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Chapter 348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제 348화

348. 이형문 2

칠성 병원 VIP 병실 안.

흥분한 이형문이 내가 모든 일의 원흉이라며 주먹을 휘두른다.

하지만 워낙 느린 주먹이었기에 어렵지 않게 피할 수가 있었다.

허공에 주먹질한 이형문은 다리가 꼬여 바닥에 철퍼덕 엎어져 버렸다.

그때를 놓칠세라 양영식 검사가 보낸 경찰들이 그를 덮쳤다.

경찰 한 명이 팔을 붙잡고 다른 한 명은 목을 휘어 감았다.

“이형문 씨.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특례법에 따라 당신을 긴급 체포합니다!”

그와 동시에 이형문의 변호사인 김용석 대표의 얼굴이 거무죽죽하게 죽어가기 시작했다.

철컥!

바닥에 깔린 이형문의 손목에 수갑이 채워졌다.

이형문이 발을 굴리며 저항하기 시작했다.

“놔! 이거 안 놔? 내가 내 마누라 내 새끼 데려가겠다는데 너희가 뭔데 방해냐고!”

“가만히 있어!”

이형문이 도저히 안 되겠는지 김용석 대표를 보며 외친다.

“변호사 양반! 이거 어떻게 좀 해봐! 당신 내 변호사잖아!”

김용석 대표가 싸늘한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내가 미쳤지. 저런 등신 같은 인간의 의뢰를 받아서 이런 망신을······.”

그와 동시에 김용석 대표가 전화를 꺼내 들었다.

“어 난데. 이형문 변론 포기할 테니까 언론사에도 준비된 자료 뿌려. KY 로펌은 이번 사건에서 확실히 손을 뗀다고.”

KY 로펌 대표는 내가 언론전을 벌인 순간부터 빠져나갈 준비를 해 둔 모양이다.

“뭐? 다 당신이 그러고도 내 변호사야!”

이형문이 고래고래 고함을 쳤지만 김용석 대표는 마치 버러지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대답했다.

“더는 당신 변호사 아니니까 아는 척하지 마. 그리고 접근 금지명령 떨어졌는데 변호사한테 확인도 안 하고 그대로 쳐들어오는 등신이 어디 있어?”

“너 너 지금 말 다 했어?”

김용석 대표는 짜증이 난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경찰에게 말한다.

“난 이 자식 변호사 아니니까 데려가든 말든 알아서 하십쇼.”

경찰들은 김용석 대표가 변호를 포기하겠다고 말하자 이형문을 더욱 거세게 대했다.

“반항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세요!”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졌는데 무슨 깡으로 여길 찾아옵니까?”

“어라? 술도······ 마셨네? 검사님이랑 판사님이 참 좋아하시겠네 이형문 씨.”

경찰 두 명이 발버둥을 치는 이형문을 일으켜 세우자 이형문은 아프다며 고래고래 비명을 내질렀다.

“으윽! 내 팔! 아파! 아프다고!”

경찰들은 양형식 검사에게 사정을 들었는지 이형문을 거칠게 끌고 나갔다.

이제 이혼과 양육권 등등의 문제가 남아 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

법원의 접근 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폭력을 다시 휘두르려고 한 인간을 옹호해 줄 판사는 없을 테니까.

“이제 다 끝났습니다. 안심하세요.”

하루와 나탈리아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서로를 위로했다.

“엄마. 이제 다 끝났대. 많이 놀랐지?”

“아냐. 우리 하루가 있어서 하나도 안 놀랐어.”

그런데 그때였다.

김용석 대표가 내게로 다가오더니 조용히 속삭였다.

“정 팀장. 우리 밖에서 잠시 이야기 좀 할까?”

대충 짐작이 가긴 하지만 이 안에서 나눌 이야기는 아니었다.

“알겠습니다. 나가시죠.”

난 하루와 하루 엄마에게 진정하라고 한 뒤 병실 밖으로 김용석 대표를 따라나섰다.

* * *

VIP 병실 밖 복도.

김용석 대표를 따라 나갔더니 아무 말 없이 날 위아래로 쳐다본다.

나 같은 일개 매니저가 어떻게 이 모든 일을 꾸몄는지 궁금하다는 눈빛이다.

순간 과거에 만났던 은아의 아버지인 유한석의 눈빛이 떠올랐다.

