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romancer Academy’s Genius Summoner Chapter 1170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1170화

악룡 형태로 변한 헥토르가 다섯 명의 신성연방 파티가 있는 쪽으로 날아갔다·

네크로맨서들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까다로운 건, 완벽한 구성을 갖춘 하나의 신성연방 파티다·

우선은 저 파티를 조각조각내서 떨어뜨릴 필요성이 있었다· 헥토르가 고개를 크게 젖혔다· 긴 목이 꿀렁이고, 벌어진 입으로 이글거리는 열기가 피어올랐다·

<드래곤 브레스>

최대 화력으로 방사된 브레스가 신성연방 파티를 덮쳤다· 이에 맞서 선두로 나온 건 당연히 수호학 전공의 3번 테르곤이었다·

그리 크지 않은 크기의 ‘철벽’이 다닥다닥 붙은 채로 일행들의 머리위에 지붕처럼 펼쳐졌다· 이에 브레스가 부딪히며 온갖 굉음과 폭음이 터져 나왔다·

화르르르르륵!

꽈드득!

신성연방 파티의 발이 멈췄다· 1:5 상황이었지만 헥토르는 거침없이 그들에게 날아가며 생각했다·

‘철벽의 특징은 순간적으로 높은 방어력과 빠른 해제·’

룬 리그 첫날의 전투 덕분에 상대에 대한 정보를 많이 뽑아냈다·

헥토르는 체내에서 브레스의 구성을 바꾸었다·

단순한 화염과 화력으로는 안 된다·

<드래곤 포이즌 브레스>

헥토르가 입을 벌리고 새로운 브레스를 쏘아보냈다·

이번 공격은 칠흑의 성질을 살린 액체처럼 질척거리는 브레스· 테르곤이 철벽을 유지하며 꼼꼼하게 막아냈지만, 이 공격은 철벽에 막힌 뒤에도 남아 있다· 철벽을 걷으면 독이 떨어져 동료들에게 피해를 입힐 터·

철벽을 걷지 못하고 억지로 유지하는 테르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키이이이이잉!

하늘에서 연신 브레스를 쏘며 다가오던 헥토르의 시선이 돌아갔다· 신성연방 파티 한쪽에서 빛이 일렁이더니·

촤아아아아아악!

저격을 연상케 하는 순간적인 빛의 섬격이 날아왔다· 헥토르가 다급히 방향을 틀었고, 그의 비늘을 아릿하게 태우며 빛이 지나갔다·

‘5번, 선향의 주인 디아나인가·’

다른 프리스트들도 반격을 개시했다· 철벽을 펼친 테르곤의 주위로 신성 마법진들이 연달아 펼쳐지더니 수백 발의 빛의 창들이 사출되었다·

촤촤촤촤촤!

헥토르가 순간적으로 방향을 틀어 창들을 피해냈다· 창들이 허공에 신성 폭발을 일으켰지만, 그중 몇몇 창들은 유도 능력이 담긴 듯 헥토르를 향해 따라오고 있었다·

‘이번엔 4번 르바임 메델!’

치유학 전공의 르바임은 신성역학에도 능하다는 정보가 있었다·

헥토르가 창을 따돌리기 위해 고속으로 곡예비행했고, 창들 또한 페이크 동작에 휘말리지 않고 끈질기게 헥토르를 뒤쫓았다· 검고 굵은 하나의 선과 희고 얇은 다수의 선들이 하늘에 어지럽게 그려진다·

<해제>

일순 헥토르가 ‘악룡’ 상태를 해제하며 작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순간 적을 놓친 하얀 창들이 헥토르를 지나쳐 먼 상공에서 폭발했다·

순간적인 판단력·

그리고 타고난 전투 센스·

헥토르가 재차 두 발밑에서 칠흑을 뿜어내며, 허공을 박차고 나아갔다· 그가 열어젖힌 아공간에서는 6군단의 가장 충직한 수하, 데스 와이번들이 무수히 튀어나와 헥토르와 함께 날았다·

이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신성연방 파티에서 다시 한번 빛의 공격이 쏘아져 나온다·

‘게하임·’

헥토르의 몸에 깃든 에이션트 언데드의 ‘보석화’ 능력·

앞으로 나아간 데스 와이번들이 몸이 흑색 보석으로 뒤덮이고, 신성 공격을 튕겨내거나 몸으로 맞았다·

그사이 헥토르가 아래로 빠르게 내려오며 파티와의 거리를 크게 좁혔다·

-제가 상대할게요!

