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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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54· 리그 오브 스피릿(7)

시간은 빠르게 홀러 스텔라 교내 리그 오브 스피릿 선발대회가 시작 되었다· 사실 선발대회라고 해봐야 여느 대회처럼 하나의 경기에 스포 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서너 팀이 경기를 치른다· 시 간을 효율적으로 절약하기 위함이다·

토너먼트 대신 승점제 방식을 채용 하여 더 많은 점수를 얻은 팀이 순 위에 따라 전국 대회에 나갈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데 매년 총 2팀에서 3팀밖에 그 자격을 얻지 못하는 탓 에 교내에서도 그 경쟁이 치열하다·

참가하는 팀만 해도 32개나 되었 고 대부분이 과학적인 육성을 받으 며 자라온 팀이었기에 그 어떤 경기 도 쉽사리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레드 팀 승리!]

“젠장 리오스 경기를 제대로 뛰어 본 적도 없는 놈들에게 지다니····”

“말도 안 돼····”

망연자실한 표정의 학생들이 터덜 터덜 걸어서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 가는 모습을 보며 풀레임은 살짝 미 안한 감정을 느꼈다·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사기 캐릭터 네 명을 모아다가 팀을 구성 해 버린 탓에 아마추어 연습생으로 이루어진 팀을 상대로는 너무나도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던 것이 다·

“아저씨는 아직도 그러고 있어?”

“어· 그러니까 상대 타워 부수지 말라니까· 뭐 좀 해보려고 했는데·”

“아씨· 그럴 새가 어딨어· 끝낼 수 있을 때 끝내야지· 우리가 고수도 아니고 쟤네보다 초보인데·”

그 와중에 백유설은 방금 경기에서 까지 새로운 아이템 트리를 연구하 고 있었는지 뭔가를 열심히 조합하 고 있었다· 예선전에 올라와서까지 저러고 있는 걸 보면 상당히 재미있 는 모양·

그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의 백유설?’

‘글쎄· 걔 뭐 하더라?’

‘공부하는 모습은 딱히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맞아· 맨날 운동하고 있어· 걔 찾 고 싶으면 그냥 체력 단련신이나 훈 련장 가면 된다니까?’

‘없을 땐 또 어디에 갔는지 코빼기 도 안 보여· 외출한다고 들었는데·’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 걸까?’

‘아 외출해서 취미생활을 즐기고 오는 건가?’

외출해서 취미생활이라·

그럴 리가·

그의 외출은 모두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 개인의 사리사욕 을 위해 외출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았다·

그래 백유설은 취미생활이 없다·

개인적으로 즐기는 사생활도 없고 항상 하교 시간이 되면 외출을 하거 나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날에는 하루종일 훈련장에 틀어박혀 단련한 다·

엘리트 마법전사로서 당연한 삶이 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 그래도 저 건 너무 심했다·

S클래스의 천재들도 하루 종일 공 부만 하지는 않는다· 하다못해 에이 젤조차 미식과 보드게임 등을 취미 로 두었고 최근 홍비연은 소울 체스 와 홍차에 관심을 갖고서 조금씩 시 도해 보는 중이라고 했으니까·

여타의 학생들 역시 취미가 있는 건 마찬가지· 하루종일 공부만 하며 지낼 수는 없다·

그런데 백유설만 유독 그런 사생활 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지독하리만치 스스로를 극한 까지 몰아붙여 단 1분 1초의 순간 조차 낭비하지 않고서 끊임없이 움

직이는 것이다·

마치 뒤에서 누가 채찍질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기에 백유설이 진심으로 이 게 임을 즐기는 모습은 풀레임의 마음 에 안정을 가져다주었다·

“후우 그럭저럭 된 거 같네·”

“뭐가?,,

경기 종료 후 아이템 창을 한참이 나 들여다보던 백유설을 대략 30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기지개를 켜 면서 일어났다·

“경기에서 쓸 만한 거· 원래부터 생각해 두고 있던 건데 리오스를

접으면서 조합을 완성하다 그만뒀거 든 ”

게임에는 두 종류의 ‘고수’가 있다·

하나는 수학적으로 스킬과 아이템 을 분석하여 최적의 결과를 찾아내 는 ‘연구파’였고 또 하나는 게임을 숱하게 플레이하며 몸으로 감각을 익히는 ‘실력파’였다·

아주 간혹 두 가지가 모두 합쳐진 경우가 존재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은 연구파의 연구물을 실력파가 받 아들이는 게 보통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캐릭터 백유설’은 그 누구도 연구하지 않아서 순수 실력

파였던 백유설이 직접 이것저것 시 도해 보는 수밖에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한창 리오스를 잘하 고 싶다고 생각했던 초보 시절 연구 해둔 부산물이 남아 있었고 그것들 을 엉성하게나마 조합하여 쓸 만한 수준으로 이끌어 올렸다·

하지만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풀 레임으로서는 황당할 따름이었다·

“···이렇게 벌써?”

