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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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9

19· 아이템(3)

대륙의 중심부에는 ‘세계의 심장’ 이라 불리는 첫 번째 세계수가 당당 히 위치해 있으며 그것을 중심으로 각종 주요한 도시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아르카니움과 12개 의 위성도시가 있으며 양옆으로는

위대한 불의 왕국 아돌레비트와 마 법의 제국 스칼벤이 있었고 거기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연금성’이 나 온다·

연금성이라는 이름에 무슨 뜻이 있 느냐? 하고 묻는다면 참 재미도 없 고 감동도 없겠지만 이 도시가 성채 로 이루어져서 연금성이다·

후대 연금술사들은 그런 재미없는 뜻이 퍽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연금 술로 별을 연성하네 어쩌네 하면서 눈물겨운 의미부여를 하긴 했지만 부질없는 짓인 듯싶다·

어쨌든 연금성은 그 유명한 연금술 사 형제 ‘레오와 ‘갈릴’이 자그마한

오두막집을 세우는 것으로 시작했는 데 그들의 유명세에 가르침을 받고 자 유능한 연금술사들이 몰려들었고 수백 년이 지난 지금은 감히 외세의 침략을 불허하는 요새가 되었다·

연금성은 어떤 국가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국제 연금술사 기구다· 그래서 다양한 종족과 다양한 국가 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이제는 이종족에 익숙해졌다지만 그래도 신 기한 건 어쩔 수 없었다·

키가 3m를 넘어가는 푸른 피부의 거한이 지나가는가 하면 내 허리춤 밖에 안 되는 드워프가 거리에서 꼬 장을 부려대고 있고 인간과 닮았지

만 뾰족 귀를 가진 엘프가 작업복을 입은 채 망치질을 하고 있었다·

연금성의 거리는 대개 이런 모습이 었다· 대부분이 연금술사지만 연금 술사가 아닌 다른 분야의 장인들도 많았다·

그리고 연금성의 증앙부에는 ‘국 제 연금성 연금기구’라 불리는 지상 최고 연금술사들의 낙원이 있다·

“어서 오세요 연금성 느티나무 별 관 활석코든 학파 제13지부입니다·”

연금기구의 내부는 중세 판타지의 양식이라기보단 굉장히 현대적인 모양새였다·

전부 유리로 된 벽면 위에는 흘로 그램의 글자와 이미지가 휙휙 움직 여댔고 로비에는 웬 거대한 물레방 아가 돌아가며 눈과 귀의 여백을 채 워주고 있었으며 정장을 말끔히 차 려입은 사업가들이 분주히 돌아다니 고 있었다·

“연금술사를 만나러 왔는데요·”

“네 어떤 분을 만나러 오셨죠?”

“알테리샤라고 있는데····”

안내 데스크의 누님은 그 이름을 듣자마자 표정을 싸악 굳혔다·

“그분은 지금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

다른 연금술사면 ‘미리 약속은 잡 으셨나요?’라고 으레 던지는 질문이 라도 했을 텐데 알테리샤는 하도 만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사 전에 차단해 버리는 모양이다·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

나는 무려 공동저자라고· 내가 마 음만 먹었으면 여기서 연금술사 노 릇을 했을 수도 있단 말이다· 체내 에 마력이 없어서 금방 쫓겨났겠지 만·

”여기 알테리샤 조교님이 직접 주 신 초대장이요·”

“어머나·”

안내 데스크 누님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서 초대장을 읽더니 고개를 꾸 벅 숙였다·

“죄송합니다· 바로 안내해 드리겠 습니다·”

그녀를 따라서 이동한 곳은 지하에 위치한 연금술 연구소· 흰색 가운을 입은 박사님들이 분주히 돌아다닌 다· 이곳에는 정장맨들이 아예 없었 는데 아무래도 진짜 연구원들만 출 입할 수 있는 듯싶다·

연금성은 소속 연금술사가 아니더 라도 ‘공동 연구원’ 자격이 있다면

누구든 출입할 수 있었는데 연금성 의 특별한 연성기구 때문에 찾는 이 들이 많아서였다·

알테리샤를 포함해서 스텔라 아카 데미 소속 연금술사도 간혹 보였는 데 그들은 흰색 가운의 가슴팍에 스텔라 문양을 달고 있었다·

면식이 있는 사람은 없다· 내가 아 는 스텔라의 연금술사라고 해봐야 세 명 정도밖에 안 되니까·

“이쪽입니다·”

도착한 곳은 ‘알테리샤 학파’라고 임시로 명패가 걸린 사무소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연금성의 모든

연금술사가 공동 연구원일 리가 없 다· 연금술사들은 각자의 이치와 추 구하는 방향에 따라서 수많은 학파 로 나뉘었는데 알테리샤는 자신만 의 학파를 창설하였다·

똑똑!

