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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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62· 신입생(10)

입학 심사가 시작되는 즉시 스텔라 돔 내부의 전경이 순식간에 뒤바뀌 었다·

어느 지형은 드높은 산기슭으로 어느 지형은 정글로 어느 지형은 빙산 지대 어느 지형은 용암 지대 어느 지형은 늪지대 어느 지형은

초원으로·

오천여 명의 학생들은 랜덤한 위치 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는데 도중 에 합류한 다른 학생과 협력하는 것 은 가능하지만 그렇게 되면 점수가 반으로 나뉜다고 한다·

혼자서는 활동하기 힘든 서포트 타 입의 학생들을 위한 배려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학생 간의 공격은 금지되어 있으며 만약 학생을 노리고 마법을 사용할 경우 감점에서 심하면 실격 까지 당한다고 하니 순수하게 경쟁 만을 해야 한다·

“오오··· 이런 느낌인가·”

스칼렛은 반짝이는 눈으로 스텔라 돔의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평범한 마법사들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자연의 풍경이 생성되 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스칼렛의 눈에는 조금 더 심층적인 마법의 시 스템 그 자체가 보였다·

엘트먼이 이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마법을 복합적으로 사 용했는가· 그 부분을 알 수 있었기 에 그녀로서는 퍽 홍이로웠다·

그러나·

“···저 부분은 왜 저렇게 했지? 저

수식은 좀 수정하는 게 낫지 않나? 너무 구닥다리 아니야?”

엘트먼과 동등한 수준의 마법사로 서 영 눈에 밟히는 부분이 있는 것 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후우 아무튼 가 볼까·”

스칼렛은 당찬 걸음을 옮겼다·

그녀가 떨어진 지형은 정글·

체력이 약한 학생이 재수 없게 걸 린다면 금세 탈락해 버릴 정도로 습 기가 가득하고 지형이 울퉁불퉁했으 나 스칼렛에게는 별 의미가 없었다· 그녀는 새하얀 치맛단에 얼룩이 지 지 않을까 하는 고민 정도만을 하며

빠르게 돌아다녔다·

‘뭘 어쩌란 겨?’

백유설이 뭔가 힌트라도 줬다면 모 를까 그녀에게는 적당히 힘 조절이 나 하라는 말밖에는 안 해서 뭘 어 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 힘 조절도 문제다·

‘어느 정도로 마법을 써야 또래의 애기들과 비슷한 수준인 거지?’

성인이 갓난아기의 완력을 떠올리 고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갓난아기가 힘주는 모습을 보고서 흉내 내는 것 정도는 아주 손쉬운 일· 거기서 조금만 더 힘을

줘도 큰 사달이 나겠지만 스칼렛은 자신이 있었다·

-크르르르···

“응?”

멍하니 정글 숲을 헤쳐나가는데 웬 마물과 눈을 마주친다·

“어라?”

이런 적은 굉장히 오랜만이었기에 스칼렛은 살짝 당황했다·

현실이었다면 그녀의 기백에 짓눌 려 어지간한 마물들은 알아서 자리 를 피하기 때문· 이곳이 엘트먼이 만든 가상의 공간이었기에 가능한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뭐··· 대충 마물을 잡는 게 시험 의 목적이겠지?’

아주 살짝 그러니까 평소 스칼렛 이 사용하는 두뇌의 0·001% 정도만 이라도 할애했다면 그 이상의 무언 가가 있다는 사실 정도는 손쉽게 알 았겠으나 갓난아기들의 시험장에서 굳이 그러고 싶지 않았던 그녀였다·

그래서 대충 마물을 쓰러뜨릴 요령 으로 손을 치켜드는 순간 뒤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잠깐 그건 너 혼자 상대할 수 없 을 거야·”

“앙?”

뒤를 돌아보니 귀티가 좔좔 흐르는 세 명의 소년들이 이쪽으로 걸어오 고 있었다·

“반가워· 스칼렛 양··· 맞지? 이 곳에서 처음 봤지만 네 이름이 화 제가 되어서 기억하고 있어·”

“오냐· 무슨 일로 말을 걸었나?”

“아하핫! 말투가 우리 할머니 같 네· 잘 봐· 저 마물 늪지대 붉은 갈 퀴 악어잖아· 3리스크의 몬스터라 고· 너 혼자 감당되겠어?”

“어···

스칼렛은 대답하지 못했다·

“역시 너도 안 된다는 건 잘 알고 있겠지?”

“어! 아 맞아! 감당 안 돼!”

3리스크 따위의 아기 장난감 수준 의 마물을 상대로 감당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구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 이다·

‘뭐야· 요새 인간 아기들 수준은 고작 이 정도야?’

