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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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뒤바뀐 이야기(8)

그저 일방적이었다·

그것을 ‘결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

“이 이럴 수가···「

제레미 스칼벤·

그가 무릎을 꿇은 채 침음을 흘리 자 학생 간의 결투를 중재 및 심판 하기 위해 참석한 조교가 당황스러 운 눈으로 풀레임을 바라보았다·

“흥·”

그녀는 상처 하나 입지 않은 채 단발 머리칼을 뒤로 넘기며 제레미 를 향해 지팡이를 겨누었다·

그러나 제레미는 끝끝내 일어서지 못했고 조교는 끝내 판결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스 승자 1 학년 S반 풀레임····”

그 충격적인 선언에 둘의 결투를 지켜보기 위해 모여들었던 수많은

추종자들 및 스텔라 생도들이 입을 쩌억 벌린 채 다물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말도 안 돼·”

“저렇게 강하다고···r

제레미와 풀레임 둘 모두 천재라 고 불리우는 소년 소녀들이다·

1학년의 어린 나이에 무려 3클래 스를 달성했으니 천재라는 호칭을 아까워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그렇기에 둘의 싸움은 꽤 흥미진진 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 했으나 풀레임이 일방적으로 제메 리를 압도하였다·

스칼벤 황가의 마법은 ‘황금의 마 법,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장 비싸 보이는 마법으로 불리기 도 하는 황금의 마법은 방어와 공격 에 모두 능통한 만능으로써 특히 인간 마법사와의 결투에서 그 성능 을 100% 발휘했는데····

풀레임이 구사하는 광휘의 마법 앞 에서는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

그녀는 식물계와 물질변환 마법은 아예 사용하지도 않고서 순수한 마 법 실력으로 제레미를 압도했다·

제레미가 펼치는 황금 장막은 빛의 광선에 의해 꿰뚫렸고 황금의 성채

는 빛의 칼날에 갈기갈기 찢겼다·

풀레임이 강해서가 아니다·

그녀에게는 제레미보다 1년이나 앞 선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작 1년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풀레임과 같은 천재는 그 1년 사이 에 무려 5클래스를 완전히 마스터하 는 수준에 이르지 않았던가?

똑같은 천재에게 있어서 1년이라는 경험의 차이는 압도적인 격차를 만 들어냈고 풀레임은 3클래스 수준의 마법을 6클래스의 컨트롤으로 구사 하여 제레미를 완벽히 박살 냈다·

“믿을 수 없는 실력이야····”

“고작 열일곱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지 않는군···

그때 풀레임은 깨달았다·

왜 백유설이 입학 첫날부터 남들과 는 다른 독보적인 강함을 지니고 있 었는지를·

’···백유설은 천재가 아니었던 거 야·’

그의 신체는 선천적으로 마나를 지 니지 못하여 마법 사회에서 최약체 나 다름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칼 한 자루를 쥐고 서 분연히 마법을 베어내며 기사 행 세를 했는데 그 이유를 이제야 알

것만 같았다·

‘그것만이 범재로서 천재에게 도달 할수있는 유일한 길이었겠지

풀레임도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인 지하고 있다· 범재였던 전생과 비교 했을 때 환생한 자신의 신체는 그 누가 뭐라 해도 천재가 틀림없었다·

그렇기에 범재가 천재를 바라보았 을 때 그 격차가 얼마나 아득한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천재는 고작 1년만으로도 압도적인 발돋움을 할 수 있지만 범재는 그 렇지 못하다·

백유설이 만약 평범한 재능을 가진 채 1년 전의 과거로 돌아왔다면··· 그는 여전히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그 과정을 수천 번이 나 반복했다·

평범 아니 평범 이하의 쓰레기 같은 재능을 극복하기 위하여 매일 매일 숨만 쉬어도 성장하는 천재들 이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할 억겁의 시간 동안 수련해왔던 것이다·