“들어갑니다·”

노크를 했는데도 답이 없다· 익숙 한 일인지 누님이 문을 잡아당겨 열 자 안쪽에서 뭔가 격한 폭발음이 울렸다·

쿠웅!!

“까?!”

급히 누님의 몸을 뒤로 잡아당긴

뒤 앞을 가로막았으나 다행스럽게 도 큰 사고는 아니었는지 김이 모락 모락 새어 나오는 게 전부였다·

“깜짝이야···

이럴 때 풍량 제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연기를 손으 로 휘휘 저으며 안쪽으로 들어가자 연금술사들이 기침을 해대고 있었 다· 모두 알테리샤 학파 소속의 연 금술사였는데 생각보다 그 숫자가 상당히 많아서 놀랐다·

그 사이에 유난히 눈에 띄는 분흥 색 머리카락·

기름때에 찌들어서 회색에 가까워

진 그녀는 떡진 머리카락을 아무렇 게나 묶어둔 채 기침을 하고 있었는 데 그럼에도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 했다·

다른 연금술사들 역시 마찬가지였 다·

“하하 スト네· 드디어 해냈군!”

쩌억!

“컥···!,,

드워프 한 명이 등짝을 후리자 온 몸을 경련하는 알테리人キ· 그녀는 닿 지 않는 등짝을 만지려 애쓰면서 헤 헤 웃었다·

“활석코든 님 덕분이죠·”

이제 보니 알테리샤와 함께 연구 를 진행하던 연금술사는 무려 ‘황금 의 연금술사’ 활석코든이었다·

역시· 원작대로 최고의 연금술사와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었던 모양이 다·

“조수님· 저 왔어요·”

“어어 유설 학생이니? 아 안 보 여····”

“환풍기 좀 틀지 그래요·”

“지 지금 틀겠습니다!”

내가 한 말에 다른 연금술사가 예 민하게 반응하며 뛰쳐나갔다· 그래

도 이곳에서 연구하는 연금술사들이 면 경력 꽤나 쟁쟁할 텐데 참 부담 스럽다·

잠시 뒤 연기가 걷힌 뒤에야 나는 그녀와 제대로 마주할 수 있었다· 알테리샤는 간이 테이블을 끌어와 착석한 뒤 방금 전 연성에 성공한 물건을 자랑했다· 아니 정확히는 활 석코든이 대신 자랑했나·

“낄낄 학생· 이거 보여? 보이냐 고·”

“잘 보이네요·”

“이게 바로 실드 브레이슬릿이다 이거야· 봐 이걸 이렇게 착용한 다

음에·”

활석코든은 자신의 팔에 은색 빛의 링을 착용했다·

“이렇게 누르면·”

그리고 버튼을 눌러 가동시키니 놀랍게도 브레이슬릿이 주욱 늘어나 서 한쪽 팔뚝을 전부 뒤덮는 형태가 되었다·

“이 상태로도 이미 3클래스의 수준 의 방어력을 자랑하지· 하지만 여기 서 한 번 더 가동시키면····”

지이잉!!

갑작스레 브레이슬릿에서 내 얼굴 을 3개 정도 합친 듯한 크기의 동

그란 실드가 생성되었다· 여타의 실 드와 다른 점이라면 마법진이 전혀 그려져 있지 않다는 점·

“어때 굉장하지? 마나가 부족하거 나 아니면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인도 단 한 번이지만 실드 마법 을 펼칠 수 있지! 비록 방어도가 500밖에 되지는 않지만 여차할 때 큰 도움이 될 게야·”

“오오···

나는 진심으로 감탄할 수밖에 없었 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무려 3클래 스 수준의 아이템을 개발해 내는 데 에 성공하다니·

“모두 이 꼬맹이 덕분이지!”

