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374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374

64· 결석(5)

정체불명의 흰색 아지랑이를 처리 한 뒤 도시의 마법 전사들에게 안 내를 받으며 청설경 마법사관학교로 돌아오니 대우가 달라져 있었다·

이곳의 마법 전사들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존재였든 아니었든 간에 외지인이 도시의 문제에 발 벗

고 나서서 싸워주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것이다·

아이테르 월드에서의 생활도 벌써 1년째· 주말이나 휴일마다 틈틈이 학교를 빠져나가 이런 오지에 세워 진 도시 여행을 자주 다녔던 백유설 이었기에 저들의 심리를 어느 정도 는 파악하는 게 가능했다·

‘보상을 원하고 행동한 건 아니었 지만 좋은 게 좋은 거지·’

어쨌든 백유설도 저들에게 원하는 게 있었으니까·

“후우 정신이 없군· 자네들이 싸워 주었다고 했나? 정말 고맙네·”

청설경 마법사관학교의 학교장이자 무려 6클래스의 마법사인 빌렉은 도 시의 습격 때문에 일처리를 하느라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도중이었는지 상당히 진이 빠져 있는 모습이었다·

하기야 마법 전사는 단순히 전투만 하면 그만이지만 행정 계열은 도시 의 인명 피해와 금전적 피해를 보살 피는 중요하고 또 섬세한 역할을 수 행해야 했다·

따지고 따지면 더 골치 아픈 직업 이 사후 처리반이라고 했던가·

저들은 목숨 걸고 싸우지 않는 대 신 마법 전사보다 더 귀찮고 육체적

으로 힘든 일을 도맡아서 한다고 들 었다·

“스텔라의 생도라고 했던가···

,,예·,,

백유설은 그에게 회중시계를 꺼내 서 보였다· 그는 그것을 천천히 살 펴보며 은근한 말투로 말했다·

“아까 싸우는 모습을 잠깐 지켜보 았다· ···생도라기에는 도저히 믿 기지 않는 실력이더군·”

“그런 얘기 많이 듣죠·”

그는 백유설의 이름표를 빤히 바라 보았다·

“백유설이라··· 중앙 대륙에서 활 발히 활동하고 있나? 가끔 중앙에서 전해져 오는 풍문으로 이름을 얼핏 들었던 기억이 있다·”

“아휴 저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 없 을걸요·”

“그렇군· 그렇다면 자네 뒤에 계시

학교장 빌렉이 꽃서린에게 관심을 갖자 그녀는 고개를 살짝 숙이는 것 만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연정흡인 지체]의 능력이 많이 약화되고 이제 는 제어하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해 서 상관은 없지만 그 목소리 자체만

으로도 존재감이 너무 강렬해서 굳 이 티를 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었 다·

“학교에서 수행 중인 임무의 관계 자입니다·”

“그렇군· 자네의 의뢰인이라면 함 께 행동해야겠지·”

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책상을 열어 서 서류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그러 더니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낸다·

“자네 빙결정 폐광이라고 아나?”

올 게 왔구나·

백유설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고

개를 끄덕였다·

“예· 알고 있습니다· 트칼란타의 골 칫덩이 중 하나라고 들었죠·”

“후우 그래·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 는 매년 빙결정 폐광을 정화하기 위 해 훈련을 강행하고 있지· 그래서 어느 정도는 정복해 두고 전진 기 지까지 세워둔 상태다·”

“그렇군요· 대단하십니다·”

“대단할 것까지야··· 아무튼 전진 막사까지라면 얼마든지 자네를 데려 다줄 수 있다· 그곳에서 자네의 동 료들을 만날 수 있겠지· 어떤가 이 번 훈련에 잠시나마 참여해 보는 것

은· 물론 힘든 임무는 강요하지 않 겠네· 자네는 우리 도시를 위해 싸 워주었고 그 보답차 데려가는 것이 니·”

“저야 환영입니다· 도무지 북쪽 길 목을 뚫을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좋네· 임무는 모레 동이 터오르는 새벽녘에 시작된다· 그때 다시 보도 록 하지·”

“알겠습니다·”

빌렉과 대화를 끝마친 백유설은 곧 장 학교를 빠져나왔다·

어느덧 해가 완전히 져서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던 차디찬 도시가 새

카맣게 물들어 있었다·

“여기서 이틀 동안 머물 숙소를 찾 아보죠· 제가 좋은 곳을 기억하고 있어요·”

“···이전에 와본 적이 있나요?”

자주 받는 질문이다·

“사실 제가 말하지 않은 비밀이 하 나 있습니다·”

“비밀이요?”

