장지혜 대표의 눈빛이 묘하게 번뜩이고 있었다.

* * *

골프를 중지한 우리는 곧장 우먼즈 본사로 향했다.

편집장실로 들어가자 이미 본사에서 나온 검은 정장의 남자들이 방을 뒤집어엎은 상태.

최영은 편집장이 잔뜩 화가 난 상태로 우릴 맞이했다.

“대표님. 왜 감사팀이 제 방을 뒤져요?”

올해 38살의 최영은 편집장이 날카로운 목소리로 항의를 시작했다.

최영은 편집장은 장지혜 대표를 이어 수많은 거물과 단독인터뷰를 따내며 우먼즈를 탄탄하게 성장시킨 능력자.

하지만 현재는 감사를 받는 일개 직원일 뿐이었다.

그때 장지혜 대표에게 달려온 감사팀 직원들이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대표님 오셨습니까!”

편집장실이 떠나갈 정도로 합이 딱딱 맞는 인사다.

“나온 거 있어?”

“이제 막 조사 중이라······.”

장지혜 대표는 쩔쩔매는 감사 팀원들에게 다시 지시를 내렸다.

“그래? 그러면 하던 일이나 해. 소방관들이 불났는데 불 꺼야지 구경 온 사람까지 신경 쓸 거야?”

“죄송합니다.”

장지혜 대표가 손을 휘젓자 네 명의 남자들이 빠르게 편집장실의 물건을 종이 박스에 쓸어 담는다.

그 모습에 최영은 편집장의 눈이 돌아간 건 물론이다.

“대표님! 도대체 무슨 일이냐니까요?”

장지혜 대표는 씩씩거리는 최영은 편집장을 태연히 쳐다본다.

“무슨 일이냐니? 감사하는 거 안 보여?”

“제가 뭘 했다고요?”

장지혜 대표가 최영은 편집장을 노려보며 말했다.

“너 돈 받아먹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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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Jung Yoon-Ho, the Vice President of Top Entertainment, is betrayed by those closest to him, including his wife and the company’s president. When he dies of terminal stomach cancer, he receives a miraculous second chance at life through regression. This brings him to his early days as a talent agent at Hoop Entertainment where his career first began, and where he encountered people he truly cared about. With a planner of future events and knowledge of what’s to come, Jung Yoon-Ho starts anew as a rookie talent agent. Determined to lift up those who were kind to him before, he navigates the challenging entertainment industry to turn adversity into opportunity in this journey of redemption and transformation. Blurb: Jung Yoon-Ho, the Midas Touch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regresses to a first-year talent agent. The life of the unrivaled ‘Rookie Talent Agent’ start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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