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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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33· 어쩐지 평소보다 어렵더라(2)

삐빅!

청명하게도 울리는 알람벨에 백유 설의 고개가 돌아갔다· 누군가가 드 디어 첫 ‘지적 기회’를 사용한 것이 다· 발표를 하면서 내심 아무도 귀 찮게 굴지 말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그였기에 표정에 귀찮음이

묻어나고 말았다·

아류문은 비스듬히 고개를 돌려서 지적 기회를 사용한 당사자를 확인 하였다·

스텔라 아카데미의 셀리엔·

‘흐음 저 꼬마 아가씨는 같은 학 교 출신만 공격하는 건가?’

조금 의아한 부분은 있었지만 어 쨌든 지적 기회를 무를 이유는 없었 으므로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이크가 켜지자 셀리엔은 자리에 서 일어나 입을 열었다·

“백유설 생도· 당신께 먼저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네요·”

,,예·,,

“당신의 논문 13P의 열세 번째 문 항을 보면 ‘바이테스 룬어 검산’과 ‘바이테스의 법칙’을 하나의 공식에 동시에 사용했습니다· 당신은 이걸 어떻게 정리하셨습니까?”

그녀의 질문에 마법사들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가 가지고 있 었던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그 옛날 바이테스는 검산식과 법 칙을 만들며 말했다·

‘나의 법칙은 나의 검산식으로 검 산할 수 없다·’

하지만 백유설은 바이테스의 말을

무시한 채 두 가지를 모두 하나의 공식에 집어넣었다·

바이테스 본인조차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을 백유설이 시도하려고 한 것이다·

’···아니 그게 뭔데요·’

하지만 백유설의 입장에서는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뭐가 잘못됐는지 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냥 직박구리 안경이 시키는 대 로 작성했을 뿐이다·

‘아씨· 그냥 원본 그대로 제출할 걸 그랬나?’

본디 이 논문은 2차 시험 당시 제

출했던 답안지를 토대로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아슬란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다 보니 그대로 내기 에는 조금 식상할 수도 있다는 생각 에 직박구리 안경의 지식을 빌려서 이것저것 수정하고 조립하였는데 아무래도 그게 문제였나 보다·

이렇게 트집을 잡힐 줄이야·

“매직 스크린을 좀 쓰겠습니다·”

매직 스크린이란 그 위에 매직 펜 으로 마법진을 그려 넣으면 마법이 구동되는 것으로 실제로 마법이 발 현되지는 않지만 ‘이 공식이 사실이

다’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마나를 보유하지 못한 마법 학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이었다·

마법 전사들도 자신의 수준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세밀한 마법진을 증 명할 때 애용하고는 했기에 여기서 그가 매직 스크린을 사용한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었다·

무언가 고민을 하는 듯 매직 스크 린을 앞에 두고서 백유설이 망설이 자 셀리엔은 미소를 띠었다·

이대로 그가 대답하지 못하면 곧바 로 ‘바이테스 법칙은 검산이 불가능

하다’라는 명제를 들먹이며 팩트를 찔러넣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잠시 고민하고 있었을 뿐 인 것인지 백유설은 이내 주저없이 무언가 공식을 써 내려갔다·

처음에는 ‘바이테스의 법칙’을 그 다음에는 ‘바이테스 룬어 검산’을····

아니·

뭔가가 달랐다·

“응?,,

“저게 뭐지?”

”처음 보는 검산식인데?”

그맘때 쯤·

백유설의 발표를 지켜보던 풀레임 은 뭔가가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잠깐 미친 저거··· 미래의 분할 검산식 아냐···?

그러고 보니 일전에 백유설이 자신 의 논문이 괜찮냐고 물어왔던 적이 있 었다·

하필이면 그때 본인도 논문 준비에 이것저것 정신이 없었을 때라 슬쩍 훑어보고서 ‘괜찮네· 진행해·’라고 답 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백유설 이 그 질문을 해왔던 의도를 깜빡하 고 말았다·

아마도 그는 이런 의미로 물어온 게 아닐까·

‘이 논문이 현재의 시대에 발표하 기에 알맞다고 생각하냐?’

그렇다· 그의 지식은 미래와 과거 가 뒤섞인 채 뒤죽박죽이었다· 현재 의 백유설이 공부하는 모습을 거의 본 적은 없으니 아마 미래의 마법 지식 하나만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 터·

그는 논문을 작성한 뒤 자신을 통 해 과연 이것을 발표해도 좋은지를 물어보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도 모르는 채 얼핏 보

고서 그럴듯하다고 생각하여 긍정하 고 말았고 그 결과····

“저 저건····”

“완전히 새로운 검산식이잖아?”

“마법어를 하나하나 분할해서 재조 합하는 검산하는 방식인가···

“어떻게···广

이런 해괴망측한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

검산식을 모두 적어 내린 백유설은 마침표를 찍고서 셀리엔을 바라보았 다· 그 표정은 ‘문제없지?’라고 묻는 듯하였다·

‘뭐야 저건···?

