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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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48· 개학(6)

늦은 밤에 여학생이 남학생의 기숙 사에 몰래 숨어들었다가 목격담이 퍼지기라도 하면 괜히 이슈를 낳을 뿐이지만 풀레임이나 백유설이나 그 런 걸 신경 쓰는 성격은 아니었다·

“뭔 일이야·”

자신의 기숙사에 풀레임이 비집고

들어오자 백유설은 피곤에 찌든 얼 굴로 물었다·

풀썩

“으아아〜”

그의 침대에 드러누운 풀레임은 양 팔다리를 버둥거렸다·

“이게 S반의 침대?”

“너도 s반이잖아·”

“난 F반 애들이랑 기숙사 같이 쓰 거든? 그것도 여태 몰랐냐·”

“내가 어떻게 알아·”

“뭐 가끔 A반이나 D반 애들 기숙 사 놀러가서 침대 빌려 쓴 적은 있

지만 역시 여기가 제일 좋네· s반 침대는 한 번도 써본 적이 없거든·”

백유설은 풀레임이 가져온 죽을 뒤 적거렸다· 나름대로 병문안을 찾아 온 학생들은 많았고 일부 여학생들 이 수제 요리를 해온 데에 비해 풀 레임이 가져온 것은 편의점에서 파 는 싸구려 인스턴트 죽이었다·

“···왜?”

“S반 기숙사는 들어갈 기회가 없잖 아· 여자애들은 성격 하나같이 더럽 기만 하고 남자애들 기숙사에는 들 어가면 큰일 나고· 그래도 A반까지 는 2인실인데 S반은 1인실이잖아?”

“나는 안 큰일이냐?”

식욕도 없고 먹을 게 딱히 당기지 는 않았으나 죽 정도는 먹을 만하 다는 생각이 들어서 백유설은 기숙 사 내의 전자레인지에 죽을 넣었다·

···그러나 사용법을 모른다·

21세기 현대의 전자레인지와는 다 르게도 아이테르 월드의 기계는 버 튼이 마법진과 룬어로 대체되어 있 어서 조작법이 꽤 복잡했다·

물론 현대인이 버튼을 간단하게 누 르듯 아이테르의 일반인에게는 마법 진이 익숙했으나 백유설에게는 전혀 아니 었다·

아예 기숙사에서 뭐를 먹어본 적이 없으므로 사용법을 알지 못했다·

‘직박구리 안경···

뒤늦게 주머니를 뒤적거리는데 옆 으로 풀레임이 다가와 손가락으로 마법진을 꾹꾹 눌러서 대신 작동시 켜주었다·

“그나저나 아저씨 어디 아파?”

“어·,,

“왜 아파?”

“최근에 고생 좀 했거든·”

“흐음〜 혹시 별구름 상단 이슈와 관련 있는 일이야?”

스텔라로 복귀한 뒤 풀레임도 뒤늦 게 별구름 상회의 회장이 실종되었 다가 극적으로 돌아왔다는 기사를 보았다· 거기에 백유설이 관계되어 있다고 대문짝하게 적혀 있으니 모 를 수가 없었다·

“글쎄· 조금 다른 일이야·”

“···그래?”

띠! 띠! 띠!

전자레인지가 알림을 울린다·

백유설은 죽을 꺼내서 플라스틱 수 저로 그것을 천천히 떠먹기 시작했 다· 풀레임은 다리를 꼬고서 드러누 워 있다가 탁자 위에 쌓여 있는 빵

과 과자 등을 보고서는 발을 뻗어서 그것들을 툭툭 쳤다·

“코튼 쿠키 안 먹을 거야?”

“너 먹어·”

,,땡큐!,,

풀레임이 사탕 박스를 발가락으로 집어서 가져가자 백유설은 어처구니 가 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 았다· 그러다 말고 쟤는 원래 저런 애다 싶은 생각에 다시 고개를 푹 숙이고서 죽을 떠먹었다·

“근데 말야·”

캔디 하나를 입에 물고서 죽을 조 용히 떠먹던 백유설에게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입술을 뗐다·

“요즘 너무 무리하는 거 아냐?”

“···뭐가·”

“그냥 좀 어···· 아저씨 여름방 학 내내 스텔라에서 가만히 쉬었던 적이 한 번도 없잖아·”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어디론가 떠나더니 스텔라 내에서 제7본탑 괴 담 사건이 터지자마자 곧바로 돌아 와 해결하고서는 곧바로 아돌레비트 로 떠났다·

왕위쟁탈전에 끼어든 데에도 모자 라 레비앙의 해안에서 발생한 재앙 을 막아내고 이후 하월평원으로 곧

장 달려가 별구름 회장 실종 사건까 지 해결했으니····

평범한 학생이라면 방학숙제와 공 부를 병행하는 것조차도 바빠서 앓 는 소리를 낼 텐데 그는 세계 곳곳 의 큼지막한 사건에 관여하고 있으 니 어찌 피곤하지 않을 수 있을까·

또 심지어·

‘아마도 내가 아는 게 전부는 아니 겠지···

일전의 시간 여행만 봐도 그렇다·

만약 에이젤과 함께 과거의 시간에 간섭하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그 녀는 백유설이 무슨 일을 했는지 평

생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아마 그·녀가 아는 사건 외에도 백 유설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수 많은 사건사고를 겪을 텐데····

“그렇게 너무 급하게 체력을 불태 우면 나중에 방전돼서 진짜 쓰러질 지도 모를걸?”

