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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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50· 고결한 영혼(9)

나무화란의 과수원은 굉장히 넓었 고 이 광활한 장소에서는 제아무리 9클래스 마법사 아류문의 탐색 마법 이라 할지라도 손쉽게 철리반의 위 치를 특정해 내기란 어려운 일이었 다·

철리반은 그 사실을 알았기에 나무

화란의 과수원에서 며칠 더 머무르 기로 했다·

뜬금없이 이 장소에 정착하고 싶어 진 것은 절대로 아니다·

나무화란의 과수원에서 빠져나가는 길목을 마법부의 마법 전사들과 흑 마 척살대에서 빈틈없이 틀어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몇 놈 죽이고 빈틈을 만들어서 빠 져나가도 되기는 하다만··· 괜히 쓸데없는 살생은 자제하는 편이다·

‘귀찮아 죽겠군····’

대지의 사랑을 받는 철리반이었기 에 어지간한 탐지 마법은 반마력으

로 튕겨낸다지만 아뮤룬쯤 되는 전 문가가 나선 이상 발견되는 일도 시 간문제일 터·

하지만 아류문은 나약한 인간이었 고 한정된 마력으로는 틀림없이 한 계가 있을 테니 그의 탐지력이 약해 질 때까지 조금만 숨죽인 채 기다리 려고 했다·

인생 아니 마생(魔生)이 그렇게 쉽게 풀리지는 않는 모양이다·

“배반자· 이곳에 있었군·”

철리반은 자신의 앞뒤를 가로막은 흑색 도포의 사내들을 바라보며 속 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흑마인들은 마법사보다 훨씬 더 흑 마력에 민감하다· 특히나 저들은 흑 마연합에서도 상위 포식자로 취급받 는 ‘흑색 구름단’·

흑마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 지를 가지고서 활동하는 우스운 놈 들이지만 배반자를 스스로 나서서 처리하기 위해 혹마 탐지 능력을 고 도로 끌어올린 족속이었다·

전투력 또한 말해봤자 입만 아플 정도로 뛰어났는데 다양한 혈통계 특성과 특수 능력을 조합하여 다루 는 저들은 상대하기가 여간 골치 아 픈 게 아니었다·

···왜 골치가 아프냐?

‘조용히 처리하기 귀찮으니까····’

강한 상대일수록 소음을 내지 않고 서 설렁설렁 제압하는 건 힘들다· 아무리 철리반이라고 할지라도 흑색 구름단을 무소음으로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

“아··· 그래· 그렇지 참· 야 너 희들· 하나만 묻자·”

철리반의 말에도 구름단의 흑마인 들은 하나둘 흑색 마력이 감도는 손 톱을 꺼내거나 송곳니를 드러내며 적의를 발산하였다·

그런 와중에도 그는 꿋꿋하게 질문

을 던졌다·

“너희들 혹시 ‘소야’라는 흑마인을 본 적이 있나? 아마 이 근처 어딘 가에 숨어 있을 텐데·”

“···방금 소야라고 했나?”

대답하지 않을 것처럼 굴던 흑마인 조차 입을 열게 만드는 이름·

흑마인 소야·

“너 따위가 들먹일 수 있는 이름이 아니다·”

“그래· 그러시겠지·”

그럴 만도 하다·

자신과는 달리 소야는 현재 흑마인

들에게 있어서 신적인 존재로 취급 받고 있으니까·

그의 가장 큰 업적으로는··· 세계 수 하나를 통째로 불태워 이 세상에 서 지워 버린 것과 무려 신령을 살 해하여 심장을 훔친 것이려나·

‘그게 뭐 대단하다고·’

신령은 흑마인에게 있어서 가장 두 려운 존재였기에 대단하게 보일 수 도 있겠지만 철리반의 입장에서는 어린애들 소꿉장난에 훈장 하나 대 충 매달고서 으스대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다·

“뭐 모른다는 말이지?”

그들은 대답하지 않았고 질문이 헛되이 날아갔음을 깨달은 철리반은 머리를 벅벅 긁으며 바닥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리더가 크게 소리쳤다·

“놈이 포기했군· 처리해라!”