짜악

또다시 등짝을 얻어맞은 알테리샤· 그녀는 입에 머금은 커피를 주륵 홀 렸다·

활석코든은 낄낄거리며 브레이슬릿 을 만지작댔다·

“요새는 정말 하루하루가 즐거워서 미쳐 버릴 것 같단 말이ス]· 예전에 는 맨날 하던 연구 또 하고 하던 연구 계속하고 거기서 뭐 하나 찔 끔 발견하는 걸로 만족하고 그랬는 데 말이야· 저기 보이나?”

그의 손가락을 따라서 주위를 둘러 보니 수십의 연구원들이 거대한 기 계를 만지작대거나 홀로그램 차트를 조작하고 시약을 뒤섞는 등 동분서 주하는 게 보였다·

“예전에는 저놈들도 의욕이 땅을 기어 다녔단 말이다· 그런데 이 꼬 맹이의 학파에 들어온 뒤로는 모든 게 달라졌다 이거지!”

“하하···

알테리샤는 어색하게 웃었지만 활 석코든은 틀린 말을 하는 게 아니었 다·

최초의 연금마공사·

연금술과 인챈트를 결합해 버린 세계 최고의 천재 공학자·

신의 축복을 받은 천재·

세상을 바꾼 연금술사·

돈까스 먹고 싶다·

불가능의 한계를 깨어버린 여인·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과학자·

어쩌고저쩌고·

알테리샤를 추앙하는 수식어는 상 당히 많았고 그것들은 단 하나도 과장이 아니었다·

“이제 이걸 발표하면 세상이 발칵 뒤집힐 걸세·”

그 말에는 나도 동감했다·

일전에 알테리샤가 연공난수 교차 술식을 해석했다고 발표했을 때도 학계는 완전 난리가 났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지식인들 사이에서만 국한된 일·

일반인들은 아직 저게 얼마나 대단 한지 모른다· 그저 난제가 풀렸으니 대단하다고 여기고 있을 뿐·

한데 여기서 덜컥 세상을 뒤집을 ‘신기술’이 등장한다면?

이제 어린아이도 알게 될 것이다·

알테리샤라는 연금술사가 얼마나

위대한 발명을 해냈는지를·

“그나저나 자네도 ‘공동저자’가 아 니던가· 마법 전사의 길을 걷는 것 도 좋네만 연금술사로서 연금성에 들어왔다면 더 많은 부와 명예를 거 머쥘 수 있었을 텐데 왜 그러지 않 았지?”

잠시 고민해 보았다· 그냥 변명할 까 사실을 말할까·

활석코든은 좋은 사람이고 먼 미 래에는 알테리샤가 가장 의지하게 되는 사람이며 현명한 연금술사이

언젠가는 주변 사람에게 밝혀야겠

다고 생각했으니 똑똑한 사람에게 먼저 밝히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

“제 몸에 마나가 없어서 저는 연 금술사로 살아갈 수 없어요·”

“···뭐라고?”

활석코든의 눈썹이 떨렸다· 알테리 샤도 이 사실을 몰랐기에 눈을 동 그랗게 뜨고서 커피를 든 손을 덜덜 떨었다·

“그 그게 지금··· 무슨···T

“말 그대로예요· 저는 선천적으로 마나를 받아들일 수 없는 체질 ‘마 력누설ス】체’거든요·”

이건 학교 내의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사실이었지만 사실 딱히 비 밀도 아니었다· 내가 마법을 사용하 지 않는단 것을 학교 내부에서 알았 음에도 퇴학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으 니 언제든 밝혀도 상관없다·

딱히 말할 이유가 없어서 하지 않 았을 뿐·

어차피 곧 있을 신체검사 때 밝혀 질 예정이기도 하고·

“지금 그 말은··· 자네 설마····”

그러나 활석코든은 조금 다르게 받 아들인 듯 보기 드물게도 침착함을 잃어버린 채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의 뒷말은 알테리샤가 대신 이어주

었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거야?”

