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Chapter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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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8화

168. 팀장 승진 1

회사로 출근하자 로비에 발령 공지가 나 있었다.

[팀장 발령 : 배우 2실 정윤호]

LCD 화면에 새하얀 바탕에 굵은 궁서체로 내 이름이 적혀 있었다.

‘드디어······ 팀장이구나.’

가슴이 뭉클해졌다.

나는 잠깐 멍하니 서서 공지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팀장 승진 공지를 본 배우 3실과 1실의 매니저 선배들이 비꼬는 말을 걸어왔다.

“누군 윗선에서 팍팍 밀어주니까 좋겠다.”

“와 누군 대리 올라가는 것도 4년이나 걸리는데 2년 차에 팀장이냐? 회사 돌아가는 꼴하고는.”

예상했던 대로 호의적인 반응보다는 좋지 않은 반응이 다수다.

이제 막 2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팀장이라는 전례 없는 승진을 한 탓이다.

하지만 난 겸손한 태도로 허리를 굽혔다.

저렇게 비꼬면 짜증이라도 부릴 줄 알았나 본데 이 정도로 흔들릴 내가 아니었다.

“아직 부족한 게 많습니다. 선배님들. 잘 부탁드립니다.”

투덜대던 선배 매니저들이 헛기침하며 몸을 돌렸다.

“크흠.”

어차피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난 이 벌어진 틈을 메꿔나갈 자신이 있었다.

회귀 전에도 내가 빠른 승진을 할 때마다 겪어왔던 일이니까.

‘제가 이래 보여도 인생 2회 차입니다. 선배님들.’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본부장실로 향했다.

* * *

본부장실.

강지영 본부장이 지친 표정으로 나를 맞았다.

“발령이 늦어서 미안해요.”

“아뇨. 이기철 이사님의 반대가 심했겠지요. 이해합니다.”

“그러게요. 전례 없는 일이라고 얼마나 버티던지.”

이기철 이사는 내 팀장 승진을 막기 위해 온갖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팀장으로 올라가면 담당 연예인 정산액의 일부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건 윤호 씨도 알죠?”

“예.”

“그 비율도 알고 있고요?”

“대표님께서 최대 10%까지 허용해 두신 거로 압니다.”

“맞아요. 아버지는 회사 설립 때부터 매니저들과 연예인이 하나가 되기를 원하시고 그런 내규를 만드셨죠.”

처음 입사하는 날부터 들었던 소리다.

담당 배우가 받는 정산액의 10%까지 받을 수도 있으니 열심히 하라고.

“하지만 대표님을 제외하고는 그 비율 배분을 받은 매니저는 단 한 명도 없어요. 많아 봐야 2%?”

현재는 은퇴한 왕년의 탑스타 정문식 배우는 자기 정산액의 10%를 매니저인 강감찬 대표에게 지급했었다.

무명 시절부터 자기를 탑스타로 키우는데 강감찬 대표의 힘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면서.

그리고 그 돈은 굴렁쇠를 설립하는 데 종잣돈이 되었고.

하지만 현재는 배우 1실의 탑스타 조민성이 자기 매니저에게 정산액의 2%를 줄 뿐 대부분은 자기 팀장에게 1% 정도만 지급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수익 배분 비율이랑 제 발령이 무슨 상관입니까?”

“몰라서 물어요?”

고개를 갸웃하자 강지영 본부장이 피식하고 웃는다.

“유진 씨는 물론이고 체리블라썸 멤버들과 태풍 씨도 윤호 씨에게 10%를 주겠다고 했거든요.”

“예?”

처음 듣는 소리였다.

유진이가 그럴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다른 배우들도 그랬다고?

정산금 분배 조항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배우들에게 강제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그런데도 내가 관리하는 연예인들은 단 하나도 빠짐없이 10%를 주겠다고 말했단다.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서 느끼는 기쁨이 아니라 내 배우와 가수들이 그만큼 날 생각해준다는 마음이 와닿았으니까.

그만큼은 받을 생각이 없다고 말하려 했지만 강지영 본부장의 말이 먼저 이어졌다.

“그런데 이기철 이사가 내규를 바꿔서 그 분배 비율을 1%로 낮추자는 제의를 하더군요.”