人人人人ー”

흑색의 마력이 삽시간에 세계수 전 역에 퍼져 나가며 흑마인 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사용할 수 있는 혈류 계 마법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졌 다·

그런 와중·

···날씨는 참 좋구만·’

철리반은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햇볕은 쨍쨍 하늘은 창창·

구름은 두둥실·

이 평화로운 날씨에 귀찮게 쌈박 질이나 해야 한다니·

이제는 전부 다 지긋지긋하다·

* * *

“세계수의 뿌리를 수색해야겠어·”

아류문 블르슌의 말에 장로 수학산 은 물론 나무화란 원로회의 엘프들 이 표정을 살벌하게 굳혔다·

저 말은 쉬이 꺼내서는 아니 되었 다· 감히 세계수의 심장부와도 같은 뿌리를 함부로 수색하겠다니·

“어쩔 수 없는 일이야· 뿌리에서 세계수 전역으로 마나를 흩뿌려서 통제하면 즉시 놈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다고· 사태의 위험성은 너희도 알고 있을 텐데?”

“그것과 이것은 별개요· 설령 놈이 세계수를 습격한다고 할지라도 당 신에게 뿌리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덜 위험할 것이오·”

“하아··· 거 참·”

아류문도 잘 알고는 있다·

세계수의 뿌리를 탐색하겠다는 것 이 저들에게 얼마나 모욕적인 말이 되는지를·

그런데 어쩌겠는가·

그는 효율을 추구하는 학자·

쓸데없이 이렇게 시간을 허비할 바 에 그냥 자존심 좀 굽히고 뿌리를 내어주면 될 텐데 정말 엘프라는 족 속은 이해할 수가 없다·

저렇게 콱 막혀 있으니 역사적으로

대성한 마법사가 없는 것이겠지·

아류문은 잠시 고민했다·

합리적으로 판단해야만 했다·

과연 저들의 자존심을 억지로 무너 뜨리고 뿌리를 살펴보는 게 옳은 일 인가·

‘해야지·’

고작 같잖은 자존심 좀 지켜주겠답 시고 여기서 또 철리반을 놓치면 말 짱 도루묵이다·

“미안하지만 자네들의 자존심을 지켜줄 여유가 없겠군· 철리반은 국 제 마법사 맹약에도 1등급 위험인 물’로 분류되어 있어 그 대상을 수

색하는 데에 있어서 설령 왕족이라 할지라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겠지?”

“그건···

현존하는 대부분의 종족은 ‘마법’ 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하나의 거 대한 맹약 조약 협의로 묶여 있다·

어느 종족은 맹약을 어느 종족은 조약을 통해 커다란 약속 하나를 만 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흑마인 수사 의 원리’와 그 규제였다·

흑마인은 사회의 공동악이었기에 마법사들은 마법으로 서로를 간섭하 지 않되 흑마인은 그 사항에서 예외

로 둔다는 것이다·

오로지 흑마인을 사냥하기 위한 마 법사들의 법·

그것은 모든 종족을 하나의 울타리 로 묶어서 서로를 완벽하게 보호하 는 법이기도 했으나 때로는 합법적 으로 발가벗고 모든 것을 공개해야 만 하는 아이러니한 조약이었다·

“잘 알아들었지? 지금까지 우리가 예의를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 지 말게· 지금은 한시가 급한 상황 이니 어쩔 수 없다는 점을 꼭 알아 줬으면 좋겠군·”

아류문은 그리 말한 뒤 곧장 장소

를 옮기려 했다· 수학산이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서 입을 뻥끗거리고 있을 때 빠르게 처리하는 편이 옳다 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잠깐 기다리세요·”

들려오는 목소리에··· 이 자리에 참석했던 협회의 마법사 전원이 얼 어붙은 듯 발을 멈춰섰다·

또각!

흑색 구두굽 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회의실의 문이 열리며 검은색의 드 레스를 입은 어느 여인이 모습을 드 러 냈다·

그녀는 가면조차 쓰지 않은 채 맨 얼굴로 회의장의 인간들과 천천히 눈을 마주하였다·

저주가 강하던 시절이었다면 저들 의 마력이 역류하여 모두 폭주하였 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정도의 효 과는 없다·

그저 저들의 심장을 자극하여 자 신의 말에 흘리게 만드는 효과만이 있을 뿐·

강력한 마법사에게는··· 그녀가 진심으로 마음을 먹지 않는 이상 저 주가 제대로 녹아들지 않는다·

**···엘프왕이시군요· 이곳에 계실

줄은 몰랐습니다·”

제아무리 아류문이라 할지라도 엘 프왕을 함부로 대할 수는 없다·

그녀의 특성 [연정흡인지체]는 과 연 9클래스의 마법사에게도 미비하 게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아류문은 그 녀의 얼굴을 보고서 판단력이 흐트 러지는 것을 느꼈다·

“방금의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세 계수의 뿌리를 함부로 침범하겠다고 하셨더군요·”

