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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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57· 담갈토이월(4)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타오르는 불길 사이 홍비연은 은색빛 머리칼을 흩 날리며 흑색의 망령 한 구를 통째로 불태워 버렸다· 파괴력 하나만 따지 고 보자면 이미 5클래스라고 해도 무방한 그녀가 진심을 다해서 불꽃을 발사하자 망령도 버티지 못하였다·

“···역겨워·”

마나에 예민한 마법사는 감각 기관 으로 마나를 느낄 수 있다· 다른 둔 감한 학생들은 모르겠지만 그녀는 망령에서 뿜어져 나오는 부정적인 마나의 악취를 맡으며 인상을 찌푸 렸다·

쿵! 쿠궁!

간신히 하나를 처리했는데 허공에 먹물이 맺히더니 또다시 거인의 망 령이 떨어져 내렸다·

“꺄아아악!!”

“도망쳐!”

꼴에 마법 전사 생도라는 놈들이 겁을 지레 먹고서 도망치는 꼬라지 를 보니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몇몇 생도들은 지팡이를 들 고서 맞서 싸우려는 의지를 보였으 나 망령을 상대하기에는 터무니 없 이 부족한 화력이었다·

‘작은 것들을 처리하는 데에도 최 소한 5클래스 이상의 화력이 필요 해····’

심지어 덩치가 큰 망령은 어지간히 강력한 마법이 아니면 타격을 입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지팡이를 꽉 움켜쥔 홍비연은 망령

들에게 맞서 싸우는 학생들에게 달 렸다· 방금 전 마나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탓에 전신의 핏줄이 찢어 질 것처럼 고통스러웠으나 저 머저 리들을 가만히 내버려 뒀다가는 정 말로 큰일 날 것 같았기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비켜·”

낮은 목소리로 읊조린 목소리였기 에 제대로 들리지 않았어야 정상이 거늘 망령에게 맞서 싸우던 학생들 의 귓가에 그녀의 목소리가 선명히 들어왔다·

“자 잠깐!”

“저 미친 인간 여자가!”

화르륵!!

그러나 학생들이 피하기도 전에 불 꽃을 날려 버리는 홍비연· 걸리적거 리니 빨리 비키라고 말하는 듯·

끼오오오-!!

,,읏···!,,

하지만 불꽃에 적중당했음에도 망 령은 조금 주춤할 뿐 제대로 된 타 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마 나를 완벽히 끌어올리지 못한 탓도 있었지만 저 망령이 워낙 거대했기 때문이었다·

‘시간은 벌었어·’

그래도 다른 학생들이 도망칠 시간 은 충분히 만들었으니 이제는 서둘 러 자리를 뜨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며 뒤돌아 달려서 도 망치려고 했으나····

투웅

하필이면 그녀의 바로 뒤쪽에 또 다른 거인이 생성되어 형체를 이루 기 시작했다·

“윽!”

거인이 착지한 충격파로 인해 뒤로 날아간 홍비연은 기둥에 등을 부딪

치고서 헛구역질을 내뱉었다· 몸에 두르고 있던 보호막 덕분에 직접적 인 피해는 없었으나 머리가 순간 아찔해졌다·

‘정신을 차려야···!

황급히 눈을 뜨고서 전방을 응시하 니 방금 상대하던 커다란 망령에 더 불어 이제 막 착지한 자그마한 망령 까지 그녀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쿵! 쿵! 쿵! 쿵!

한 발자국 한 발자국마다 지면이 붕괴된다· 저 육중한 몸체로 낼 수 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시 무시한 속도를 보여주는 거인들·

마치 화물 마차가 전력질주로 달려 오는 것만 같은 느낌마저 들어 순 간 오금이 저려왔다·

피해·

왼쪽으로·

순간 홍비연의 머리를 강타하는 본 능에 의거하여 힘껏 몸을 왼쪽으로 날리スト 갑작스레 거대한 나무가 옆 으로 돋아나더니 망령들의 발목을 걸어서 넘어뜨려 버렸다·

우워어어-!!

그 육중한 몸무게와 속도에 의한 반작용을 버티지 못한 거인들이 넘 어지スト 홍비연이 쓰러져 있던 자리

가 그대로 붕괴되고 말았다·

“이 마법은···

별꽃나무에 나무를 다루는 마법사 는 많았지만 이 정도로 순식간에 나무를 뻗쳐 나오게 만들어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학생은 아주 극히 드물었다·

홍비연이 알기로 전투에서 나무를 활용하는 학생은 풀레임이 고작이었 으나 이 마법은 그녀가 사용했다기 에는 지나치게 과격하고 감정이 담 겨 있지 않았다·

“무사해서 다행이군요· 어서 자리 를 피하도록 하죠·”

그때 뒤에서 다가오며 말을 건네는 목소리에 흥비연은 비로소 그녀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었다·

“··젤리에 ”

“서둘러요·”

“내가 저놈들한테 깔릴 거라는 생 각은 안 해봤어?”

