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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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71· 흑마인들(4)

비행정을 타고서 스텔라에 도착한 백유설은 곧바로 보이는 광경에 눈 을 동그랗게 떴다·

“서둘러! 상황이 터진 지 벌써 37 분이 지났다!”

“빨리빨리 움직여라!”

“기강이 해이해졌군! 진작 사건 현 장에 도착했어도 늦었을 판에 이제 야 출동이라니!”

“다리가 보인다! 더 빨리!”

,뭐야···?)

스텔라 소속의 기사단원들이 서둘 러 고속 비행정을 타고 어디론가 출 동하고 있는 것이다·

스텔라의 기사단원들이 저리 급하 게 움직일 정도면 어디에선가 심상 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미·

“또 뭔 일이래·”

뭐 크나큰 사건 사고야 하루 이틀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백유설이 굳 이 개입하지 않아도 스텔라 측에서 알아서 해결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스텔라가 출동할 정 도면 다른 마탑에서 파견 나올 가능 성도 높으니 굳이 관여하지 않아도 좋다·

하지만 궁금한 건 어쩔 수 없지 않겠는가?

교무실로 돌아가 복귀 신고를 마친 백유설은 이한월 교관에게 물었다·

“아까 기사단원들이 서둘러 출동하 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뭐··· 일개 학생이 기사단의 일

에 관여하는 건 본래 옳지 않다만·”

이한월은 백유설을 보며 피식 웃었 다·

“너는 아무래도 상관없겠지· 1시간 쯤 됐을까 하월평야에 페르소나 게 이트가 열렸다더군·”

“뭐 엄청난 규모로 열렸습니까?”

“엄청나다면 엄청나지· 한꺼번에 7 개의 게이트가 열렸거든·”

“7개···?”

“그래· 지금은 관측되는 게이트가 점점 더 늘어나서 장장 20개에 달 한다· 사태가 위험한 것도 있지만 병력이 부족하여 파견 나가는 이유

가 가장 크지·”

“그렇군요·”

이야기를 끝마치고서 기숙사로 돌 아가는 길에 백유설은 턱을 쓰다듬 으며 고민했다·

‘이런 일이 게임에서도 가끔 있기 는 있었지·’

당시 플레이어들이 말하길 ‘경험치 퍼주는 개꿀 이벤트’라고 하였다·

페르소나 게이트가 적게는 7개에서 많게는 50개까지 우후죽순으로 발 생하는 현상이었는데 보통 흑마인 이 연관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서 그 놈들을 잡아다 족쳐도 장비와 경험

치가 우수수 쏟아졌고 게이트를 각 각 들어가서 하나씩 모조리 깨부숴 도 경험치가 쭉쭉 들어온다·

한마디로 능력치와 스킬 레벨 올리 기에 최적화된 이벤트라고 할 수 있 었는데 단점이라면 다른 플레이어와 온라인으로 협동이 불가능하다는 점·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어느 분기점 에서 랜덤하게 발생하는 이벤트였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가 발생하면 많 은 플레이어들의 부러움을 사고는 했다·

백유설도 이 이벤트는 가끔 겪어보 았고 경험치를 빨아먹는 것 외에도

아주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까지 파 악하고 있었다·

‘코어 게이트를 찾아서 박살 내면 되기는 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페르소나 게이트 가 수십 개나 생겨나서 언제 저걸 다 처리하나 막막하겠지만 실상은 핵심이 되는 페르소나 게이트가 따 로 있다·

그 게이트가 다른 게이트에 에너지 를 공급해 주고 있기 때문에 해당 게이트를 파괴하면 다른 게이트가 모조리 클리어되며 사라지게 된다·

아마 현대의 마법사들이 그 사실을

알고 있지는 못하겠지만 저만한 병 력이 투입된다면 무식하게 밀어붙여 서 페르소나 게이트를 모조리 파쇄 해 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좀 아까운데?’