“예~~?”

와.

이건 좀 아닌데?

내가 거절하는 거랑 회사에서 깔아뭉개는 건 차원이 다른 일이지.

“이유가 뭡니까?”

“다른 매니저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조항이라네요.”

당장이라도 이기철 이사를 찾아가 멱살을 잡고 따져보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엔 2%로 딜을 봤어요.”

10%에서 2%로 깎인 거면 너무 많이 깎인 것 같은데.

하지만 그 불만을 토로하기도 전 강지영 본부장의 말이 이어졌다.

“대신 연예인 정산액의 1%를 회사가 성과급으로 추가 보전해 주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정 팀장은 3%까지 받을 수 있어요.”

아쉽긴 했지만 굴렁쇠 엔터 내 최고 분배 비율이었기에 승낙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강지영 본부장의 생글대며 한 가지 이야기를 더 꺼냈다.

“그리고 앞으로는 팀원들도 회사에서 별도로 1%를 성과급으로 나눠줄 거예요.”

팀장들과 달리 이제껏 팀원들은 연예인들이 얼마를 벌든 수익 배분을 받진 못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팀에 소속된 것만으로도 성과급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잘됐네요. 이번 일이 발표되면 직원들 사이에서 강지영 본부장님의 평판도 올라가시겠는데요?”

“그렇게 되어야죠. 안 그래도 정 팀장을 승진시킨 일로 다른 직원들의 반응이 안 좋은 건 사실이니까요.”

내가 팀장으로 승진한 탓에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강지영 본부장은 그녀 나름대로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다.

회사의 순익 일부를 모든 직원에게 나눠 주는 방법으로.

내 팀장 승진에 대한 부작용에 관해서는 자신에게 맡기라고 큰소리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어련하시려고요.”

“직원들의 수고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일이에요. 제 평판 관리는 덤이고.”

강지영 본부장.

역시나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나저나 저 이번에 진짜 노력한 거 알아주셔야 해요? 주주분들 앞에서 설득하는 데 얼마나 힘들었다고요.”

생글생글 웃는 강지영 본부장에게 고개를 숙였다.

“감사드립니다.”

“진짜죠? 진짜 감사하는 거 맞죠?”

강지영 본부장이 눈웃음을 지으면 연신 되묻는다.

그런데 아무래도 저 웃음.

조만간 술 한잔하자는 걸로 보이는데.

“지금 무슨 생각 해요?”

“아 아무것도 생각 안 하고 있습니다.”

뜨끔해서 급히 말을 바꿨지만 딱 걸려버렸다.

“거짓말. 맞춰볼까요?”

나도 모르게 마른 침을 삼켰다.

목울대가 위아래로 움직였다.

강지영 본부장이 그런 내 얼굴을 가만히 보더니 인상을 찌푸렸다.

“됐어요 함께 술 마실 사람이 그쪽뿐인가 뭐.”

뭐야?

독심술이라도 써?

“전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얼굴에 다 쓰여 있거든요. 술은 죽어도 싫다고! 궤짝이랑 상대 안 한다고.”

속내를 들킨 탓에 머리를 긁적였다.

“아참 그런데 은지유 대리가 새로 만들어질 팀으로 옮겨보겠냐는 제안을 거절했어요.”

“아니 왜요?”

“골든로드가 곧 일본으로 가거든요. 거길 따라간다나. 주변에서도 다들 말리는 것 같은데 자긴 끝까지 의리를 지켜야 한다나요?”

“예~~?”

아니 대체 다 망해가는 골든로드 옆에 붙어서 뭐 먹을 게 있다고!

난 강지영 본부장과의 회의를 끝내자마자 곧장 은지유 대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 * *

골든로드는 한국에서의 활동이 어려워지자 당분간 협력 관계에 있는 일본 스튜디오로 가기로 했다.

해외 진출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거라지만 사실은 보호(?) 겸 감금 조치였다.

골든 로드 멤버들이 다들 숙소를 비워 혼자 있다는 통화를 한 직후 그녀를 설득하기 위해 골든로드의 숙소로 쓰이는 100평짜리 고급 빌라로 달려왔다.

띵동.

초인종을 누르자 인터폰으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접니다. 윤호.”