짜증이 솟구친 홍비연이 그리 내뱉 자 젤리엘은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알아서 피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실력을 믿었다는 말처럼 들리면서도 묘하게 짜증 나는 건 그녀의 성격이

자신과 맞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

어쨌든 그녀가 구해준 것은 사실이 었기에 홍비연은 서둘러 강의실을 빠져나갔다·

“근처에 있던 학생들은 일단 지하 로 향하고 있어요· 방공호라면 안전 할 거에요·”

“방공호는 어디에 있는데?”

“건물을 연결하는 복도가 무너지는 바람에 30분은 더 달려야 할 거예 요· 지반이 붕괴되지 않았다는 가정 이지만요·”

“학교가 이렇게 넓은데 워프 홀 게 이트도 없어?”

“여기는 스텔라가 아니에요· 아마 있었더라도 사용하기는 힘들었겠죠·”

“시스템이 엉망이네· 재난 대응 프 로그램이 제대로 짜여 있지 않아· 교 수들은 지금 어디서 뭘 하는 거야?”

“어딘가에서 싸우고 있겠죠·”

홍비연은 젤리엘과 대화를 나누면 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첫인상은 자신과 성격이 닮았다고 생각하여 묘하게 호감이 가지 않았으나 이제 와서 보니 완전히 다른 성격을 지니 고 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흥비연의 성격은 언제나 활활 타오르는 꽃 같았고 젤

리엘의 성격은 터지기만을 기다리는 고요한 촛불 같았다·

“이쪽이에요·”

젤리엘의 안내를 따라서 달리ス1 그곳에는 막다른 길이 기다리고 있 었다·

“···제대로 온 거 맞아?”

네· 분명 석 달 전까지만 해도 이 쪽에 자그마한 길이 있었거든요· 보 수공사가 있었나 보네요·”

“뭐?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유감이네요· 다른 길로 가죠·”

“길을 제대로 아는 건 맞아?”

“글쎄요· 사실 올해 등교한 날짜를 총합해도 석 달이 채 되지 않거든 요·”

“맙소사·”

이런 여자를 믿고 따라가려고 했다 니· 마법 실력을 포함하여 젤리엘의 두뇌회전이 빠르다는 것은 인정하겠 으나 그녀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다·

“이쪽은 길이 붕괴됐네요·”

“여기는 계단이 설계될 예정이었는 데 취소됐나 봐요·”

“여기도 아니네요· 다른 길로 가죠·”

그건 젤리엘이 심각한 수준의 길 치라는 것·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 서 그녀의 빈틈을 발견해 버린 홍비 연은 과연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비켜· 내가 안내할 테니까·”

하는 수 없이 흥비연은 직접 나서 기로 했다· 길을 찾는 건 간단하다· 어차피 건물의 구조란 그렇게 복잡 하게 되어 있지 않았으니까·

안내 표지판까지 모두 망가졌고 건 물이 이리저리 뒤틀리는 바람에 현

지 학생도 길을 제대로 찾기 어려워 보였으나 그녀는 여태까지 왔던 길 을 입체적으로 머리에 그려넣은 뒤 동선을 시뮬레이션하였다·

이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은 고작해 야 3초 남짓·

“따라와·”

홍비연은 앞장서 달리며 무너진 길 목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나무로 길 좀 터줘·”

그에 호응하듯 젤리엘이 스태프를 가볍게 휘두르자 나무가 자라나 자 그마한 다리를 만들었다· 그것은 그 녀들이 밟고 건너가자 금세 시들어

서 사라지고 말았다·

“다른 학생들이 이용하게 계속 유 지할 수는 없어?”

