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Chapter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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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238. BJ 도진 1

[신인 유튜버 K양. 부정 계약 의혹.]

[뜨기 위해서는 뭐든 한다. 가짜 뉴스의 근원지로 떠오른 유튜버. 이대로 좋은가?]

[충격! 같은 회사의 어린 후배들을 향한 폭력과 강압적인 폭언!]

(댓글)

-미친. 6년 동안 데뷔 못한 이유가 인성 때문이었어?

-K면 김?

-아니 강.

-전 소속사가 보살이네 6년 동안 먹여주고 재워주고.

-ㅆㅂ 궁금해 죽겠네! 초성만 알려줘!

-딱 보면 모름? ㄱㅎㄴ잖아.

-기자들 고소 각 피하려고 이름 피하는 거 보소. 하지만 이해해. 굴렁쇠 고소 고발 날리는 걸 보니 좀 무섭긴 하더라.

-ㅋㅋㅋ 너 고소!

아이스톤 엔터의 회의실.

이틀간 <글로벌 프로듀스 47>의 합숙을 마친 박예슬이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며 피식거리고 있었다.

“소영 언니! 이거 봤어?”

회의실 테이블에 엎어졌던 최소영이 몸을 일으킨다.

“하나 언니 기사?”

“도진 오빠의 혼이 담긴 구라에 당한 피해자가 또 하나 나오려나? 오늘도 밥맛이 꿀맛이겠네.”

“야. 넌 하나 언니 인생 꼬인 게 그리도 좋아?”

“누가 좋대? 그냥 사실이 그렇다는 거지.”

“미친년. 표정 관리나 해.”

“내가 뭘?”

최소영이 혀를 내두르며 말한다.

“감정을 숨기려면 제대로 숨기라고.”

박예슬이 급히 입을 손으로 가렸다.

“그러는 언니는? 표정만 보면 아주 로또라도 당첨된 사람인데?”

“뭐래? 난 사람들 있는 데서는 포커페이스 유지하는 거 몰라?”

그때였다.

회의실의 문이 열리며 양은철 실장과 나운석 대표가 나타났다.

“뭘 그리 잘 했다고 떠들어? 이번 주에 3위랑 10위로 떨어졌으면서!”

나운석의 질책에 박예슬이 짜증을 부렸다.

“아 진짜 최혜원이 1위라니 말도 안 돼요.”

“안 되긴 뭐가 안 돼? 혜원이 걔는 이쁘고 끼도 많던데.”

“쳇! 대표님은 맨날 최혜원 칭찬만 하고. 도대체 누구 편이에요?”

나운석이 코웃음을 친다.

“그러니까 열심히 니들도 매력을 어필하란 말이야. 노래? 춤? 다 필요 없고 연예인은 매력이야 매력.”

순간 최소영이 투덜거린다.

“최혜원 걔는 요즘 소속사에서 팍팍 밀어준다던데 우리 사장님은 매번 말로만 때우시더라?”

순간 양은철이 안색을 굳혔다.

“최소영! 그 입조심 좀 안 해?”

“아 왜요. 내가 틀린 말 했어요?”

그때였다.

나운석이 싸늘한 표정으로 양은철에게 말한다.

“그런데 양 실장. 강하나 건은 잘 처리되고 있다지?”

“아. 예. 도진이가 힘쓰고 있습니다.”

“쯧쯧. 그러기에 하나 그년은 왜 날 떠나서 이 고생을 하는 건지······.”

“겁도 없이 대표님을 너무 무르게 봐서 그런 게 아니겠습니까?”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최소영이 마른침을 삼켰다.

김도진이 갑작스럽게 강하나를 저격한 뒤에 이 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걸 알려주는 이유는 선을 넘으면 자신들에게도 그런 짓을 하고도 남을 거라는 뜻이었다.

“죄 죄송해요. 대표님. 제가 잠시 울컥해서 그만······.”

두 사람이 황급히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본 나운석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괜찮아.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어. 하여간 니들은 니들 앞가림만 잘하면 되는 거야. 알았지?”

박예슬과 최소영이 기가 죽어 고개를 끄덕인다.

나운석은 만족한 표정으로 양은철에게 지시를 내렸다.

“도진이한테 힘 좀 더 쓰라고 해. 걔 회사를 나가더니 왜 이리 몸을 사리고 있는 거야 엉?”

“이참에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뜨려 보라고 할까요?”

“듣기만 해도 속이 시원하군. 추진해. 난 기자들을 불러 혼이 쏙 빠질 정도로 녹여둘 테니까.”

