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Chapter 746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제 746화

746. <프로젝트 I.O.A> 첫 방송 2

에브리데이는 사건에 관련된 사람을 만나거나 그에 관한 소식이나 정보를 들을 때 알림이 뜬다.

그런데 에브리데이의 일정이 뜬 건 우연희가 2층에서 5팀의 송미희를 만나고 있는 걸 스크린에서 봤을 때였다.

즉 송미희가 정보를 유출할 확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도저히 그녀가 팀 명단을 유출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가장 준비된 후보란 평가를 듣는 그녀가 발각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짓을 저지르는지 말이다.

난 도저히 이해가 안 가 다시 한 번 에브리데이를 확인했다.

[에브리데이 V13]

[날짜 : 2021년 3월 15일]

-AM 00:30 [NEW. 우연희]

‘스타 특종’ 인터뷰. “<프로젝트 I.O.A> 제작진은 각 팀의 명단이 사전 유출된 사고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체리블라썸의 리더 우연희도 아이돌 대표로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기타 : 안예음 이사 이동민 실장 정윤호 실장 추가 사과 인터뷰. 오후 9시 팀 명단 기사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해 볼 것.)

아무리 봐도 이 일정만으로는 어떻게 정보가 새는지 알아낼 수 있는 건 없었다.

하지만 또 하나 이해가 안 가는 게 있었다.

‘몰래 폰을 사용할 시간이 없었는데?’

정보를 유출한다면 폰으로 연락을 해야 했다.

그런데 <프로젝트 I.O.A>에 참가한 아이들의 폰은 방송국에 들어가면서부터 바로 끄게 했다.

공개홀에서도 팀이 정해진 후 바로 무대 위로 올라갔기에 정보를 유출할 시간이 없었고.

심지어 차를 타고 이동할 땐 같은 승합차 내에 카메라맨들이 탑승해서 계속 촬영했기에 폰을 사용할 수도 없었다.

더군다나 숙소로 들어올 땐 폰을 반납까지 했고.

결국 난 혹시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 싶어 정상봉이 보내줬던 정보 파일도 확인했다.

[한국 예선 통과자 57번 : 송미희]

-나이 : 21세.

-키 : 163cm.

-가창력 : 상급 (오랜 연습생 생활로 상당히 안정적인 노래 실력을 갖추고 있음. 단 보컬트레이너들의 손을 워낙 거쳐 특색이 조금 떨어지는 보컬 컬러를 갖고 있음.) -댄스 : 최상급 (소속사 생활을 오래 해서인지 스킬 부분에서 압도적. 단 프리스타일 댄스에는 약함. 철저히 반복 학습으로 만들어진 규격형. 아이돌에 최적합.) -카메라 워크 : 최상급. 카메라에 대한 울렁증이 전혀 없으며 바로 무대에 세워도 될 정도임.

-외국어 : 일어 상급 중국어 중급.

-기타 특이사항 : 11살 때부터 아이돌 연습생. 에이스 엔터 TK 엔터 SJ 엔터 굴렁쇠 엔터 마지막엔 TNT 엔터까지 대형 회사를 돌며 연습생으로 생활했음.

현재 엄마와 단둘이 생활 중.

[정상봉 개인 코멘트]

-연습생 생활을 해서 그런지 기술적으로는 상당히 뛰어나고 흠이 없어 보입니다.

프로다운 태도도 놀랍습니다.

아이돌로 바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미모와 실력입니다.

프로필을 확인해도 아이돌로서는 상당한 실력이라는 것과 집안이 힘들다는 것 이외에는 도저히 더 알아낼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러는 사이 8시 35분이 되었다.

팀 명단 기사가 업데이트되는 9시까지는 이제 25분밖에 시간이 없다.

결국 난 모니터 앞에 있는 지영식 PD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PD님. 혹시 오늘 송미희 저 친구를 찍은 영상 좀 체크할 수 있을까요?”

3번 스크린에 비친 송미희는 여전히 우연희와 속삭이며 이야기 중이다.

둘은 깊은 이야기를 하는지 표정이 굳어 있다.

“미희가 마음에 드시나 보네요. 하긴 쟤가 참가자 중에서는 제일 아이돌다운 애긴 하죠. 전 쟤가 I.O.A 멤버로 선발될 것 같습니다. 하하하.”

지영식 PD는 자신이 관심을 둔 후보에게 내가 관심을 두는 게 기뻤는지 얼른 장대준 엔지니어에게 지시를 내린다.