멀리서 그런 말소리가 들리는 듯하더니, 신성연방 파티에서 한 소녀가 뛰어나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녀의 몸이 방대한 신성으로 휘감기더니 신화 속 ‘발키리’와 같은 모습을 연상케 하는, 날개 달린 여천사의 몸으로 변해 쏘아져 나갔다·

[거기까집니다! 헥토르 무어!]

10번, 성체의 성녀 리사라가 오른손에 신성을 모은 채 헥토르의 앞을 가로막았다·

[하아압!]

화악!

거대한 신성이 휘감긴 주먹이 정면으로 날아오는 헥토르를 뚫고 지나갔다· 헥토르의 몸이 박살 나며 주위로 흩뿌려졌다·

리사라가 외쳤다·

[됐다!]

되긴 뭐가 되겠는가·

강력한 성녀의 권능을 가졌다고 해도 경험이 부족한 1학년은 이런 게 문제다·

-리사라 성녀님! 뒤쪽입니다!

그녀의 선배들이 외쳤지만 이미 늦었다·

스스로 몸을 찢어지듯 갈라낸 헥토르의 몸뚱이가 리사라를 지나친 채로 다시 들러붙었다· 철커덩! 철컹! 하고 마치 시꺼먼 기계가 달라붙는 효과음과 함께 헥토르가 다시 악룡의 형태로 변해 파티의 바로 앞까지 내려왔다·

쿠쿠쿠쿠쿵!

하늘에는 아차 싶은 표정의 리사라· 그리고 눈앞엔 긴장감이 가득한 4명의 모습이 보인다·

마치 동화 속 용사들과 이를 상대하는 마룡의 구도·

“해볼 생각인가! 군단장!”

정면의 3번 테르곤이 전면으로 철벽을 펼치며 호탕하게 웃었다· 헥토르가 고개를 치켜들어 금방이라도 전면에 브레스를 쏘는 척하다가 일순 머리를 지면에 틀어박았다·

네크로맨서는 끝까지 상대를 속여야 이길 수 있다·

<마그마 브레스>

프리스트들이 발을 디딘 지면에서 열기가 일어난다· 그들이 다급히 물러나거나 지면으로 철벽과 방어 마법진을 펼쳐내고, 이내 지면에서 마그마가 쏟아져 나오듯 불길이 대폭발을 일으킨다·

쿠구구구구!

콰콰콰콰콰콰콰!

아껴두었던 지형 붕괴 기술·

네 사람이 서 있던 중앙에 불기둥이 솟구치는 것으로 일행이 반으로 갈라졌다· 폭발은 계속해서 일어나고, 화염은 끓어넘치듯 퍼져 나간다·

그들 중 붙어 있던 둘이 다시 지면에서의 폭발을 피하느라 흩어졌다·

‘지원군이 오고 있다· 프리스트 놈들의 파티에 균열을 일으키고, 흩어지게 한 뒤 각개격파로 잡는 게 최선·’

헥토르는 계속해서 지형 붕괴 기술을 구사하면서, 하늘에서 내려온 성녀 리사라도 견제했다· 헥토르의 전술은 정석적이었으며, 다분히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그러나·

끄덕·

끄덕·

멀리서 시선을 교환한 신성연방 대표들은 기다렸다는 듯 각자 흩어져 달리기 시작했다· 어떤 누구는 일직선으로 달리고, 어떤 누구는 숲으로 들어가 숨었다·