사람의 격을 나누고 자신보다 낮은 사람들은 마치 천민을 보는 듯한 눈빛 말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더니 김용석 대표의 눈빛도 딱 그와 같았다.

“언론과 법원에 미리 손을 써 뒀더군. 아주 노련한 세팅이야. 그런데 일개 매니저가 어떻게 이렇게 치밀하게 일을 꾸몄지?”

“그게 궁금하셔서 절 불러낸 겁니까?”

김용석 대표가 고개를 젓는다.

“아니······ 그 일은 이미 지나간 일이니 상관없고. 은아 이야기나 좀 하려고.”

“은아요?”

잠시 침묵하던 김용석 대표의 입이 다시 열렸다.

“내가 은아 아버지와 친구고 사돈 되기로 약속한 사람이라는 건 아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 다행이군. 아무튼 은아는 이번 활동만 하고 계약 파기할 테니까 그렇게 알아 둬.”

김용석 대표는 과거 은아의 결혼을 막았던 일을 거론하며 지금이라도 자신의 며느리로 삼겠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어 헛웃음이 나온다.

“그 일이라면 벌써 이야기 다 끝난 것 아닙니까? 은아 아빠도 포기한 일을 당신이 뭔데 이래라저래라합니까?”

“건방진 소리. 끝이 어딘지는 내가 결정하는 거야! 자네 그 집안이 당장이라도 쪽박 차는 꼴을 보고 싶나?”

순간 난 머리가 끓어오르는 듯한 분노를 느꼈다.

이형문보다 더한 진짜 쓰레기가 바로 이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왜요? 망한 아이돌 그룹 은아가 국민 아이돌이 되니까 다시 욕심이 난 겁니까?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되게 돈을 벌어서?”

은아의 아버지는 김용석 대표에게 꿀린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의 딸을 팔아치우듯 결혼을 시키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입장이 완전히 바뀌었다.

체리블라썸이 올해 발생시킨 매출이 약 200억대로 KY 로펌의 매출과 비슷했고 내년에는 그 매출마저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김용석 대표가 발끈하며 외친다.

“어허! 천박하게 돈이라니! 대체 우리 집안을 뭐로 보고!”

‘돈이 아냐?’

그 순간 김용석 대표가 은아를 필요로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떠올랐다.

“혹시······ 정치로 나갈 생각입니까?”

김용석 대표가 움찔거린다.

“젊은 놈이라 그런지 세상 무서운 걸 모르는 것 같은데 오래 살려면 입조심 좀 해야겠어.”

내 생각이 맞았다.

김용석 대표는 선거 활동을 할 때 자신의 곁에서 웃어줄 연예인 며느리가 필요한 거였다.

‘쓰레기 자식.’

난 감정을 숨기지 않고 김용석 대표를 노려보며 대꾸했다.

“제 입은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끄세요. 격 좋아하시는 분이니까 격에 맞춰 대답 드리죠.”

난 짧게 숨을 몰아쉰 뒤 일갈했다.

“어디서 KY 로펌 따위가 격 떨어지게 우리 은아를 노립니까? 업계 1위인 KJ면 또 몰라도!”

“뭐 겨 격?”

“예. 우리 은아를 그쪽 아들이랑은 만나게 할 생각도 없으니까 꿈 좀 깨십쇼!”

무시를 당했다고 생각한 김용석 대표가 이빨을 빠드득 간다.

“너 진짜 후회 안 할 자신 있냐?”

후회는 회귀 전에 이미 충분히 했기에 태연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쪽이야말로 후회할 짓 하지 마십시오.”

난 더 이상 대화를 나누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졌다.

“변호사님. 나가신답니다. 좀 모셔주세요.”

복도에 있던 경호원들이 김용석 대표를 둘러쌌다.

“이제 가시죠?”

경호원들이 김용석 대표의 팔을 붙잡자 김용석 대표가 씩씩거리며 팔을 털었다.

“놔 인마! 내 발로 나갈 거야!”

김용석 대표가 씩씩거리며 날 노려본다.

“너 어디 한번 두고 보자.”

김용석 대표가 몸을 홱 돌리며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순간 난 곧장 은아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대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았는데 마냥 기다리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야기를 들은 은아 엄마는 차분하게 자기 뜻을 밝혔다.

