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150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150

36· 매직 서바이벌⑵

결국 경기가 시작되어버렸다·

“아···

저 멀찍이 서 있던 백유설이 스테 이지로 공간이동되어 사라지는 모습 을 확인한 아넬라는 몸에서 힘을 풀 었다·

그러자 그녀의 출입을 저지하던 경 호원들이 인상을 팍팍 썼다·

“학생 자꾸 이러면 우리도 가만둘 수가 없다고· 이만 물러나도록 해·”

“···예·”

이미 늦었다·

경기가 시작된 이상 완전히 격리 된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되기 때문 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결코 불가 능하다·

일전에 매직 서바이벌을 진행하면 서 후원자들이 참가자들에게 몰래몰 래 정보를 알려주거나 마법으로 간 섭을 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했기에

엘트먼 엘트윈이 아예 격리 공간이 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스테이지는 완전한 허구로 이루어 져 있어 서로의 공격에 전혀 다칠 일이 없어서 오히려 더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엘트먼의 선택 은 옳다고 할 수 있으나····

‘멍청한 마법사들·’

고작해야 흑마인의 잠입조차 눈치 채지 못하는 주제에 뭐가 대단하단 말인가? 9클래스의 마법사? 그딴 명함 따위 갖다 버리라지·

아넬라는 이를 뿌득 갈면서 돌아섰 다· 어떻게든 이 사실을 다른 사람

들에게 알려야 하는데 과연 그녀의 말을 누가 믿어주기나 할까?

애당초 알아준다고 하더라도 경기 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엘트먼 엘트 윈의 힘이 반드시 필요한데····

한낮 교환학생 따위의 이야기에 스 텔라의 교장이 움직인다?

그만큼이나 어처구니없는 일은 없 을 것이다·

‘게다가··· 쉽사리 중단하지 못한 다고 그랬지·’

격리된 공간에서 학생들은 다시 빼 내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캐스팅 시 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러니 한시라도 빨리 이 사실을 알려야만 할 텐데 방법이 따로 있 을까?

아넬라가 어두운 표정으로 고민하 는 와중 누군가가 그녀의 곁으로 빠르게 붙었다·

“야 잠깐 나 좀 봐·”

“·어?”

고개를 돌리니 웬 중학생 정도 되 어 보이는 앳된 소녀 한 명이 있었 다·

눈을 마주치는 순간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귀엽고 예쁘장하게 생긴 소 녀는 외견과는 달리 인상을 잔뜩 찡

그리고 있었는데 그 모습조차 아름 다워서 아넬라는 잠시 넋을 잃고 말 았다·

“뭘 얼타고 있어? 아까 너 백유설 애타게 찾던데···· 목적이 뭐야?”

아넬라는 무심코 소녀의 명찰을 확 인하였다·

‘풀레임·’

낯익은 얼굴이다 싶었더니 유명인 이다·

그녀는 아넬라의 얼굴을 빤히 바라 보다가 양 갈래 헤어 스타일과 명 찰을 보더니 표정을 굳혔다·

‘아넬라···?’

들어본 이름이었으나 잘 기억이 나 지 않는다·

풀레임은 원작 로판의 모든 내용을 단순히 뛰어난 기억력으로 머릿속에 저장해두었기에 무언가를 떠올리려 면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

*···아 그렇지·’

그러나 떠올리는 건 금방이다·

풀레임은 눈앞의 아넬라라는 인물 이 원작 로판에서 ‘에이젤과 마유성 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난입한 캐 릭터’라는 정보를 금세 떠올렸다·

워낙 일회성 엑스트라 캐릭터였으 나 마유성과 에이젤의 커플링을 지

지하던 그녀였기에 그 사이를 방해 하던 악역은 모조리 기억한다·

‘분명 흑마인으로 알고 있는데 여 기는 왜···?

그녀가 잠시 고민하는 와중 아넬 라가 먼저 풀레임의 어깨를 짚었다·

“너 백유설이랑 친하지? 그치? 소 문으로 들었어· 예전에는 애인 사이 였다면서·”

“어 응· 그렇··· 지?”

그제야 아넬라는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있었다· 풀레임은 특별한 생도로 서 스텔라 내에서도 분명히 어느 정 도 입김이 있을 터·

“도와줘 백유설이 위험할지도 몰 라·”

아넬라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 으로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인간 마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휘이이잉···!