사실 네크로맨서들이 어떻게든 자신들을 찢어놓으려 할 것은, 프리스트들도 정확히 예상했던 바였다·

지금으로부터 6시간 전, ‘휴전 기간’·

신성연방 대표팀의 전략 담당인 르바임 메델이 전략을 제안했다·

-룬 리그 둘째 날에는 1번 시몬, 3번 에이젤, 4번 샤텔까지· 주력 멤버가 다수 휴식을 취할 게 분명해요· 우리의 원래 계획대로 굳건한 방어전을 펼치기 위해서는 둘째 날에 최대한 이득을 봐야 합니다·

레테와 다른 프리스트들도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대로 룬 리그 내내 네크로맨서들에게 끌려다닐 수는 없었다·

-우리의 의도를 숨기기 위해, 공격 인원 전원이 한 팀으로 전진하도록 하죠· 네크로맨서들은 틀림없이 우리를 떨어뜨리려고 할 겁니다· 우리 프리스트가 뭉치는 걸 극도로 경계할 테니까요·

그녀가 말을 이었다·

-하지만 내내 절감하다시피 우리는 팀워크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페브릭 형제님이 대표직을 사퇴한 뒤로는 더더욱 손발이 안 맞죠·

-···그건 맞지· 각자 알아서 싸우는 게 편하긴 하지·

-그럼 어쩌란 거죠?

르바임이 검지를 들며 웃었다·

-다행히 암흑연합 대표팀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프리스트에 대한 일률적인 편견과 상식을 이용하죠·

그렇게 헥토르가 무리하게 접근해서 지형 붕괴기로 프리스트 파티를 갈라놓자, 프리스트 네 사람은 어쩔 수 없다는 척 뿔뿔이 흩어졌다·

르바임의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처음부터 개인전으로 갈 작정이었지만 완벽하게 이 의도를 네크로맨서들에게 숨기고 흩어졌다·

이는 룬 리그 둘째날에, 암흑연합 대표팀의 가장 강력한 전력인 헥토르의 힘을 크게 빼놓았고 그의 상대인 막내 리사라가 편하게 싸울 수 있도록 안배해 두는 효과까지 낳았다·

‘둘째 날은 다를 거예요, 네크로맨서 여러분·’

르바임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 * *

“하아! 하아!”

집결 신호가 왔다·

메이린은 머리카락이 치켜올라 갈 만큼 정신없이 중앙으로 달리고 있었다· 아까부터 계속 뛰어서인지 숨이 마구 차올랐다·

“갑자기 또 무슨 일인데에!”

카미바레즈와 함께 점령지를 지키는 여성형 언더링을 진득하게 공략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헥토르의 집결 신호가 떨어졌다·

그녀는 저 멀리 폭음이 들리는 방향을 향해 이동하고 있었다·

“쉽게 쉽게 넘어가지 않겠단 거지?”

자세히 보이지 않아 전황을 완벽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신성연방이 최소 두 명 이상의 인원으로 공격해 온 것 같았다·

들썩 들썩 들썩!

그런데 저 옆에 숲 한쪽이 거칠게 들썩이는 모습이 보였다· 심지어 나무가 부러지기도 했다· 감지 마법을 펼칠 것도 없이 빛이 번쩍이는 게 보인다·

‘신성!’

적 중 한 명이 아군 진영을 돌파하고 있다· 폭음이 들리는 쪽은 헥토르에게 맡기고 메이린은 바닥에 빙판을 깐 뒤 그 위에 올라타 속도를 높였다·

‘누구지?’

쿠구구구구구궁!

이내 저 멀리서 숲을 빠져나온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욱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신성연방의 3번·

철벽의 광자 테르곤이었다·

너무 빨랐다· 칠흑을 이동기에 써가며 빙판으로 나아가는 메이린보다, 육체적 능력만으로 달리는 테르곤의 속도가 한 수 위였다·

‘그런데 무슨 속셈이지? 왜 혼자 우리 본진 깊은 곳으로 와?’