“예·”

그는 일부러 장난이라는 것을 과장 하기 위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사실 미래에서 왔습니다·”

우뚝·

그러자 꽃서린은 멍한 표정을 짓더 니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다·

“과연··· 그렇군요····”

잠깐만요·

“저 저기요? 농담인데 그렇게 진 지하게 받아들이시면····”

“아하핫 저도 농담이었어요·”

그제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백유설은 속으로 머리를 쾅쾅 두드 렸다· 장난을 치려다 도리어 당해버 리다니 꽃서린이 아직까지는 어려 운 탓도 크겠지만 이런 하수의 말장

난에 넘어간 것은 그의 자존심에 크 나큰 스크래치로 남았다·

‘두고 봅시다···

다음에는 결코 쉽사리 받아치기 힘 든 농담을 준비할 테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

그녀는 겉보기에는 20대 초반으로 보이지만 풍기는 아우라에서도 느낄 수 있듯 평범한 인간보다도 훨씬 더 오래 살아온 연륜이 있다·

온갖 수많은 경험을 해왔을 꽃서린 이 당황할만한 농담을 준비하려면 그녀가 전혀 겅험하지 못한 부분을 공략해야만 한다·

‘명확한 게 한 가지 있기는 한데····’

원작 게임에서 꽃서린은 훗날 ‘주 인공 풀레임’에게 푹 빠져서 완전한 남성체로 변모한다· 그때 밝혀진 사 실 중 하나로는 인간보다 훨씬 더 오래 살아왔으면서 연애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

뭐든 잘하고 뭐든 완벽한 꽃서린이 연애와 관련해서는 완전히 숙맥인 모습을 보여서 의외의 매력을 보여 줬다고 여성팬이 상당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 이 부분을 공략하면···!

거기까지 고민하던 백유설은 문득

현자타임이 와서 고개를 푹 숙였다·

농담으로 사람 한 번 이겨보겠다고 원작의 지식까지 대동한다는 게 참 한심스러워진 것이다·

“저기 누님-”

“어머!”

휘잉···!

그 순간 불어오는 바람에 꽃서린 의 후드가 아주 살짝 휘날려서 얼굴 이 비쳐 보였다·

바람? 아니다· 아주 자그마한 몸집 을 가진 검은 복장의 꼬맹이가 그녀 의 몸을 밀치고 지나친 것·

‘소매치기!’

그것을 직감하기 이전 아주 찰나 의 시간이지만 가슴이 철렁였다·

도시 트칼란타의 한복판에서 그녀 의 얼굴이 살짝이지만 보였다는 점 때문이었다·

‘설마 그 잠깐 사이에 보는 눈은 없었겠지····)

그는 그렇게 간절히 빌며 점멸을 사용하여 꼬맹이의 뒷목을 붙잡았 다·

“으아악?! 이 이거 놔라!”

“그래? 일단 네 손모가지부터 자르

고 대화할까?”

“뭐 뭐라고? 이 야만···

“칼이 어디에 있더라··· 잠깐 기 다려 봐 안 아프게 잘라줄 테니까·”

“으아아아악!!”

백유설이 소매치기 꼬맹이를 구석 으로 끌고가는 것을 지켜보며 꽃서 린은 후드를 꾹 눌러서 얼굴을 가렸 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연정흡인지 체]를 평생토록 지니고 살아온 그녀 였기에 순간적으로 자신에게 닿은 극소수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시선이 꼭 위험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스치듯 잘못 보았을 수 도 있었고 아니면 그냥 평범한 사람 이 봤을 수도 있으니까·

‘별일··· 없겠지요···

당연하다면 당연하고 당연하지 않 다면 당연하지 않겠지만 숙소는 한 개만 잡았다·

남자가 여자에게 같은 숙소를 쓰자

고 제안하는 것은 굉장히 음흉하고 어찌 보면 실례가 될 수도 있는 것 이었기에 꽃서린을 설득하기 위해 장장 A4용지 10장 분량으로 길게 늘어 뜨려서 주절주절 떠들었으나 꽃서린은 그의 말을 제대로 들었는 지 어쨌는지 너] 좋아요라며 웃으 며 가볍게 대답해 버렸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낭만적이고 로 맨틱한 분위기의 호텔을 잡은 건 아 니고 저녁의 쌀쌀한 바람에 창문이 덜컹거리며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구석진 위치의 낡은 숙소를 잡을 수 밖에 없었다·

가격은 둘째 치고 이곳의 치안이

나름대로 괜찮았기 때문이다·

여관주인이 한때 용병 일을 했던 마법사로서 방호 마법 펼쳐두고 있 어 보기와는 다르게 이 도시에서 가 장 보안이 좋은 숙소다·

물론 여관주인의 방호 마법보다도 감각이 뛰어난 백유설이었으나 혹시 라는 게 있으니 이중으로 안전을 도 모해 두는 게 좋다·

이곳은··· ‘사냥꾼’들이 서식하는 지역이니까·

“하암····”

