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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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46· 옛날이야기(11)

시조 마법사의 열두 제자 위대한 모르프의 후손이자 8클래스의 마법 사 아이작 모르프 대공·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 보좌관 빌헬 름은 상당히 사무적이고 정직한 성 격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좋게 말해서 그렇단 거지 나

쁘게 말하자면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라는 말도 되었다·

“···이곳입니다·”

빌헬름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나 를 개인 숙소로 안내해 주었다·

건방지게 호위 따위가 무려 에이젤 아가씨와 같은 대저택을 사용할 수 는 없었고 외부의 기숙사를 사용하 게 되었는데 이게 또 나름 기사단장 정도는 되어야 들어올 수 있는 상급 의 숙소였던 모양이었다·

‘전하! 믿을 수 없습니다! 외지인 에게 아가씨의 호위를 맡기고 이

정도의 신분까지 부여하다니···!’

아직도 아이작 대공이 빌헬름 보좌 관에게 나를 소개했을 때가 떠오른 다· 입에 거품까지 물고서 반대하는 그의 모습은 자신의 신념에 확고한 모습이었기에 보기에는 참 좋았으나 내가 당하는 입장이라 묘했다·

그래도 사실 빌헬름이 정상인 편이 긴 했다·

난데없이 외지인을 에이젤 아가씨 의 ‘직속 호위’로 두겠다는데 그 어 떤 사람이 찬성하겠는가·

솔직히 나도 저 부탁을 처음 받았

을 때는 엄청 놀라기도 했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공전 하께서 그러겠다고 하니 모두 입을 다물었다·

충신이었던 빌헬름 혼자 반대하며 열을 내는 것이고·

비록 내게 호의를 보이지는 않았으 나 어쨌건 그가 충신인 것은 틀림없 었기에 나쁜 인상은 없었다·

예· 좋은 숙소네요· 잘 쓸게요·”

빌헬름은 나를 한참이나 째려보더 니 입을 떼었다·

“그 가면·”

,,예?,,

“수상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쩌라는 거ス 1·

저렇게 말해도 가면을 벗어줄 수는 없다· 아이작 대공도 허락해 주었으 니 감히 빌헬름이 벗으라고 명령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게다가 가면은 힘숨찐의 상징과도 같은 트레이드 마크란 말이다· 내가 숨기고 있는 힘 같은 건 없지만····

“됐습니다·”

내가 미동조차 하지 않자 빌헬름은 돌아서며 나직하게 말했다·

“경고하건대 아가씨를 위험에 빠뜨 리지 마십시오· 제가 당신을 용서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고서는 조용한 걸음으로 사라 져 버린다·

나쁜 아저씨는 아닌데 뭐랄까····

친해지기는 조금 꺼림칙한 그럼 인 간이라는 느낌이다·

“후우····”

풀썩

스텔라 아카데미 s클래스 기숙사의

것보다 월등히 좋은 품질의 침대에 몸을 뉘인 나는 멍하니 천장을 올려 다 보며 생각을 정리하였다·

“시간 여행자 수칙···

일종의 딜레마라고도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법칙 하나·

결코 과거에서 벌어졌던 ‘확정적인 사건,을 바꾸지 말 것

만약 [오늘 저녁 에이젤은 딸기 케 이크를 먹는다]라는 사실이 확정된 역사라고 치자·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딸 기 케이크를 못 먹도록 역사를 바꿔 버리면 미래가 대폭 변이해 버린다·

딸기 케이크를 먹지 못한 에이젤이 갑자기 엇나가서 돌연 가출해 버리 는 황당한 이야기가 0·00001%의 확률로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

그럼 어떻게 되느냐?

내가 다시 현재로 돌아갔을 때··· 그곳은 완전히 다른 미래 다른 세 계가 되어 있을 것이다·

에이젤이 스텔라에 입학하지 않았 을 수도 있고 풀레임이 존재하지 않 을 수도 있으며 마유성이 완전히 흑 마인이 된 세계관일 수도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원작 게임에서조 차 나오지 않은 스토리 라인이 갑작

스레 튀어나올 수도 있다는 의미·

그리고 그 세계는····

내가 아는 내가 사랑하는 ‘나의 세계’가 아닐 것이다·

그들이 나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혹은 나라는 사람이 존재하 지 않는 세계일 수도 있기에·

앞으로 나는 이곳에서 생활하며 그 어떤 미래도 바꿔서는 안 된다·

다행스럽게도 확정된 역사는 거의 없다·

이 시절 ‘모르프 대공가의 이야기’ 는 거의 기록되어 있지 않다· 혹여 나 에이젤이 일기를 썼을 수도 있지

만 시간 여행자인 내가 그것을 보지 않았으므로 일기의 내용은 확정된 역사가 아니다·

모든 ‘확정된 역人ド는 시간 여행スト 즉 관찰자의 앎에 의해 결정되니까·

내가 아는 확정된 역사는 단 하나·

‘모르프 대공의 배신과 사망·’

