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romancer Academy’s Genius Summoner Chapter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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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화

“우리는 모르는 일이오·”

메시아와 대면한 대수도원장이 침착하게 말했다·

“그대가 말하는 ‘어둠의 인간’들이 왔다는 사실이야 알고 있었소만, 우리가 그들을 사주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요· 적대국이자 데바를 믿지 않는 이단을 어찌 이 땅에 부를 수 있겠소· 설령 우리가 요청한다고 해도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거요·”

[그런가·]

돌연변이 고블린, 메시아의 목소리가 한결 차분해졌다· 대수도원장은 어떻게든 넘어갔나 싶어서 속으로 내심 안도했지만·

[그렇다면 나는 신성연방의 신도가 가진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여, 이 로하론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성 의식 ‘인퀴시티오’을 요청하겠다·]

“···!”

대수도원장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런 것까지 알고 있었나!’

인퀴시티오 의식은 이단의 처우에 대한 의사 결정을 앞두고, 여신의 신도들이 모여 표결로 의견을 정하는 일종의 고대 이단심판이다·

현재의 이단심판은 대부분 이단심문관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사장된 의식이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메시아는 오래된 문헌들을 연구해서 기어코 이 의식을 찾아 끄집어낸 것이다·

‘처음부터 이럴 생각으로 마을에 온 거군·’

현 상황에서는 암흑연합의 네크로맨서들이 명백한 이단· 그렇다면 네크로맨서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부터 로하론의 모든 신도들은 여신의 적을 상대하기 위한 공동 전시체제로 전환한다· 로하론의 모든 신도들이 우리 왕국의 백성들과 함께 어둠의 인간들을 상대하기 위해 전선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빠드득·

대수도원장의 이가 갈렸다·

[또한 로하론은 속히 하늘섬 측에 여신의 적이 들어왔음을 알리고 1차적으로는 그들을 내보내기 위한 서신을 작성, 2차적으로는 군대를 요청해야 할 것이다·]

메시아가 대수도원장을 바라보았다·

[여신의 땅에서 악을 몰아내기 위해 당연한 절차가 아닌가·]

“···라우스, 아센티오르·”

그렇게 중얼거린 대수도원장의 눈이 시뻘게졌다·

‘군 요청은 아무래도 상관없다· 주민들을 화살받이로 내세워 키젠의 공격을 어떻게든 중단시키려는 게 노림수겠지· 투표가 끝나기 전에 시몬 폴렌티아 학생회장이 이곳으로 와줘야 할 터인데·’

그러나 메시아는 이미 모든 준비를 다 해둔 상태였다·

그는 다른 수도원에서 헌납통과 표결용 문서를 가지고 왔으며, 함께 온 신성 고블린들에게 지시해 집에 숨어 있는 모든 주민들을 끄집어내서 억지로 투표를 하도록 했다·

마을 광장에 길고 긴 줄이 몇 개나 생겨났다· 주민들은 두려움 가득한 얼굴로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대앵- 대앵-

하얀 사제복을 입은 고블린 사제들이 투표를 위한 헌납통 앞에서 종을 흔들고 데바교의 주기도문을 읊었다·

메시아는 줄을 선 주민들을 향해 연설을 시작했다·

[우리는 모두 여신의 신도들이다· 외세가 쳐들어와 로하론이 위기에 빠진 지금, 과거에 있던 일은 잊고 힘을 합쳐 어둠의 인간· 아니, 네크로맨서들을 몰아내야 한다·]

그의 목소리가 마법진을 타고 울려 퍼졌다·

[기억해라· 여신의 가장 큰 적은 이단인 네크로맨서다· 우리는 힘을 합쳐야 한다·]

대수도원장의 이마에 주름살이 깊어졌다· 벌써 마을 사람들의 대화를 듣고 지식을 습득했는지, 이제 그는 ‘어둠의 인간’이라는 말이 아니라 명확히 ‘네크로맨서’라는 말을 쓰고 있었다·