양은철과 나운석의 대화가 오갈수록 박예슬과 최소영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다.

* * *

조수영과 그녀의 딸 유미가 사는 잠실 빌라 앞.

나는 이동민 실장 그리고 유진이와 함께 여기에 서 있다.

사실 이동민 실장과 함께 둘이서만 올 생각이었는데 사정을 들은 유진이가 고집을 부려가며 여기까지 따라왔다.

“유진아. 굳이 너까지 따라올 필요는 없는데······.”

유진이가 양손에 종이가방을 든 채 고개를 젓는다.

“미혼모 지원센터 일은 제가 제일 잘 알잖아요.”

조수영을 돕고 증언을 부탁하기 위해 미혼모 지원센터 ‘한사랑’에 지원이 가능한지 확인을 하려 했었다.

그런데 유진이가 옆에서 통화를 듣고 본인이 직접 돕겠다고 따라나섰다.

유진이는 평소에도 ‘한사랑’에 기부를 하며 미혼모를 돕고 있기 때문이다.

함께 온 이동민 실장이 다시 한번 차 안에 있으라고 말했지만 유진이가 굳이 따라가겠다고 고개를 젓는다.

“알았어. 대신에 분위기가 안 좋으면 괜히 끼어들지 말고.”

“넵! 매니저님!”

그렇게 우리 셋은 조수영이 사는 허름한 빌라의 반지하로 향했다.

띵동.

초인종을 누르자 안에서 축 처진 목소리가 들린다.

-누구······세요?

20대 초반의 어린 목소리였다.

“안녕하십니까? 조수영 씨. 굴렁쇠 엔터에서 나왔습니다.”

-굴렁쇠······ 엔터에서는 왜요? 설마 도진 오빠 때문에 그래요? 전 상관없어요. 도진 오빠 저랑 헤어졌어요. 만난 지도 꽤 되었고요. 하나 언니한테는 미안하지만 제가 드릴 말은 없어요.

약간은 겁을 먹은 목소리였다.

난 급히 그녀를 안심시켰다.

“아니요 수영 씨를 돕고자 왔습니다. 유미한테 줄 것도 있고요.”

-유미가 누구죠?

아이가 있다는 걸 숨기려는 생각일까.

“다 알고 왔습니다. 수영 씨.”

그 순간 꺄꺄 하고 웃는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안 돼! 조용히 해!

다시 한번 문을 열어달라고 설득하려는 순간 등 뒤에서 유진이가 외쳤다.

“수영 씨. 미혼모 단체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걸 알려드리려고 왔어요. 병원비와 기초 생활비까지도 지원 가능해요. 그러니까 문 좀 열어주세요! 저 아기 옷이랑 신발도 가지고 왔어요.”

-어? 이건 정유진······ 목소리인데.

나는 인터폰에 유진이의 얼굴이 보이게 살짝 옆으로 물러났다.

유진이가 종이 가방을 든 채 인터폰을 향해 활짝 웃음을 지었다.

-자 잠시만요. 문 열어 드릴게요.

인터폰이 끊긴 뒤 잠시 후 문이 열렸다.

달칵.

문을 열고 들어가자 분유 냄새가 확 하고 풍겨왔다.

올해 22살의 조수영은 푸른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아기를 안고 있었다.

아이의 옷은 깨끗하긴 했지만 물려받았는지 낡은 티가 역력했다.

엄마 품에 안긴 아기가 우리를 보며 꺄르륵 웃고 있었다.

“드 들어오세요.”

한때는 촉망받던 아이돌 연습생이었지만 지금은 아이 엄마가 된 조수영이 흐트러진 머리를 정리도 못한 채 우릴 반겼다.

“아이가 이쁘네요.”

기운 없어 보이던 조수영의 얼굴에 웃음이 살짝 깃든다.

“고맙습니다.”

조수영이 목례를 한 뒤 좁은 거실 바닥을 가리켰다.

“일단 여기 좀 앉아 계세요. 제가 마실 거라도 가져올게요.”

그 순간 유진이가 양손에 들고 온 종이가방을 내밀었다.

“저희는 먹고 왔어요. 그것보다 수영 씨. 이것 좀 보실래요?”

유진이는 종이가방에서 아기 옷과 신발 드레스부터 장갑까지 온갖 아이 용품을 꺼냈다.

덕분에 조수영의 얼굴이 조금 더 밝아지기 시작했다.

“이쁘다······.”