스테이터스를 가지고 있는 백유설은 저 페르소나 게이트를 잘만 이용하면 경험치를 떼로 벌어들일 수 있다·

극악의 확률로 발생하는 경험치 이 벤트를 이대로 홀려보내자니 굉장히 아까운 것이다·

심지어 백유설은 현재 어떠한 분기 점에 서 있었다·

십이신월의 기운을 조화롭게 사용 할 수 있게 되었고 스칼렛과의 수 행을 통해서 어떤 깨달음을 얻은 직 후였기 때문에 이제 실전에서 그것 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제아무리 수련하고 공부하고 연습 한다고 해도 결국 실전 전투를 통해 야만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어차피 당분간은 중요한 약속도 없 고 학교 수업도 다른 실습 및 임무 를 수행한다면 빼먹어도 출석 인정 을 해준다·

즉 이번 사태에 관여하지 않을 이 유가 없다는 의미·

그는 기숙사에 들러서 빠르게 샤워 한 뒤 준비물만 대충 챙겨서 곧장 행정반으로 향했다·

파견 임무 및 외출 신청서를 건네 자 행정반에서도 질렸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간 백유설이 하도 학교를 들락날락해서 그들도 익숙해진 것이 다·

“돌아오자마자 또 어딜 갑니까?”

행정계 처리부서 담당자가 그리 묻 자 백유설은 어깨를 으쓱 올렸다·

“거기 하월평야 갑니다·”

“허· 그러고 보니 거기 가겠다면서 외출 신청 넣는 생도들이 몇몇 있기

는 하던데· 학생들이 감당하기에는 조금 위험하지 않나 걱정이군요·”

“위험할 거야 있나요·”

“그래도 페르소나 게이트가 이렇게 나 우후죽순으로 폭주했던 사태는 별로 없지 않습니까· 저는 조금 걱 정이군요·”

“음··· 별일 없겠죠 뭐·”

익숙하게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 한 뒤 곧장 행정반을 빠져나온 백유 설은 한달음에 비행정으로 달렸다·

정각에 출발하는 비행정에 탑승하 려는 계획이었다·

“···백유설 잠깐만·”

도중에 마녀왕 스칼렛과 마주치지 않았더라면 그랬을 것이다·

그녀는 노을이 떨어지는 불그스름 한 빛무리 사이에 가만히 서서 이쪽 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뭔가 표정이 좋지 않아 보였다·

“너 하월평야로 가는 거지?”

“오· 어떻게 알았대·”

“네 행동이야 뻔하지·”

스칼렛은 표정을 찡그리고서 잠시 고민하였다· 무언가 확신이 서지 않 는 듯한 얼굴이다·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 거야?”

“글쎄· 이유가 있다면?”

“이유는 딱히 없어· 마녀왕의 감이 야· 나는 오래 살았잖아·”

“그런 이유라면 안 되겠는데· 감이 라면 나도 기가 막히거든·”

“후우 됐다· 차라리 내가 움직이고 말지·”

“1학년은 이런 사유로 외출하기 힘 들 텐데?”

경험담이다·

“···내가 1학년으로 지낸다고 정 말 17살 꼬맹이로 보여?”

“아 맞다·”

스칼렛이 마녀왕이라는 사실을 새 삼 자각한 백유설은 고개를 끄덕였 다·

“뭐가 그리 불안한지 모르겠는데 혹여나 사고라도 발생하면 잘 부탁 해·”

“어 응···r

“마녀왕인데 뭐든 간단히 해결하지 않겠어?”

“무 물론이지?”

“그럼 이만·”

원래는 이게 계획이 아니었다·

확실한 증거는 없었으나 천년의 세

월을 살아온 마녀로서 화려한 언변 을 구사하여 백유설을 설득할 계획 이었다· 그리하여 그를 학교에 남게 하려고 했으나 순식간에 백유설의 페이스에 휩쓸렸다·

“···응?”

그건 그냥 본능이었다·

백유설의 말에 저도 모르게 대답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마치 조련이라도 된 것만 같은 기 분에 스칼렛은 굉장히 찝찝한 기분 을 느껴야 했으나 이미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후우····”

그녀는 새하얀 백발을 손으로 마구 헝클어뜨리며 고개를 흔들었다·

“으으 찝찝해·”

백유설 때문에 찝찝한 것 말고도 자꾸만 그녀를 거슬리게 하는 묘한 감각이 있었다·

마녀왕의 감각은 전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 굳이 그곳에 가지 않아 도 느끼는 게 가능하다·

하월평야·

그곳의 사건도 커다랗지만 그녀의 감각에 의하면 다른 곳에서 뭔가 기 분 나쁜 움직임이 일어날 것만 같았 다·

평상시 같았다면····

그저 주시했을 것이다·

마녀왕은 더 이상 속세의 사건에 개입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백유설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스칼렛에게 떠넘기고 사라져 버렸다·

그런 와중에 정말 가만히 있다가 사건이 크게 터져 버린다면?