어지간한 교수급의 지식을 갖춘 셀 리엔조차 처음 보는 검산식· 그녀는 크게 당황하였지만 애써 침착하게 물었다·

“그 검산식은··· 어디에서 배우신 거죠?”

“예? 어디서 배웠다니 그야···

학교에서 배웠다고 말하려던 백유 설은 그제야 분위기가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서 서둘러 변명 을 늘어놓았다·

“어 그냥··· 기존의 검산식으로 검 산이 잘 안 되길래 논문 쓰는 김에

하나 만들었습니다····”

“허·”

“참···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하고 싶은 사람은 참으로 많았다· 하지만 사실인 걸 어떡하겠는가·

이 변명은 그럭저럭 잘 먹혔는지 마법사들은 감탄사를 내뱉을지언정 더 이상 트집을 잡지는 않았다·

셀리엔 또한 지적하기 위해 던졌던 질문이 콱 막혀 버리니 더 할 말이 없었다·

“···다음 질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논문에 나 있는 구멍 은 이게 끝이 아니다· 이번의 공식 은 새로운 검산식을 통해 어떻게 됐 다고는 하지만 다음에도 과연 그럴 까?

“백유설 생도· 룬어 T3항의 智을 뜻하는 단어를 나열해 보시겠어요?”

“설 파 독 오 린 첸 쿠·”

“그렇다면 프로텍트 마나의 중첩 속성 주기성을 배열해 보시겠어요?”

뭐 이상한 걸 다 묻네 싶었지만 백유설은 군말없이 답했다·

“CE CO SI DE BA RI·”

“···잘 외우고 다니시는군요·”

솔직히 저런 것까지 외우고 다닐 줄은 모르고 한 질문이었기에 셀리 엔은 조금 놀랐으나 그렇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었다·

“그럼 이제 뭐가 문제인지 아시겠 나요?”

아니요·

솔직히 대답할 뻔한 백유설은 간신 히 입을 꾹 다물었다·

“당신의 설계식에는 오류가 있습니 다· ‘룬어 이항 법칙’에 위배된다는 것이죠·”

“룬어 이항 법칙?”

백유설은 진짜로 몰라서 저도 모르 게 물었으나 그것을 단지 재차 확 인하기 위해 되묻는 것으로 생각한 셀리엔은 순순히 답했다·

“예· ‘다른 글자수의 룬어는 이항 할 수 없다’는 법칙이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룬어는 반드 시 두 개의 단어가 합쳐져야 한다·

한글로 치면 ‘。’과 ”ド가 합쳐져 야 단어 ‘아’가 되는 것처럼·

하지만 룬어에는 또 괜히 복잡한 법칙이 들어갔는데 ‘설’이나 파’처 럼 한 글자에는 ‘CE’나 ‘CO’같은

두 글자 룬어가 합쳐질 수 없다·

그런데 백유설은 그 기초적인 법칙 을 무시하고서 설계식을 작성해 왔 다·

그런 설계식이 정상적으로 작동하 기나 하겠는가?

순 엉터리인데 말이다·

*···그랬던 거냐?’

백유설은 직박구리 안경의 설계식 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다시 봐도 모르겠다·

‘얘는 된다는데?’

잠시 우물쭈물 고민흐卜자 셀리엔이

말했다·

“이제 당신의 설계식이 얼마나 잘 못됐는지 아시겠나요?”

“어 예 근데···:

백유설은 잠시 고민하다가 매직 스크린에 적어두었던 공식에 펜을 가져다 대어 선 몇 개를 그었다·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가 해놓은 건 별것도 아니었다·

글자 하나하나를 잘라내듯 마나 절 단선을 그린 뒤 이항식을 넣어서 합쳐놓은 것이다·

그러니까 ‘설’과 ‘CE’라는 룬어를 합치기 위해 그것들을 철저히 분해 하여 ‘人’ 너’ ‘己’ ‘C E로 만든 뒤 재조합한 것이다·

“그럴듯하긴 한데···”

“하지만 그건 마나의 연결이 제대 로 되지 않을 텐데···?”

“아니· 다시 봐봐· 위의 검산식이 각자의 룬어를 하나씩 분해하여 연 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서 문제없 이 구동될 거야·”

“허 정말이잖아?”

‘저게··· 된다고···?

셀리엔은 아예 말을 잃고 말았다·

설마 이것까지 될 줄은 몰랐기에·

이쯤되면 슬슬 그에게 지적을 한 다는 행위 자체에 의미가 있을까 싶 었지만 한 번 시작한 이상 멈출 수 없었다·

결정적으로·

아직 가장 중요한 구멍이 남아 있 었으니까·

“···대단하군요· 새로운 검산식과 당신만의 방법으로 만들어낸 룬어 이항 정리는 정말 훌륭해요·”

셀리엔은 애써 침착함을 유지한 채

말을 이어나갔다·

“백유설 생도· ’마나의 배열성’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겠죠?”