메이린의 머리가 팽팽 돌아갔다·

여러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암흑연합 본진에 들어가서 첫째 날에 자신들이 당한 짓을 되갚아주려고 하거나, 자고 있는 에이젤이나 샤텔을 기습할 수도 있다· 뭐가 됐든·

‘중요한 건 적의 의도대로 내버려두지 않는 거!’

촤아아아아아!

메이린이 속도를 높이며 테르곤을 추격하고 있는데, 아군이 한 명 더 따라붙었다·

‘엘리사!’

투콰아아앙!

투콰아앙!

하늘에서 엘리사가 탄 유령선 한 척이 스피릿 포격을 연신 쏘아 보내고 있었다· 몇몇 포탄은 테르곤에게 정확히 날아갔지만 테르곤은 철벽을 펼쳐 어렵지 않게 막아내며 달려 나갔다·

발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달리는 모습·

무슨 짓을 할 줄 모르는 상대였기에, 메이린은 더더욱 불길함을 느꼈다·

그리고 같은 시각·

“····”

비교적 후방에 배치된 클라우디아는 2지역의 점령지를 점령하고 있었다·

자리에 앉아 한 손은 점령지에 올린 채, 다른 한 손으로는 바쁘게 맹독 슬라임을 제조하고 있었다· 플라스크에서 거품이 부풀어 오르더니 슬라임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오고 있었다·

“칠흑이 부족하네·”

점령에는 상당한 칠흑이 소모됐다·

칠흑을 소량으로 조금씩 조금씩 흘려 넣어 시간을 들여 점령하는 데도 칠흑의 소모량이 꽤 됐다·

아무래도 생각의 관념을 바꾸어야 할 것 같았다·

이번 룬 리그에서의 ‘점령’은 누구나 가능한 게 아니었다· 긴박한 전장에서 힘에 여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점령지를 점령할 수 있었다·

‘셋째 날이나 넷째 날에는 휴식할 사람이 더 필요할지도,’

결국 맹독 슬라임 제조를 중단한 그녀가 점령에만 집중하며 눈을 감았다·

쿵- 쿵-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바닥에서 심상치 않은 진동이 느껴졌다·

게슴츠레 눈을 뜬 그녀가 이내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두두두두두!

프리스트 한 명이 이쪽으로 똑바로 달려오고 있었다·

‘적!’

틀림없이 신성연방의 본진에서 본 그 수호사제, 테르곤이었다· 이렇게 깊은 곳까지 제 발로 들어오다니! 그녀는 다급히 칠흑을 끌어올렸다·

“9번 클라우디아 멘지스!”

그녀를 발견한 테르곤이 큰 소리로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자신을 노리고 있었다·

‘일단 물러나야 해!’

지금 점령이 문제가 아니었다· 클라우디아가 점령지에서 손을 떼고 뒷걸음질 치기 무섭게, 등 뒤와 좌우로 ‘철벽’이 허공에 펼쳐졌다·

테르곤이 길을 막은 것이다·

이내 테르곤이 바닥을 박차고 클라우디아의 전면으로 들이닥치며 오른 주먹을 움켜쥐었다·

우우우우웅!

그의 오른 주먹에 방대한 양의 신성이 뿜어져 나오며 십자가의 형태로 일렁였다·

클라우디아는 직감했다·

한 방이라도 맞으면 끝이라는 걸·

마투 자세를 취한 그녀가 자신의 얼굴까지 다가오는 오른 주먹을 바라보고 있는 순간·

“!”

묘한 감각을 느낀 그녀가 역으로 테르곤의 품으로 파고들 듯 뛰어들었다·

부아아아아앙!

그리고 금방이라도 내지를 기세였던 오른 주먹이 멈추고, 반대편의 왼 주먹이 클라우디아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호오!”