’···내 잘못이 된 거 같잖아·’

아까 느꼈던 찝찝함은 이것 때문이 었나? 원인은 백유설이었나?

“에효 이 나이 먹고 무슨 쓸데없

는 고민을·”

스칼렛은 터덜터덜 걸어서 벽으로 향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신체가 유 령처럼 반투명하게 변하더니 벽을 가뿐하게 통과하여 지나쳤다·

다른 인간 따위가 감히 부탁했다면 무시하거나 노예로 만들어버렸겠다 만····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스칼렛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 * *

엘프 왕국 제1 세계수 천령나무의 뿌리·

그 수도 하늘꽃요람의 꼭대기에는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가장 찬란하 게 빛나는 성 한 채가 있었다·

우스갯소리로 성이 아니라 별이라 고 말하기도 하는 그 엘프왕의 성은 나뭇가지 하나만으로도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백륜나무로 지어졌는 데 이것이 지닌 능력은 그리 특별 하지도 않다·

그저 자연의 기운을 조금 더 깨끗 하고 원활하게 순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병자가 백륜나 무를 달인 차를 마시자 곧장 병상에 서 일어났다거나 장님이 눈을 뜨게 됐다거나 하는 전설이 많았는데 아 직까지도 그 원인은 마법적으로 밝 혀지지 않은 미스테리 중 하나였다·

그런 백륜나무로 둘러싸인 공간에 서 생활하는 꽃서린이었음에도 두 통이 낫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주일에 7시간도 채 잠들지 못하 는 이 생활이 지독해서?

혹은 매일같이 터져 나오는 사건 사고들이 그녀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어서 그런 것일까?

하늘꽃요람은 예전 같지 않다·

이제는 이종족과의 교류가 활발해 지는 바람에 예전처럼 엘프왕이 그 저 세계수와 소통할 뿐인 그런 존재 로 남을 수는 없었다·

정말 인간 사회의 왕처럼 나라를 다스리고 통치하며 법을 세우고 규 칙을 만들고 발전시키며 지켜내야만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꽃서린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가장 바쁜 엘프왕일 터· 외교적인 건이 아니라면 외부인을 맞이하는 일은 없을 터였다·

“폐하· 스스로를 다크엘프라고 주 장하는 이들이 찾아와서 알현을 요 청하고 있습니다·”

“다크엘프라고 하셨나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한 이들이 찾 아오지 않았더라면 말이다·

“다크엘프라니···”

“농담이라면 불쾌하니 돌아가라고 말했으나 저들이 직접 증거를 보여 주는 바람에 폐하에게 의견을 여쭈 고자 왔습니다·”

그리 말하며 펜던트 하나를 꺼내서 보여주었는데 거기에는 낙엽 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꽃서린은 그것을 받아서 자세히 살 펴보았다·

‘이 문양은···!)

다크엘프· 그저 설화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종족·

전설도 참으로 많았다·

엘프는 원래부터 까만 피부였으나 백색 피부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모 습을 감추었다든지 간혹 나타나는 변이종이라든지 엘프가 타락하면 피부가 검게 물들어 다크엘프가 된 다든지·

하지만 확실하게 확인된 사실은 존 재하지 않았다·

그야 수백 년 전에 소실된 이야기 니 당연할 것이다·

실제로 엘프 중에서도 몇몇 혹마인 으로 타락하는 자가 있었으나 그들 을 두고 다크엘프라 칭하는 이는 없 다· 흑마인은 본래의 종족이 어떻든 간에 흑마인일 뿐이다·

“이건··· 제가 진품이라고 확정 지을 수는 없어요· 하지만 이 문양 은 아무나 알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저는 처음 보는 문양이에요·”

그럴 만도 하다·

다크엘프와 관련된 문헌은 대대로 고위 하이엘프 몇몇과 엘프왕에게만

전달되었으니까·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왔지만 꽃 서린은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렇게 증거물까지 가져왔는데 무시 하고 지나칠 수는 없었다·

그런데 만약 정말로 그들이 다크 엘프라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그도 그럴게 모든 다크엘프 전설 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공통점이 존재하지 않던가?

‘다크엘프는 가장 먼저 세계수를 수호하던 첫 번째 요정이다·’

‘그러나 그들은 타락하여 세계수를

배신하였고 또 증오하고 있다·’

‘언제든 분노와 함께 불타오를 증 오를 가슴에 품은 채 그들은 떠나갔 을 것이다····

그 이야기가 꽃서린을 불안하게 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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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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