아·

그게 그렇게 되나·

근데 나는 이미 충분히 수련을 통 해 수명을 연장하고 있고 나중에 신수의 심장을 구해 잎하넬의 도움 을 받아서 아예 능력을 개화시킬 예 정이었기에 크게 상관은 없었다·

내가 말없이 커피를 홀짝이자 활석 코든과 알테리샤의 표정이 점점 더 죽어갔다·

마력누설지체는 통상적으로 19세 를 넘기지 못한다· 즉 그들은 내가

죽음조차 겸허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오해를 한 듯싶다·

“아니··· 시한부가 맞긴 맞는데 저는 죽을 생각은 없거든요· 벌써 치료법도 다 알아냈습니다· 저는 가 늘고 길게 아주 오래오래 살 겁니 다·”

내가 안심하라는 듯 말하자 그제야 활석코든과 알테리샤가 안도의 한숨 을 내쉬었다·

“그것보다···

나는 빠르게 화제를 전환했다·

“그 실드 브레이슬릿 잠시 봐도 좋을까요?”

“아 으응! 물론이 ス]· 사실 너한테 선물 주려고 했었거든·”

“예? 이··· 귀한 거를요?”

“응· 솔직히 네 아이디어가 아니었 으면 이런 거 못 만들었을걸?”

“어···

갑자기 뭔가 가슴 속에서 뭔가가 울컥 솟는다·

어차피 뺏을 생각이긴 했는데 이렇 게 공짜로 덜컥 선물 받으니 뭔가 양심에 찔리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뭔가 고맙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나는 그리 말하며 실드 브레이슬 릿을 살살 긁어보았다·

역人】 연금술은 현대의 ‘반도체’와 비슷한 구조를 띠고 있다· 내부에 자그마한 마력선이 수도 없이 많이 연결되어 구동되는 구조·

‘확실히 아직은 초기 단계라 엉성 하고 쓸데없는 부분이 조금 많네·’

직박구리 안경을 통해 구조를 세밀 하게 살펴본 뒤 말했다·

”마력선 용접펜을 잠시 빌릴 수 있 을까요?”

“응· 이건 왜?”

나는 말 없이 알테리샤의 마력펜을 받아서 실드 브레이슬릿에 가져다 대었다· 활석코든이 눈썹을 꿈틀 떨 었지만 알테리샤가 제지하자 가만 히 있었다·

천천히 내가 아는 미래의 실드 브 레이슬릿과 닮은 구조의 마력선을 연결한다·

기존의 것을 싹 지워 버리고 더 효율적으로 출력을 높일 수 있는 구 조로·

“다 됐습니다·”

“···뭘 한 겐가?”

희대의 완성작에 손을 댄 게 영

불만인 듯 활석코든의 표정이 살짝 구겨졌지만 이걸 보면 반응이 달라 질 거다·

지잉!!

팔목에 브레이슬릿을 착용한 뒤 마 법진을 가동하자 아까보다 훨씬 더 진한 실드가 출력되었다·

활석코든은 그 즉시 입을 쩌억 벌 리고서 벌떡 일어나 측정기를 가져 왔다·

“방어도가··· 800으로 뻥튀기되 었군· 거의 1·5배의 효율이야·”

“예전부터 생각하던 건데 이렇게 써먹을 줄은 몰랐네요·”

그는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브 레이슬릿을 만지작대더니 나를 멍하 니 바라보았다· 근처를 지나가던 다 른 연금술사들도 깜짝 놀란 표정으 로 내 팔목의 브레이슬릿을 바라보 고 있었다·

“공동저자라는 게 괜히 하는 소리 가 아니었구먼! 나는 이 꼬맹이가 너를 좋아해서 그냥 이름만 넣어놓 을 줄 알았거든· 허 참· 고놈 물건 일세·”

활석코든은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알테리샤도 무언가 충격을 받은 둣 입을 어버버 벌리고서 실드 브레이 슬릿을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이건 다시 돌려드릴게요· 다른 물 건에도 적용할 수 있을 테니까요·”

“어 응··· 이거보다··· 좋은 거 만 들어서 다시 줄····”

그녀는 뒷말은 생략하였다· 아니 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옳으려나· 알 테리샤는 벌써 새로운 무언가에 빠 져들어 버린 상태였다·

활석코든은 그런 알테리샤를 보다 가 나를 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자네 내 밑에서 일해볼 생각 없 나? 아니 ス】 내가 망언을 했군· 내 밑이 아니라 나와 동등한 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지· 자네는 인

류의 보배야· 마력을 사용할 수 없 는 부분은 걱정 말게· 마력 셔틀로 쓸 연금술사를 몇 명이고 붙여줄 테 니까·”

“하하····”

말은 고맙지만 그건 안 된다· 이 건 사실 알테리샤가 앞으로 반년이 면 정립했을 기술력이다·

그녀의 빠른 아이디어 전개를 위해 미리 제공해 준 것이고· 어차피 내 가 아니라 알테리샤 혼자서도 알아 서 잘할 테니 내 역할은 이렇게 기 술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정도면 족 하다·

“죄송합니다· 저는 마법 전사로서 나아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거든요·”

“그렇군···· 어쩔 수 없지·”

“그보다 부탁이 있는데요· 저기 조수님?”