테르곤의 입꼬리가 쭉 찢어졌다·

예상 못 한 기습·

지쳐 있는 상대·

도망칠 길을 막고, 전면에서 다량의 신성을 머금은 주먹을 세우면, 상대의 열에 아홉은 심리적으로 그것에 얽매이게 마련이다·

그런데 클라우디아는 피했다·

유일한 파훼법은 그 신성을 일으킨 주먹 쪽으로 몸을 던지는 것인데 그걸 해낸 것이다·

“강심장이구나! 아니! 야성적인 감각인가!”

다음 주먹도 재차 피해낸 그녀가 머리카락을 뱀으로 바꾸었다· 뱀이 쏟아낸 독극물이 테르곤의 얼굴에 맞았다·

‘됐어! 철벽으로 못 막았어!’

그녀가 빙글 바닥에 몸을 구르며, 바닥에 포션병 하나를 붙잡아 깨뜨렸다· 그 안의 맹독이 그녀의 손에 묻는 게 아니라 그녀의 손을 중심으로 둥글게 뭉쳤다·

그것을 힘차게 내질렀다·

<베놈 봄버>

퍼어어어어어엉!

맹독이 그대로 테르곤의 몸에 폭발했다·

‘해냈어!’

이건 완벽히 맞혔다·

상대는 철벽의 광자 테르곤·

철벽이라는 수호기술의 달인일 뿐이지 맨몸으로 맞으면 얄짤 없었다·

치이이이이이!

그러나 맹독으로 살이 타는 냄새를 온통 뿜어내면서도, 테르곤은 움직였다· 맹독 범벅이 된 그가 팔을 강하게 뻗어서 클라우디아를 풀밭에 넘어뜨렸다·

“첫 번째 탈락자가 나오겠군!”

그가 주먹을 내지르려는 순간·

<월 오브 아이스>

클라우디아의 전면에 얼음의 벽이 펼쳐져 그것을 막아냈다·

“클라라!”

메이린이 숨을 헐떡이며 달려오고 있었다·

“죽어! 좀!”

엘리사의 유령선이 등에 포격을 쏟아부었다· 테르곤이 혀를 차며 그것을 방어하는 사이, 클라우디아도 물러났다·

“괜찮아? 클라라!”

“응, 고마워 메이린·”

메이린이 클라우디아를 부축하여 일으켰다·

꽤 강한 독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테르곤은 멀쩡해 보였다· 살이 타들어간 부분이 치유마법을 걸어놓은 듯 빠르게 치유되고 있었다·

“포기해, 이제 끝이야·”

메이린이 후방을 점유하며 말했다·

유령선에 탄 엘리사와 클라우디아도 거리를 벌리고 섰다·

3:1의 상황·

각개격파의 기회다· 아무리 신성연방의 3번이라고 해도 이 악조건을 극복할 수 없다·

뚜둑·

뚝·

가볍게 몸을 스트레칭한 테르곤이 저벅저벅 걸어와 클라우디아가 점령하던 점령지에 오른손을 얹었다·

“역으로 한번 체험해 보지 않겠나·”

우웅!

검게 물들었던 금속 기둥이 하얀색으로 일부 물들었다·

테르곤이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어제 우리가 느꼈던 굴욕감을·”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Necromancer Academy’s Genius Summoner

Necromancer Academy’s Genius Summoner

Necromancer Academy and the Genius Summoner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rtist: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After the ‘100-Year War’ between the Necromancers and Priests, an all-time genius who’ll shake the power structure was born. “Am I a rare case or something? Do I have talent?” A potential beyond all imagination. He obtained his father’s undead army and entered the great Necromancer school of Kizen that divided the continent. Geniuses are geniuses, even when gathered among the elites. The research community was flipped on its head by the appearance of a new case. Professors wouldn’t leave him be alone, wanting to make him study directly under them. Officials from all over the kingdom and heads of organizations fidgeted over whether to scout him. “Professor! When can I make a Lich?” “Gimme a break. How talented are you? You’re crossing the line, honestly.” A genius among geniuses had appeared.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