-우리 집안이 망하더라도 그딴 쓰레기에게 은아를 넘기는 일은 없을 거예요. 남편도 몰랐다면서 길길이 화를 내고 있네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정 팀장님이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알겠습니다.”

은아 엄마의 허락이 떨어진 순간 난 곧바로 최소혜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님. 재미난 기사 한번 써 보시겠어요?”

최소혜 기자가 콧노래를 부르며 환호성을 지른다.

-이야~ 어제 꿈이 좋더라니. 우리 정 팀장 덕을 보려고 그랬나 보네. 그래. 무슨 기사?

“방금 이형문 씨가 접근 금지 명령을 어기고 병실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잡혀갔습니다.”

-뭐? 그 인간 정신이 좀 이상한 거 아냐?

최근 하루의 팬이 된 최소혜 기자는 쉴 틈 없이 욕을 해대기 시작했다.

-그걸 기사로 쓸까?

“그리고 또 하나 있습니다.”

난 이형문이 저지른 짓 말고도 KY 로펌 대표가 찾아와서 한 이야기를 전했다.

-쓰레기 같은 것들이 아주 쌍으로 난리네. 딱 기다려. 내가 은아 이름 거론 안 되게 KY 로펌의 업계 평판만 팍팍 떨궈줄게.

KY 로펌 같은 대형 로펌은 아무래도 평판과 여론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로펌을 찾는 거물 고객들은 구설수에 시달리는 변호사와 일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기사 마사지 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대신 한잔 거하게 쏘는 거다?

“본부장님이랑 같이 조만간에 자리 만들겠습니다.”

-콜!

최소혜 기자와의 전화를 끊은 난 김용석 대표가 사라진 복도를 쳐다보며 흐뭇하게 웃었다.

‘김 대표님. 어디 한번 잘 막아 보시죠?’

* * *

몇 시간도 채 되지 않아 병원에서 일어난 일들이 기사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병실까지 찾아간 하루 아빠. 접근 금지 명령 위반으로 긴급 체포!]

[K모 로펌. “돈만 된다면 누구나 변호 가능?”]

(댓글)

-미친······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이 시국에 하루 아빠를 변호하냐? 분위기 파악도 안 하나? 변호사들 머리 좋은 거 맞아?

-KY 변호사들 예전부터 악질로 유명했음.

-각도기 잘들 재라. 저 인간들 법 잘 알임.

-하긴. 인간쓰레기를 변호하는 로펌이 제대로 된 곳일 리가 없지.

-KY가 자문으로 참여한 기업 명단임. 재신 그룹 명준 그룹 앨리스 제화 럭키······.

최소혜 기자가 이형문과 엮어 KY 로펌을 비난하기 시작하자 예상한 대로의 일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은 KY 로펌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자문 기업들의 이름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KY 로펌은 단순히 이형문에게 자문해 줬을 뿐이라고 항변하며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노라 강경하게 나왔다.

하지만 자문해 주던 대기업들의 압박이라도 받았는지 30분도 되지 않아 태도를 바꾸고 사과 기사를 올렸다.

그리고 가정 폭력 피해자들에 대해 한 달간 무료 변호를 하겠다는 발표까지 해야만 했다.

KY 로펌의 대응을 보던 나는 잔잔히 미소를 지었다.

이번 일로 KY 로펌의 매출이 최소 수억은 빠졌을 테니 말이다.

아마 구설에 오른 로펌과의 계약을 끊는 클라이언트도 있었을 거고 막 계약하려던 클라이언트는 다른 로펌을 찾았을 게 확실했다.

소란스러운 일들이 지나가고 밤 12시가 되었을 무렵.

사태를 겨우 막은 KY 로펌의 김용석 대표가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진짜 한번 해 보자는 거지?

정보는 느려도 눈치는 빠르군.

김용석 대표의 날 선 말에 태연히 대답했다.

“밤늦게 전화하셔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정윤호 팀장. 당신이 우리 KY 로펌을 방해하기 위해 언론을 움직인 걸 내가 몰랐을 거로 생각했나? 그거 영업 방해로 고소 사유가 되는 건 아나?

“무슨 말씀이신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혹시 오해하신 게 아닙니까?”

내 이름과 로펌의 이름을 언급하며 ‘영업 방해’니 ‘사주’니 같은 말들을 쓴다.

딱 녹취각이 나온다.

이런 방식의 녹취는 법적인 증거로 채택되기는 어렵지만 여론전에 얼마든지 써먹을 수 있다.