네크로맨서라는 말의 효과는 컸다· 이 말에 담긴 뿌리 깊은 적대감을 주민들로부터 끌어올리고 있었다·

[여신의 백성과 신수들을 학살하던 네크로맨서들을 옹호하는 것은, 신앙의 포기이자 여신에 대한 배신임을 알라· 그들을 도운 자들은 다시는 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주민들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메시아는 율법을 통달한 자· 율법에 지배당하는 신성연방의 인간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러나 여신의 뜻을 받들어 우리와 함께 외적을 몰아낸다면, 우리도 그대들을 보다 후하게 대접할 것이다· 우리가 차지한 포도밭의 절반을 돌려줄 것이며, 억류한 인간들도 모두 풀어줄 것이다· 그대들의 형제자매들은 집에 돌아올 것이고, 위대한 데바 여신 또한 이에 만족하여 웃을 것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특히 가족이 잡혀가거나, 포도밭을 빼앗긴 수도사들은 명백히 갈등하고 있었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대수도원장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지금까지 저런 식으로 몇 번이나 자신들을 속였단 말인가· 포도밭을 돌려주겠다고 해놓고는 뒤에서는 무장한 고블린들을 보내고, 자신의 통제가 불가능한 고블린들이 가서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내빼던 게 한두 번이던가·

네크로맨서들이 이대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한 지옥이 시작될 것이다· 후한 대접이 아니라 보복이 벌어질 것이다·

[로하론의 신도들이여!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제발! 다들 현명한 선택을 하시오!’

메시아나 수도원장이나 인퀴시티오의 표결을 기다리고 있는 그때·

“코코! 코코야!”

줄을 서 있던 사람들 중 갑자기 한 노인이 뛰쳐나왔다· 사람들이 위험하다며 말렸지만, 그는 만류의 손길을 뿌리치고 메시아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대수도원장과 엘렌도 그 모습을 보았다·

‘거스드 수도원장!’

‘거스드 아저씨!’

거스드라 불린 남자가 울먹거리는 얼굴로 다가왔다· 메시아 주위를 지키는 사제 고블린들이 지팡이를 겨누며 가까이 오지 못하게 막았다·

“코코! 이제 그만하거라!”

[····]

메시아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보이지 않는 사람을 대하듯, 그저 마을 사람들이 투표하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코코! 내가 보이지 않느냐! 아빠가 왔다! 이제 그만 집으로···!”

그때 메시아의 눈동자가 움직였다·

마치 벌레를 보는 듯한 눈이었다·

퍽!

고블린 사제들이 지팡이로 다가오는 노인을 후려쳤다· 노인이 바닥에 쓰러졌고, 그를 일으켜 세워 결박한 뒤 끌고 갔다·

지켜보던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지금이에요·’

엘렌이 속삭이듯 말했다·

‘거스드 아저씨 덕분에 주위가 혼란스러울 때 제가 시몬 학생회장을 불러올게요!’

‘아니된다·’

대수도원장이 고개를 저었다·

‘메시아가 계속 이쪽을 보고 있다· 지금은 위험해·’

방금 고블린들이 인간 노인을 제압한 것으로 다시 분위기가 흉흉해졌다· 이 분위기를 틈타 뭔가 단체 행동을 보이는 게 더 유리하다· 대수도원장이 고민에 빠져 있는 그때·

‘?!’

메시아를 관찰하던 그가 퍼뜩 고개를 들었다·

메시아의 너머, 마을에 펼쳐진 결계 한쪽이 점점 더 금이 가기 시작했다·

꽈드드득!

급기야 결계 한쪽이 박살 나며 작은 구멍이 생겼다· 놀란 사람들의 음성과 함께 그 안으로 두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뛰어들어 왔다·

“찾았습니다 왕자님! 저기 하얀 고블린입니다!”

그들은 다름 아닌 하운드 키즈· 헨릭 왕자와 아이비, 크레이그였다·

메시아를 본 헨릭 왕자의 눈이 번뜩였다·

“예상대로 놈의 호위 병력이 없다· 아이비, 저 흰 고블린을 죽여라!”

“괜찮아요? 제가 여기서 날뛰면 다른 주민들도 다칠 텐데요·”

“우리가 언제 그런 걸 상관했나·”

헨릭의 눈에는 독기가 서려 있었다·

“어떤 희생을 각오하고서라도 성과를 내는 게 네크로맨서의 마음가짐이다·”

“라져·”

하운드 키즈, 아이비가 지붕을 밟고 빠르게 달려오더니 제 몸보다 큰 기관총을 앞으로 겨누었다·

“제나르를 돌려줘!”

콰콰콰콰콰콰콰!

