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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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68· 변화(4)

리스본드 항구에도 당연히 훌륭한 마법전사들이 대기하는 중이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리스본드 항구 의 얼어붙은 레비앙 해안에는 해양 괴수들이 들끓는 장소였기에 주기적 으로 경비대가 소탕하는 수밖에 없 었는데 그것은 지금까지도 크게 달

라지지 않았다·

아직 괴수 청정 구역으로 만들지는 못했다지만 그래도 거대 괴수의 씨 를 모두 말렸다고 생각했거늘 난데 없이 6리스크의 해양 괴물이 출몰하 다니·

리스본드의 시장이라고도 할 수 있 는 블랙 마탈레조차 예상하지 못했 던 일이었다·

“후우 별것도 아닌 것들이·”

풀레임은 문어 괴물의 시체 위에 올라서서 이마의 땀을 훔쳤다·

스텔라 제복으로 갈아입을 시간조 차 부족해서 흰색 나시 티에 청색

팬츠를 입은 아주 가벼운 복장이었 지만 그녀가 보여준 마법의 위력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그러게요· 비린내도 너무 심하고·”

마찬가지로 하늘색의 원피스 하나 만을 달랑 걸친 에이젤은 코를 틀어 막고 있었다·

“마 맙소사·”

“괴수가 순식간에 죽었어····”

해양 괴물을 쓰러뜨리자 삽시간에 사람들이 다시 몰려들었다·

그녀들이 괴물을 쓰러뜨리는 과정 은 참으로 심플했다·

에이젤이 얼리고 풀레임이 절단하 고 다시 에이젤이 전격으로 지져서 구이를 만들어버렸다·

홍비연이 우아하게 등장하여 불꽃 을 소환할 필요조차 없던 것이다·

“후후 막타를 뺏길 수는 없지· 어 딜 늦게 와서 숟가락을 얹으려고? 이 괴수 소탕 보상은 우리만 받을 거니까 공주님은 빠져 있으라구·”

“마음대로·”

뒤늦게 도착한 흥비연은 피식 웃으 며 지팡이를 거둬들였다·

그녀들이 빠르게 나서준 덕분에 피 해는 다행스럽게도 거의 없었다·

“고 공주님?”

“저 아이들은 대체 뭐야···r

홍비연의 얼굴은 워낙 유명했기도 하고 애당초 이곳은 아돌레비트 국 가가 통치하는 지역이었기에 그녀를 알아보는 이들은 많았으나 신문을 잘 보지 않는 마법 문외한의 일반인 들은 풀레임과 에이젤을 한 번에 알 아보지는 못했다·

“아 저 아이는 그····

그러다 몇몇이 에이젤을 알아보았 으나 새삼 표정을 찡그리거나 감정 이 상하지는 않았다·

그저 무덤덤하게 말한다·

“마법사에게 얼굴이 알려진다는 데 에 무슨 이점이 있을까요?”

“글쎄? 사인 팔아먹어서 장사할 때 좋지 않을까?”

“저는 조용히 그림자처럼 사는 편 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해요·”

“네 면상으로 조용히 살겠다고?”

에이젤은 아버지의 사건이 아니었 더라도 설령 평범한 인간에 평범한 마법 재능을 가졌더라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을 것이다·

저 얼굴로는 결코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다· 절대로·

“사체는 리스본드 마법계 담당 처 리반이 알아서 처리할 거야· 너희는 고생했으니까 먼저 돌아가서 쉬고 있어· 나는 여기 담당자 면식을 익 혀둬야 하거든·”

“오 땡큐!”

풀레임이 깡총 뛰어서 괴수의 시체 에서 내려오자 사람들이 슬그머니 다가왔다·

방금 무서울 정도로 위력적인 마법 을 보여줬건만 어쨌든 생긴 외모는 귀엽게 생긴 고등학생이었기에 말이 라도 걸어보려는 것이다·

당연히 흥비연의 근처로는 제복을

입은 ‘자칭’ 해적 타칭 ‘마법기사’들 이 무서운 표정으로 서 있어서 아무 도 접근하지 못한다·

그녀는 서류 파일 몇 개를 받아서 조용히 훑어보고 있었는데 갑작스 레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고개를 들 수밖에 없었다·

“어어! 저 저기!”

