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l Debut or Die Chapter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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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633화

테스타는 몰아치듯 리믹스곡으로 꽉 찬 활동을 전개했다·

-지금 나오는 토크쇼마다 미국 인기동영상 순위에 드는 KPOP 남돌

-오타쿠 컨셉 미국 토크쇼에서 테스타의 지난 컨셉들을 설명하게 된 전직 쿼터백 차유진 표정ㅋㅋ (널디앤디쇼)

-데스메탈 곡 한 소절 불러주는 박문대에 까무러치는 미국 유명 연예인

“아니····”

테스타의 올팬은 자신의 SNS를 뒤덮는 글들을 보며 침을 삼켰다·

이건 덕질용 계정이 아니라 인맥용 인하트인데도 릴스를 넘길 때마다 심상치 않게 관련 동영상이 튀어나왔다·

대부분 국뽕이나 개그를 위해 좀 이상하게 왜곡되어 스토리가 편집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없는 일을 창조한 건 아니었다·

게다가 조회수와 댓글 반응이···!

-보통 리믹스가 반응 이렇게 좋기 힘든데 신기ㅋㅋ 심지어 두 곡인데 다 좋음

-테스타는 신이다

-이거 각인가?

-ㅠㅠ컨셉을 저렇게 잡았는데 안 뜨기도 힘들겠다 미국인들 부러워 우린 딱 3사 음방만 한 주 도는데!

“조 좋다·”

압도적으로 좋았다!

본래 이 정도로 노골적인 섹시 컨셉이라면 반감을 가졌을 층도 ‘해외에서 잘 나감’과 ‘비밀 요원 액션씬’ 두 가지 덕에 묘하게 유했다·

-ㅋㅋㅋ빌보드는 인정이지

-옛다 네 남친들 @sami_ha14

게다가 테스타는 글래스톤베리 공연에서 보여준 올드스쿨 힙합 버전의 리믹스 공연도 간간이 무대를 서며 화제성을 놓지 않았다·

몇몇 센스 있는 한국 음악방송에서는 두 리믹스를 합쳐 교차 편집까지 해서 위튜브 영상을 만들어 송출했다·

그러면 이게 다시 미국으로 수출되어 쇼츠 편집된 인하트 릴스가 조회수를 불렸다·

-그러니까··· 이 재밌는 걸 한국 놈들만 즐기고 있었다는 거지?

-평소의 나 : 케이팝? 관심 없어ㅋ

지금의 나 : BAd FeElInGs FoLlOw yOU TiL tHe ENd

이 영문 반응을 다시 캡쳐해 첨부한 동영상이 한국으로 돌아오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티키타카가 이루어진다·

단 사흘 만에 SNS 이용자들은 직감했다·

이건 보통 일이 아니었다·

-기세 무슨 일이야?

-테스타 리믹스 둘 다 미국 스파티파이에서 10위권 진입했어요 여러분! (캡처)

-어디든 인간은 섹시한 스파이에 약하구나···

-역시 곡이 중요하네 근데 내가 듣기엔 좀 시끄러운데 미국인들 취향인가ㅋㅋ

취향도 맞고 시기도 맞았다·

드림랜드라는 이미지가 주는 친숙함 그리고 인터넷에서 핫하다는 이미지가 주는 호기심이 결합 되어 미국에서의 진입장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낮아졌다·

관심이 관심을 부르는 단계에 테스타는 올라선 것이다·

게다가 그 와중에 힙합 버전은 1·5배로 스피드업한 음원이 틱택톡에게 챌린지 유행을 타면서 다시 화제성을 견인했다·

‘···?? 심지어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네!’

그렇다· 곡을 망치는 행위라며 화를 내는 미국인들까지 나오고 있었다·

-이 명곡을 감히 스피드업해서 망치다니 역시 틱택톡은 절대 기대를 배신하지 않아 lol

-진지하게 이건 사형 선고감이다·

-이봐 이건 이미 리믹스라고· 왜 너희 마음대로 또 리믹스를 하는 거야 X발

자기들끼리 싸우니 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며 기웃대는 영미권 대중이 늘어났다·

이 모든 게 다 화제성이다· 이런 논란에선 테스타는 한 톨의 손해도 보지 않는다·

힙합 버전 리믹스의 흥행도 고스란히 성적으로 합산되었다· 결국 음원 순위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테스타 스파티파이 순위 고공행진 중···ㄷㄷㄷ

‘와·’

이건 테스타가 계획한 일도 아니었다·

순수하게 공연을 잘해서 얻은 관심과 호감·

그간 테스타가 쌓아온 능력치와 선택지가 계획 이상의 플러스알파가 되어 이 도전의 성공률을 높였다· 한쪽 날개가 되어 기세가 더 단단히 급진하도록 만들었다·

-어디까지 가냐 진짴ㅋㅋㅋ

그렇게 정신없이 몰아치는 며칠 후·

“후우·”

그녀는 이제 테스타의 실제 빌보드 성적을 확인하게 되었다·

‘아 두근거려·’

심호흡을 하는데 마우스를 쥔 손가락이 살짝 떨렸다·

테스타의 순위·

최초의 예측은 26위·

“실제로는····”

올팬은 떨리는 손으로 글을 눌렀다·

달칵·

[Bad feelings / 테스타 ? 18위]

“···!!”