오로지 그 사실 하나뿐·

하필이면 가장 바꾸고 싶은 역사가 바꿀 수 없는 역사라니· 이런 상황 을 두고 아이러니라고 하던가·

정말 내가 딱 처한 상황이란 들어 맞는 단어여서 헛웃음이 나왔다·

“에휴 모르겠다·”

에이젤 곁에서 생활하는 건 불안하 지만 최대한 조용히 생활하면 미래 가 바뀌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쥐 죽은 듯 얌전히 지내 자·

돌아갈 때까지·

* * *

···조용히 지내고자 하는 나의 명 심은 단 하룻밤 만에 깨지고 말았다·

모르프 대공가·

푸른 갈기 기사단 연무장·

“당신이 에이젤 아가씨의 새로운 호위 기사라고 들었소·”

“예···

기사라고 해봐야 사실 죄다 검은 일종의 상징으로 착용하고 있을 뿐 지팡이가 주된 무구다·

칼이라고는 제대로 써본 적도 없는 주제에 멋이랍시고 차고 있는 꼬라 지를 보아하니 우습기 짝이 없다·

“···이전 대의 호위 기사는 전하 의 어린 시절을 책임지셨고 에이젤 아가씨를 최근까지도 수호하셨소· 비록 병환을 이기지 못하고 먼 길을

떠나셨지만 우리 모두 그를 잊지 못했지·”

그런 사연이 있을 줄이야·

“그런데! 정체도 모르는 당신 같은 방랑객이 그분의 자리를 잇다니··· 전하께서는 인정하셨을지 모르나 우 리는 인정할 수 없소!”

척!

푸른 갈기 기사단 정열의 3번 돌 격대장 카르멘·

그는 내게 완드를 겨누며 모두에게 들리도록 크게 소리쳤다·

“당신을 내가 감히 끌어내릴 수는 없겠지· 다만 그 실력을 시험해 봐

야겠소!”

휙!

카르멘이 던진 장갑이 나를 향해 날아온다· 저게 그 말로만 듣던 기 사들의 결투 신청이라는 걸까·

감각 능력치가 높아진 덕분에 날아 오는 장갑이 참 느릿하게도 보여서 오만가지 생각을 할 수가 있었다·

저걸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솔직히 말해서 은세십일월의 가호 를 받은 지금 카르멘을 상대로 이 기는 건 문제가 없다·

중요한 건 시선이다·

과연 에이젤의 앞에서 검을 휘둘러 도 좋은가·

내가 알기로 미래의 에이젤이 검술 과 점멸이라는 특이한 전투방식을 알게 된 건 10년 뒤의 나와 마주했 을 때가 처음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과거의 내가 대뜸 점멸을 선보여 버리면··· 역사가 뒤바뀐다·

그건 안 돼·’

휘익!

옆으로 슬쩍 비켜서자 카르멘이 던 진 장갑이 뒤쪽으로 날아가 허무하 게 떨어졌다·

무슨 짓이지?”

“저는 기사가 아니라 결투는 받지 않습니다·”

“하 헛소리를· 너는 호위 기사····”

“기사가 아니라 직속 호위입니다· 계약서라도 보여드릴까요? 저는 용 병으로서 고용되었고 그 수단과 방 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사 와는 그 역할 자체가 다릅니다· 저 를 당신들과 같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십시오·”

나는 쿨하게 뒤돌아섰다·

···그리고 조금 쫄았다·

여기를 보아도 우락부락한 덩치의 기사님들이 나를 무시무시한 눈빛으 로 째려보고 있는데 겁먹지 않으면 그게 사람일까· 하지만 나는 연홍춘 삼월의 가호까지 끌어다 써서 최대 한 침착하게 말했다·

“당신네들의 기사 문화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습니다·”

“저 저 자식이···!”

“감히 기사를 모욕해!”

여기까지 말한 뒤 돌아서자 기사들 이 나를 욕하는 소리가 들려왔으나 대부분은 무시할 만한 수준이었기에 무시하였다·

“겁쟁이 새끼·”

무시해야 한다·

“분명 실력이 없으니까 꽁무니를 빼려는 것이겠지· 잘 알았다·”

무시하려고 했다·

“길거리 방랑용병 주제에 마법전 을 해본 적이나 있는지 모르겠군·”

···하지만 자존심을 건드리는 건 살짝 기분이 상했기에 나는 뒤돌아 서서 카르멘을 향해 말했다·

“결투? 싸워서 쓰러뜨리기만 하면 되는 거죠?”