“그건 불가능해요· 마나를 계속 사 용해서 유지해야 하니까요·”

문득 자신이 뽑아낸 나무를 하루 종일도 유지하는 풀레임이 떠올랐으 나 금세 머리에서 떨쳐냈다·

홍비연이 찾아낸 길은 꽤 순조롭게 지하 방공호로 향하는 듯했다· 그러 나 길이 무너지고 꼬이는 바람에 시 간은 점점 지체되기만 했고 망령들 과의 전투를 피하기 위해 이동 루트 를 점점 넓히다 보니 사방에 망령들

이 가득 들어차게 되었다·

해치우는 숫자보다 망령이 생성되 는 숫자가 더 많은 탓이었다·

“조심해· 전방에 망령이 있어·”

“···보고 있어요·”

땀에 흠뻑 젖은 젤리엘이 긴장 어 린 눈빛으로 복도 건너편의 망령을 바라보았다·

여태까지 본 것들 중에서 가장 거 대한 몸체를 가지고 있었다· 분명히 놈은 1층에 발을 딛고 있었는데 아 예 학교 건물 옥상까지 키가 닿을 정도였으니까·

홍비연은 뺨에 눌러붙은 머리카락

을 떼어낸 뒤 숨을 골랐다· 여기까 지 오면서 너무 많은 마나와 체력을 소모한 바람에 저 망령을 돌파할 자 신이 전혀 없었다·

“큰일이에요····”

“왜·”

“저 망령이 지키고 있는 뒤편어1 방공호가 있어요·”

“뭐라고?”

젤리엘의 말에 홍비연의 안색이 창 백해졌다· 망령은 생명의 기운을 감 지하여 대상을 공격하거늘 저것은 아무것도 관심이 가지 않는다는 듯 멍하니 길을 걷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방공호에 아무도 사람이 없단 말인가?

쿠궁! 쾅!

저 멀찍이서 폭발음이 들려오자 거 대한 망령은 잠깐 그곳을 응시했으 나 이내 관심 없다는 듯 방공호 주 변을 천천히 맴돌았다·

“교수님들이 싸우는 소리예요·”

마침내 교수진이 병력을 규합하여 합심하여 망령들을 모조리 쓸어버리 며 이곳을 향해 다가오는 듯했지만 그때까지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다·

이미 여기저기에 학생들이 숨어 있 었고 망령들은 그런 생명을 감지하 여 공격하였으니까·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다 치고 죽었을까· 그리고 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다칠 것인가·

“···더 지체할 수는 없어요·”

,,알아,,

젤리엘은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 그렸다· 철저하게 수학적으로 상황 을 타파할 방법을 계산해 보았으나 도저히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꺄아아악!’

‘사 살려줘어어어!!’

‘으아아아악!’

여기저기 들려오는 학생들의 비명· 숨어 있다가 발각당한 것인지 살려 달라고 절규하는 목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사방에서 망령들이 좁혀져 온다·

이대로 있다가는 망령들에게 포위 당해 개죽음을 당할 뿐이었다·

“설마 망령을 상대할 생각이에요?”

“이것밖에 방법이 없으니까·”

“당신의 마법은 지나치게 화려해 요· 분명히 모든 망령의 시선을 끌

고 말 거예요· 계산대로라면 당신

“쓸데없는 계산은 필요없어· 애당 초 혼자서 이길 생각은 없으니까·”

“설마····”

젤리엘은 약간의 존경을 담아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나면서 말했다·

“스스로를 희생하실 생각이군요? 굉장해요· 막지 않겠어요·”

“···헛소리는 좀 그만둬 줄래?” 여기서 죽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계산도 없다· 작전도 없다·

이것은··· 그저 단순한 도박이었다·

그러나 믿는 구석이 확실하여 성 공률이 99%나 되는 완벽한 도박·

화르륵!

홍비연이 피어올린 불꽃이 새빨갛 게 타오르며 학교의 천장을 꿰뚫고 서 날아올랐다· 그에 젤리엘은 살짝 창백해진 안색으로 물었다·

“여기서 불꽃을 터뜨리면 제 생각 에는····”

“시선이 쏠리겠지·”

이 근처를 맴도는 모든 망령들·

그리고··· 어딘가에서 뛰어다니고 있을 그 아이들 또한 이곳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선을 모아서··· 어쩌실 건데요?”

“어쩔 생각은 없어· 그거면 충분해·”

누가 봐도 자살행위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행위였으나 홍비연의 표 정에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전혀 보 이지 않아서 젤리엘을 더욱 혼란스 럽게 만들었다·

도대체 무엇을 믿고 있기에 이런 미친 짓을 벌이면서도 저렇게까지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것인가·

평생 누군가에게 자신의 등을 맡겨 본 적이 없는 젤리엘로서는 상상조 차 불가능한 생소한 유대감·

“터져라·”

“읏···!”

화륵-콰콰쾅!!

이윽고 하늘 높이 거대한 신호탄이 터지며 어떤 의미를 담은 메시지가 이 학교 전체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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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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