-와 미친 8계단 상승

엄청난 결과였다·

-예측이 이렇게까지 빗나가는 거 처음 봄

-재진입인데 18위 미쳤나ㅋㅋㅋㅋ

-대박이다 진짜

-오ㅊㅋㅊㅋ

-세일즈랑 스트리밍 비율 좋네

팬은 숨도 쉬지 못하고 댓글을 내렸다·

-신기록이네 ㅊㅋㅊㅋ 다음 활동도 기대된다ㅋㅋ

-블랙홀 기록 넘었지 와 대박

팬이 아닌 사람들도 흥분해서 마구 댓글을 달아뒀다·

역주행은 재밌다·

게다가 상황의 특수성이 더 사람들을 재밌게 만들었기에 일종의 스포츠나 드라마의 서사처럼 사람들이 결말을 궁금해하도록 만들었다·

당장 자신의 주변에서도 반응이 오고 있었다!

-야 축하해ㅋㅋㅋ @mangmang_15_q

자신이 팬인 걸 알고 있는 학교 친구가 자기 계정을 태그해 놓은 것을 보며 그녀는 기쁨에 싱글벙글 웃다가 DM을 보냈다·

-ㅋㅋㅋㅎㅎ웅 넘 좋아

└즐겨즐겨ㅋㅋ 일주일 알차게 보내야징 뭐 기념 포카 촬영? 같은 거 하고 싶으면 같이 가줄게ㅋㅋ

└그건 담주에ㅋㅋ 나 공부해야지

└ㅠㅠ오키오키 근데 아쉽다 원래 이런 건 딱 타이밍 맞을 때 기념으로 가는 게 좋자나

“····”

친구의 답장을 읽자 뭔가 오묘한 느낌이 들었다·

타이밍이 맞을 때?

“아·”

그녀는 다시 답장을 읽어보고 깨달았다·

“다음 주에는 순위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잖아····”

제일 빛나는 제일 성적이 좋을 이번 주를 놓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그런 악의 없는 전제가 있었다·

그러나 악의가 없다고 기분이 상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순위는 더 올라갈 수도 있는데!

‘테스타는 뭐냐 대중적으로도 반응이 오고 있다고 하고····’

그녀는 다시 맹렬히 검색을 시작했다·

빌보드 점수 빌보드 합계 유지 순위 반영····

그리고 알아냈다·

-케이팝은 보통 팬덤이 밀어주는 거고ㅋㅋ좀 대중픽 받아도 비영어곡은 오래 못 감 진입장벽 있어서

-진짜 엄청 운 좋으면 뚫고 오래 가기도 하는데 이건 실력보단 진짜 운 영역이라 기대하지 말고ㅇㅇ

“····”

-그럼 순위 유지하는 방법은 없나?ㅠㅠ

└글쎄 뭐 팬들이 계속 많이 사주면 유지되겠지 그거 편하게 만들어주는 게 리믹스 발매고

리믹스·

그러니까 여기서 테스타가 리믹스를 더 발매해서 어떻게든 더 순위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는 건데····

‘그 그럼 욕먹을 것 같아·’

테스타는 지금 ‘멋진 리믹스 활동’으로 흥하는 중 아닌가!

‘리믹스 편법이라고 해도 팬덤이 있으니까 가능한 거지’라며 좋은 말 들을 여지는 이미 그 이미지로 차단된 것이다!

단지 성적을 위해 리믹스를 찍어내는 순간 확 기세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불길한 직감이 왔다·

테스타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녀는 지지할 생각이었지만 이건··· 왠지 좀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후····”

잠깐 한숨을 내쉬려다가 팬은 퍼뜩 고개를 저었다·

“아냐 아 이거 좋은 일인데!”

순위 유지니 뭐니 앞서서 걱정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테스타나 보자!’

한동안 커뮤니티나 이런 곳은 너무 들여다보지 말고 덕질 계정에서만 살아야지·

그녀는 테스타가 주는 재밌는 떡밥만 맛있게 받아먹기로 마음먹었다·

다사다난한 시절부터 테스타의 올팬으로 있던 그녀의 멘탈 관리법이었다·

‘그래··· 음 청우랑 아현이가 나온 수영 예능도 다시 봐야지!’