스산한 바람이 불어온다·

풀내음이 느껴지는 듯하다·

눈을 뜨니 초록빛 지평선이 시야 에 한가득 들어왔다·

드넓은 초원·

내 허리만큼이나 자라난 무성한 잡 초들은 시야를 방해하였다·

시야가 살짝 어둑해져서 하늘을 올 려보니 구름이 잠시 태양을 스치고 있었다·

현실보다도 더욱 현실 같은 공간·

그러나 이곳은 스텔라 돔의 가상 현실일 뿐 진짜가 아니다·

쓰읍·”

공기를 있는 힘껏 폐에 밀어 넣은 뒤 가장 먼저 ‘맵’을 확인하였다·

서바이벌의 참가자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여 확 인할 수 있었는데 추적 마법이 부 착된 적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 하는 경우 맵에 표시되므로 자주 확 인해 주는 게 좋다·

‘완전 끄트머리에서 시작했네·’

매직 서바이벌의 기본적인 룰은 지 구에서 즐기던 배틀로얄과 같다·

결계가 가장자리에서부터 원의 형 태로 서서히 좁아져 경기 지역을 제 한하는데 결계 바깥에 장기간 노출 되면 ‘생명력 포인트’가 서서히 증 발한다·

전투나 결계 외부 노출 등으로 생

명력 포인트가 완전히 제로가 되면 사망 판정·

탈락되어 밖으로 쫓겨난다·

즉 결국에는 경기 지역을 따라서 계속 이동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는 데 배틀로얄의 특성상 당연히 경기 지역의 중심부에 자리를 잡는 게 유 리 하다·

물론··· 최종적으로 경기 지역이 어디로 좁아질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였지만·

‘배틀로얄에서 이기려면 존버가 답이다·’

지구에서 이런 류 게임을 즐길 땐

매판매판 즐겁게 게임을 했던지라 유저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가지 에 가서 격전을 벌이다가 광탈을 하 고는 했다·

하지만 실제의 대회에서는 그럴 수 없다· 최대한 전략적으로 사람과의 마찰을 피해야 한다· 그러면서 겸사 겸사 스테이지 곳곳에 존재하는 특 별한 ‘아티팩트’를 획득하면 좋고·

매직 서바이벌에서는 가장 기초적 인 지팡이와 가벼운 로브밖에 착용 할 수 없었기에 제대로 된 전투를 위해서는 아티팩트 파밍이 필수적이 었다·

나 같은 경우에는··· 테리폰 소드

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관계로 아주 특별한 아티팩트를 구해야만 했고·

다행스럽게도 나는 이번 경기의 아 티팩트 수급 루트를 안경을 통해 파 악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북동쪽 가장자리에 떨어졌다면 저런! 재수가 없네요·]

···망했다·

하필이면 파밍이 제일 힘든 위치에 떨어지다니·

[하지만 괜찮습니다· 뭐 쓰레기 같 은 아티팩트라도 주워 담다 보면 좋 은 게 나올 수도 있잖아요?]

공략을 확인한 뒤 나침반을 따라 서 남쪽을 향해 걸었다·

저 멀리 자그마한 마을이 보인다· 설정상 폐허가 되어 아무도 살지 않 는 마을이지만 다른 적과 마주칠 수 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빠르게 파밍해서 중심부로 이동 해야 해·’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메인 에피소 드로 돌변해 버린 이 상황을 어떻게

든 해결하는 것·

이번 에피소드의 메인 빌런은 참가 자로 위장한 흑마인으로서 이 가상 의 공간에서도 타인에게 실제 타격 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흑마인의 이름은······ 训런칼,·]

[남서쪽 산에서 리스폰되니 만약 당신이 근처에 있다면 곧바로 찾아 가서 결투를 벌여 탈락시키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내 위치는 북동쪽이므로 거리가 너 무 멀다· 그곳으로 향하는 동안 이

미 베런칼은 아티팩트를 단단히 몸 에 두르고 있을 테니 전투를 벌인 다고 쳐도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베런칼과 먼 거리에서 리스 폰이 되었다면··· 최대한 중심부의 시가지를 향하도록 하세요·]

[베런칼은 주로 인구 밀집도가 높 은 도시를 돌아다니며 전투가 끝난 직후 빈틈을 보이는 적을 한 명씩 사냥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본인의 전투 능력 자체는 형편없 다는 뜻이지만 일격에 적을 침묵시 킬 수 있는 파워 정도는 갖추고 있

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하아···「

공략을 천천히 정주행하였으나 한 숨밖에 나오지 않았다·

거리도 멀었으며 나는 마법검이 없 는 이상 전투력이 없다고 봐도 좋은 지라 당장 필수적으로 얻어야만 하 는 아이템도 많다·

[만약 당신이 베런칼과 먼 거리에 서 리스폰이 되었다면 유감이네요·]

[희생자가 발생하는 건 막을 수 없

을 겁니다·]

[하지만 최대한 빠르게 베런칼을 방해하고 유인하는 방법이 있습니 다·]

[첫 번째로 아티팩트 ‘스캐닝 필 드를 구하는 것·]

