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carnated Escort Warrior Chapter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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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화·  < 무저갱 (3) >

천마성교의 잔당 백여 명을 때려눕힌 나는 동굴 속 더 깊은 곳으로 달려갔다·

오십 장쯤 갔을 때였다·

동굴이 점점 넓어지는가 싶더니 깡깡 쇳소리와 함께 수많은 그림자들이 어지럽게 일렁이는 게 보였다·

삼뇌가 이끄는 천마성교의 잔당들이 수십 개의 횃불을 밝힌 채 거대한 문 앞에서 누군가와 싸우고 있었다·

다만 통로를 꽉 채우고 있어서 앞쪽의 상황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싸워야 할 자들 나는 구태여 소리를 죽이며 접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척! 척! 척!

“뒤쪽에서 누가 달려오고 있습니다!”

“저지대가 뚫린 것 같습니다!”

“막아라!”

뒤쪽에 있던 놈들 중 일부가 떨어져 나를 향해 쇄도해왔다·

나는 달려가는 기세 그대로 벽공장부터 펼쳤다·

뻐엉!

굉음과 함께 도검을 찔러 오던 선두의 서너 명이 튕겨 날아갔다·

순간 이능력과 귀영무의 보법을 동시에 펼치며 신형을 쭉 쏘았다·

이어 체공 상태에서 아직 떨어지지 않은 두 놈의 가슴팍을 양손으로 하나씩 잡은 다음 그대로 밀어붙였다·

막강한 힘을 감당하지 못한 수십 명이 밀려 나가며 쓰러졌다·

쓰러져 뒹구는 놈들을 닥치는 대로 짓밟으며 뒤쪽의 아직 쓰러지지 않은 놈들을 향해서는 벽공장을 난사했다·

뻐엉! 뻐벙! 뻥! 뻥!

놈들은 사방팔방으로 튕겨 날아갔고 그들이 휘두르는 칼날은 내 근처에도 이르지 못했다·

그렇게 대여섯 장을 나아갔을 때 삼뇌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모두 멈춰라!”

놈들의 공격이 거짓말처럼 뚝 그쳤다·

앞쪽에서 누군가를 상대로 공방을 벌이던 자들도 그 즉시 싸움을 멈추었다·

잠깐 사이 내 주변엔 오십여 명이 쓰러져 나뒹굴고 있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무력 앞에 천마성교의 잔당들은 하나같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들이었다·

나는 계속해서 걸어갔다·

앞에는 아직 천마성교의 잔당들이 잔뜩 버티고 서 있었다·

안광을 폭사하며 목소리를 변조해 말했다·

“비켜!”

“비켜 주어라!”

삼뇌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백오십여 명의 중무장한 무인들이 일제히 좌우로 쫙 갈라졌다·

그제야 앞쪽의 상황이 한눈에 보였다·

연소교를 비롯한 이십여 명의 마인들이 도검을 뽑아 든 채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들썩이는 어깨와 피칠갑이 된 날붙이들 그리고 바닥에 쓰러져 뒹구는 수십 명의 마인들로 미루어 격전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알 것 같았다·

그들 사이에 이병룡이 서 있었다·

그는 아직도 쇠사슬에 묶인 채 야차곤에게 사로잡힌 상태였다·

그새 또 무슨 일로 처 맞았는지 얼굴이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보다도 더 부은 상태였다·

“어떤 고인의 제자께서 왕림을 해주셨는가?”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옆으로 물러난 천성교의 잔당들 사이에서 한 사람이 걸어 나오고 있었다·

건장한 체격의 장한은 나무통 하나를 앞쪽으로 짊어지고 있었는데 그 안에 삼뇌가 얼굴만 내놓은 채 들어앉아 있었다·

볼 때마다 사인교를 탄 상태였던 이유가 걷지를 못해서였던 모양이다·

삼뇌가 다시 물었다·

“천마성교가 어떤 문하의 누구에게 선수를 양보했는 지는 알게 해 주시게· 난 뇌천자라고 하네·”

“관심 없소만·”

무공을 숨기기 위해 옷을 바꿔 입고 인피면구까지 뒤집어썼다· 이런 상황에서 통성명을 할 리가 없지 않은가·

“연지불침(連枝不植)이란 말을 아시는가?”