또래의 백유설이 흑마인들을 때려 잡고 다니는 걸 떠올린 스칼렛은 고 개를 저었다·

애당초 백유설이 아주 특별한 존 재일 뿐 그가 평균은 아니니까·

“그러니 우리와 협력하지 않을래? 저 마물은 늪지대에 다가가지 않는 이상 먼저 공격해 오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협력해서 잡는 거 지·”

“···굳이 협력까지 해야 돼?”

“당연하지· 이제 막 열일곱이 된 천재 소년 마법사들이 고작 2클래스 정도라고· 3리스크의 마물을 우리가 감당할 수는 없어·”

열일곱에 2클래스를 달성한 것조차 도 대단한 수준이나 스텔라 측에서 는 일부러 한 단계 더 높은 마물을 풀어놓았다·

즉 협력을 필수 요소로 넣었다는 의미· 이제 여기에서 협력하지 않고 독주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은 s반 확정이다·

“다만 나는 여기서 심화 과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것까 진 말하지 않을 거야· 네가 협력한 다고 약속하면 말해줄게·”

“어· 그러냐· 협력하지 뭐·”

어차피 아기 마법사들의 수준도 알 아보면 좋겠다 싶었기에 스칼렛이 망설이지도 않고 고개를 끄덕이자 소년들은 뭐가 그리도 신나는지 함 박웃음을 짓는다·

“자 그럼 먼저 내 실력을 보여주 도록 할게·”

그리 말하며 한 걸음 앞서 나가는 갈색 머리칼의 소년·

그의 명찰에는 ‘해선우’라는 이름 이 적혀 있었다·

그렇다·

그의 정체는 만월의 거탑주 해성 월의 또 다른 제자 해선우·

해원량이 워낙 독보적인 천재성을 드러냈기에 그 빛에 가려진 불운의 천재였으나 해선우 역시도 열둘의 나이에 두 개의 속성을 터득하고 열 일곱이 되는 해에 3클래스를 달성한

천재 중의 천재였다·

심지어 마나 총량은 벌써 해원량을 앞섰다는 소문이 있으니 굳이 현재 의 2학년으로 따지면 그가 바로 마 유성의 포지션인 것이다·

신입생 최고의 천재!

쩌저저적!!!

짧게 주문을 외워서 늪지대를 얼려 마물을 묶은 뒤 바람의 칼날을 날려 마물을 순식간에 쓰러뜨린 해선우!

두 가지 속성을 자유로이 다루는 그 의 모습은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 하는 학생이라기엔 믿을 수 없을 정 도로 뛰어난 마법 전사에 가까웠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오호라 저게 아가들의 평균이로 구먼?’

평범하게 생긴 놈■이 평범하디 평범 한 수준의 마법을 구사했으니 스칼 렛으로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 연지 사·

“후우 어때?”

“음· 잘 봤어!”

스칼렛이 엄지를 척! 치켜세우자 해선우는 헤벌쭉 웃었다·

자고로 남자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예쁜 여자에게 힘자랑할 때가 아닐

까· 비록 해원량에게 밀려 2인자의 신세를 면치 못하여 항상 우울하게 살아왔던 해선우였지만 오늘만큼은 마법을 배우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 하였다·

– 카르륵!

“윽?! 마물이 한 마리 더 있어!”

기뻐하기도 잠시 뒤쪽에서 덩치가 더욱 커다란 악어 마물이 출몰하자 해선우와 그 동료들은 즉시 자세를 잡았다·

그러나 이미 신입생 후보들의 평균 을 완벽하게(?) 파악한 스칼렛이었 기에 더 이상 마법을 사용하는 데

에 거리낌이 없었다·

콰콰쾅!!

스칼렛이 손가락을 뻗자 공기 그 자체를 폭발하며 악어가 통째로 뭉 개지고 말았다·

검지손가락을 후 불며 그녀는 싱 글벙글 웃으며 해선우에게 물었다·

“어때 이 정도면 너랑 비슷하지?”

그러나 소년들은 대답할 수 없었 다· 이건··· 단순히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기에·

“하아···

울창한 숲 한복판·

강가를 따라 걷던 아넬라는 입술에 물기를 적시며 한숨을 내쉬었다· 입 학 시험이 시작된 지도 벌써 2시간 이 흘렀는데 아직까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 었다·

흑마인이던 시절보다 지나치게 허

약해진 체력·

그러나 그 시절이 그립지는 않다· 차라리 조금만 걸어도 지쳐오는 지 금 이 순간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만 끽하게 해주는 것만 같아서 오히려 더욱 행복했다·

‘심사 목표는··· 마물이 아니야·’

마물을 사냥할 때마다 점수가 오르 기는 하겠지· 하지만 3리스크의 마 물은 학생들이 평범하게 잡을 수 있 는 수준이 아니었다·

‘진짜 목표는 아마도 마물 소환사 일 거야· 틀림없어!’