[두 번째로 ‘여포 메타’ 전략을 시 행하는 것·]

내가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단어가 등장했다·

중국 후한 말기의 장수 ‘여포’의 이름을 따온 이 전략은 최대한 사람 이 많은 장소로 달려들어 가릴 것

없이 죄다 족쳐 버리는 것을 뜻한 다·

이는 내가 우승을 위해 생각해두었 던 기존의 ‘존나게 버티기’ 전략과 는 완전히 상반되며 또한 경기에서 이길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왜냐·

한 번의 킬을 따낼 경우 내 위치 가 모든 참가자들에게 1분 동안 노 출되기 때문이다·

적의 직접적인 사살은 상점을 얻을 수 있으며 동시에 아티팩트를 노획 할 수 있지만 그만큼 페널티도 어마 어마하다·

그런데 그걸 반복하여 흑마인을 유 인해야만 한다니·

“에휴····”

막막하기만 하다·

* * *

스테이지 남서쪽·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쭉쭉 뻗은 초록빛 나무가 우거진 산등성 이의 한복판·

꾸욱!!

베런칼은 자신의 앞에 쓰러져 있는 소녀를 발로 짓밟았다·

“아 아파아···

명문 데이첼리 고등학교의 교복을 입은 소녀는 애처롭게 손을 내뻗었 으나 그 무엇에도 닿지 않았다·

“데이첼리도 별거 없는데 그래·”

피식 비웃음이 새어 나온다·

고작해야 가상에서 펼쳐지는 ‘경 기’라고 생각하여 방심한 대가다·

소녀의 전략은 뛰어났다· 적의 공 격 일부를 받아들이고 생명력 포인

트를 약간 희생하면서 더욱 큰 공격 을 준비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도 못했겠지·

받아들인 공격에서 실제의 고통이 느껴질 줄은·

‘어째서···

고통이 느껴지는 이유가 뭐란 말인 가· 도통 이해를 할 수 없었으나 온몸에 붙은 검붉은색의 불꽃은 그 녀의 사고를 마비시켰다·

화르륵!

“꺄아아아악!!”

“하하하·”

재미있다·

재미있어·

본래는 나보다 더 잘나고 뛰어났을 명문 학교의 학생을 철저하게 짓밟 고 박살 내는 것만큼이나 즐거운 것 은 없다·

이대로 살려 보내도 트라우마 때문 에 다시는 마법전을 할 수 없지 않 을까?

아니 그래도 역시 죽이는 게 깔끔 하고 좋다·

그게 더 즐거우니까·

결정했으면 곧바로 시행한다·

베런칼은 손가락을 소녀의 머리에 가져다 대었다· 이대로 머리부터 태 워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런데 그 순간·

파앗···!

“···뭐야?”

하늘에서 빛무리가 쏟아져 내리며 이 근방의 산등성이를 전부 비추었 다· 사전에 ‘서바이벌 아티팩트’에 대해 공부해 뒀기에 이것이 뭔지 곧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위치 스캐닝이라고···?”

한 번의 경기에 다섯 개 정도밖에 존재하지 않아 구하기 힘들지만 지 정된 필드를 스캐닝할 수 있는 사기 적인 아이템·

단점이라면 스캐닝한 뒤 1분 뒤에 대상의 위치가 드러나며 아티팩트를 사용한 장본인뿐만이 아니라 이 스 테이지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감 지된 대상의 위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미친!’

왜 누가 이곳에 갑자기 스캐닝 필드를 뿌렸는지는 모르겠으나 1분 안에 자리를 떠야만 한다·

여기서 저 소녀가 비정상적으로 죽음 을 맞이하여 탈락할 경우 자신이 스 테이지 내에서 ‘진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는 사실이 들켜 버리기 때문·

아직은 안 된다·

스테이지의 참가자들이 자신의 존 재를 알아차리게 되면 모든 화력이 집중될 테니까

탓!

자리를 박차고 재빠르게 질주하여 스캐닝의 범위에서 벗어나던 베런칼 은 뒤늦게 아까의 소녀를 마무리하 지 못했다는 사실을 떠올렸으나 어 쩔 수 없었다·

‘썩올···

스캐닝 필드 때문에 초장부터 단 단히 꼬여 버리고 말았다·

‘어디에 사는 누가 사용했는진 모 르겠지만··· 부디 탈락하지 말고 기다려라·’

반드시 불태워 버리겠다·

베런칼은 그렇게 굳게 결심하며 자 취를 감추었다·

번쩍!

1분 뒤 스캐닝 필드는 산등성이를 비추었으나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 다·

가만히 멈춰선 채 움직이지 않는 의문의 소녀가 포착되었을 뿐·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