“유미가 입으면 엄청 어울리겠는데 지금 입혀보면 안 될까요?”

조수영이 싱긋이 웃는다.

“이거 다 저 주시는 거예요?”

“당연하죠!”

조수영이 고개를 숙이자 유진이가 손을 내젓는다.

“어서 입혀 봐요 네?”

조수영이 고개를 끄덕인 뒤 유미의 옷을 벗겼다.

그동안 이동민 실장과 난 고개를 돌리고 유미의 옷을 갈아입히길 기다렸다.

잠시 후.

간드러지는 아이의 웃음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꺄하하하!”

새 옷을 입어 기분이 좋은지 유미의 웃음소리가 집 안을 가득 채운다.

“저 다 갈아입혔어요.”

고개를 돌려본 순간 회귀 전에 조수영의 너튜브 채널에서 봤던 것같이 귀엽고 깜찍한 유미가 눈앞에 있었다.

“예쁜데?”

“그쵸? 우리 미소만큼 예쁘지 않아요?”

조수영이 그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친다.

“아니에요 유진 씨. 어떻게 미소랑 비교해요.”

“에이. 왜요. 유미도 엄청 이쁜데. 그치?”

“음마마마!”

유미가 기분 좋은 소리를 낸다.

그런데 그때 분홍 아기 드레스를 입은 유미가 날 쳐다본다.

“아음빠!”

“응?”

순간 유미가 날 향해 두 손을 내뻗었다.

“유미야 아니야······. 안 돼.”

조수영이 유미를 붙잡았지만 아이는 내게로 기어오려 떼를 쓰기 시작했다.

“아음빠아!!”

순간 유진이가 장난스레 웃는다.

“어머. 유미는 윤호 오빠가 마음에 들었나 본데?”

유진이의 말에 난 손을 내밀었다.

조수영은 아이가 침을 흘리면 혹여 옷을 버릴지 모른다며 턱받이를 가져오려 했다.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조수영이 미안한 표정으로 손을 놓자 유미가 아장아장 기어와 내 옷을 붙들었다.

그리고 내 옷을 붙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그마한 손으로 날 붙든 유미가 날 올려보며 배시시 웃는다.

“음빠빠빠!”

유미가 포동포동한 얼굴로 천사 같은 웃음을 짓는다.

난 두 손을 뻗어 날 붙잡고 선 유미의 등과 엉덩이를 받쳤다.

“유미야 왜~?”

유미가 배시시 웃더니 내 품에 고개를 푹 파묻는다.

“으무암아!”

그 순간 조수영이 깜짝 놀라 외쳤다.

“어머머. 얘가 왜 이래?”

품 안에 쏙 들어온 유미가 내 와이셔츠에 얼굴을 비볐다.

그리고 내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듯 작은 두 손으로 날 꼭 붙들었다.

유미의 행동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고 있었다.

하마터면 찾아온 이유마저 잊을 정도로.

난 유미를 품에 꼭 안은 뒤 조수영에게 물었다.

“실례지만 김도진 씨는 언제부터 여길 안 찾아온 겁니까?”

아이 때문에 어쩔 줄 모르던 조수영이 한숨을 푹 내쉰다.

“이제 한 달 정도 되었어요.”

“한 달이면 채널 구독자 수가 20만 명 정도 되었을 때네요.”

“먹고 살 만하니까 저랑 유미한테 발목 잡히기 싫은 거겠죠.”

조수영은 냉정히 자신의 상황을 인식하고 있었다.

“수영 씨. 도진 씨의 도움 없이 앞으로 어떻게 사실 생각입니까?”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직은. 유미 키우는 것만으로도 벅차서요. 그리고 어차피 도진 오빠는 도와준 적 없고요.”

그 순간 곁에 있던 유진이가 단체에서 제공하는 지원책을 말해주기 시작했다.

덕분에 조수영의 얼굴에 조금 전보다 많이 밝아졌다.

이야기를 다 들은 조수영이 내게 묻는다.

“오늘 하나 언니 때문에 찾아오신 거죠?”

회귀 전 김도진을 고발하면서 강하나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 장본인인 조수영이 강하나를 언급했다.

어떻게 할까 하다 솔직하게 답했다.

왜 찾아온 건지 아는 상대에게 거짓을 말하는 건 멍청한 짓이었으니까.

“예. 조금 속보이지만 그런 이유로 온 게 맞습니다.”

잠깐 고민하던 조수영이 묻는다.

“그러면 염치없지만 어느 정도까지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유미 키우려면 도움이 필요해서······요.”