내가 저급한 도발에 걸려들자 놈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갔다·

“그래· 실력에 자신 있으면 지팡이 를 꺼내서 당당하게 맞서 싸우란 말 이다!”

지팡이라·

내 본래 주무기는 검이고 사용할 줄 아는 마법은 점멸이 끝이다·

즉 검과 점멸만 보여주지 않으면 되지 않겠는가?

지팡이 거치대로 다가가니 그럭저 럭 괜찮은 길이의 은색 스태프가 있 었다· 기사단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 으로 보이는데 무게도 딱 적당하고

강도도 괜찮았다·

“음 이걸로 하죠·”

“스태프를 쓰는군· 비숍인가·”

“예··· 뭐 그런 셈 칩시다·”

정확히는 나이트 포지션이지만 지 금은 스태프를 쓰니까 딱히 정정해 줄 이유도 없기는 했다·

“결투를 시작하겠습니다·”

기사단원 한 명이 우리의 중심에 서서 중재를 해주었다·

“양측 경례·”

나라마다 경례는 다르다·

모르프 대공가의 경례는 오른손으 로 지팡이를 들어 왼쪽 어깨를 향하 도록 드는 것·

스텔라의 경례를 무심코 하려다가 어설프게나마 모르프의 경례를 따라 했다만 상당히 부족했는지 비웃음이 터져 나왔다·

“결투 시작!”

이윽고 결투가 시작되며 카르멘의 전방에 붉은색의 마법진이 이글거리 기 시작했다·

카르멘의 포지션은 나이트·

근접전을 위주로 하는 타입으로서 내가 원거리전을 위주로 하는 비숍

이라고 생각했으니 아마도····

“흐압!”

돌진해 오겠지·

그건 틀린 판단이 아니었으나 안 타갑게도 나는 스태프를 들었을 뿐 원거리전에는 완전히 쥐약인 몸·

오히려 근접전에는··· 내가 더 자 신이 있었다·

따악!!

내가 취한 행동은 간단하다·

돌진해 오며 양손에 불꽃의 덩어리 를 머금은 채 휘두르려는 카르멘의 머리통을 스태프로 후려갈겼다·

“억!”

짧은 비명이 나오며 그의 몸을 보 호하던 실드가 와장창 깨져나갔다·

비록 테리폰 소드는 아니지만 지금 의 내 수준은 무려 7클래스의 마법 사와 맞먹는 수준· 기껏해야 5클래 스 정도로 추정되는 카르멘의 실드 를 깨부수기에는 충분했다·

“이 이게 무슨···r

바닥에 꼴사납게 넘어진 카르멘은 잽싸게 뒤로 굴러서 전방에 마법진 을 신속하게 펼치는 묘기를 선보였 으나 그마저도 달려들어 스태프를 휘둘러 깨부순 뒤 놈의 머리통을 후

려갈겼다·

빠악!!

이번에는 제대로 된 타격감이다·

실드가 부서졌다는 증거·

빡! 딱! 빠악! 딱! 빠아악!

실드가 부서질 때마다 빠르게 재생 성되는 것으로 보아 전투 센스는 상 당한 모양이지만 은세십일월의 가호 를 받은 내게는 안 된다·

실드를 만들면 또 만든다?

다시 부수면 그만이다·

,,악! 끅! 아악! 껨!”

휘두르고 또 휘두른다·

솔직히 말해서····

이건 마법전이라기 보다는 그냥 구 타에 가까웠다· 나는 마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 스태프를 기계처 럼 휘두를 뿐이고 카르멘은 최대한 덜 맞기 위해 몸을 웅크렸으니까·

“미 미친!”

“저게 무슨 결투야···!”

“악랄한 놈··· 일부러 때린 데 또 때리고 있어···广

“아니야 자세히 보면 안 때린 데 를 찾을 수 없도록 골고루 잘 때리

고 있어··· 그런데 골고루 때린 데를 또 때리는 거야···

“악마 같은 자식!”

“하하하하하·”

기사들의 감탄사(?)를 받으며 나는 신나게 카르멘을 두드렸고·

저녁이 되었다·

“···자네· 내 기사 한 명을 구타 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더군·”

모르프 대공과의 면담·

썩 마땅찮지는 않았다· 어쨌든 내 가 잘못한 게 맞기는 맞았으나 시비 는 그쪽에서 먼저 걸었으니까·

“이유가 있었습니다·”

“말해보게·”

“비 오는 날 개 패듯이 패면 정말 로 먼지가 나오는지 궁금했습니다·”

“허허·”

아이작 대공은 헛웃음을 치더니 고 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먼지가 나오던가?”