“대준아. 송미희 팔로잉한 카메라 영상들 5번 스크린에 띄워봐.”

“어디부터요?”

지영식 PD가 날 쳐다본다.

“SBC 팀 메이드 할 때부터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배속을 빨리해서 돌려보겠습니다.”

장대준 엔지니어가 몇 번의 클릭 이후 32인치 크기의 5번 스크린에 찍은 영상을 띄운다.

컨트롤러의 조그셔틀을 움직이자 4배속으로 영상이 재생된다.

그런데······.

송미희가 폰을 만지는 장면이 아예 없다.

‘그렇다면 설마 송미희가 유출하는 게 아닌 건가?’

사소한 정보라도 새게 되면 <프로젝트 I.O.A>는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

앞으로도 정보가 샐 때마다 오디션이 조작이라면서 각종 의혹에 시달릴 수도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때였다.

내 표정이 이상하다 싶었는지 지영식 PD가 묻는다.

“혹시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라도 있으십니까?”

아직 증거도 없는데 의심하고 있는 바를 있는 그대로 말해줄 순 없었다.

“아닙니다. 미희가 연희랑 이야기를 하고 있길래 뭔가 고민이 있나 싶어서 그랬습니다.”

“아~ 그러면 실장님이 직접 상담해 보시는 게 어떻습니까?”

굴렁쇠 엔터 소속 매니저들은 원하면 언제든지 숙소에 있는 아이들과 상담할 수가 있긴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쪽지를 보내 상담 요청을 할 수 있고.

그렇기에 따로 만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안 된다.

다만 곳곳에 있는 카메라가 문제다.

“알겠습니다. 대신 카메라 없이 상담해도 될까요?”

“흠~ 그렇게 하시죠. 생각해 보니까 카메라가 있으면 상담이 어렵겠네요.”

“감사합니다.”

난 고개를 꾸벅 숙인 뒤 곧장 태블릿의 [PROJECT : I.O.A] 앱으로 우연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정윤호 실장 : 연희야. 미희 데리고 1층 2번 연습실로.]

띠링.

3번 스크린 화면에 우연희가 메시지를 확인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나온다.

우연희는 송미희에게 뭔가를 말한 뒤 엘리베이터 쪽으로 움직였다.

나 또한 즉시 모니터링 룸을 빠져나가 2번 연습실로 향했다.

현재 시각 8시 40분.

남은 시각은 고작 20분이다.

그 안에 송미희가 진짜 유출자인지 아닌지를 알아내고 정보 유출을 막아야 했다.

* * *

1층 연습실엔 댄스를 연습할 수 있는 연습실과 노래를 연습하기 위해 녹음실이 각각의 방으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우연희와 송미희는 두 방 사이에 있는 테이블 앞에 앉아 있었다.

“안녕하세요! 실장님!”

송미희가 벌떡 일어나 아이돌 인사를 한다.

163cm의 키에 눈웃음이 매력적인 그녀는 한쪽에만 있는 보조개가 특징이다.

연한 갈색 머리가 귀여운 상의 얼굴에도 참 잘 어울린다.

게다가 10년간의 연습생 생활 덕에 참가자 중에서는 가장 아이돌다운 행동이 몸에 배어 있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오늘 유출 사고를 일으키는 가장 유력한 인물이기도 했다.

현재 시각 오후 8시 42분.

사건이 벌어지기까지는 이제 고작 18분이 남았다.

난 일단 그녀를 9시까지 붙잡아놓고 대화하면서 정보가 어떻게 유출되는지를 파악해 보기로 했다.

게다가 아직까지 정보 유출이 안 되었다면 9시까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가 유출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송미희와 9시까지 함께 있는 와중에 일정이 사라진다면 그녀가 유출자라는 뜻이다.

그게 아니라 일정이 그대로라면 다른 이가 정보를 유출하는 범인이라는 소리였고.

난 그렇게 생각을 갈무리하며 밝게 인사하는 송미희의 인사를 받았다.

“그래. 앉아 앉아. 저기 그런데 숙소는 어때? 마음에 들어?”

“완전요! 이렇게 좋은 숙소는 처음 봐요. 그리고 여기처럼 녹음실이랑 안무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함께 있는 것도 처음 봤어요.”

“니들한테 기대가 크기에 투자를 좀 많이 했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근데 왜 절 보자고 하셨어요?”