그러나 다음 주·

[Bad feelings / 테스타 ? 9위]

“···?!”

순위는 오히려 올랐다·

그것도 상당히··· 아니 굉장히 높게!!

-미친 한 자리수 진입

-뭐야 이겤ㅋㅋㅋㅋㅋ

-스트리밍으로 유지가 되나 이거?

“와 이거 어떻게!?”

미친!

아무 말이나 기뻐서 막 소리를 지르던 그녀는 곧 정신을 차리고 댓글을 훑었다· 정말로 이유가 알고 싶었다!

그리고 곧 단서 같은 것을 발견한다·

-라디오 에어가 받쳐주네····헐

라디오 에어?

당장 검색해서 관련 내용을 찾아냈다· 한 음악 평론가의 위튜브 영상이었다·

[빌보드의 에어플레이 점수·]

[이건 미국 라디오에서 얼마나 곡이 송출되었는가로 주는 점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대한 비슷한 항목을 따지자면 음악방송의 방송 점수죠·]

아!

[미국의 라디오들은 상당히 보수적인 취향으로 음악을 틀곤 하는데요· 이러다 보니 친숙하지 않은 장르 언어는 라디오에서 점수를 얻기가 힘들다 이런····]

‘···! 그렇구나·’

차트에서 오래 순위를 유지하기 힘든 것에는 그런 이유도 있던 것이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테스타 에어 점수 꽤 괜찮은데?

이번에 그녀의 아이돌은 예외였다·

그 에어 점수를 어느 정도 확보해 놓은 것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왜 예외가····’

잠깐 고민하던 그녀는 순간 벼락같이 깨달았다·

“라임스톤!!”

미국 대기업이 테스타 곡을 자기네 놀이기구 OST로 썼지!

‘걔네 드림랜드는 거기서 엄청 친숙한 놀이공원일 거 아니야!?’

게다가 테마파크는 꿈과 환상의 공간이었다· 그럼 영어가 아닌 가사도 일종의 컨셉으로 받아들여지며 선입견과 부담이 사라진다·

이미지 효과였다·

그렇게 대중의 선택을 받는 대로 그 대중성이 라디오 플레이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와·”

팬은 약간 짜릿함을 느꼈다·

비록 모든 것을 완벽히 추리하진 못했으나 단서만으로도 알 수 있었다·

테스타는 라임스톤이라는 파트너를 영미권 대중과의 연결점으로 골라 라디오에서 쉽게 틀어줄 만한 친근감을 형성한 것이다·

아마 라임스톤 영화의 OST 때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줬을 테지만 지금은 그보다 몇 배는 더 곡 자체의 파장이 강력해서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게 되네ㅋㅋㅋ

-스트리밍 점수도 계속 상승세임 이거 라디오에서 틀어주니까 유입 계속 될 듯

-음원 세일즈도 안 밀린다 미친 나 이런 밸런스 처음봨ㅋㅋㅋㅋ

-와 테스타 리믹스 활동 이런 거 엄청 과격했는데 막상 성적은 완전 정석이네··· 기분 좋은 의미로 이상함

그렇게 테스타는 리믹스 활동 2주 차 역주행에 한 번 더 성공했다·

아주 인상적으로·

“와····”

올팬은 침을 삼키며 마우스를 놓았다·

그녀가 덕질의 역사를 다시 돌아봐도 떠오를 위대한 썸머 시즌의 도입이었다·

* * *

“Hola!”

차유진은 쾌활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복도에서 마주친 호텔리어와 가볍게 인사를 주고받고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복도 제일 마지막 방에 도착해 카드키를 댔다·

그리고 문을 열면·

“Heeeey! 저 왔어요!”

스위트룸 안에서는 벌써 시청이 한창이었다·

바로 테스타가 직전에 출연한 한 영어 인터뷰 매체였다·

[차유진 : 많은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계속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할 테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연결된 스마트 TV에서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보던 차유진이 씩 웃었다·

일주일에 한 번 해외 스케줄을 할 때면 다 함께 같은 룸에서 지내는 팀 전통은 아직도 이렇게 잘 유지 중이었다·

멤버들이 세차게 환영해 준다·

“유진이 늦었어! 얼른 와~”

“앉아서 TV···· 음 근데 손에 든 거 뭘까?”

“저 이거 가져왔어요!”

차유진은 손을 들었다· 그가 한 손에 묵직히 챙겨 든 것은 제법 그럴싸한 모양새의 샴페인이었다·

바로 정신 나간 상승세를 보이는 이번 팀 활동을 자축하기 위해서였다·

정말 이 방법이 통하다니!