“···?”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가지는 아무리 무성하게 자라도 서로를 찌르는 법이 없다· 아주 오래전 천마성교가 천하대광명종이던 시절부터 전해 내려온 말일세·”

이건 또 무슨 소리·

“나와 천마성교의 후예들 그리고 저기 있는 천살마녀의 수하들이 오독육관과 환상마라혈진(幻像魔羅血陣)을 별 어려움 없이 통과해 이곳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고·”

삼뇌는 잠시 사이를 두었다가 무서운 눈길로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마총의 기문진이 사람을 잘 못 본 게 아니라면 귀하도 우리와 같은 뿌리에서 난 가지인 듯 싶네만·”

삼뇌는 나를 연소교처럼 다른 여섯 마교 중 한 곳의 맥을 이은 후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일전에 칠량 협곡에서 구곡미혼진을 뚫은 이정룡과 연관 짓지 못하는 것은 지금 내 공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일 것이다·

역용을 하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내가 기문진을 통과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죽간본의 부적 때문인데

이정룡이라는 걸 알면 천룡표국은 하루아침에 마교의 소굴이 되어 버린다·

‘죽을 때까지 숨겨야겠구나·’

나는 그제야 갑자기 공력이 증폭된 이유를 어렴풋이나마 짐작했다·

환상마라혈진과 부적이 공명하며 생긴 현상이었다·

고로 지금 내 몸속에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넘치는 힘은 순수한 공력이라기보다 일종의 진력(陣力)이었다·

“내가 누군지 알면?”

“아시다시피 이백 년 전에는 우리 모두가 하나였지· 나는 다시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네· 우리가 힘을 합치기만 하면 천하를 도모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닐세·”

“당신을 교주로 모시고 말이오?”

“오히려 그 반대일세· 내가 새로운 교주를 모실 것이네· 물론 새로운 교주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스스로 자격을 증명해야 하겠지만·”

순간 나를 바라보는 삼뇌의 눈길에서 기이한 열기가 느껴졌다·

저건 반드시 손에 넣고 싶은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의 어떤 열망 같은 것이었다·

“우린 빼 주시죠·”

연소교가 불쑥 끼어들었다·

그녀의 말이 이어졌다·

“팔마종이 비록 하나의 뿌리에서 시작되었다고는 하나 마교 분파의 시대가 무려 오백 년이나 이어졌죠· 세월을 거슬러 오르기엔 우린 이미 너무나 다릅니다·”

“마교 분파의 시대는 삼백 년 만에 끝이 났고 천마성교의 하늘이 구대에 걸쳐 이백 년이나 지속되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겠지?”

“우리는 그 이백 년을 핍박과 압제의 시대라고 하지요·”

“한 뿌리에서 난 가지들도 제각각의 모양과 방향이 있는 법· 이백 년의 세월이면 하나의 하늘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그 하늘조차 무너진 지 수십 년이 지났다는 사실을 자꾸 간과하시는 걸 보니 망령이라도 드신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저런 무엄한!”

뻐엉!

당주급으로 짐작되는 고수 하나가 튀어 나왔다가 내가 내지른 벽공장을 맞았다·

그는 그대로 튕겨 날아가 석벽과 부딪힌 후 떨어졌다·

내가 삼뇌를 돌아보며 물었다·

“지금 이곳은 내가 통제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오?”

삼뇌는 주변을 돌아보며 말했다·

“아무도 나서지 마라!”

나는 그제야 만족한 얼굴이 되어 연소교를 돌아보았다·

“당신은 어때?”

“원하는 게 뭐죠?”

“질문은 나만 한다·”

“이곳이 음양쌍교의 마총이라는 건 알고 있나요?”

뻥!

인정사정없는 벽공장에 칠척장신의 야차곤이 삼 장을 날아가 제 등으로 거대한 문을 때리고 떨어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야차곤이 연소교를 막아섰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나서지 않았다면 문을 때린 것은 연소교였을 것이다·

“다시 묻지· 내가 장악한 것 맞나?”

“그런 것 같군요·”

“문 열어·”

연소교는 대답 대신 옆으로 슬쩍 비켜났다·

입구를 막아선 문은 오 장 높이의 아름드리 통나무 수십 개를 강철판으로 연결해 만든 것이었다·

크기나 육중함으로 따지면 사실상 성문(城門)이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어떻게 방부처리를 했는지 이백 년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썩지 않은 상태였다·

바닥에서 반 장 정도 높이에는 수· 금· 지· 화· 목· 토· 천· 해의 여덟 글자가 큼지막하게 양각된 손잡이가 있었다·

“팔성지문(八星之門)이라고 이걸 정확한 순서대로 당겨야만 문이 열리죠· 하나라도 잘 못 당긴다면 머리 위에서 유황불이 쏟아질 거예요·”

“한데 왜 당기지 않지?”

