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romancer Academy’s Genius Summoner Chapter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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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화

이번 임무 내용은 해양을 어지럽히는 ‘어비셜 세이렌’의 제거·

근해에 살던 세이렌 무리가 천적의 공격으로 몰살당한 일이 있었는데 이들이 전부 언데드화되어 해안가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히고 있었다· 목숨을 잃은 어부들이 한둘이 아니었고 상선까지 공격해서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었다·

암흑연합 대표들은 이 어비셜 세이렌을 제거해 달라는 임무를 맡았다·

팀은 세 팀으로 나뉘어졌고 멤버 구성은 무작위로 결정되어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1팀 : 아이비 골드빈 크레이그 슈텔츠헨 샤텔 마에르·

2팀 : 카미바레즈 우르슬라 클라우디아 멘지스 말콤 랜돌프·

3팀 : 제나르 쥴 빈체레 하임스 사일록·

9명의 대표들은 작은 배를 타고 노를 저어 어두운 바다로 나아갔다· 다만 바다에서 해양 몬스터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기동성이 중요했기에 임무가 시작되고 나서는 모두 노를 버렸다·

노를 버린 대신 팀마다 한 명씩 ‘운전 담당’을 정했다· 이들은 칠흑을 방출시켜 배를 움직이는 원리의 ‘엔진 마법’을 준비했다·

-그럼 어비셜 세이렌을 부르겠습니다·

수정의 네크로맨서 메도우가 실력을 발휘했다·

수면 위에 수정으로 이루어진 제단을 만들고 그 위에 세이렌을 부르는 재료들을 올린 뒤 불을 붙였다· 재료들이 타는 게 아닌 초콜릿처럼 녹아내리며 제단 밖으로 흘러나가 바닷물에 닿았다·

크리스탈호는 제단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대기하고 있었다· 딕이 마력 촬영구로 이 모습을 촬영했고 다른 학생들은 갑판 위에서 긴장한 얼굴로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까가가가가가가각!

-끼긱!

바다의 한쪽이 시커멓게 물들더니 이내 어비셜 세이렌들이 수면 위로 쏟아져 올라오며 전투가 시작되었다·

“꺄하하하하!”

1팀의 주 공격수는 아이비 골드빈이었다·

어비셜 세이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칼붙이가 통하지 않는 미끄럽고 단단한 ‘칠흑 비늘’이었다· 다른 팀의 대표들은 모두 번거로운 방법을 써서 비늘을 약화해야 했지만 아이비의 탄환은 크레이그의 저주가 걸리건 말건 비늘을 그냥 숭숭 관통해 버리고 있었다·

가히 혀를 내두를 만한 위력이었다·

“드레스덴 왕국의 국보 중의 국보인 ‘엘라하(Elatha)’야·”

전투 장면을 촬영하던 딕이 시몬과 메이린 옆에 붙어서 설명을 곁들여 주고 있었다·

“값비싼 마력 아티팩트를 탄환으로 날리는 무지막지하게 호화롭고 가성비가 최악인 무기지· 돈 많은 하운드 키즈나 되니까 저런 걸 운용할 수 있다고 봐·”

이야기를 듣던 시몬이 빙그레 웃었다·

“그렇구나· 역시 설명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으니까 좋네·”

“흐흐흐! 그치 그치?”

반면 메이린은 초조한 듯 입술을 깨물고 키젠 학생 세 명으로 이루어진 2팀을 보고 있었다· 그녀가 답답하단 표정으로 몸을 들썩였다·

“다들 뭐 하는 거야?”

2팀은 배의 운전은 말콤이 맡았고 카미바레즈가 주력 공격수· 클라우디아가 비늘 약화 담당을 맡았다· 그런데 카미바레즈와 클라우디아의 호흡이 영 좋질 않았다·

짜온 전략은 클라우디아가 맹독으로 세이렌의 비늘을 약화시키고 카미바레즈가 마무리하는 것이었는데 클라우디아의 맹독이 묻은 언데드는 카미바레즈의 공격이 빗나갔고 카미바레즈가 공격을 명중시킨 언데드는 클라우디아의 맹독이 묻어 있지 않았다·

“죄송해요!”

“괜찮아 카미! 잘하고 있어! 내가 더 미안해!”

서로 어떻게든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허둥지둥하는 모습· 자꾸 공격이 빗나가다 보니 더 마음이 급해지고 실수가 일어난다· 두 사람의 동작이 엉키고 공격 순서가 꼬이기 시작한다·

“천천히 해! 천천히!”