기관총이 회전하며 굵직한 마나 탄환들이 메시아에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사제 고블린들이 다급히 다가와 메시아의 앞에 방어 마법진을 펼쳤다·

“소용없다·”

헨릭 왕자가 움직였다· 그는 아공간에서 거대한 동상들을 소환한 뒤 장창을 던지게 했다·

사제 고블린들의 방어 마법진이 날아온 장창에 단번에 박살 나고, 아이비의 탄환이 뒤이어 쏟아졌다·

“꺄하하하하!”

퍼억!

퍽!

사제 고블린들이 탄환에 맞아 즉사했다· 메시아는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의 전면에 방어 마법진을 펼쳐 이를 막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모든 여력이 ‘화력’에 집중된 아이비의 기술은 불가사의한 도탄이 특징이었다· 뒤나 측면으로 날아간 탄환이 건물에 부딪히고 탑에 부딪혔다· 건물이 무너지며 사람들의 떠들썩한 외침이 들렸다·

[보아라· 네크로맨서들이 본색을 드러냈다·]

키이잉!

메시아의 머리 위로 신성이 강하게 피어오르더니, 무수한 방어 마법진들이 연달아 펼쳐져 마치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지키듯 감쌌다·

[저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저런 존재다· 처음부터 우리와 적대할 수밖에 없는 존재란 말이다·]

대수도원장과 엘렌도 뛰어오며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방어 마법진을 펼쳤다· 대수도원장이 말했다·

“엘렌! 저들은 누군가! 왜 일을 망치는 거지?”

“뭔가 이상해요!”

엘렌이 외쳤다·

“대수도원장님도 보셨다시피 그때 캠프에서 만난 네크로맨서들이 아니에요! 이건 시몬 폴렌티아 학생회장의 의도가 아니라구요!”

<엑소시즘>

터어어어엉!

메시아가 백마법을 사용해서 엘렌을 날려 버렸다· 하얀 벼락에 얻어맞은 그녀가 저 멀리 날아가 주거지에 부딪혔고 메시아는 싸늘하게 말했다·

[여신의 적을 옹호하는 자는 용납할 수 없다·]

‘입막음을!’

대수도원장이 식은땀을 흘렸다· 이대로는 마치 네크로맨서들이 로하론 마을을 습격하고, 메시아가 이를 지키는 그림이 되어버린다·

심지어 저들 중 저주술사로 보이는 네크로맨서는 광범위한 저주를 펼쳐 메시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저주에 걸리게 하고 있었다· 곳곳에서 헛구역질을 하는 자들이 생겨났다· 다른 두 네크로맨서도 주위 민간인들의 안위는 생각지도 않은 공격을 쏟아붓는다·

‘대체 저들은 누구란 말인가! 어째서 이런 어리석은 짓을!’

지능이 뛰어난 메시아는 방어만 할 뿐, 아직도 자신의 진짜 힘을 발휘하지 않고 있었다· 저 어리석은 네크로맨서들을 써먹을 대로 써먹은 뒤에 제압하고, ‘인퀴시티오’의 표결을 완성해 시몬이 싸울 명분을 지워 버리려 할 것이다·

‘이대로는 모든 게 끝이다!’

철컥!

지붕 위에서 한바탕 화력을 쏟아부은 아이비가 쳇 하고 기관총 아티팩트를 들어 올렸다· 꽤 비싼 탄환을 소모한 공격인데도 메시아의 방어를 뚫을 수 없었다·

“아이비 골드빈·”

펄럭!

제복을 휘날리며 도착한 헨릭 왕자가 아공간에서 금빛의 검을 꺼내 그녀에게 넘겼다·

“이걸 탄환으로 써라·”

“헉! 이거 비싼 거 아니에요?”

“시간이 없다·”

아이비가 신이 나는 얼굴로 그 검을 붙잡아 기관총의 약실에 쑤셔 넣었다· 기관총이 번쩍 하는 소리를 내더니 이내 거대한 마력이 뿜어져 나왔다·

“이 탄환이라면 뚫을 수 있어!”

아이비가 다시 기관총을 메시아를 향해 겨누었다· 조준경 너머로 태연히 방어 마법진을 펼친 채 서 있는 메시아가 보인다·

‘죽어라!’

그녀의 손가락이 움직여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쩌어어엉!

아래에서 튀어나온 누군가의 주먹이 기관총의 몸체를 후려갈겼다·

총구가 위로 향했고, 이내 발사된 탄환 때문에 반동에 휘말린 아이비의 몸이 뒤로 날아가 마을 건물에 틀어박혔다·

헨릭이 눈을 부릅떴다·

“누구냐!”