“함부로가 아닙니다· 수색장을 보 시면 알겠지만··· 1등급 위험도를 가진 흑마인이 이곳에 숨어 있습니

다· 저희는 세계수를 위해 가장 효 율적인 방법을 찾았을 뿐이죠·”

아류문이 피곤한 눈을 최대한 부릅 뜨고서 그리 말하자 꽃서린은 그가 건넨 영장을 보고서 고개를 저었다·

“고생하셨어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러실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흑 마인 철리반의 수색은 제가 맡아서 하겠습니다·”

“음···

꽃서린의 말에 몇몇 늙은 마법사들 이 불편하다는 듯 고개를 돌리고서 헛기침을 했다·

흑마인의 수색은 명백히 마법회와

마법수사대에서 해야만 하는 일이었 으나 이곳은 엘프왕 꽃서린의 영역· 그녀에게 작전 지휘권을 넘겨주는 것이 당연했으나····

여태껏 마법회는 단 한 번도 국가 에게 수색권을 빼앗긴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능력이 국가보다 뛰어났기 때문·

9클래스의 마법사 아류문을 필두로 해서 8클래스의 장로들이 뒤따르는 마법사 협회의 능력과 입김은 감히 국가마저도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였기에 여태 그들은 그 권력 을 휘두르며 당연하다는 듯 타국의 비밀영역을 침범해왔다·

이번에도 역시 다르지 않을 예정 이었다· 상대가 하필이면 9클래스의 마법사와 맞먹는다는 엘프왕이라는 사실이 걸림돌이 되었다·

“세계수는 저의 영역· 이제부터 이 곳은 제가 지휘할 테니 모두들 물 러나 주세요· 그간 정말로 수고 많 으셨어요·”

온화하게 말하는 꽃서린의 목소리 에는 기묘한 힘이 있어서 마법사들 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말 았다·

마치 거부해서는 안 될 것만 같은 매혹적인 마성의 목소리·

그녀가 살포시 미소를 짓자 마법 사들은 아예 간이고 쓸개고 빼서 내 어줄 것처럼 고개를 격하게 흔들었 으나 아류문만큼은 그러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물러나는 건 안 되겠 습니다 엘프왕·”

“···그러신가요?”

“예· 흑마인 철리반은 굉장히 위험 한 존재· 저희는 폐하를 위험에 처 하게 둘 수는 없습니다· 지휘권은 모두 넘겨드리겠으나 부디 흑마인 척살은 함께 하도록 해주시지요·”

“흐음····”

정확하게 꽃서린이 예상했던 대답

이었다· 애당초 저 말이 나올 줄 알 고 이런 식으로 상황을 조성한 것이 기도 하고·

그러나 원래 같았으면 여기서 거 부했을 것이다·

인간들이 세계수를 밟으며 수색하 는 것도 거부감이 들었고 무엇보다 도 그녀는 혼자서 활동하는 것이 가 장 편했으니까·

하지만··· 이곳에 오기 전·

잎하넬의 정원에서 백유설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아마도 지금쯤 대단하신 분들 몇

몇이 와서 수색하겠답시고 설치고 다닐 겁니다· 꽃서린은 가서 그놈들 을 통제해 주세요·’

‘돌려보내면··· 안 되는 건가요?’

‘안 됩니다·’

그때 백유설은 상당히 단호한 목소 리로 말했는데 꽃서린 자신에게 그 런 적은 처음이었기에 당혹스러운 마음도 들었으나 이상하게도 그의 말에 믿음이 갔다·

‘아마도 마법회의 아류문 학회장이 왔을 가능성이 높아요·’

‘어째서죠···?

‘담갈색의 마력이라는 것은 흑마인 철리반을 뜻하는 말이에요·’

‘흐 흑마인 철리반?’

‘예· 들어본 적 있죠? 학회장 아류 문은 일평생 그놈을 추격하고 있어 요· 만약 좋지 않은 일이 발생했을 때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겁니다·’

꽃서린은 그때를 생각하며 아류문 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함께 수색하는 정도라면 얼마든지 환영이에요·”

어찌 담갈색이라는 단어만 듣고도 흑마인 철리반을 유추해 낼 수 있었 는지 그리고 그와 아류문의 관계를 백유설이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바깥의 상황은 정말 그 말대로 흘러 가고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백유설의 말에 담겨 있는 신뢰도가 높아지는 것은 당연 한 사실· 꽃서린은 인간이 세계수를 짓밟는 눈앞의 혐오감을 잠시 접어 두고서 소년의 말을 듣기로 했다·

그 소년은··· 그녀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믿고 마음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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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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