“안 나더군요· 조금 덜 팼나 봅니 다·”

“그렇군·”

그는 그리 대답하고서 잠시 침묵하 더니 조용히 입술을 떼었다·

“아마도 자네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기사들이 시비를 걸었겠지· 그 쪽에서 먼저 인신을 모욕했을 수도 있겠고· 그대로 내게 말해도 좋았을 텐데··· 그러지 않은 건 우리 기 사들을 나로부터 보호해 주려는 건 가?”

그런 건 딱히 아닌데····

그냥 농담 따먹기를 좋아할 뿐이다·

“자네를 다시 보게 되었군· 생각도 상당히 깊고 배려심도 있단 말이ス 1· 자네가 진짜 나의 기사였다면 좋았 을 텐데····”

“그건 됐습니다·”

“하하· 어쨌든 자네를 나무라려고 부른 건 아닐세· 결투 도중에 부상 을 입은 건 흔한 일이지 않던가?”

“그러면···

“내일의 일정에 자네를 데리고 가 고 싶어서 불렀다네·”

그는 내 앞에 서류 한 장을 내밀 었다· 내용은 솔직히 제대로 읽어도 뭔 소린지 이해가 가지 않았으나 유 독 눈에 띄는 무언가가 있었다·

‘아돌레비트 왕가 직인’

“이건···!”

“알아보는군· 왕가 직인은 일반인

이 볼 수 없는 것인데 말이야·”

“아돌레비트 왕가의 협력 요청입니 까?”

“그래· 별건 아니고 자네가 처음 나와 마주했던 모르프란 숲으로 출 입 요청을 했더군· 알다시피 모르프 영토가 아돌레비트 국경과 맞닿아 있지 않던가·”

“그렇죠·”

“모르프란 숲의 마수가 슬슬 깨어 날 시기가 되었다고 주장하더군· 마 법학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었어· 나 도 납득했지· 하지만····”

아이작 대공은 외안경을 벗으며 두

통이라도 지끈거리는 것인지 미간을 손가락으로 주물렀다·

“이렇게까지 억지로 우리 영토에 쳐들어와서 마수를 토벌하려 할 필 요가 있겠나 싶은 거지·”

나는 서류를 다시 한번 읽었다·

꽤 정중하고 굵직한 글자로 써 있 긴 했으나 그곳에는 국제적 협박이 라고도 할 수 있는 문구가 한가득 적혀 있었다·

고작 이 정도로 모르프령이 흔들릴 리는 없겠으나 그는 쓸데없는 마찰 을 빚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혹은

“만약 이를 허락해 주지 않으면 전쟁이라도 일으킬 기세더군·”

“···미쳤군요·”

“그래· 현 작전을 지휘하는 지휘관 이 고작 열일곱의 ‘홍시화’라는 소 녀라고 했던가· 마법의 수준은 아직 그리 높지 않으나 전략과 지휘의 천 재라고 들었다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이상한 건 이상한 거다·

“어째서 아돌레비트가··· 이렇게 까지 모르프란 숲의 마수에 집착하 는 겁니까?”

아이작 모르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씁쓸하게 웃더니 일전의 말 을 이어갔다·

“하는 수 없이 나는 이를 허락하였 다네· 물론 나의 영토인 만큼 작전 현장에는 나와 나의 기사들이 함께 하는 조건을 두었지· 그것만큼은 거 절하지 않더군·”

“그렇군요····”

“그래서 묻고 싶다네· 자네 이 작 전에 관심이 없나?”

본론은 그거였나·

능력까지 검증된 나를 작전에 데려

가는 것· 아이작 대공의 인성을 의 심하는 건 아니지만··· 카르멘과의 결투도 어쩌면 그의 의도대로지 않 았을까 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글쎄요···

이렇게나 중요한 사건에 과연 내가 끼어들어도 옳은가·

게다가 직박구리 안경은커녕 역사 에도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 미지의 사건인데 말이다·

그러다 다시 생각해 보니 오히려 미지의 사건이기에 나한테 유리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미지의 사건이라

면 그곳에서 무슨 일을 벌여도 미 래에 전혀 지장이 가지 않을 테니·

차라리 잘됐다·

아이작 대공의 배신과 관한 미스테 리를 조금 더 깊게 알고 싶었던 부 분도 있었으니까·

“예· 가겠습니다·”

“당찬 대답이 아주 마음에 드는군·”

그렇게 해서····

나는 모르프 대공가와 아돌레비트 왕가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사건에 아주 깊숙하게 연루되고 말았다·

아직까지도 나는 이게 옳은 일인

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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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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