[나?]

울퉁불퉁한 몸뚱이에 육중한 체구를 가진 인간형 언데드가 헨릭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다·

헨릭은 동상을 움직여 저 정체불명의 습격자를 등 뒤에서 베게끔 했다· 기습이 통했는지, 그 습격자의 상체와 하체가 반으로 갈라졌다·

그런데·

[나는 브루트!]

갈라진 하체에서 두 명의 똑같이 생긴 자들이 튀어나왔다·

[브루트는 브루트다!]

‘둘로 분열했다?’

이것들은 어디 숨어 있었던 건지 끊임없이 마을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몇몇 브루트들은 헨릭을 공격했고, 또 몇몇 브루트들은 메시아를 공격했다·

주민들은 당황한 얼굴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누, 누가 아군인 거야?”

“언데드다! 근데 언데드들이 네크로맨서들의 공격을 막아주고 있는데?”

심지어 몇몇 브루트들은 크레이그를 공격해 저주를 취소하게 만들기까지 해서 사람들을 저주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아이비 때문에 쓰러지는 건물을 떠받치고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유도하는 브루트도 있었다·

[그 함대를 이끌던 네크로맨서가 보낸 자객인가·]

메시아가 등 뒤에 마법진을 펼치고 신성의 섬광을 쏘아보냈다· 브루트들의 몸에 구멍이 숭숭 뚫리며 털썩 쓰러졌지만, 그 시체에서 또 다른 브루트들이 튀어나왔다·

[이 땅의 허약한 언데드와는 다르군· 가히 기이한 존재로구나·]

메시아가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듯 앞으로 나왔다·

<볼드윈 왕가 고유기 – 디맨션 링크>

헨릭 왕자도 자신에게 달려드는 브루트들을 막기 위해 힘을 사용했다· 온갖 동상들이 튀어나오고, 그들이 날린 창과 화살들이 쏟아졌지만 브루트가 죽은 자리에서는 또 다른 브루트들이 계속 분열하듯 튀어나왔다·

‘계속 분열하는 건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나하나 처치하면···!’

그때·

터엉!

방금 죽은 브루트의 몸에서 망토 달린 브루트가 튀어나왔다·

이 브루트는 뭔가 달랐다· 단번에 헨릭의 코앞까지 들이닥친 브루트가 주먹을 내질렀고, 헨릭은 다급히 두 팔을 모아 방어 자세를 취했지만·

쩌어어어엉!

어마어마한 힘의 차이로 그의 몸이 지붕에서 밀려나 날아갔다·

“커헉!”

거의 수백 미터를 날아가 마을 지면에 부딪힌 헨릭이 힘겹게 고개를 들었다· 펄럭하고 망토가 휘날리며 방금 헨릭을 날려보낸 브루트가 내려왔다·

‘이놈은 달라!’

헨릭의 얼굴에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7군단장이 경고했을텐데·]

그 브루트의 입에서 묵직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투콰아아아아아앙!

브루트의 발길질에 다시 헨릭의 몸이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그가 쿨럭하고 피를 토해냈다·

저벅 저벅·

브루트가 가볍게 걸어오며 무시무시한 안광을 뿜어냈다· 헨릭이 피를 토하며 다급히 외쳤다·

“나, 나는 헨릭 볼드윈 3왕자다! 시몬 폴렌티아의 언데드라면 감히···!”

[나도 한때 왕국을 무너뜨린 적이 있지·]

브루트가 주먹을 꾸욱 쥐었다·

[네 왕국은 안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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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romancer Academy’s Genius Summoner

Necromancer Academy’s Genius Summoner

Necromancer Academy and the Genius Summoner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rtist: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After the ‘100-Year War’ between the Necromancers and Priests, an all-time genius who’ll shake the power structure was born. “Am I a rare case or something? Do I have talent?” A potential beyond all imagination. He obtained his father’s undead army and entered the great Necromancer school of Kizen that divided the continent. Geniuses are geniuses, even when gathered among the elites. The research community was flipped on its head by the appearance of a new case. Professors wouldn’t leave him be alone, wanting to make him study directly under them. Officials from all over the kingdom and heads of organizations fidgeted over whether to scout him. “Professor! When can I make a Lich?” “Gimme a break. How talented are you? You’re crossing the line, honestly.” A genius among geniuses had appe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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