고작 한 번뿐인 시간여행이다·

그런데도··· 점점 더 백유설에게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의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는 감히 말할 수 없다· 나는 고작 한 번일 뿐이고 그는 수천 번이니까·

흐]•지만 〇과 1은 다르다·

한 번뿐이지만 그의 경험을 아주 극히 일부나마 겪어보았기에 그를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야·”

풀레임이 짧게 부르자 제레미가 고 개를 들었다· 그의 얼굴은 와락 구 겨진 채 펴질 줄을 몰랐다·

자존심이 있는 대로 상한 것이다·

고작해야 평민 소녀에게 패배하다

니· 형제를 모두 죽이고서 황태자가 된 제레미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현실·

“약속 지켜·”

가만히 풀레임을 바라보던 제레미 는 이를 악물고서 고개를 끄덕였다·

서약을 어길 수는 없다· 제레미가 직접적으로 에이젤을 스토킹하지 않 고 추종자들을 시킬 경우를 대비한 완벽한 조항에 도장을 찍었으니 제 레미는 이제 에이젤에게 더 이상 접 근할 수 없을 것이다·

“후우·”

지팡이를 허리춤에 수납한 그녀는 고개를 돌려 에이젤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멍한 눈으로 이곳을 바라보 고 있었는데 어쩐지 상태가 이상해 서 서둘러 다가갔다·

,,야·,,

“에이젤 괜찮아?”

“아 네···r

“얘가 상태가 왜 이래?”

“아니에요····”

에이젤은 머뭇머뭇 풀레임을 바라 보았다·

이상한 기분이다·

분명히 그녀는 여자일 터인데 왜 자꾸만 어떤 소년의 형상이 어른거 리는 걸까·

흑색 머리칼에 검은 눈동자·

키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그는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마법을 사용했는데 규율과 도덕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며 언제나 놀랄 만한····

‘아· 내가 무슨 생각을···?

고개를 휙휙 흔들어서 정신차린다·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때가 아니다·

“고 고마워요···

“고맙긴 뭘· 그럼 너 이제부터 맛 집 동아리 부원이다?”

“그건 좋은데···

그녀는 우물쭈물거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풀레임이 자신을 스칼벤 동 아리에서 꺼내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렀는지 잘 알았기 때문이다·

“분명 징계를 받을 거예요····”

“뭐 어때?”

멈칫· 거기까지 말하고 쿨하게 넘 어가려던 풀레임은 서둘러 백유설의 말버릇을 떠올려서 덧붙였다·

“죽기야 하겠어?”

그러면서 씨익 웃으며 돌아서자 에 이젤이 또다시 멍한 표정으로 무언 가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통하고 있어· 틀림없어!’

주먹을 불끈 쥐고서 기뻐하기도 잠 시 이내 걱정이 산더미처럼 밀려왔 다· 사실상 큰 사고를 친 바람에 퇴 학은 확정인지라 이번이 에이젤의 기억을 되살릴 처음이자 마지막 기 회였기 때문이다·

확실하게 그녀의 기억을 떠올려야 만 했는데 기억이라는 게 힘을 줘서 강제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게 아니었

으므로 조급해하면 오히려 독이 될 지도 모른다·

“풀레임 생도·”

체육관에서 빠져나가려는데 조교가 그녀를 불러세웠다·

“···이한월 교관님께서 보자고 하 신다·”

올 게 왔구나·

풀레임은 무덤덤하게 고개를 끄덕 였다·

* * *

“아주 큰 사고를 쳤더군· 이번 문 제는 우리도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또다시 소집된 징계위원회·

교수님들도 영 불편하다는 표정이 었고 이한월 역시 대체 왜 그랬냐 는 듯 한숨을 푹푹 내쉰다·

“이유가 있었겠지·”

“없어요· 그냥 패고 싶었거든요·”

“그러냐·”

이한월이 책상을 톡톡 두드리자 교 수님들의 말소리가 차단되어 풀레임 이 들을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서로 대화

를 나누더니 이내 이한월의 손짓으 로 다시 마법이 풀리며 목소리가 들 리게 되었다·

“···제아무리 귀족과 평민이 동등 하게 지내는 스텔라라고는 하지만 스칼벤 제국의 황태자가 폭행당하는 사건은 정치적으로 꽤 큰 문제가 야 기될 수 있다· 알고 있나?”