-모 아니면 도지만 모가 나올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걸어·

-저 질문 있어요· 모가 뭐예요?

-····

윷놀이의 복잡한 규칙까지 열심히 들어가며 리믹스 활동에 흔쾌히 OK를 외쳤던 차유진은 씩 웃었다·

[이런 날엔 버블이 있는 무언가가 제격인 걸 알죠·]

“오오~”

그는 샴페인을 넘기면서 자신의 은유적인 말도 다 알아듣고 박수를 치는 팀이 은근히 재밌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하도 영어 인터뷰를 많이 해서 귀가 트인 게 분명했다·

-TeSTAR!

터지는 플래시와 넘치는 질문·

심지어 질문의 가짓수가 다양해지고 질이 좋아졌다·

이러다 보니 이제 자신의 친애하는 아티스트 친구까지도 영문을 제법 잘 알아들었다!

‘스페인어를 쓰도록 잘 꼬셔볼까·’

그는 팀원들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미래 계획을 그리며 휘파람과 함께 거실에 입장했다·

막 끝난 그들의 인터뷰 영상 다음으로 가쉽 뉴스가 방영되는 중이었다·

[테스타 정의할 수 없는 KPOP 아티스트의 빌보드 역주행기!]

흠· 인상적이군·

차유진은 샴폐인과 치즈 과자를 받아들고는 어깨를 으쓱했다·

[내 인생에서 빌보드 Hot100에서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순위에 들어볼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요·]

“너 케이팝 가수만 목표였던 거 아니었냐·”

“맞아요· 빌보드 제 목표 아니에요· 하지만 이거 기분 좋아요!”

“당연하지~”

샴폐인이 부딪힌다· 차유진은 킬킬 웃으며 바닥에 앉아 소파에 등을 대고 누웠다·

그래· 기분이 좋았다·

리더가 꺼낸 말에도 그건 흩어지지 않았으나 약간의 침착함은 되찾았다·

“VTIC 선배님들은 빌보드 Hot100 1위 하셨던 적 있지?”

“예·”

거기는 주로 무지막지한 팬덤으로 밀어붙여서 1위를 했던 거지만 어떤 의미로는 그게 더 엄청난 기록이긴 하겠다·

‘돈 쓰는 사람이 이만큼이나 붙었다는 선언이지·’

박문대가 그렇게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 모습을 본 차유진도 어깨를 으쓱했다·

‘뭐 잔인할 만큼 시원한 생각을 하고 있겠을 거야·’

정답이었다·

“하지만 일주일 스트리밍 기록은 벌써 우리가 이겼는데요·”

“헉·”

“지 진짜···?”

“예·”

옹기종기 모여서 머리를 가져다 댄 테스타는 기록을 보고 잠시 들뜬 듯했으나 곧 전문가다운 침착성을 되찾았다·

“그래도 너무 기대하진 말고· 끌려다니지도 말자· 하던 대로 하는 거야·”

“물론이죠·”

당연하지만 올해 입대할 것을 대비하여 플랜B도 완성된 상황·

다만··· 차유진은 생각했다·

‘어쩐지 감이 좋은데·’

그리고 그의 본능은 언제나 잘 맞았다·

“어디까지 갈지는 봐야 알겠지·”

* * *

태평양 상공·

“음·”

청려는 전용기에 앉아서 창밖을 보았다·

구름 위의 세상은 푸르고 청명했다·

물론 오래 시선을 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콩아·”

[왕!]

그의 맞은편에는 가족과 통화가 연결된 태블릿 PC가 있었으니까·

이제 영상 통화가 익숙해진 건지 화면 속 강아지는 시각과 청각만으로도 자신을 알아보고 있었다·

‘개과의 인지엔 후각이 가장 중요할 텐데·’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른 기능이 발달하기도 하는 것은 동물의 본성일까·

마치 자신의 라이벌처럼 말이다·

“금방 돌아갈게·”

[우우워웅····]

영상 통화는 곧 끊겼다·

청려는 턱을 괴고 응시했다·

‘어디까지 갈까·’

무자비할 만큼 뜨거운 여름이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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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t or Die

Debut or Die

Debut or Die, I'll Die If I Fail to Debut, If I Fail to Debut, I’ll Get a Killer Disease
Score 9.4
Status: Ongoing Type: Artist: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student who was preparing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for 4th year, suddenly he found himself in an unfamiliar body 3 years ago. As well as a status window displaying a threat in front of his eyes! [Outbreak!] [Status Abnormality: ‘Debut or Death’ Occurs!] A diary about the transformation of the main character, who was suddenly challenged to be an idol even though he has never been in the industry before due to sudden threat of death. ※Speciality: He used to take and sell idol’s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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