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548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548

87· 떠오르는 달 지는 달(3)

하늘에 떠오른 저 정체불명의 검은 색 달과의 전쟁에서 그래도 희망이 라는 게 어렴풋이 존재했었다·

검은 괴물들은 생각보다 약했으며 인류의 피해는 적었고 의외로 지능 도 없이 단순한 괴물들의 물량 공세 는 광역 마법으로 손쉽게 처리가 가

능한 수준이었다·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니었다·

무수히 많은 에너지와 자원이 소모 되고 있었으며 식량 보급 문제로 인해 상인과 마법사 간의 불화가 생 기거나 괴수의 사체에서 간혹 발생 하는 아주 특별한 마정석의 진귀한 가치가 밝혀지면서 전리품 분배에 대한 문제라거나····

하지만 고작 그 정도였다·

이 정도 문제는 아주 사소한 수준 이라고 협회장 아류문 블르슌은 생 각하고 있었다·

갑작스레 문제가 발생한 시점은

그래서 이 전쟁은 도대체 언제 끝 나는가?’에 대한 의문이 떠올랐을 무렵·

홍비연 아돌레비트가 완전히 꽁꽁 얼어붙은 채 발견된 직후였다·

그녀는 화려한 불꽃 마법과 여왕으 로서 아직 능수능란하진 않지만 카 리스마 있는 지휘력으로 마법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단단히 결속하였다·

비록 아돌레비트 국가 소속이 아니 었음에도 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 용 기를 얻은 이들도 분명히 상당히 많 았을 것이라고 지휘관들은 모두 확 신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얼어붙은 채 영영 깨 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분석 결과는? 어떻게 됐나?”

“고대의 봉인 마법입니다· 모르프 가문의 마법으로 추정되는데 정작 이 마법을 이해할 수 있는 에이젤 모르프는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에 다른 차원으로 떠나갔다고 알려졌습 니다·”

“그럴 수가····”

아류문은 이마를 부여잡고 이를 꽉 깨물었다· 그는 치료할 수 없는 병 에 걸려서 당장 전쟁에 참가하고 있 는 것도 몸에 큰 무리였기에 저만

한 봉인 마법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9클래스의 마법사를 봉인 마법 해제에 분산하자니 당장의 전 쟁에서 병력 분배가 문제였다·

현재 적들의 기세는 날이 갈수록 서서히 강력해지고 있어 작금에 이 르러서는 9클래스급 비대칭 전력이 한 명이라도 빠지면 큰 피해가 발생 할 수도 있을 정도였다·

승기가 있었다·

희망도 있었다·

그런데 굳건했던 댐에 아주 자그 마한 구멍이 하나 뚫렸을 뿐인데·

천천흐] 그리고 멈추지 않고····

홍수처럼 짙은 절망이 새어 들어 오기 시작하였다·

“어찌 이런 일이···

“혀 협회장님· 다르노엘 연합국에 시 참전의사를 철회하겠다며 협회장 님을 만나고 싶다고 합니다·”

“뭐라고? 아니 갑자기 왜?”

“아무래도 다르노엘 연합국은 남쪽 끝에 위치한 수인 국가라서 중앙 대륙에서의 일로 자신들에게 피해가 오지 않을 것 같답니다·”

“미친 새끼들· 단물만 쏙 빨아먹고

도망치겠다는 건가? 세상이 멸망하 게 생겼는데····”

이 와중에 상황이 안 좋아지기 시 작하자 서서히 발을 빼려는 국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협회장님! 아라노 공화국의 대통 령이 대뜸 레기온에게 전쟁을 선포 했습니다· 이번 패퇴의 원인을 서로 에게 전가하다가 싸움이 붙더니 결 국에는···!”

“미치겠군· 진짜로·”

게다가 국경을 맞대고 전쟁 중이던 몇몇 소국가가 서로에게 으르렁대고 있으니 아류문으로서는 정말 미치

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풀레임··· 풀레임 양은 아직 못 찾았나?”