고작 2주도 되지 않는 시간에 아 이템 조합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백유설이 리오스에 대해서는 완전히 문외한이었기 때문·

“어· 그럭저럭 오래 걸렸지만 다음 선발전에서는 쓸 수 있겠어·”

풀레임이 놀라는 것과 별개로 백유 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는지 그저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그럼 뭐 다행이고·”

이런 사사로운 것에 놀라기에는 이 제 기력이 아깝다· 백유설이니까 그 저 그러려니 할 뿐·

[경기 진행 중 마오룬 화이트 팀]

경기장을 나서며 팀 매치를 확인한

백유설은 일전에 레이딘이 말했던 그 팀이 현재 경기를 치르고 있단 사실을 깨달았다·

‘흐으으음· 저놈들을 어떻게 올려 줘야 하나···

고민은 짧았고 결론은 간단했다·

‘패작할까?’

스포츠맨쉽이 결여된 마인드가 아 닐 수 없었다·

* * *

태초의 산맥에 뿌리를 뻗어 구름

을 뚫고서 우뚝 솟아오른 태초의 세 계수 천령나무에 터전을 잡은 요정 들의 도시 하늘꽃요람·

도시는 나뭇가지가 서로 얽히고설 켜서 도로와 건축물을 형성하였는 데 바퀴 달린 이동수단이 다니기에 는 영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드워프들의 터전은 평탄한 지대였 으므로 바퀴를 애용하였기에 천령나 무의 요람을 방문할 때마다 그들의 툴툴대는 소리가 요란하다·

“거 참· 불편한 곳이군·”

드워프 제왕 ‘금강팔정’의 번역가 이자 외교관 ‘두암리’는 자신들의

자랑스러운 발명품인 공중 열차를 이곳에서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이 굉장히 불쾌했는지 표정을 연신 찌 푸렸다·

애당초 드워프와 엘프는 사이가 썩 좋지 않아 이곳까지 굳이 그가 찾 아올 일도 없건만 제왕께서 명령하 신 일이 있으므로 어쩔 수 없었다·

“아 안녕하세요?”

엘프왕의 보좌관 메이디·

전 보좌관 오렌하의 자리를 대신하 여 들어온 만큼 꽃서린의 총애를 받 고 있으며 그 능력 또한 출중하였으 나 아직 너무 어린 탓인지 소심한

성격 때문에 낯선 이를 맞이하는 게 상당히 어색한 모양이었다·

“쯧 어리버리하긴·”

“히 익!”

두암리가 작은 키에 걸맞지 않은 커다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자 메 이디가 기겁하였다·

메이디의 양옆에서 그녀를 호위하 고 있던 기사들의 표정이 굳어졌지 만 두암리가 그런 걸 신경 쓰는 성 격은 아니었다·

“이봐 고개 좀 들어보지?”

“네 네?”

툭!

“꺅?!”

“허리 좀 펴고! 고개 좀 들고! 눈 은 부리부리 날카롭세 세우고! 어! 좀 그렇게 하란 말이야 이 답답한 엘프 꼬맹아!”

두암리는 메이디의 허리와 어깨를 팔뚝으로 퍽퍽 쳐서 쫙 펼친 뒤 양 손으로 그녀의 눈을 부릅뜨게 만들 었다·

“엉? 왕의 보좌관은 말이다 이 정 도 기백은 있어야 한다고· 나 참 전에 있던 오렌하라는 친구는 그래 도 말은 통했는데····”

“오 오렌하 전 보좌관 이야기는 그만둬주세요· 그분은 중범죄자입니 다·”

“알어 인마· 나도 그런 쓰레기와 이야기가 통했다는 사실이 굉장히 분통 터지는 중이거든·”

소파에 털썩 등을 기댄 두암리는 자신의 앞에 놓여있던 차를 입에 대 었다가 그대로 주르륵 뱉었다·

그러더니 하는 말·

“흑맥주는 없나?”