“그럼요·”

스텔라를 믿고서 황태자를 맡겼더 니 평민에게 얻어터졌다?

이건 명백히 학교 측의 과실이라며 스칼벤 황실에서 거세게 몰아붙여도 할 말이 없다·

“우리도 입장이라는 게 있으니 징 계가 가혹하더라도 너무하다고는 생 각하지 말거라·”

“그럼요·”

이제는 모르겠다·

퇴학을 당하면 당하는 거 ス1 복잡 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이제부터 판결을 내리겠다·”

이한월은 복잡한 심경으로 교수님 들과의 대화에서 결론 낸 판결을 천 천히 읊으려고 하는데 밖에서 소란 이 들려왔다·

음소거 마법이 걸려 있었기에 뭐라

하는지 들리지는 않았으나 풀레임은 곧 무슨 일인지 예상이 가능했다·

“후우 들여보내라·”

이한월이 한숨을 내쉬고서 말하자 대기하고 있던 조교가 서둘러 문을 열었다· 그러자 문을 쾅쾅 두드리던 에이젤이 앞으로 철퍼덕 자빠졌다·

“켁!”

우스꽝스러운 몰골이 되었지만 그 녀는 잽싸게 벌떡 일어나서 주변을 휙휙 둘러보았다·

평소에도 무섭다고 여기던 교수님 들이 무거운 분위기로 높은 곳에 앉 아서 이곳을 내려다보고 있으니 마

치 법정에 선 죄인이 된 느낌이었지 만 에이젤은 침을 꿀꺽 삼키고서 입 을 열었다·

“그 할 말이 있어서요·”

“뭐지? 친구라고 쓸데없는 변호를 하려는 거라면 돌아가거라·”

“치 친구 아니에요!”

에이젤은 버럭 소리를 쳤다가 입 을 꾹 다물고서 동그랗게 뜬 눈으로 풀레임을 바라보았다·

풀레임은 싱글벙글 웃으며 말한다·

“뭐야· 우리 친구 아니었어? 나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네 네에?”

“물론 완전 친구는 아니고 38% 정 도?,,

“38% 친구는 대체 뭔가요···

“아니다· 41% 정도로 쳐줄게· 내 생일이거든·”

이상하다· 이 이상한 흐름의 대화 도 언젠가 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쓸데없는 잡담은 그만!”

이한월이 크게 호통치자 에이젤은 침을 꿀꺽 삼키고서 그에게 한 발자 국 다가가 말했다·

“사 사실 풀레임 양은 저를 구해 주려고 했던 거예요· 부디 형벌을 감해주세요·”

“••・구해주려고 했다? 무슨 의미지?”

“그게 실은····”

에휴·’

또 쓸데없는 얘기를 한다· 저런 이 야기를 해봐야 본인에게 좋을 것도 없는데 말이다·

에이젤은 이한월에게 차분히 제레 미와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가 자신에게 집착하였고 동아리 에 가둬두었던 점과 일상생활을 방

해할 정도로 추종자를 시켜서 스토 킹했다는 것까지·

···물론 의미없는 일이다·

제레미가 괜히 스텔라 내에서 담대 한 일을 벌이는 게 아니다· 그는 무 슨 사건이 터져도 권력으로 입을 다 물게 만들 만한 힘이 있었으니까·

아마 여기에서 말한다고 해서 새삼 제레미를 처벌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저 교수님들 중 몇몇은 제 레미의 추종자였기에 에이젤에게 미 운털이 박힐지도 모르는 일·