송미희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날 쳐다본다.

“실은 프로필을 보는데 네가 10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더라고. 어쩌다가 데뷔를 못 한 건가 뭔가 사정이 있나 싶어서 물어보려고.”

운이 나빠서라든지 데뷔 조에 편입되었다가 팀이 해체되며 데뷔가 물 건너간 사연 정도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한소원만 하더라도 회귀 전엔 고은서 때문에 데뷔하지 못했던 사례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미희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닫아 버린다.

‘말 못 할 사정이라도 있나?’

그런데 그때였다.

옆에 앉은 우연희가 주먹을 꽉 쥐더니 각오에 찬 표정으로 입을 연다.

“실장님 미희. 우리 굴렁쇠 엔터에 있었던 거 아시죠?”

“어. 내가 입사하기 전에 있었다는 건 알고 있어.”

“원래 미희도 굴렁쇠에서 데뷔 조 중 한 명이었어요. 사실 우리 체리블라썸에 들어올 후보 중 하나였구요.”

“그랬어?”

“예. 그랬는데 미희 아빠가······.”

그때 송미희가 우연희의 손을 붙잡는다.

얼굴에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고 눈동자가 마구 흔들린다.

“연희 언니 그건 말하지 마.”

“아냐. 언제까지 숨긴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잖아. 그리고 딴 사람은 몰라도 우리 실장님 아니 윤호 오빠는 믿어도 돼.”

우연희가 송미희의 손을 뿌리치고 송미희에 관한 사정을 말해 준다.

“실은 미희는 아빠 때문에 데뷔를 못 했어요.”

“아빠 때문이라니?”

“미희 아빠가 술만 마시면 주먹을 휘둘러서요. 그래서 미희 엄마가 미희를 데리고 도망쳤는데 미희 아빠가 그때마다 어떻게 알았는지 찾아왔대요. 미희는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아빠를 말리다가 맞아서 입원했고요.”

송미희의 아빠는 술에 취할 때마다 엄마를 폭행했고 송미희는 그걸 말리다가 맞아서 병원에 2주간 입원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때가 체리블라썸 데뷔 조를 뽑던 때였다고 한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더 이상 회사로 오지 않아도 된다고 문자를 보냈단다.

“회사에다가는 사정 이야기를 안 했어? 강 대표님이 아시면 절대 그냥 안 계셨을 텐데?”

“당시에는 대표님이 너무 바쁘시기도 했고 또 어려워서요. 그래서 가수 1실 실장님한테 말씀드렸는데 그냥 앞으로도 나오지 말라고 했어요. 부담스럽다 이거죠.”

데뷔한 이후라면 모를까 연습생 신분일 때 집안에 문제가 있다면 회사는 꺼릴 수밖에 없다.

큰돈을 들여 데뷔시킨 걸그룹의 멤버가 구설수에 오르내릴 경우 막대한 손실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굴렁쇠 엔터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단다.

송미희의 아빠는 술만 마시면 손찌검을 했고 그때마다 회사에 알려져 데뷔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한단다.

“그러면 그자······ 아니 미희 아빠는 요즘도 그래?”

“아뇨. 미희 엄마가 고소해서 감옥에 갔어요. 근데 이혼한 게 아니라서 금방 풀려날 거 같대요.”

송미희와 엄마는 송미희의 아빠를 피해 서울 이곳저곳을 이사 다니는 중이라고 한다.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 고개를 푹 숙인 송미희에게 직접 질문했다.

“미희야. 왜 어머님이 이혼하지 않으셔? 이혼하시면 훨씬 더 엄벌을 내릴 수 있는데?”

송미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예전에 엄마가 이혼 이야기 꺼냈을 땐······ 집에다가 휘발유 붓고 다 죽자고······ 어흐흑······.”

말을 잇던 송미희가 눈물을 뚝뚝 흘린다.

‘그런 X 같은 자식!’

그제야 우연희가 화를 내며 대신 설명해 준 것이 이해가 갔다.

난 이를 꽉 깨물며 행커치프를 꺼내 송미희에게 내밀었다.

송미희가 눈물을 닦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죄송해요 실장님.”

“그런 일이 있었다면 나한테 먼저 이야기를 했어야지. 매니저들이 사정을 알아야지 대처를 해줄 수 있잖아.”

우연희가 곁에서 대신 말해 준다.