“저 깃발은 설마···!”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겁을 지레 먹 는다· 홍비연도 그 이유를 금방 알 아낼 수 있었다·

왔군·’

그 옛날 전설의 해적선 블랙 크로

스 호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무지막지 하게 거대한 함선 한 척이 푸른 깃 발을 휘날리며 이곳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어찌나 거대한지 그 함선이 날개를 펼치면 전투 비행선이 당장 출격하 는 것도 가능할 정도였는데 세상에 저만한 규모의 함선은 손가락에 꼽 을 정도로 적었다·

그런 함선을 무려 세 척이나 보유 한 사상 최강의 바다 해군·

“용오름파도 함대···

그리고 저 ‘용오름승천 효는 동해 를 수호하는 용오름파도 함대의 사

령관 ‘할리스베일’ 제독이 진두지휘 하는 함선이었다·

9클래스의 마도사조차도 능히 상대 하는 게 가능하다고 알려진 최첨단 마도공학의 집합체가 이곳으로 다가 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리스본드 항구의 모든 주민들이 공포에 빠져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할리스베일 제독은 해적을 극도로 혐오하며 모든 바다에 있는 해적의 씨앗을 말리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육지에 들어서지 않고서 분쟁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까·

그런데 이를 어쩌나·

리스본드 항구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적왕의 후손들이 해적을 자칭하고 있었다·

여태까지는 바다가 꽁꽁 얼어붙어 있어서 그들이 해적으로서의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지라 이곳을 신경 조차 쓰지 않은 것 같지만 그들이 바다로 나가는 이상 해적을 자칭하 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을지도 모 른다·

“···공주님·”

마탈레가 굳은 표정으로 부르자 그 녀는 여유만만하게 웃었다·

“왜 그래· 겁에 잔뜩 질려서는·”

“아닙니다· 단지 저희들의 고집이 공주님께 누가 될까 하여 염려스럽 습니다·”

이들은 해적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으로 지금까지 그 정 체성을 유지해 왔다·

홍비연은 해적이라고 저들을 무시 할 생각은 없었다· 말이 해적들이ス 1 사실상 저들은 도시 하나를 무지막 지한 속도로 발전시키는 경제학자이 자 예술가이자 사업가였으니까·

“걱정 마· 나는 너희에게 해적이라 는 이름을 포기하게 두지 않아·”

물론 그렇게 호언장담하면서도 걱

정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할리스베일 제독은 그 고집을 절대 꺾지 않기로 유명한 スト·

설령 아돌레비트를 상대로 하더라 도 전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당연하지만 아돌레비트가 이길 것 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해는 어떠한가· 세계 최고의 무역 도시로 발돋움을 하고 있는 리스본 드를 포기할 만한 가치가 있는 싸움 인가?

여왕 홍세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 을 것이다·

하여 저들에게 해적으로서의 영혼

을 버리라고 명령할지도 모른다·

‘그러기 전에··· 내가 먼저 만나 서 대화해 봐야겠어·,

홍비연은 드레스조차 입지 않고서 이 자리에 나왔다·

방금 전 마탈레로부터 언질은 들었 지만 설마 저들이 벌써 찾아올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주는 화려한 드레스 따 위를 입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화 려하고 찬란하게 빛나는 법이다·

그녀는 드레스와 보석을 지극히 좋 아했었지만 그건 자신이 공주 취급 을 받지 못했던 과거의 이야기·

자존감이 낮았을 때나 치장품 따위 를 긁어모았지 지금은 필요 없다·

그녀는 은색의 머리카락을 풀어 헤 치고서 바닷바람에 휘날리며 사뿐하 게 걸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흰색의 얇은 원피스 한 장을 걸치 고 있을 뿐이었건만 지켜보던 이들 은 그녀가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된 아름다운 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는 착각마저 들었다·

그녀가 부두로 걸어 나가자 제복을 입은 해적들을 포함하여 급히 궁전 에서 달려나온 아돌레비트 소속의

붉은 갑주의 기사들이 그녀의 뒤를 따랐다·

마법 기사들이 합류하자 특별한 마 법의 영향으로 인해 그녀의 앞길에 붉은색의 카펫이 형성되었다·

그러고선 부두의 끝자락에 도달할 무렵부터는 아예 계단으로 바뀌어 오르막길이 되었다·

왕족을 감히 내려다볼 수 있는 자 는 없다·

용오름승천 호의 높이가 워낙 높았 기에 마법사들이 공주와 함대의 높 이를 맞춘 것·

마침내 붉은 계단의 끝에 도달하자

함대에서 검은색의 낡은 망토를 걸 친 사내가 걸어 나왔다·

휘이잉···!!

바닷바람에 사내의 찢어진 망토가 흩날렸으나 그 누구도 그자를 보고 거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온몸이 진흙에 찌들고 갈색 얼룩이 점점이 묻어 있었으나 그 굵은 인 상에서 나오는 패기에 압도된 것이 다·

더 이상 일반인들은 이 광경을 지 켜보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아돌레비트의 공주 홍비연과 용오 름파도의 제독 할리스베일의 만남·

이 장관은 순식간에 사진으로 담 겨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이나 당 사자들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초면이군 아돌레비트의 공주·”

“홍비연· 호칭에 격식을 차리세요 할리스베일 제독·”

“미안하게 됐군· 그런 게 영 익숙 하지 않은지라· ···홍비연 공주·”