그러니 풀레임을 변호하는 행위는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할 수 있

었으나 에이젤은 그것을 감행했다·

‘조금은 돌아왔구나·’

풀레임은 눈을 감고서 잠자코 기다 렸다· 이한월은 그 누구의 추종자도 아닌 철저한 중립의 위치에 있는 징 계위 원장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오히려 풀레임의 편을 들어주고 싶 은 어긋난 중립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손을 들어주기에 이 번 사건은 풀레임의 잘못이 매우 컸 기에 이한월로서도 처벌을 감행할 수 밖에 없었으나 에이젤이 저렇게 솔 직히 털어놓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한월로서도 풀레임의 처벌을 줄 일 수 있는 핑곗거리가 생긴 것·

“과연 그런 일이 있었군···「

학생 간의 다툼에서 정당방위니 스 토킹이니 그런 이야기가 나도는 것 도 우습지만 충분히 그럴 만한 사 건이었다·

“처벌은 잠시 미루도록 하지·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어·”

“자 잠시만요· 이한월 교관· 저런 학생들의 말을 들을 필요가 있소?”

“···그게 무슨 의미지?”

교수 한 명이 서둘러 이한월을 붙

잡고서 말한다·

“보시오· 평민과 배신자의 자식 그 리고 스칼벤의 황태자란 말이오·”

“그건 나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이 어떤 판단을 내 려야 하는지도 잘 알지 않느냐는 말 입니다!”

“재미있군·”

이한월은 입꼬리를 슬며시 올렸다· 흉터 투성이의 그 얼굴이 일그러지 자 교수가 긴장한 듯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뭐 뭐가 재미있소?”

“평민과 배신자의 자식 스칼벤의 황태자라··· 너는 여태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었나?”

“나는 그저 풀레임과 제레미 에이 젤이라는 학생들의 다툼 사건을 다 루고 있었을 뿐이다· 쓸데없는 이야 기를 할 생각이라면 징계위원회에서 빠지도록·”

“자 잠깐!”

“이번 징계위원회에 스칼벤 출신이 왜 이렇게 많나 했더니 그런 이유 때문이었군· 싹 정리해야겠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이한월이

일어서자 교수들이 서둘러 그를 뒤 쫓았다· 엘트먼의 가장 강력한 신뢰 를 받는 이한월이었기에 설령 교수 들이라 할지라도 그와 어긋나서는 안 되기 때문이었다·

교수들이 어미 닭을 쫓는 병아리처 럼 우르르 몰려나가자 에이젤이 바 닥에 스르륵 주저앉았다·

풀레임은 그런 그녀에게 다가가 손 을 뻗었다·

“잘했어·”

“···네?”

그 태평한 말에 에이젤은 표정을 와락 구겼다·

“당신 알고는 있어요? 제가 와서 변호하지 않았으면 정말로 퇴학당했 을지도 몰라요·”

“응· 알지·”

“그런데 왜 그렇게 태평하신가요····”

“알고 있었으니까· 네가 올 거라고·”

“···네?”

물론 거짓말이다· 하지만 이럴 때 이런 대사를 날려주는 게 바로 백유 설의 특징· 급조된 대사였지만 풀레 임은 최대한 그의 말투를 떠올렸다·

“그러니까 돌아가서 밥이나 먹 スト· 배고프다·”

풀레임은 태연자약하게 웃으며 먼 저 발걸음을 옮겼고 에이젤은 그런 그녀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백유설·’

누군가의 이름이 떠오른다·

* * *

···스텔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은색의 머리칼을 한 소년 은세십 일월이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 이번에는 조금 순조로운걸·”

그는 턱을 쓰다듬으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풀레임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서둘러야 할 거야·”

여기까지 도달했던 ‘풀레임은 많 았다· 하지만 ‘수많은 풀레임이 다 음의 과정에서 실패했고 이번의 풀 레임이라고 해서 역시 다르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항상 풀레임 너 에게 기대하고 있어· 나의 세계 우 리의 세계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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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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