새삼 진지하게 이야기하기는 낯간 지러워서 가볍게 농담을 던지는 식 으로 툭 던지고서 멋쩍게 웃으니 백 유설이 숟가락질을 멈췄다·

“···뭐 왜 뭐·”

괜히 뻘쭘해져서 풀레임이 대꾸하 자 백유설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그냥··· 원래 그건 네가 할 말 이 아니었거든·”

“옹?”

백유설은 아이테르 월드 온라인을 플레이했었고 ‘캐릭터 풀레임이라는 존재를 알고 있다·

당시에 수많은 남자 주인공들이 그 녀에게 꼬이며 사건사고가 무수히도 많이 발생했는데 풀레임은 그 누구 의 도움도 받지 않고서 모든 사건을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그때 남자 주인공들이 공통적으로 ‘캐릭터 풀레임’에게 말했던 대사가 바로 지금 진짜 풀레임의 말과 너무

나도 흡사해서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진짜 바쁘게 살아오 긴 했지·’

지구에서 살던 시절에는 뭐든 열심 히 해본 적이 없었고 평범하게 게으 른 일반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무언가를 위해 필사적으 로 노력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때의 백유설이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네 말이 맞긴 해·”

건조하게 말을 내뱉은 뒤 백유설이 다시 죽을 떠먹기 시작하자 풀레임

은 사탕 묻은 입술을 혀로 핥으며 지나가듯 말했다·

“다음에 뭐··· 무슨 일 있으면 나도 조금 도울 테니까· 응? 혼자 좀 하 지 말라고·”

그녀의 말에 백유설은 그저 웃기만 했다· 그것이 긍정인지 부정인지 알 수가 없어서 풀레임의 속내는 답답 하기만 했다·

아니 아마도 확실한 긍정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부정에 가까 울 것이다· 어째서일까·

혹시

나의 도움을 받으면 안 되는 이유

라도 있는 걸까·

*···회귀 전의 관계 때문에 신경 쓰이는 건가?’

자신이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시간 대에서의 백유설은 ‘또 다른 풀레 임’과 무수히 많은 사건을 보냈을 것이다·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지만 아마도 그 과정에서··· 내가 크게 다치거 나 죽는 일이라도 있었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자신이 관여되어 사건이 최악의 결말을 맺는다거나·

그런 게 아니고서야 굳이 모든 도 움을 거절하고 혼자 활동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풀레임은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 * *

개학 이후 일주일째가 되었다·

본격적으로 실습이 시작되는 人]기·

첫 주를 기숙사 침대에 누워서 시 간을 날로 먹던 백유설도 슬슬 수업 에 참여해야만 했다·

‘피곤해 죽겠네····’

일주일 내내 푹 쉬었는데도 여전히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 아공간을 심 장에 새겨놓은 이유 때문만이 아니 라 여름방학 내내 워낙 많은 고생을 한 탓도 있으리라·

힘든 것도 모르는 채 쉴 새 없이 달려오던 와중 긴장이 탁 풀려 버리 니 누적된 피로가 뒤늦게 체감되는 것이다·

“지금부터 너희들은 ‘흑마인의 은 신처’를 찾아내는 훈련을 한다·”

나무가 우거진 짙은 숲으로 변형된 스텔라 돔에 모인 S클래스의 학생들 을 향해 이한월 교관이 설명했다·

“흑마인들은 세상 곳곳에 숨어들어 서 우리 마법사들이 찾아낼 수 없도 록 은신처를 만든다· 그들이 스스로 를 숨긴다면 우리는 찾아내는 훈련 을 해야겠지·”

1학기 때 들었던 필수 과목 중에 는 ‘흑마인 심리학’이라는 것이 있 다·

흑마인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어디에 숨었는가·

그 무수히 많은 이론들을 반년 동 안이나 공부했으니 이제는 슬슬 그 것을 써먹을 때가 온 것이다·

“지금 이 장소 어딘가에서 다른 클 래스의 학생들 역시 흑마인의 은신 처를 찾아내기 위한 훈련을 진행 중 이다· 하지만 너희는 S반인 만큼 똑 같은 훈련을 해서 의미는 없겠지·”