“···예· 홍비연 아돌레비트 여왕 님의 동결 사태를 최초로 관측하였 다고 병사들의 증언이 있습니다만 그 즉시 자신의 마탑으로 돌아가서 마녀 스칼렛과 함께 차원문을 열어 넘어갔다고 합니다·”

“이 와중에 대체 어딜 가는 건데 ?!”

여태까지 검은 달을 훌륭하게 분석 하고 전력을 에너지로 가시화해서 잘 해주었던 풀레임이 대뜸 사라지

니 아류문으로서도 답답해서 소리를 치고 말았다·

“그 그게··· 저희도 잘 모르겠습 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부하들이라고 해서 그녀가 무슨 생각인지 알 길이 있나·

“후우 미안하군·”

“그 그래도 아직은··· 버틸 만하 지 않습니까?”

버틸 만하다· 분명히 맞는 말이었다·

식량 등의 보급은 별구름 상회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어떻게든 문제없

이 유지되고 있었으며 스텔라의 학 생들 이를테면 마유성과 해원량처 럼 아직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7클래스를 넘어선 말도 안 되는 실 력으로 큰 전력이 되어주고 있었다·

게다가 세계 각지에서 들어본 적 도 없는 부족이 대뜸 찾아와 인간에 게 빚을 졌다며 전쟁에 참여하니 아 직은 정말로 ‘버틸 만하다’라고 말 하는 게 옳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언저】까지 버틸 수 있을까?’

아니ス]· 질문을 바꿔서·

언제까지 버텨야만 하는가?

저 검은색 달은 언제 사라지는가·

‘모르겠군·’

죽을 것 같은 심정이었으나 아류 문은 명색이 협회의 총괄 대원수이 スト 지휘관 중 한 명이었기에 이런 고민에 시간을 쏟을 여유는 없었다·

조금이라도 더 아군의 피해를 줄이 고 조금이라도 더 적에게 피해를 입히며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약점 을 찾아내 승리할 궁리를 해야 한 다·

“···돌아가지·”

* * *

누군가가 사라졌음에도 슬퍼할 새 는 없다는 듯 무심하게도 시간은 흐르고 또 흘러갔다·

홍비연이 사라졌더라도 마법사들 은 용기를 얻을 대상을 찾아냈다·

풀레임이 사라졌더라도 마법사들은 지혜롭게 검은 달의 괴생명체를 분 석하고 연구하여 효과적으로 상대하 는 법을 알아냈다·

누구 한 명이 없다고 무너질 정도 로 마법사들은 나약하지 않다·

그렇게 굳건하게 믿고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 저게 정녕 현실이란 말인가?”

“그런 것 같군요···

처음이었다·

검은 달에서 직경 50m가 넘는 괴 생명체가 나타난 것은·

“개체당 최소 7리스크 이상··· 날 개가 달린 놈들은 8리스크에 육박합 니다·”

그런 것들이 한두 마리가 아니라 수백 마리 이상이 창공을 날아다니 며 하늘을 검게 물들였다·

“우리가 저놈들을 모조리 소탕한다 면 검은 달에 타격을 입힐 수 있겠 는가? 분석은 어떻게 됐지?”

“···풀레임 양이 없어서 분석이 살짝 늦어지기는 했습니다만 그녀가 남기고 간 연구물과 연구원들의 도 움을 토대로 알아본 결과 저 괴생 명체를 줄인다고 해서 검은 달에 피 해를 줄 수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 입니다·”

“뭐 ••・라고?”

듣던 것 중에서 가장 절망스러운 소식이었다· 여태껏 검은 달에서 나 온 괴생명체를 죽이고 또 죽이면

본체에도 충분히 피해를 입힐 수 있 다고 믿어왔거늘·

“그게··· 괴생명체는 검은 달 내부 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에너지의 파편 이 떨어져 나와 만들어지는 그러니 까··· 부산물 같은 것들입니다·”

“부산물 이라고 했나?”