“윤호 오빠가 이해해 주세요. 예전 매니저들이 말하라고 해놓고선 막상 진짜 말하면 문제아로 찍으면서 잘라 버려 그래요. 그래서 제가 아까부터 오빠는 다르다며 설득하고 있었어요.”

왜 우연희가 5번 팀을 찾아가서 송미희와 이야기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다시 만난 송미희의 상태를 파악하고 내게 이야기를 해주려고 한 것이다.

그렇게 대화하는 동안 연습실에 있는 전자시계가 오후 8시 5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남은 시각 5분.

그녀의 사정이 가슴 아팠지만 그래도 정보를 유출했는지를 이제부터 알아봐야 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송미희가 눈물을 닦으며 조심스레 말한다.

“실장님. 저······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이제 9시가 되기까지는 5분밖에 남지 않았다.

안타깝지만 보내 줄 순 없다.

그래서 난 일부러 송미희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면 엄마는 요즘 상태가 어떠셔?”

송미희가 주춤거리며 답한다.

“아빠를 피해 구로 쪽에서 일하고 계세요.”

“그러면 아빠는 아직 감옥에 있고?”

순간 송미희가 감전이라도 된 듯 바들바들 떨기 시작한다.

“왜 그래?”

“내 내일 새벽에······ 출소하세요.”

“뭐?”

하필이면 이럴 때 아빠가 출소하다니.

그놈의 운명이라는 게 참 기구하다 싶었다.

그러는 사이 어느덧 9시가 되었다.

난 잠깐 대화를 멈추고선 테이블 아래로 폰을 확인했다.

[PM 09:00]

폰 시계가 9시를 가리키고 있다.

그때였다.

‘젠장······.’

일정이 사라지고 있었다.

[날짜 : 2021년 3월 15일]

-AM 00:30 <일정 삭제>

(삭제된 일정 : [NEW. 우연희]

‘스타 특종’ 인터뷰. “<프로젝트 I.O.A> 제작진은 각 팀의 명단이 사전 유출된 사고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체리블라썸의 리더 우연희도 아이돌 대표로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기타 : 안예음 이사 이동민 실장 정윤호 실장 추가 사과 인터뷰. 오후 9시 팀 명단 기사가 유출된 경위에 대해서는 계속 확인해 볼 것.))

아니길 바랐는데.

진짜 아니길 바랐는데 송미희가 정보를 유출하는 게 맞았다.

10년간 아이돌이 되려고 했으면서 게다가 I.O.A가 될 확률이 높은데 어쩌자고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여전히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들키면 영원히 꿈이 사라지는 데 말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아직도 어떻게 정보를 유출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는 거다.

지금 일정이 삭제되었다는 건 내부에서 정보를 빼돌린다는 소리였으니까.

즉 정보가 유출되는 방법을 알지 못하는 이상 언제든 정보가 샐 수가 있단 소리였다.

‘어떻게 한다?’

그때 송미희가 재차 묻는다.

“실장님. 저 이제 화장실 좀 다녀와도 돼요?”

우연희를 함께 보내서 감시하라고 하려던 그때였다.

송미희의 오른 주머니가 볼록 튀어나와 있는 게 보인다.

설마······?

난 그 즉시 송미희를 빤히 바라보며 이름을 불렀다.

“미희야.”

“예?”

“그거 뭐야?”

“뭐가요?”

“주머니에 든 거.”

송미희의 주머니를 가리켰다.

송미희가 조심스레 주머니에 동그란 케이스를 꺼낸다.

“화장 고칠 때 쓰려고요. 파운데이션 케이스예요.”

그거였군.

순간 난 송미희가 정보를 어떻게 외부로 빼돌리는지 알아차렸다.

“잠깐만 그 파운데이션 케이스 좀 열어 볼래?”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Jung Yoon-Ho, the Vice President of Top Entertainment, is betrayed by those closest to him, including his wife and the company’s president. When he dies of terminal stomach cancer, he receives a miraculous second chance at life through regression. This brings him to his early days as a talent agent at Hoop Entertainment where his career first began, and where he encountered people he truly cared about. With a planner of future events and knowledge of what’s to come, Jung Yoon-Ho starts anew as a rookie talent agent. Determined to lift up those who were kind to him before, he navigates the challenging entertainment industry to turn adversity into opportunity in this journey of redemption and transformation. Blurb: Jung Yoon-Ho, the Midas Touch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regresses to a first-year talent agent. The life of the unrivaled ‘Rookie Talent Agent’ starts now.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