창문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하 품이 절로 나왔다· 사실 그 사냥꾼

이라는 족속은 그렇게 쉽게 만날 수 있는 놈들이 아니다·

종족은 수인· 갯과 수인이든 고양 잇과 수인이든 아무래도 관계없다·

다만 그들은 인류 노예를 취급한 다· 그것도 특히나 인간 마법사 노 예를· 아주 간혹가다 아름다운 엘프 마법사가 노예 시장에 올라오는 경 우도 있었으나 드물다·

애당초 엘프는 납치하기 쉽지 않은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으니까·

한 명쯤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은 장소· 항상 전쟁 혹은 치열한 전투 를 치르는 지역이며 대다수의 사람

들이 얼굴을 가리는 장소·

그런 이유로 트칼란타의 마법사는 사냥꾼들의 먹이감이 되기에 아주 제격이었다·

백유설이 굳이 사냥꾼이라는 존재 를 기억하는 이유야 사실 뻔하다·

아이테르 월드 온라인의 주인공이 풀레임이고 인간 여성 마법사였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참으로 노골적인 설정이 라고 생각했다· 새삼 주인공의 특징 만을 콕 집어서 노리는 노예 사냥꾼 이 존재한다니·

현실이 된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

해보니 글쎄· 딱히 없을 만한 설정 은 아니다· 현실은 소설보다도 더 판타지스럽다고 했던가·

아름다운 여성 마법사를 탐하는 상 류층이 없을 법하지는 않다는 생각 이 들었다·

“무슨 생각하세요?”

꽃서린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백유 설은 서둘러 고개를 돌렸다· 샤워를 하겠다고 방을 나섰던 그녀는 살색 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는 철통보안 의 분홍색의 원피스를 착용하고 있 었다·

새삼 애처럼 수건을 두르고 나오는 말도 안 되는 비현실적 이벤트를 바 랐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단 둘밖에 없는 공간인데 너무 철통보안이라 백유설은 살짝 침울해졌다·

“왜 그러신가요?”

“아뇨· 아무것도·”

아무리 그래도 상대방한테 ‘옷으로 몸을 너무 꽁꽁 감싸고 있어서요’라 고 대답할 수는 없다·

“으음 조금 더 가벼운 옷을 입을 걸 그랬나요? 신체 부위를 내보이는 건 아직 조금 부끄러워서····”

뭔가 마음을 간파당한 것 같아서 급속도로 창피해졌다·

“그나저나 숙소에 들어온 뒤로 계 속 바깥만 쳐다보네요·”

“도시 자체가 글러 먹었거든요·”

“어라 그런가요? 그렇다기엔 학 교장님도 성실하고 좋은 분 같던데 요·”

“···뭐 견해에 따라서는 피라미 드를 네모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 요·”

앞에서 보면 세모 위에서 보면 네모·

“아무튼 먼저 주무시죠·”

마침 그녀는 살짝 피곤했는지 아주 작게 하품을 했다·

“백유설 씨는····”

“저는 잠이 별로 없어서 도시 풍경 좀 구경하다 자려구요·”

그건 거짓말이 아니다·

백유설은 아이테르 월드에 도착한 이후로 항상 세상의 풍경을 두 눈 에 정확히 새겨두며 살아왔다·

지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아름다 운 이 세상을· 혹여나 원래의 세계 로 돌아간다면 다시는 볼 수 없을

이 신비로운 세계의 풍경을 머릿속 에 똑똑히 저장해 두기 위해·

그리고 그 아름답고 신비로운 풍경 에는 꽃서린 역시 포함되어 있었기 에 그녀와는 되도록 얼굴을 자주 보 고 싶은 마음이었다·

“실례지만··· 그럼 저 먼저···

아무래도 체력이 약한 꽃서린은 금 세 잠에 빠져들었다·

잠버릇 하나 없이 고요하게 잠에 빠져든 꽃서린이었지만 백유설은 괜 히 그녀에게 이불을 한 겹 덮어주고 서 한숨을 내쉬었다·

덜컹덜컹!

창문이 거칠게 흔들린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느껴지는 뜨겁 고 짜릿한 감각·

살기는 아니다· 누군가를 죽일 생 각으로 찾아온 것은 아니니까·

’···역시나 아까 누님의 얼굴이 보였던 거겠지·’

그는 꽃서린을 덮은 이불을 살며시 움켜쥐었다·

그녀에게 덮은 이불은 알테리샤가 특별 제작한 아이템으로써 아주 강 력한 봉인이 걸려 있다·

하지만 고작 저 정도로는 독기 가

득한 노예 사냥꾼들을 완벽히 막아 낼 수는 없겠지·

그는 테리폰 소드를 꺼내 들고서 살 벌한 눈으로 숙소를 조용히 나섰다·

달칵!

이윽고 문이 닫히スハ 꽃서린은 슬 며시 눈을 뜨고서 이불을 몸에 감싼 채 몰래 창문가에 다가갔다·

유난히도 달이 차갑게 떠오른 밤이 었다·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