운전을 맡은 말콤은 화 한번 내지 않고 동기들을 독려했다· 그러나 바로 옆에 있는 1팀과의 성과는 눈에 띄게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아이비 골드빈은 이제 제 근처의 어비셜 세이렌을 모조리 잡아버리고 2팀의 몬스터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큭!”

아이비의 탄환 하나가 말콤의 머리 옆을 스치고 지나갔다· 식겁한 말콤이 목소리를 높였다·

“무슨 짓이냐! 방금 진짜로 맞을 뻔했다!”

“맞은 뒤에나 말하지?”

아이비가 깔깔깔 웃으며 사방으로 공격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이들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착실하게 하나하나 어비셜 세이렌을 제거해 나가는 3팀·

주력 공격수인 제나르는 거대한 언월도에 칠흑을 흠뻑 담아 휘둘러 세이렌의 몸통을 쪼개 나가는 중이었다· 약화 담당은 시에라의 학생회장 하임스였고 쥴 빈체레가 배의 운전을 맡았다·

쩌엉!

쩡!

제나르의 언월도에 세이렌의 머리통이 통째로 날아가는 중이었다· 압도적인 힘과 기술에 지켜보던 모두가 경악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바닷가에 언데드의 시체가 온통 둥둥 떠오를 즈음·

“임무 종료! 불려온 모든 어비셜 세이렌을 제거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수정의 네크로맨서 메도우가 임무 종료를 선언했다· 모두가 배로 돌아왔다·

바로 결과가 발표되었다·

1팀 – 187마리·

3팀 – 120마리·

2팀 – 91마리·

가히 1팀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최하 성적을 기록한 2팀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기록이다·

개인 최고 공헌도는 하운드 키즈인 아이비 제나르 두 사람이 순서대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하운드 키즈 쪽은 거의 축제 분위기였다· 크레이그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아이비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아이비의 꺄하학! 웃는 웃음소리가 시끄럽게 울려 퍼졌다·

“수고했네· 흡족한 결과로군·”

헨릭 왕자도 공을 치하했고 나머지 세 사람이 정중히 감사를 표했다·

반면 키젠 쪽은 역시나 분위기가 처져 있었다· 멤버 구성상 카미바레즈와 클라우디아가 활약해 줘야 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화를 낼 거라고 생각했던 헥토르는 별 반응 없이 선실로 들어갔고 혈류학 총대표 일라이저도 뒤를 따랐다·

“수고했어 카미·”

시몬이 빙그레 웃으며 카미바레즈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 카미바레즈가 날개를 축 늘어뜨리며 말했다·

“다들 죄송해요·”

“아냐 아냐! 정말 잘했어 카미!”

메이린이 환하게 웃으며 카미바레즈를 껴안아주었다·

시몬이 조용히 물었다·

“평소 컨디션은 아니었지?”

“아 네· 몸 상태는 좋았지만 배가 흔들려서 그런지 컨트롤이 자꾸 빗나갔어요·”

클라우디아가 일행들에게 다가와 말했다·

“카미 탓이 아니라 내 잘못이야· 내가 너무 긴장했나 봐· 다들 미안·”

제이미는 아무 말 하지 않고 클라우디아를 꼭 끌어안아 주었다· 가만히 안겨 있던 클라우디아의 입술이 파르르 떨리더니 이내 표정에 균열이 가며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혔다·

클라우디아가 제이미의 품에 묻혀 속삭이듯 말했다·

“역시 나 같은··· 벼락 Top10이 제대로 할 수 있을 리가 없어· 내가 여기 오면 안 됐는데 차라리 다른 애들이····”

“무슨 말이야 클라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짜 열심히 노력했잖아· 이번엔 전장의 운이 나빴을 뿐이야·”

키젠 학생들이 다소 다운된 분위기였지만 바로 그 뒤에서 떠들썩한 환호성이 들렸다·

“잘했어! 하임스!”

“이쯤이야 뭘·”

시에라의 학생회장도 다른 3대 학생회장들과 손뼉을 치며 복귀했다· 시에라의 학생회장이 축 처진 분위기의 키젠 측을 보며 중얼거렸다·

“키젠도 뭐 별거 아니네·”

“쉿 쉿· 듣겠다·”

그들이 하나둘 선내로 들어갔다· 키젠 학생들도 이제 그만 정리하고 들어가려는데·

저벅 저벅 저벅!