-잠깐만요.

달칵하는 소리와 함께 은지유 대리가 문밖으로 나왔다.

미안한 기색이 역력한 그녀가 내 눈치를 힐끔힐끔 본다.

며칠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지 초췌한 얼굴이다.

“아니 은 대리님. 자기 살길을 찾아도 부족할 판에 왜 일본까지 따라가세요?”

골든로드의 스캔들이 터진 이후 다른 매니저들은 제각각 살길을 도모했다.

하지만 은지유 대리는 혼자서 의리를 지키고 있었다.

“솔직히 나 같은 사람에게 좋은 제안을 해준 건 정말 고마운데 그래도 나까지 빠지면 골든로드를 보살필 사람이 없어요.”

“대체 왜 혼자 의리를 지키는 건데요?”

“저라도 있어야 더 심한 짓을 안 할 테니까요. 그리고 이제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약속도 했고요.”

은지유 대리의 유일한 단점이 이거였다.

때로는 바보 같다고 할 정도로 사람을 믿는다는 것.

하지만 그러다 쌓인 게 터져버리며 이 업계를 영영 떠나게 된다.

난 또다시 그 일을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재차 은지유 대리를 설득하려고 마음먹은 순간이었다.

갑작스레 등 뒤에서 상큼한 욕이 터져 나왔다.

“씨X. 당신!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

고개를 돌려보니 골든로드의 막내 윤지희가 쌍심지를 켜고 쳐다보고 있었다.

윤지희는 쇼핑을 가면 적어도 네 시간은 소비한다.

하지만 고작 한 시간 만에 양손에 명품 쇼핑백을 들고 나타나 있었다.

아마 백화점에서 손가락질을 당해 쇼핑도 제대로 못한 모양이다.

그런데 윤지희가 날 바라보는 표정이 마치 나 때문에 일본으로까지 쫓겨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처구니가 없네.’

날 향한 윤지희의 쌍욕에 은지유가 화들짝 놀라 외쳤다.

“지희야. 정 팀장님한테 지금 무슨 말버릇이야?”

윤지희가 침을 튀기며 말한다.

“왜? 내가 틀린 말 했어? 저 인간 때문에 우리가 일본으로 쫓겨 가게 생겼는데 내가 어떻게 좋은 말을 해!”

은지유 대리가 미간을 찌푸렸다.

“윤지희! 너 진짜! 언니가 화낸다?”

“내든 말든! 언니는 누구 편이야? 우리 매니저면 내 편을 들어야 할 거 아냐!”

도저히 안 되겠다는 듯 은지유 대리가 윤지희를 잡아끌었다.

“이 일단 들어가. 들어가서 이야기하자.”

“놔!”

윤지희는 꽥꽥 소리 지르고 은지유 대리가 말리는 일이 반복된다.

어디까지 하나 싶어 팔짱을 낀 채 가만히 웃으며 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또 윤지희의 성질을 건드린 모양이다.

“웃어? 당신 내가 웃겨?”

“그럼 웃기지 안 웃기냐?”

“뭐라고? 지금 뭐랬어?”

“윤지희. 주변 사람들이 오냐오냐하니까 보이는 게 없는가 본데 미친 망아지처럼 날뛰는 것도 적당히 해라. 이제 너도 성인이야. 미성년자가 아니라고.”

“마 망아지?”

은지유 대리가 중간에서 날 말렸다.

“정 팀장이 좀 참아요. 얘가 요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은 대리님. 끼고 도는 것도 적당히 하세요. 얘들이 어디 앱니까? 아 맞다. 정신 연령은 애긴 하죠.”

윤지희의 얼굴이 새빨간 사과처럼 변했다.

“다 당신······”

“그리고 똑똑히 들어 윤지희. 내가 진짜로 너희들을 밟을 생각이었다면 대번에 네 호빠 남친들 정보부터 흘렸을 거다. 알아?”

윤지희의 얼굴이 이번에 하얗게 질렸다.

카멜레온도 아니고 사람 얼굴색이 이렇게 빨리 변할 수도 있을 줄은 몰랐다.

“무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말을 더듬대는 윤지희에게 그녀의 호빠 남친들의 이름을 말해주기 시작했다.