할리스베일 제독은 당연하다는 듯 그녀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세상과 완전히 동떨어진 바다에서 살아가는 그였지만 하루도 쉴 새 없 이 신문에 뜨는 그 얼굴을 몰라볼 수는 없던 모양이다·

···확실히· 옛날에 듣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군·’

세상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지 만 사실 할리스베일 제독은 세상사 에 아주 관심이 많다·

그것도 아주 정보통이 뛰어난 나머 지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정 보까지도 손에 쥐고 있었다·

국경 없이 바다를 나돌기 위해서는 단순 전투력뿐만 아니라 정보까지도 취하고 있어야 하기에 그런 것이다·

‘전혀 다른 사람이야·’

할리스베일 제독이 알고 있는 1년 전의 홍비연은··· 그저 재능 하나

만을 갖췄을 뿐 아무것도 없는 모지 리 옹주였다·

왕위 계승에 적법한 자격을 갖추지 도 못했으며 그녀를 지지하는 세력 은 아무도 없다·

왕궁 내에서 철저하게 고립된 그녀 의 자존감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자 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억지로 자 존심을 내세우는····

젖비린내 나는 철부지 애새끼·

그것이 할리스베일 제독이 알고 있 는 홍비연 공주의 이미지였다·

그러니까 그가 가장 싫어하는 타 입의 왕족이라는 말이다·

스스로의 능력도 없는 주제에 권력 만을 내세우는 족속들·

“공주님께는 아주 실례스러운 말이 다만 나는 육지를 밟을 수 없다· 그러니 공주께서 내 배에 잠시 오를 수 있겠는가?”

“그러지 뭐·”

“고 공주니이임!!”

흥비연의 가벼운 대답에 기사들이 아주 난리가 났다·

솔직히 할리스베일도 놀랐다·

자존심 높은 귀족들은 결코 국적 없는 함대의 말에 따르려고 하지 않

는다· 혹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몇 번 튕긴 뒤 조건을 걸고 나서야 간신히 말을 따른다·

그런데 오늘 홍비연은 어떠한가·

’···정녕 이자가 왕족이란 말인가·’

할리스베일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부숴 버릴 정도로 홍비연은 전혀 왕 족답지 않았다·

저 가벼운 흰색 드레스는 대체 무 어란 말인가· 공주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장신구는? 치장품은? 수행 인은? 심지어 구두조차 신지 않고 샌들 하나를 걸치고 나왔다!

그럼에도 그는 왕족이었다·

전혀 왕족다운 복장을 차려입지 않 았음에도 그냥··· 그저····

사람 그 자체로부터 왕족으로서의 품격이 새어 나왔다·

할리스베일조차 살면서 처음 겪는 진짜배기 왕족의 기백·

“허허허허!”

그에 할리스베일은 웃었다·

그저 웃었다·

“···무엇이 그리 재미있으신지요?”

홍비연이 살짝 기분 나쁘다는 듯 눈썹을 찡그리자 할리스베일은 서둘 러 웃음을 거두었다·

내 꼴이 우스워서 그랬소·”

“당신은 전혀 우습지 않습니다·”

“그래 나를 존중해 주는군·”

“당연히· 당신은 바다의 모든 해적 을 소탕하여 바닷길을 열어준 은혜 로운 자이니까·”

“···그거 고맙군·”

그리 말한 뒤·

할리스베일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제 제독님!”

“잠깐 대체 제독님 무슨···!”

육지에 발을 디뎠다·

단 한 발자국

고작 그뿐이었지만 할리스베일 제 독이 먼저 홍비연이 밟고 있는 땅을 디딘 것이다·

고작 한 걸음뿐이었지만 그 사이 에 좁혀진 거리는 어마어마하다·

홍비연은 머리카락을 어깨 뒤로 쓸 어내리며 말했다·

“배려심이 깊으시군요· 사실 뱃멀 미가 있는 참이라·”

그러면서도 궁금하다·

홍비연도 알고 있다·

할리스베일 제독이 어째서 육지를

밟지 않는지를·

그래서 물었다·

“무슨 변덕으로 그리 행동했는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그에 할리스베일은··· 잠시 고민 하더니 대답했다·

“내가 여태 증오해 왔던 귀족들과 마찬가지로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똘 똘 뭉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소·”

«··?”

무슨 소린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 다· 그러나 할리스베일은 더 설명할 생각이 없었다·

“단지 그뿐이오·”

홍비연 역시 더 물을 생각이 없었 기에 안쪽으로 손짓했다·

“그렇다면 잘된 일이군요· 하마터 면 저희 아돌레비트와 리스본드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천화빙궁을 소개하지 못할 뻔했으니·”

“그거 좋군· 기대하겠소·”

모두가 경악하여 입을 쩌억 벌리고 있는 와중 홍비연은 아주 태연자약 한 태도로 할리스베일 제독을 안내 하였다·

곧바로 전 세계 뉴스에 이 사건이 파다하게 퍼져 거대한 파문을 일으

킨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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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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