눈에 힘을 바짝 준 엘리사 셀린이 클라우디아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메이린이 다급히 말했다·

“시몬! 말려야 해! 쟤 뭔가 터뜨릴 얼굴인···!”

“야! 맹독학과 총과대!”

처억!

엘리사가 손을 뻗으며 클라우디아를 가리켰다· 클라우디아가 흙빛이 된 얼굴로 고개를 들었다·

엘리사의 안하무인 같은 성격을 생각한다면 당장에라도 마음의 상처가 남을 말을 쏟아낼 줄 알았으나·

“이제 곧 에프넬을 상대해야 하잖아! 이딴 쓸데없는 걸로 일일이 의기소침해지지 마! 쫌!”

엘리사가 소리를 높였다·

“실패 한두 번 하냐? 3년간 7위인 나도 맨날 미끄러지고 실패하는데 이제 Top10 한번 발 담가본 막차러가 건방지게 그깟 것 하나로 기죽지 말라고!”

‘엘리사!’

시몬의 표정이 밝아졌다·

멘탈 케어는 리더인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엘리사가 저런 이야기를 해주리라곤 생각 못 했다·

클라우디아가 쓱쓱 소매로 눈을 문지른 뒤 말했다·

“···그래· 엘리사 말이 맞아·”

“난 먼저 간다·”

제대로 일침을 가한 엘리사가 팔짱을 낀 채 휙휙 걸어가다가 제 코트 소매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웃지 마!”

처져 있던 분위기가 엘리사의 희생으로 조금은 나아졌다·

지켜보던 수정의 네크로맨서 메도우와 다른 직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제츠가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 * *

그날 저녁·

모두가 잠들어 있는 늦은 시간 3대 학교 학생회장 세 명이 격분한 표정으로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이 향하는 곳은 선내 아발론 훈련실이었다·

쿵!

훈련실 문을 거칠게 열어젖힌 시에라의 학생회장이 앞을 응시했다· 뒷짐을 진 채 등을 보이고 선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방에 둔 쪽지 네가 보낸 거지? 네가 뭔데 우릴 오라 가라 하냐? 제츠·”

그렇게 말한 시에라의 학생회장이 입꼬리를 올리며 덧붙였다·

“대표도 아닌 요리사 따위가·”

킥·

큭·

다른 두 명의 학생회장도 조용히 비웃음을 흘렸다·

스으·

그때 제츠가 등을 돌려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정확히는 시에라의 학생회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알아 하임스·”

“뭐?”

“네가 카미바레즈와 클라우디아에게 걸었던 기술 실의 저주지? 두 사람이 탄 배를 청소하다 보니 이런 게 걸려 있더라고·”

그가 손끝을 들어 올리자 손가락 끝에 실이 보였다·

실로 이어진 상대에게 혼동의 저주를 깃들게 하는 흑마법 바로 하임스의 주특기였다·

“그리 강력한 저주는 아니지만 저주가 걸렸는지 아닌지 알기 힘든 기술이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같은 시에라 출신인 내가 모를 줄 알았냐?”

하임스가 픽 비웃음을 흘렸다·

“X발 뭔 소리 하나 했더니· 고작 그딴 거 때문에 불렀어? 네크로맨서의 세계에서 저주는 당하는 놈이 잘못이야·”

“지금은 실전이 아닌 합숙 훈련 기간이고 무엇보다 레귤러 멤버 시험 중이었다·”

제츠의 눈빛이 심각해졌다·

“나는 키젠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임무를 받아 여기 왔다· 정정당당한 시험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계속 그렇게 피해를 주고 분위기를 해치겠다면-”

꾸득·

제츠의 주먹이 쥐어졌다·

“가만두지 않겠다·”

푸핫!

킥!

다른 학생회장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하하하하하하하!

시에라의 학생회장은 아예 입을 쫙 벌린 채 박장대소를 터뜨리고 있었다·

“고작 요리사 따위가? 어? 시에라에서 성공할 자신이 없어서 도망친 새끼가 뭐?”

그가 두 팔을 펼쳤다·

“나는 암흑연합 대표다! 이 땅의 학생들 중에서 가장 강한 20명 중 한 명이 나란 말이다! 그런데 네가 뭘 어쩌겠단 거지?”

달그락·

덜컥·

쿵!