“···예·”

“그럼 여태껏 우리가 상대한 존재가 고작해야 부산물이었단 말인가···?”

아류문은 잠시 머리가 어질했으나 절망적인 소식이 들려온다고 한들 포기할 수는 없었다·

“아무튼 검은 달의 근원을 이루는

물질에 대해 분석했다는 뜻이니··· 직접적으로 그것을 타격할 수도 있 겠군?”

“맞습니다· 본격적으로 ‘검은 달 철거 작전을 시행할 수 있게 됐습 니다·”

“듣던 소식 중 불행 중 다행이라 고 해야 할지····”

투슝-콰앙!!

밤하늘을 수놓는 마법진의 집합체 에 아류문은 잠시 고개를 들었다·

지금까지는 눈앞에 있어도 만질 수 없었던 저 검은 달의 정체를 드디어 파악했다· 아주 절망적인 상황만은

아니라는 의미다·

검은 달을 에워싼 거대 괴생명체와 하늘을 떠돌아다니는 무수한 비행정 들· 이전에는 인류의 피해가 거의 없었으나 이제는 전황이 달라졌다·

추락하는 비행정의 폭발음과 여기 저기 들려오는 비명 소리는 아류문 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다·

전투는 밤이 새도록 그리고 해가 떠오르고 다시 떠오를 때까지 계속 되었다·

비명이 잦아들고 괴생명체의 울부 짖음에 더 이상 기겁하지 않아도 될 때가 되었을 무렵에는 해가 지고 세

번째 달이 세상을 비출 무렵이었다·

아침이든 밤이든 저 검은 달 때문 에 세상은 항상 어둡기만 하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전투가 지 속되면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을 거요!”

“제기랄 그럼 어쩌자는 겁니까? 그렇다고 도망치자고?”

“차라리 병력을 조국에 배치해서 각자 사생결단을····”

“말도 안 되는 소리!”

지휘관들이 싸우는 일이 잦아졌다·

전세(戰勢)가 기울기 시작하자 마

음의 여유가 사라진 것이다·

정말 이대로 괜찮은가·

이렇게 하면 정말로 인류를 지켜 낼 수 있는 것인가·

아니·

그보다도 먼저·

나와 내 조국을 살릴 수 있는 가····

그런 순수한 의문이 자꾸만 머리를 맴돌게 되는 것이다·

하루라도 편히 잠들 날이 없었던 나날들이었다· 밤잠을 설치게 만드 는 괴생명체들의 소름 끼치는 괴성

은 꿈속에서도 등장할 지경이었고 간혹가다 악몽을 꾸다 깨어나는 자 들의 비명에 너도나도 불안증세에 시달렸다·

“···모두 진정하십시오·”

결국 아류문은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선택지를 그들에게 강요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전쟁을 끝낼 방법이··· 어쩌 면 있을지도 모른다·”

“이 있다구요? 드디어 전황을 바 꿀 방법이 생긴 겁니까?!”

지휘관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아 류문으로서는 조금 더 확실한 방법

을 찾아낸 뒤 전략을 짜고 싶었으 나 이렇게나 사기가 흔들리는 지금 말하는 수밖에 없었다·

“검은 달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뭐 뭐라!”

“드디어···

지휘관들의 표정이 밝아졌으나 아 류문은 여전히 근심 가득한 얼굴이 었다· 검은 달의 그 무지막지한 에 너지를 이제는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막강한 존 재인지 확실하게 인지하게 된 것·

‘인류의 공격으로 과연 검은 달을

무너뜨릴 수 있는가?’