“그건 이 자가 알고 있어요· 그를 달래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저들이 나타나 잠시 교전이 벌어지던 중이었지요·”

연소교가 말한 이자는 이병룡이었다·

“당신들 음양쌍교의 후예라고 하지 않았나? 한데 왜 장보도는 물론이고 마총의 마지막 석실을 여는 방법까지 엉뚱한 사람이 알고 있는 거지?”

“이백 년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죠·”

“누구라도 소유권을 주장하기가 애매해질 만큼 말이지·”

그때 이병룡이 내게로 달려 오려 했다·

그러나 나가떨어진 야차곤을 대신해 짝눈 설표가 쇠사슬을 잡고 있어서 올 수가 없었다·

이병룡은 마지막 구명줄이라도 잡은 것처럼 나를 향해 다급하게 말했다·

“지금 당장 이 자들을 모조리 물리쳐 주시오· 하면 내가 순서를 가르쳐 주겠소· 그런 다음 귀하는 성보와 보물을 원하는만큼 손에 넣고 나머진 내가 가지겠소· 참고로 나는 표왕의 셋째 아들이오·”

이쯤에서 나중에라도 누군가 오늘을 되짚어 봤을 때 나를 이정룡과 연결 짓지 못하도록 무언가를 보여 주어야 한다·

설표를 바라보며 말했다·

“풀어 줘·”

이병룡의 얼굴에서 화색이 돌았다·

설표는 자기 선에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연소교를 돌아보았다·

연소교가 고개를 끄덕였다·

설표가 쇠사슬을 전부 풀어 주었고 이병룡은 자유의 몸이 되는 순간 내게로 후다닥 달려왔다·

그 순간 따귀가 작렬했다·

짜악!

이병룡은 얼굴부터 땅바닥에 처박히면서 기절해 버렸다·

발끝으로 항문을 정조준해 냅다 걷어차자 그제야 번쩍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이어지는 고통에 입이 쩍 벌어져서는 눈동자를 하얗게 까 뒤집었다·

그러다 한참 만에야 겨우 숨을 쉬기 시작했다·

“대체 왜····”

“한 번만 더 내게 이래라저래라하면 그 즉시 혀를 뽑아버릴 테니 그렇게 알도록·”

“내 제안은···”

“옆에 붙어 있어·”

“정녕 믿어도 되겠소?”

“더 처맞기 싫으면 닥치고 문이나 열어!”

이병룡은 사력을 다해 일어서더니 여덟 개의 손잡이를 차례대로 당겼다·

마침내 거대한 성문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꾸구구궁·

나는 이병룡을 앞세우고 천천히 안으로 들어갔다·

연소교 일당이 횃불을 밝힌 채 뒤따랐다·

고작 이십여 걸음을 옮겼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꾸르르르!

갑작스러운 소리에 돌아보니 위로 올라갔던 성문이 다시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아직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삼뇌와 천마성교의 잔당들이 크게 당황해했다·

쾅!

성문은 나와 이병룡 그리고 연소교 일당만을 들여보낸 후 끝내 다시 닫혀 버렸다·

모두가 미련을 버리고 다시 돌아섰다·

대여섯 명이 횃불을 들었지만 빛은 공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있었다·

성문이 떨어지면서 울리는 소리도 그렇고 다시 거대한 지하공동에 와 있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누군가 항아리를 발견하고 횃불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무슨 조화를 어떻게 부렸는지 기름불이 반 장 높이로 솟구치며 주변이 환해졌다·

그때부터 횃불을 든 연소교의 수하들이 사방팔방으로 돌아다니면서 십여 개의 기름 항아리를 찾아 불을 붙였다·

그렇게 해서 드러난 광경은 충격 그 자체였다·

가장자리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지하공동 한가운데 금과 은으로 만든 식기며 각종 법구(法具) 이를테면 범종•법고•요령•요발 등이 뿌옇게 먼지가 앉은 채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꼭꼭 눌러 담아도 수레 열대 분량은 족히 될 것 같았다·