하지만 녹취하면 또 내가 전문이다.

허술한 김용석 대표의 수작에 코웃음을 치며 대꾸했다.

“할 말씀이 그것뿐이라면 끊겠습니다.”

-아니 자 잠깐만! 기다려 봐!

달칵.

김용석 대표가 계속 전화를 해왔지만 난 그의 번호를 차단 목록에 등록했다.

“어디서 같잖은 수작질이야?”

김용석 대표가 정치로 나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앞으로도 은아를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있는 한.

김용석 대표가 꿈을 이룰 일은 없다.

그리고 만약 기회가 된다면 그의 정치권 입성까지도 막아버릴 생각이었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있어야 했으니까.

* * *

다음 날.

몸 상태가 빠르게 호전된 나탈리아는 퇴원 절차를 밟았다.

특히 남편인 이형문이 구속된 것이 빠른 마음의 안정을 찾게 만들었다.

나탈리아는 여전히 기억의 일부를 찾지 못한 상태였지만 병원에 있어봤자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었기에 일단 우리 집으로 데려갔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당에는 유진이와 미소 그리고 세리네 가족들과 체리블라썸이 한데 모여 있었다.

“퇴원 축하드려요!”

“잘 돌아오셨어요. 하루 어머니!”

나탈리아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감사합니다.”

그 순간 세리가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내밀었다.

“하루와 재회하신 거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아줌마.”

세리는 꽃다발을 건넨 뒤 머리 위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다.

나탈리아가 환하게 웃는다.

“고마워 세리야. 그나저나 세리가 이렇게 컸네······.”

“헤헤. 그쵸? 키도 많이 컸죠?”

나탈리아는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우리 세리도 많이 예뻐졌는걸?”

세리의 키가 그대로였기에 나탈리아는 세리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동문서답했다.

하지만 세리는 그 대답도 만족스러운지 방실방실 웃음을 지었다.

“아줌마도 예전처럼 똑같이 예뻐요!”

“고마워. 그리고 세리야 우리 하루랑 앞으로도 잘 지내줘.”

“하루는 제가 지킬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세리가 자신만 믿으라며 가슴을 두드렸다.

함께 있던 체리블라썸 멤버들이 다들 웃음을 터트렸지만 세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콧대를 높였다.

이어서 세리의 할머니는 오래간만에 만난 나탈리아의 모습에 연신 눈물을 찍어내며 감격을 토로했다.

세리의 할머니가 나탈리아의 손을 꼭 붙잡고 말한다.

“자자 안으로 들어가자. 내가 우리 나딸리아 좋아하는 육개장을 끓여뒀단다.”

“예. 엄마.”

나탈리아는 마치 친엄마를 대하듯 세리 할머니의 손을 잡고 1층으로 향했다.

정인지 주인아주머니와 세리의 할머니 그리고 세리의 엄마가 함께 차린 식탁이 한 상을 가득 채웠다.

육개장에 연탄불고기와 잡채 그리고 소갈비 찜까지 차려진 음식을 먹으며 오랜만에 떠들썩한 식사를 시작했다.

잠시 후 식사가 끝나자 나탈리아는 하루가 사는 방을 보고 싶다 말했다.

“알겠습니다. 같이 올라가시죠.”

난 다른 사람들은 놓아둔 채 하루와 나탈리아만 데리고 3층으로 향했다.

이제부터 셋이서 해야 할 진짜 중요한 이야기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Rookie Talent Agent Knows It All

Score 8
Status: Ongoing Type: Author: , Released: 2020 Native Language: Korean
Jung Yoon-Ho, the Vice President of Top Entertainment, is betrayed by those closest to him, including his wife and the company’s president. When he dies of terminal stomach cancer, he receives a miraculous second chance at life through regression. This brings him to his early days as a talent agent at Hoop Entertainment where his career first began, and where he encountered people he truly cared about. With a planner of future events and knowledge of what’s to come, Jung Yoon-Ho starts anew as a rookie talent agent. Determined to lift up those who were kind to him before, he navigates the challenging entertainment industry to turn adversity into opportunity in this journey of redemption and transformation. Blurb: Jung Yoon-Ho, the Midas Touch of the Entertainment Industry, regresses to a first-year talent agent. The life of the unrivaled ‘Rookie Talent Agent’ starts now.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