“···저희는 회담 중에 음주를 하 지 않아요·”

“재미없긴·”

“찾아오신 용건을 말씀해 주세요·”

“아 그렇지·”

두암리가 손가락을 튕기자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드워프 한 명이 다가 와 검은색 가방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그는 비밀번호를 돌려서 맞 춘 뒤 가방을 열어 메이디에게 그 것을 빙글 돌려 보여주었다·

“이건··· 진흙인가요?”

가방 안에는 흙이 가득 쌓여 있었 는데 메이디는 그 안에서 마치 살 아 숨 쉬는 듯한 마나를 느꼈다·

“그래· 진흙이다· 정확히는 십이신 월 ‘담갈토이월’의 진흙이지·”

십이신월이라니· 난데없는 단어의 등장에 메이디의 눈이 커다래졌다·

“맛 좀 볼래? 꼬맹아·”

“아 아뇨·”

“장난이고 이것을 엘프왕께 신속 히 보여드리도록 해라·”

“이유가··· 있나요?”

”그래· ‘죽은 거인의 땅’에 잠들어 있던 담갈토이월이 최근 분노한 듯 보이거든· 너도 알다시피 그곳은 엘

프왕과 드워프 제왕님의 힘으로 봉 인되어 있단 말이ス]· 한데 봉인이 약해지지도 않았는데 담갈토이월의 감정이 되살아나고 있어·”

“좋지 않은 징조네요···

“그렇지· 그는 지상의 모든 생명체 를 증오하는 십이신월이니까·”

성격 더럽기로는 분노의 화신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십이신월 중에서도 가장 난폭한 십이신월이 바로 담갈 토이월이었다· 먼 옛날 그로 인해 하루아침에 멸망해 버린 나라와 도 시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 으니까·

“그래서 말인데···

달칵!

두암리가 무어라 말하려 흐卜자 마 침 문이 열리며 꽃서린이 모습을 드 러냈다· 메이디는 허겁지겁 자리에 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고 두암리도 마지못해 일어나 목례를 했다·

“폐하· 처음 뵙는군요·”

난데없이 찾아온 꽃서린 엘프왕·

두암리는 상당히 당황할 수밖에 없 었다· 애당초 외교관의 신분으로 찾 아왔다지만 굳이 왕이 행차할 줄은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두암 리·”

“영광이군요·”

“드워프 제왕에게 전갈을 받았습니 다· 당신이 중요한 이야기를 들고 올 것이라고·”

“예 그렇습니다·”

두암리의 표정이 굳자 꽃서린은 고 개를 저었다·

“부담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드 워프 제왕께서는 직접 찾아오지 못 한 점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였습니 다·”

“알겠습니다·”

꽃서린은 메이디를 옆으로 물린 뒤 소파에 편안히 앉았다·

현재 그녀는 횐색 가면을 쓰지 않 은 채 면사포만을 얼굴에 두르고 있 었는데 은은하게 그 실루엣이 비춰 져서 오히려 신비로운 느낌이 더욱 가득 차올랐다·

“그 이제 가면은 쓰지 않으시는 겁니까?”

“궁금하신가요?”

“제가 무례한 질문을 드렸군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꽃서린은 면사포를 어루만지며 살 포시 미소를 지었다·

“가면은 더 이상 쓸 필요가 없어 요· 하지만·· 여전히 저주는 유효

하여 저를 바라보는 이들을 모두 홀리기 때문에 면사포를 쓰고 있습 니다·”

“상대에게 호감을 얻는다는 건 좋 은 일이 아닙니까? 특히 엘프에게는 더욱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

“아니요·”

그녀는 단호했다·

“저는··· 제가 마음을 얻고 싶은

사람에게만 제 얼굴을 보여주고 싶 습니다· 그 외에 타인의 마음을 강 제로 빼앗고 싶지 않아요·”

흐음·”

마음을 얻고 싶은 사람이라·

두암리는 아무리 고민해 보았지만 엘프왕에게 그런 사람이 딱히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평생 면사포 쓰고 살겠단 말인 가?’

그 부분은 아무래도 좋았으므로 두 암리는 아까의 이야기를 이었다·

“이 진흙을 알아보시겠습니까?”

“···예· 담갈토이월이 흘린 감정 의 파편 중 하나로군요·”

“그렇습니다· 하여 질문드리고 싶 은데··· 최근 ’절대무적 철리번’과 마주하여 전투를 치르셨다고 했습니 다· 혹시 그에게 이상한 점은 없었 습니까?”