마물 소환사는 강력한 마물을 이계

에서 끌어오는 대신 그 본체가 굉 장히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즉 평균 2클래스 수준의 신입생들 의 힘으로도 처리가 가능하다는 의미·

실전이었다면 가장 강력한 마물이 소환사를 지키고 있겠으나 제아무리 스텔라라고 해서 신입생 입학 심사 에 그렇게 빡빡하게 굴지는 않는다·

‘소환사의 위치를 찾아야 해·’

힌트는 곳곳에 즐비해 있다·

다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반년간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

룩한 아넬라였으나 아직까진 실전 에서 약하다는 것·

교과서로만 공부했던 그녀였기에 변수가 조금이라도 발생하면 배운 내용을 적용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 였다·

흑마인이던 시절의 경험을 적용하 기도 무리· 그 당시에는 마물 소환 사와 아예 마주친 적조차 없다·

바스락!

····

그때 숲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 자 아넬라는 펄쩍 뛰어올라 지팡이 를 겨누었다·

“어머나 아넬라 양·”

“미리내··· 영애?”

다행스럽게도 풀숲 사이에서 등장 한 소녀는 미리내 영애· 그 반가운 얼굴을 보자 아넬라의 표정에 환하 게 웃음꽃이 피었다·

“역시 이곳에 있었구나· 일전에 마 물과 격돌할 때 사용하는 그 특유의 마법을 보고서 흔적을 따라왔어·”

“앗··· 아까의 전투 소리가 들렸 던 거야?”

불과 30분 전 어떤 마물과 격돌하 기는 했으나 꽤 조용히 싸웠다고 생 각했는데 들렸을 줄은 몰랐다·

’30분 이상의 거리에서 들릴 정도 로 내가 시끄러웠나?’

3클래스의 구속 마법을 사용해서 움직임을 봉쇄한 뒤 땅에 파묻어버 려서 해치웠는데 그 마나의 파동이 멀리까지 들렸을 줄은 몰랐다·

“그나저나 운이 좋네! 같이 숲지 대에 떨어질 줄이야·”

그리 말한 아넬라는 미리내 영애의 바짓단을 바라보았다· 심사장까지 드레스를 입고 오는 정신 나간 학생 은 없었기에 미리내 영애도 간편한 전투복의 차림이었는데 바지와 신 발이 살짝 그을린 채였다·

‘저건··· 용암?’

그러나 생각을 바꾼다·

용암 지대는 이곳에서 1시간 정도 나 되는 먼 거리에 있는데 그녀가 그곳에서부터 여기까지 굳이 찾아올 이유는 없을 테니까·

아넬라는 미리내 영애를 믿었다·

“이렇게 만난 것도 행운인데 우리 이제부터 같이 움직일까?”

대뜸 자신을 믿고서 저리 말하는 아넬라를 보며 미리내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물론이야· 그럴 생각으로 너를 따

라왔는걸·”

그러면서 덧붙인다·

“우리는 친구니까·”

그렇게 아넬라와 미리내 영애가 함 께 움직이기 시작하자·

“ 。 으ヮ”

이곳으로부터 대략 45분 거리·

한참이나 멀리 떨어진 위치에서 왠 지 모르게 풀이 죽은 해선우와 함께 행동하던 스칼렛은 코를 찡긋 일그 러뜨렸다·

‘뭐야? 이 역한 냄새는·’

코를 킁킁대며 허공을 바라보던 스

칼렛은 기감을 확 넓혀서 스텔라 돔 전체를 확대하였다·

‘저기는···

역한 냄새의 근원지는 금세 찾을 수 있었다·

‘노란색의 역겨운 냄새····)

강가를 따라 풀숲을 내려가는 어느 두 명의 소녀·

그증에 한 명은 익히 아는 얼굴이 다· 일전에 페르소나 게이트에 직접 가둬서 괴롭힌 적도 있던 작고 여린 흑마인 소녀·

‘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

그녀에게서 흑마인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뿐만이 아니라 보통의 인간보다 도 더욱 청량하고 맑고 깨끗한 기운 이 느껴지고 있으니 스칼렛으로서 도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것도 백유설의 마법?’

정신없이 아넬라를 바라보고 있는 데 그 옆에서 걷고 있는 소녀가 유 난히도 거슬린다·

‘이건··· 오호라·’

무언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 스칼

렛은 미소를 지었다·

“스칼렛 양? 갑자기 왜 웃으시는 거죠? 아 물론 웃는 모습도 아주 아름답습니다·”

“아무것도 아냐· 그냥 재미있는 걸 발견했거든· 그래서 그런데····”

스칼렛은 아넬라와 미리내 영애가 위치한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우리 저쪽으로 가 볼까? 왠지 모 르게 감이 좋거든·”

누구를 딱히 도울 생각은 없다·

개입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가장 가까운 장소에 서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보는 것은 수백 년을 살아온 그녀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재미있을 것 같아!’

백유설이 보호하는 두 명의 소녀·

그러나 어째서 저토록이나 불길한 기류가 흐르는 것일까·

그 결과가 미치도록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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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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