“어··· 예· 알걸요· 아마도·”

그녀의 말이 나오자 새로운 법칙 에 감탄사를 내뱉던 마법사들도 고 개를 끄덕였다·

여태까지의 문제점은 그저 애교라 고 생각해도 좋았다· 그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검산식을 만 들어내고 거기에 룬어 이항까지 대 입한 건 정말이지 열일곱의 마법사 치고 훌륭하고 천재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었으나····

애당초 저 설계식의 근본을 이루 는 구축식 그 자체가 문제였다·

‘마나는 반드시 직렬로 배열한다·’

이 법칙은 마법이 처음 세상에 모 습을 드러낸 이래로 단 한 번도 바 뀌지 않은 법칙이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진다·’

‘일 더하기 일은 이·’

등등 아주 당연하다 못해 기초가 되는 상식과 다름없는 법칙·

그런데 백유설의 설계식은 특이하 게도 마나가 병렬로 배열되어 있었 다· 아니 그것을 과연 ‘특이하다’라

는 수준으로 넘길 수 있을까·

애당초 저것은 마법진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 그저 마법진을 흉내 내 고 있을 뿐인 그림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묻겠습니다· 백유설 생도 는 마나의 병렬이 가능하다고 생각 하시는 거죠?”

“네? 네·”

그러자 셀리엔은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말이 되는 소리를····’

아무리 백유설이라도 이건 안 된 다· 마나의 병렬이 가능하다면 하나

의 마법진으로 여러 개의 마법을 구 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인데····

그건 정말이지 마법계에서도 꿈의 경지나 다름없었기에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연구만 계속되어왔을 뿐 그 누구도 증명해 내지 못했다·

즉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좋아요· 그럼 보여주시겠어요?”

푸 큭·

백유설을 놀리려는 셀리엔의 의도 를 파악한 누군가가 작게 웃음을 터 뜨렸다·

그 사람은 곧장 눈치를 받고 표정 관리에 들어갔으나 예민한 백유설의

귀에 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또 이번엔 뭐가 문젠데?’

분위기가 점점 더 심상치 않게 변 했다· 그런데 뭐가 잘못된 건지를 도통 알 수가 없어서 골이 땡겼다·

어쨌든 간에 보여준다고 해놓고 내뺄 수는 없었기에 백유설은 떨떠 름한 표정으로 매직 펜을 쥐었다·

마법사들은 그런 백유설은 바라보 며 황당하다는 듯 또는 어이가 없 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말이 되는 소리를····’

‘우겨도 어지간한 걸 우겨야지···

‘쯧 발상 자체는 굉장히 천재적이 고 두뇌도 뛰어난 것 같은데 자만 심에 잡아먹힌 타입이로군·’

‘안타깝게 됐어·’

분위기가 점점 더 심상치 않게 무 거워지는 와중·

풀레임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이 마를 감싸쥐었다·

‘저 바보같은 회귀자····)

그는 지금 자신이 무슨 공식을 보 여줘도 되는지조차 하나도 모르고 있다· 지식과 기억이 뒤죽박죽 섞여 버린 탓에 그냥 대뜸 공식과 법칙 을 내지르는 것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저 검산식만 해도 최소한 2~3년 뒤에 나오는 것이고 저 룬어 이항 법칙도 그와 동일한 시기에 나올 예정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나 병렬 배열성은 5년 뒤에나 나온단 말이야!’

솔직히 말해서 검산식이나 룬어 법칙까지는 미리 공개해도 상관없 다·

마법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정도였으니까· 그저 설계식을 구축 함에 있어서 조금 편해지는 게 전부 일 뿐·

하지만 마나 병렬 배열성은 정말 심각한 문제였다·

하나의 마법진에 여러 가지의 마법 을 집어넣어 발동한다는 단순하지 만 천재적인 발상·

저 법칙은 훗날 세계 최고의 마탑 ‘만월의 거탑에서 발표되며 마법계 를 발칵 뒤집어버릴 예정이었다·

그렇다고 열심히 매직 스크린에 마 법진을 그려 넣는 백유설을 이제 와 서 막을 수도 없었기에 풀레임은 얼굴을 감싸쥐고서 속으로 비명을 내질렀다·

결국 백유설은 영문도 모르는 채

마나 병렬 배열성을 대입한 설계식 을 완전히 완성하였고·

“··어?”

“잠깐 저거 뭔···

“뭐야· 농담이지···?”

화악!

빛을 뿜어내기 시작하는 매직 스 크린 보드 위의 마법진·

마법이 발현되지는 않았으나 마나 가 순환한다는 것으로 ‘이 마법진은 옳다’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툭 떼엥···!

강당에 요란한 소리가 울렸다· 셀

리엔이 마이크를 바닥에 떨어뜨린 것이다· 순간 귀를 틀어막은 백유설 이었으나 뭔가 반응이 심상치 않다 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

‘뭔데·’

그 누구도 말을 내뱉지 않았다·

넋이 나간 듯·

그저 입을 벌린 채로····

매직 스크린의 설계식에 홀린 듯 빠져들고 있을 뿐·

그제야 백유설은 자신이 아까까지 와는 차원이 다른 잘못을 저질러 버 렸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이거··· 풀면 안 되는 거였나?’

어쩐지 뭔가 평소보다 복잡하고 어 려워 보이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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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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