이상한 점이라·

”그는 항상 이상했지요·”

정확히는 그의 능력이 이상했다·

대지가 그를 보호하려는 듯 감싸고 있어서 도저히 공격할 수 없는 건 물론 주변의 모든 생명을 말살하려 는 것처럼 폭력적으로 공격해서 여

간 힘든 게 아니었다·

“십이신월의 사랑을 받는 자···

아직도 의문이다·

지상의 모든 생명체를 극도로 증오 하는 담갈토이월이 어째서 흑마인을 사랑하게 되었는가·

그에게 자신의 영혼을 붙여두어 다 른 그 어떤 생명체의 접근조차 불허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으나··· 도대체 왜?

“엘프왕이시여·”

두암리는 나지막하게 읊조렸다·

“사실 저는 제왕의 명령을 받아 당신께 질문을 하려고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일종의····”

경고 충고 조언·

수많은 단어가 머릿속을 헤집었으 나 그 어떤 것도 감히 엘프왕에게 내뱉기에는 알맞지 않았기에 길게 늘려서 문장을 조립하는 수밖에 없 었다·

“폐하의 안위를 위해 위기를 알려 드리고자 이렇게 찾아왔지요·”

“그 말은····”

“담갈토이월이 분노한 이유는 철리 번이 부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그

는 원인을 폐하와 마법학회장 아류문 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혹은···

그는 말꼬리를 살짝 흐렸다·

“철리번에게 결정타를 먹인 백유 설이라는 소년을 증오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흠칫·

백유설의 이름이 나오자 찻잔을 어 루만지던 꽃서린의 손끝이 떨렸다·

두암리는 그것을 눈치챘으나 시선 을 다른 곳으로 돌려 엘프왕의 감정 제어를 배려하였다·

‘담갈토이월의 분노····’

전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일이다·

애당초 철리번은 세계 곳곳을 여행 하며 숨어 사는 존재였고 그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자는 흑마도왕 을 제외하고서 존재하지 않았기에 여태껏 담갈토이월이 분노할 일이 없던 것이다·

“···폐하· 저희 드워프 제왕께서 는 담갈토이월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방법을 물색 중에 있습니다만 현재 형편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곧 ‘금강칠월’의····”

무언가 말을 하려던 꽃서린은 주변 에 기사들과 메이디가 있다는 사실

을 깨닫고서 입술을 닫았다·

“···아무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류문 학회장을 불러서 따로 논의 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 말한 뒤 두암리는 정중히 고개를 숙이고서 물러났고 꽃서린 은 심란한 표정으로 입술을 깨물었 다·

‘담갈토이월의 분노 그리고···

마녀의 왕·

최근 그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정보가 여기저기서 꽃서린의 귀에 들려오기 시작하였다· 특히 마녀의 왕이 백유설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

은 꽃서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었다·

‘대체 왜 그에게만 이런 일이 항상 벌어지는 건지···

표정이 굳어진 그녀가 멍하니 찻잔 을 통해 비춰지는 자신의 얼굴을 바 라보고 있자 메이디가 조심스레 다 가와 물었다·

“폐하··· 괜찮으신가요?”

“아아 네· 아주 좋아요·”

꽃서린은 애써 미소를 지어 강한 척을 해보였다·

왕으로서 사사로운 일에 감정을 신 하들에게 내보일 순 없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 당신들은 듣 지 못했습니다· 제가 전부 알아서 해결할 테니 먼저 회의를 열 때까 지 어디에도 발설하지 마세요·”

“명령을 받습니다·”

어차피 조만간 담갈토이월의 분노 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게 될 것이 다·

죽은 거인의 땅에서 ‘태동얘台動)’이 시작되면 대규모 지진과 화산폭발을 비롯한 재앙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선대 엘프왕과 현 드워프 제왕이 힘을 합쳐 그를 달래는 데에 성공한 것도 어언 100년이 넘었다·

그사이 잠잠하여 다시는 깨어나지 않기를 바랐건만·

꽃서린은 눈을 꼭 감고서 세계의 안위를 뒤흔들 정도로 거대한 존재 사이에서 한없이 작고 여릴 뿐인 백 유설이 휩쓸리지 않기를 기도하였다·

‘부디 세계수의 가호가 그에게 함 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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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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