항상 A반 이상의 클래스는 여타의 반과는 차별화된 교육을 이수하였고 S반은 거기에서 특히나 더 어려운 교육을 받고는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너희는 조금 특별한 흑마인의 은 신처를 찾는다·”

마법사가 전격 계열 화염 계열 주술 계열 등으로 속성이 나뉘듯 흑

마인 또한 무수히 많은 계파가 존재 한다· 그중에서도 마법사에게 배척 당하여 흑마의 길을 걷게 된 이들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예로 흑마법사” 네크로맨 서 마녀 저주술사 등이 있었다·

이면 세계와 직접적으로 계약을 맺 은 일반적인 흑마인과는 달리 저들 은 흑색의 마나를 받아들였을 뿐 이면 세계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그러한 점 때문에 저들은 마법계와 흑마인 사이에서 모두 배척당하는 굉장히 이레귤러적인 존재였다·

“현재 마녀는 완전히 멸종했다고

알려졌으며 네크로맨서 또한 대부분 이 자취를 감추고 숨었기에 굳이 훈 련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12년 전· 완전히 사라졌다고 알려진 마녀 의 은신처가 발견되어 세간에 소란 이 일었던 적이 있지·”

12년 전이면 이 자리의 학생들이 다섯 살이던 시절이지만 워낙 유명 한 일화였던 탓에 모두가 고개를 끄 덕였다·

마녀는 그 개체가 비록 적지만 굉 장히 위험한 존재다· 평범한 마법사 는 상대하는 것조차 불가능하여 마 녀사냥만을 위한 특수 사냥 팀이 존 재했을 정도니까·

그러나 마녀는 수십 년 전에 완전 히 세상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이제 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갑작스레 마녀의 거처가 발견되다 니·

“하여 마법계는 결론을 내렸다· 극 소수의 마녀가 틀림없이 세상 어딘 가에 모습을 감춘 채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그렇기에 여전히 마법학교는 마녀 에 대한 이야기를 교육과정에 빠뜨 리지 않고 수록한다·

언제 어디에서 누가 어떻게 마녀를 맞닥뜨리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에·

“F반부터 A반까지는 각자 팀을 이 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너희는 개인으로 활동할 것이며 또한 일반 적인 흑마인의 거처가 아닌 특수 흑 마인의 은신처를 목표로 활동한다·”

역시나 이한월이 위의 이야기를 괜 히 꺼냈을 리는 없다· S반답게 특별 한 혹마인의 거처를 찾으리란 것쯤 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었다·

“위 실습 결과는 수행평가 내신에 반영되니 최선을 다하도록· 이상·”

말을 끝마친 즉시 이한월의 모습이 흐릿해지더니 그대로 사라졌다·

순식간에 숲속에 침묵이 내려앉는

다· s반의 학생들은 서로의 얼굴을 힐끗 바라보더니 대화 한마디 없이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마유성은 흥미로운 눈으로 숲을 흘 깃 보다가 가장 먼저 출발한 해원량 의 뒤를 쫓았고 에이젤과 흥비연은 눈을 마주치더니 서로 화들짝 놀라 시선을 돌리고선 반대 방향의 숲으 로 들어갔다·

풍하랑은 마지막까지 남아서 학생 들의 동선을 관찰했다· 서로의 루트 가 겹쳐봐야 좋을 것도 없으며 가장 빠를 것 같은 학생의 위치를 기억해 둬서 탐색 라인을 결정할 생각이었

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힐끗 풀레임이 서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무언가 고민이 많은 듯 쉽 사리 발을 떼지 못하고 제자리에 서 서 숲을 쳐다보기만 했다·

그러더니 멍하니 하품을 하며 서 있던 백유설에게 총총 달려가 귓속 말로 무언가를 전한다·

애써 신경 쓰지 않는다·

지형지물을 탐색하고 마나의 기척

을 느끼며 흑마인이 숨어들 만한 최적의 장소를 떠올리고 S클래스 생도들의 위치와 동선을 분석하여·

누구보다 빠르게 흑마인의 은신처 를 찾아내야만····

“···진짜?”

백유설의 목소리·

“흐홓· 그렇다니까?”

들뜬 풀레임의 목소리·

이내 그 둘은 숲속으로 함께 사라 졌고 그쪽으로 온 신경을 집중하던 풍하랑은 결국 참지 못하고서 그들 이 향한 방향으로 따라서 걷기 시작 했다·

*···이쪽 방향이 제일 효율적이 다· 확실하게 흑마인의 은신처를 찾 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는 거다· 어차 피 진입할 수 있는 루트는 일곱 개 밖에 되지 않고 나는 1/7의 확률로 같은 방향을 골랐을 뿐이야·’

풍하랑은 속으로 자기암시를 끊임 없이 반복하며 조용히 그러나 빠르 게 백유설과 풀레임이 향한 장소를 향해 걸었다·

그는 자신이 왜 그러는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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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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