상상조차 해본 적 없을 만큼 방대한 양의 보물 앞에서 나와 이병룡은 그만 입이 떡 벌어졌다·

그러다 보물 더미 한가운데 솟은 작은 석대 위에 놓인 목함을 발견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쩌정쩡 얼어붙는 것을 느껴졌다·

슬그머니 돌아보니 연소교를 비롯해 그녀의 수하들 전부가 나를 바라보며 서 있었다·

그건 일종의 검진이었다·

며칠 전 저들을 안내해 벽호산으로 오던 중 삼뇌와 천마성교의 잔당들을 만나 펼치는 걸 본 적 있다·

이름이 강마진(降魔陣)이라고 하던가·

본래 세 명으로 서른 명을 상대하고 열 명으로 백 명을 상대하는 것이 검진이다·

초절정 고수일지라도 삼류고수 열 명이 펼치는 절진에 갇히면 목숨을 잃는 수가 있다·

연소교가 말했다·

“저 목함은 우리에게 양보해 주시죠·”

“가지고 나갈 방법은 있고?”

문밖에 삼뇌를 비롯한 천마신교의 잔당들이 버티고 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흑도와 사파인들 이천여 명이 있고·

그들 모두를 뚫고 지나가야 한다·

“귀하가 도와준다면·”

“내가 왜?”

“대신 보물은 우리가 안전한 곳까지 운송해 드리죠· 귀하의 무공이 아무리 절륜해도 혼자서 우리 스무 명이 짊어지고 가는 양을 감당할 순 없을 거예요·”

“내가 없었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지?”

“제안을 받아들인다는 뜻인가요?”

“질문은 나만 한다고 했을 텐데·”

“원래 계획은 삼뇌 보다 먼저 도착해 목함만 챙겨서 나간 후 마총을 폭파해 버리는 것이었어요· 한데 아시다시피 지금은 너무 늦어 버렸죠·”

“천마성교와 하나가 되는 걸 왜 그렇게 싫어하는 거지? 어차피 모두 천하대광명종에서 갈려져 나온 분파가 아닌가? 오백 년은 한 나라의 역사로는 제법 긴 세월이지만 종교의 역사로는 잠깐에 불과한데·”

“당신 팔마종의 사람이 아니군요·”

“내가 질문하면 당신은 대답을 한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 요구인가? 아니면 내가 여자라고 안 때릴 사람처럼 보이는 건가?”

그때였다·

꾸르르르 꽝!

갑자기 성문이 다시 열리면서 삼뇌와 그 일당이 들이닥쳤다·

앞서 이병룡이 쇠고리 잡아당기는 순서를 예사로 보지 않고 기억해 두었다가 그대로 한 모양이었다·

뿐만 아니라 올라간 성문은 천장에 붙어 내려오질 않았다·

바깥에서 누군가 쇠고리를 잡아 당기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짧은 순간에 기관장치까지 간파를 하다니·

과연 천마성교의 마지막 군사다웠다·

한데 진짜배기는 따로 있었다·

열린 문 아래로 이천여 명의 흑도와 사파인들이 물밀 듯이 밀고 들어왔다·

“와아아아!”

뻐엉! 뻐엉! 뻐엉!

나는 재빨리 벽공장을 펼쳐 세 개의 기름 항아리를 쓰러뜨렸다·

기름이 한 방향으로 쏟아지며 이천 명의 무림인들과 우리 사이에 십여 장 정도 불로 만든 장벽이 세워졌다·

장벽의 이쪽에서 연소교의 수하들도 일제히 도검을 뽑아 쥔 채 검진을 펼쳤다·

이천여 명의 흑도와 사파인들은 눈앞에 산더미처럼 쌓인 보물을 발견하고는 눈이 회까닥 뒤집혔다·

정황으로 미루어 삼뇌와 이천여 명은 이미 한통속이 된 것 같았다·

정확하게는 삼뇌가 저들을 선동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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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carnated Escort Warrior

Reincarnated Escort Warrior

Score 8
Status: Ongoing Released: 2022
My dream is to become an escort warrior that rides on a cool horse and transports goods. But I’ve got a limp leg and I’m unable to learn decent martial arts. I’ve lived as a porter working odd jobs for the entirety of my life. Until I died because of the mountain bandits that I met during an escort mission. But… ‘I became the fourth young master, Lee Jungryong?!’ When I died and woke up, I was reborn as the Heavenly Dragon Escort Agency’s infamous good-for-nothing youngest son. The weakling, Lee Jungryong, will become the best escort warrior in thi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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