“레이븐. 아이콘. 더 말해줘? 그리고 누구더라 로블랑 라이더 야 호빠 남친들 이름은 좀 한글로 지으라고 해. 기억하느라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줄 알았잖아.”

윤지희의 동공에 지진이 일어났다.

몸을 달달 떨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채로.

* * *

윤지희의 호빠 남자 친구들에 대해서 진즉에 알고 있다.

하지만 터트리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그녀가 미성년자 시절부터 호스트바에 들락거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굴렁쇠 엔터가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일로 재활 중인 강감찬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할 수도 있었고.

그래서 이 건은 묻어뒀건만 요긴하게 써먹을 기회가 온 셈이다.

즐겨 만나던 호스트들의 이름이 언급되자 윤지희는 사색이 된 채 말을 잇지 못했다.

윤지희는 이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자기편을 찾았다.

하지만 윤지희가 자신을 속이고 호스트바를 들락거렸다는 사실을 안 은지유 대리는 싸늘한 표정으로 윤지희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지 지희야. 정 팀장이 한 말이 정말 사실이니?”

“아 그게 언니······”

어지간해서는 화도 잘 내지 않는 은지유 대리의 얼굴이 본 적 없이 일그러져 있다.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 남친이 아니라 엔조이. 그래 돈을 주고 잠깐 즐기는······”

“클럽에 간 게 이번 한 번뿐이었다며? 그런데 이제껏 계속 나 몰래 숙소를 나가서 남자들이랑 논 거였어?”

은지유 대리의 커다란 눈에 눈물이 그렁거렸다.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골든로드를 챙겨온 은지유 대리였다.

히스테리를 부리고 사고를 쳐도 어린 나이에 애들이 일하는 게 힘들어서 그런 거라며 이를 악물고 참으면서.

하지만 더는 참지 못하고 인연의 끈을 싹둑 잘라버렸다.

“이제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

“어 언니.”

은지유 대리가 몸을 홱 하고 돌렸다.

“정 팀장님. 늦지 않았다면 저도 새 팀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놀란 윤지희가 은지유 대리의 팔을 붙잡았다.

“안 돼! 지유 언니. 내가 잘못했어. 잘못했으니까······ 가지 마.”

“이거 놔!”

은지유 대리가 매몰차게 윤지희의 팔을 뿌리쳤다.

난 과거를 털어낸 그녀의 손을 흔쾌히 붙잡았다.

꽈악.

“‘정 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기다리세요. 바로 짐 챙겨 나올게요.”

은지유 대리가 짐을 챙기러 숙소로 들어갔다.

‘됐다.’

놀란 윤지희가 그 뒤를 따라 들어갔지만 말릴 수는 없을 거다.

은지유 대리 같은 타입은 결정을 내리면 뒤를 돌아보지 않으니까.

회귀 전 미소가 죽은 뒤 갈기갈기 찢어진 내 영혼을 은지유 대리가 달래줬었다.

그때의 보답을 이제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단순한 보답만은 아니었다.

골든로드의 싸가지 없음을 참아내는 인내심에 골든로드의 스케줄을 소화할 체력에 무엇보다 그 와중에도 순수한 믿음을 보여주는 선한 성품까지.

그녀라면 어떤 까다로운 스타도 만족할 만한 좋은 매니저가 될 수 있다.

은지유 대리를 기다리며 뭔가 바뀐 게 있나 다이어리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골든로드의 일정에는 생각지도 못한 변화가 생겨나 있었다.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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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Jung Yoon-Ho, the Vice President of Top Entertainment, is betrayed by those closest to him, including his wife and the company’s president. When he dies of terminal stomach cancer, he receives a miraculous second chance at life through regression. This brings him to his early days as a talent agent at Hoop Entertainment where his career first began, and where he encountered people he truly cared about. With a planner of future events and knowledge of what’s to come, Jung Yoon-Ho starts anew as a rookie talent agent. Determined to lift up those who were kind to him before, he navigates the challenging entertainment industry to turn adversity into opportunity in this journey of redemption and transformation. Blurb: Jung Yoon-Ho, the Midas Touch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regresses to a first-year talent agent. The life of the unrivaled ‘Rookie Talent Agent’ start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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