아니· 이런 고민은 애당초 무의미했 다· 어쨌든 검은 달을 타격하지 않는 이상 이 전쟁은 끝나지 않을 테니····

“지금부터는 검은 달을 타격하기 위한 전술로 전략을 변경한다·”

아류문은 날이 새도록 지휘관들을 붙들고서 전략을 짰다· 각 국가별로 막강한 화력을 지닌 이들은 먼저 나 서기를 꺼려했는데 검은 달을 쳐봐 야 자신들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없 을 것 같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어차피 쓰러뜨릴 거라면 자신들의 손해를 최대한 줄이고 싶은 것·

만약 본인들만 손해 보고 다른 국 가가 전력을 보존한다면 전쟁이 끝 난 뒤 군사력이 크게 휘둘릴 수 있 지 않겠는가?

아류문 또한 그들의 사정을 잘 알 았기에 그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전략을 짜느라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한탄스러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인류의 멸망을 운운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이득은 무조건 챙겨야만 하 는 인류라는 족속은 대체 어쩌다가 이런 지경이 되었는가·

결국 먼저 나선 이들은 엘프였다·

“···제가 선두에 서겠어요· 큰 도 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장소에 자그마한 세계수를 피워내는 데에 성공해서 태양의 힘으로 검은 달을 타격할 수는 있을 거예요·”

엘프왕 꽃서린이 먼저 나서자 수인 족과 드워프들이 뒤이어 나섰고 그 제야 인간의 왕국들이 눈치를 보며 한 명씩 슬금슬금 자신들의 병력을 배치하겠노라 말했다·

“후우····”

회의가 모두 끝난 뒤 아류문은 따 로 꽃서린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덕분에 수월해졌군요· 워낙 고집이 센 분들 사이에서 어떻게 의견을 조 율해야 할지 정말 걱정이었는데····”

“후후 먼저 나선다는 것을 꼭 손 해라고 생각하는 게 안타까웠어요· 이건 희생이나 손해가 아니라 책임 감이에요· 모두를 뒤에 업고 나선다 는 그런 책임감····”

꽃서린은 항상 누구보다 앞에서 모 두의 의지를 등에 업고 나서던 어떤 남자를 떠올렸다·

이전의 그녀였다면 감히 모든 인류 가 모여 있는 이 자리에서 모두를 등에 업는다는 그런 부담스러운 책

임감을 결코 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소년이 사라진 지금 자 신이 그의 의지를 이어받을 때였다·

“그럼 다음 작전까지···「

“혀 협회장님!”

꽃서린에게 경의를 표하던 아류문 은 갑작스레 막사 문이 열리며 부관 이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자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슨 일이지?”

“하늘을 하늘을 보십시오!”

꽃서린과 함께 막사에서 달려나간 아류문은 눈을 크게 뜨고 말았다·

검은 달 그 바로 아래에 둥실 떠있 는 아주 자그마한 인영(人影) 하나·

회색 눈동자에 회색 머리칼을 가지 고 있는 그 사내의 이름은 회색 공 간을 다루는 10월의 십이신월이라 하여 회공시월·

어쩐지 신체 여기저기가 거뭇하게 물들어 있는 그가 난데없이 창공에 나타났다·

아류문은 그의 의도를 읽고서 헛웃 음을 쳤다·

“하··· 우리가 검은 달을 타격할 방법을 찾아내니 드디어 본인이 직 접 행차하였군· 너도 급했다는 뜻이

겠지?”

누군가는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아류문은 오히려 희 망적 이었다·

‘우리의 방법은 틀리지 않았어·’

그때·

검은 달이 일렁이며·

무언가가 솟구쳐 나왔다·

“··아?”

몇 초 전까지만 해도 희망을 가슴 에 품고 있던 아류문조차 뒤로 주춤 물러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거대한 형체·

그는 그것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문헌을 통해 몇 번이고 보 았기에 무엇인지 알아내기는 어렵지 않았다·

“드래곤···이라고···r

검은 달에서 흑색 용의 머리가 튀 어나왔다·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