“조수님?”

“응? 으웅? 왜 왜 그러니?”

알테리샤는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답했다· 저 머릿속에는 내가 그려준 마력선의 영향으로 수많은 아이디어 가 범람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지금 하는 부탁은 그

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겠지·

“이게 뭔지 아시겠어요?”

포스 베슬· 그것을 탁자 위에 올려 놓자 활석코든이 허허 웃음쳤다·

“간만에 보는군· 요즘은 보기 드물 단 말이ス 1· 이걸로 뭘 할 셈이냐?”

“아이템을 하나 만들 생각입니다·”

“인챈트는?”

“공간계 마법이요·”

그러자 활석코든의 표정이 기이하 게 변했다· 알테리샤는 곤란한 듯 미소를 지었다·

“아직 거기까지는 우리가 만들기는

조금 힘들 것 같아· 속성 마법은 인 챈트를 시도해 본 적 없거든·”

“알아요· 당장 해달라는 건 아니고 나중에 기술이 되었을 때 천천히 해 주세요·”

몇 달 안에 될 거다· 알테리샤는 천재였으니까·

“흐음 그런데 무슨 마법을 누구한 테 인챈트 받으려고? 공간계 마공학 자는 극히 드물단 말이야·”

연금마공학에는 필수적으로 연금술 을 통해 물질을 가공할 연금술사와 마법을 부여할 마공학자가 필수다· 아직까진 알테리샤가 마공학을 마스

터하지 못했으므로 결국 인챈트를 해줄 마공학자가 필요했는데····

“스텔라 교장 선생님께서 도와주시 기로 했거든요· 그 부분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교 교장 선생님이?!”

“허· 스텔라의 그 영감탱이가 도와 주기로 했단 말이더냐? 거참 보면 볼수록 자네는 참 신기하단 말이 지·”

알테리샤는 입이 찢어질 듯 벌어졌 고 활석코든은 그저 웃었다· 이제는 더 놀랍지도 않은 모양이다·

슬슬 내 말에 신뢰도가 생겼으니

이것들을 꺼낼 때가 되었다·

“아 그리고···· 슬슬 ‘명품’을 제 작할 때가 됐잖아요· 그 시제품으로 이것들을 만들면 어떨까 해서 설계 도를 가져와 봤어요·”

내가 탁자 위에 설계도를 펼치자 몇몇 연금술사들이 기웃거렸다· 활 석코든이 째릿 눈치를 주자마자 사 라져 버렸지만·

알테리샤는 설계도를 흥미롭다는 듯이 읽어 내렸다·

사실 저 설계도에는 내 사심이 아 주 약간··· 아니 좀 많이 담겨 있 었다· 저걸 만들면 일단 내가 먼저

쓸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헤··· 괜찮네· 재료가 조금 비싼 게 흠이겠지만·”

“아 그 점에 대해서 말인데요····”

재료 문제는 내가 어떻게든 해결할 생각이었기에 무어라 설득하려고 했 으나 알테리샤가 먼저 말했다·

“가격 문제는 신경 쓸 필요 없을 것 같아·”

“예? 좀 많이 비쌀 텐데요·”

“괜찮아 괜찮아· 우리 이번에 후원 받았잖아· 별구름 회장님한테·”

아· 그랬지·

멜리안 참 대단한 양반이다· 눈에 보이는 실적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 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에 아예 거 액의 투자금을 대뜸 던져 버렸으니 까·

“슬슬 연구비로 돌려 버리고 싶었 는데 마침 쓸 데가 생겨서 오히려 좋은걸?”

나는 별 대수롭지 않게 물었다·

“얼마나 있는데요?”

“볼래?”

알테리샤는 빙긋 웃으며 내게 통장 을 보여줬다·

그리고·

나는 내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뭐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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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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