조수영은 자신의 아이를 위해 부끄러움을 내려놓고 있었다.

그녀가 용기를 낸 덕에 말을 하기 편해졌다.

“미혼모 단체의 지원금 말고도 수영 씨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예?”

놀란 조수영이 눈을 끔뻑인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조수영의 표정에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옛날처럼 아이돌은 힘들겠지만 유튜버로 나서 보자고.

회사 소속으로 계약하고 방송을 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듣는 조수영의 얼굴에 생기가 담기기 시작했다.

“마음 같아서는 우리 굴렁쇠로 영입하고 싶지만 도진 씨랑 하나가 얽혀 있어 바로는 들어오기 힘듭니다. 그래서 다른 회사를 먼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어디요?”

“알토란이요.”

이곳에 오기 전 내가 도와줬었던 최지영이 속한 알토란 기획의 박우민 이사에게 전화를 걸었었다.

알토란 기획은 최근 본격적으로 유튜버들을 관리하고 있었기에 흔쾌히 내 제안을 받아들였다.

최지영과의 사건 때문에 사실상 특혜를 베풀어 준 거지만 말이다.

“계약금은 천만 원 정도고 수익 배분은 편집자 비용 제외하고 7대 3으로 해주겠답니다. 나중에 공제하겠지만 최저 생활비는 수영 씨 사정을 생각해서 선지원 해준다고 하고요.”

잠깐 고민하던 조수영이 되묻는다.

“제가 할 수 있을까요?”

“PD가 붙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 그럼 전 거기서 뭘 하면 되죠?”

“원래 전공 살려서 방송하시면 되죠. 커버 댄스나 커버 송 같은 걸 하시고 지금이라도 메이크업 받으면 어지간한 여캠들을 압살하실 거 같은데요? 간간이 유미랑 같이 나가시고요.”

조수영은 현재 꾸미고 있지 않아서 그렇지 꽤 미모가 뛰어난 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밀무기인 유미가 있었다.

조수영이 조심스레 묻는다.

“그러면 그 대가로 제게 바라는 건······ 도진 오빠가 거짓말을 하는 증언을 바라시는 거겠죠?”

“죄송하게도 그렇습니다.”

조수영에게는 어려운 일일 거라 생각했지만 내 생각과 달리 그녀가 흔쾌히 대답한다.

“알았어요. 제가 도진 오빠가 그동안 저지른 일들에 대해 증언할게요. 그리고 하나 언니와 관련된 루머도 다 반박해 드릴게요.”

그녀는 엄마로서 자기 아이를 위해 용기를 내고 있었다.

“감사합니다. 수영 씨. 제가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잠시 고민하던 조수영은 서랍을 열고 수십 장의 사진을 가져왔다.

조수영 자신이 맞아 다친 사진.

그녀의 엄마가 맞은 사진.

그리고 심지어 아기인 유미가 멍이 든 사진까지.

회귀 전 내가 본 사진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런데 아기가 다친 사진을 본 유진이의 눈이 돌아갔다.

“수영 씨. 이런 놈은 콩밥을 먹여야 해요! 앞으로 내가 적극적으로 도와줄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요!”

“유미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인들 못 하겠어요.”

세익스피어가 말했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고.

유진이처럼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조수영은 절대 약하지 않았다.

그때였다.

기다렸다는 듯 내 품에 안긴 유미가 웃음을 터트렸다.

“음빠빠! 아음마아~!”

덕분에 무거운 이야기를 하던 우리들의 얼굴에 웃음이 깃들기 시작했다.

“그래. 유미야. 앞으로는 좋은 사람들만 만나며 살자? 아저씨가 유미 많이 챙길게.”

유미가 내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듯 생글생글 웃으며 외쳤다.

“아음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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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Jung Yoon-Ho, the Vice President of Top Entertainment, is betrayed by those closest to him, including his wife and the company’s president. When he dies of terminal stomach cancer, he receives a miraculous second chance at life through regression. This brings him to his early days as a talent agent at Hoop Entertainment where his career first began, and where he encountered people he truly cared about. With a planner of future events and knowledge of what’s to come, Jung Yoon-Ho starts anew as a rookie talent agent. Determined to lift up those who were kind to him before, he navigates the challenging entertainment industry to turn adversity into opportunity in this journey of redemption and transformation. Blurb: Jung Yoon-Ho, the Midas Touch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regresses to a first-year talent agent. The life of the unrivaled ‘Rookie Talent Agent’ start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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