제츠는 아발론 장치가 들어 있는 팔찌 세 개를 바닥에 떨어뜨리더니 발로 밀어서 그들에게 보냈다·

“셋 다 차라·”

제츠가 자신도 왼팔을 들어 팔찌를 차고는 말했다·

“3:1로 상대하겠다·”

“!!!”

그 말에 세 학교 학생회장의 표정에 웃음기가 싹 빠졌다·

이건 도발이다 못해 자존심이 구겨지는 이야기였다·

“···이 새끼 진짜 빡통에 화살이라도 처맞았나·”

입술을 파르르 떨 정도로 분노한 시에라의 학생회장이 팔찌를 들어 왼팔에 착용했다· 단숨에 아발론 시스템이 발동되며 주위의 환경이 들판처럼 바뀌고 두 사람의 이름이 공중에 떠올랐다·

“오냐· 죽여주마!”

시에라의 학생회장이 거칠게 팔을 휘둘렀다· 그의 손가락 끝에서 뻗어나간 열 개의 실들이 굉음을 내며 쏘아져 나갔다·

제츠는 바닥을 짓밟고 옆으로 크게 도약해서 실들을 피한 뒤 손바닥을 펼쳤다· 그의 손바닥 앞에 마법진이 펼쳐지고 시커먼 화염이 일렁이며 만들어졌다·

<다크 프로미넌스>

화르르륵!

화염 덩어리가 주위를 후끈하게 덥히며 날아왔다·

“푸핫!”

시에라의 학생회장이 방어 마법진을 펼치며 비웃었다· 마법진과 화염이 부딪히며 맹렬한 굉음을 토해냈다·

“고작 그거? 네가 자랑하던 그 오리지널 녹색 화염은 어디로 간 거냐!”

화염마법을 안전하게 방어한 시에라의 학생회장이 다음 칠흑실에 불을 붙이며 공격을 준비했다·

“키젠에 가서 그나마 있던 개성까지 빠져 버렸···!”

그 순간·

등 뒤에서 열기가 느껴졌다·

시에라의 학생회장이 흠칫하여 고개를 돌리자 그의 등 뒤에 제츠의 화염이 다섯 방향에서 부풀어 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풀고르(Fulgor)!’

시전자와 떨어진 허공에 직접 흑마법을 전개하여 발동의 전조를 숨기는 흑마법의 극의 중 하나· 그의 동공이 흔들렸다·

‘나는 도달하지 못한 원소계 극의···!’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시에라의 학생회장이 화염에 불타올랐다·

아발론이 3학년용으로 세팅된 만큼 고통까지 그대로 재현되어 있기에 거친 비명소리가 일어났지만 화염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생성되어 쏟아졌다·

“하임스!”

지켜보던 다른 두 학생회장이 다급히 팔찌를 왼팔에 착용하고 전투에 끼어들었다·

“어디 한번 해보···!”

바로 그 순간·

기다렸다는 듯 두 학생회장의 사이로 제츠가 통과하고 있었다· 그들을 등지고 선 제츠가 두 팔을 뒤로 내밀었고 두 손바닥에는 화염이 일렁이고 있었다·

“뭐?”

화아아아아아아악!

방사된 화염이 즉각 두 학생회장을 불태웠다· 그들이 괴로워하며 마법진이 취소된 채 바닥을 나뒹굴었다·

가볍게 어깨에 달린 화염의 날개를 접은 제츠가 손바닥을 털었다·

“내 오리지널이었던 녹색 화염은 개선 중이다· 키젠에서 가르쳐 준 마법이 훨씬 셌거든· 그리고····”

세 학생회장의 라이프 게이지가 0이 되어가는 것을 바보며 제츠가 차분히 말했다·

“내 키젠 석차는 고작 20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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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romancer Academy’s Genius Summoner

Necromancer Academy’s Genius Summoner

Necromancer Academy and the Genius Summoner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rtist: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After the ‘100-Year War’ between the Necromancers and Priests, an all-time genius who’ll shake the power structure was born. “Am I a rare case or something? Do I have talent?” A potential beyond all imagination. He obtained his father’s undead army and entered the great Necromancer school of Kizen that divided the continent. Geniuses are geniuses, even when gathered among the elites. The research community was flipped on its head by the appearance of a new case. Professors wouldn’t leave him be alone, wanting to make him study directly under them. Officials from all over the kingdom and heads of organizations fidgeted over whether to scout him. “Professor! When can I make a Lich?” “Gimme a break. How talented are you? You’re crossing the line, honestly.” A genius among geniuses had appe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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