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193

You can change the novel's language to your preferred language at any time, by clicking on the language option at the bottom left.

193

43· 모든 게 얼어붙은(6)

진짜 죽을 만큼 힘들면 하늘이 누 렇게 보인다고 옛 조상님들과 학교 체육과 선배들이 말하고는 했다·

근데 아마 그분들도 나만큼 힘든 적은 없었을 것이다·

“하아····”

내기가 끝난 뒤 나는 바닥에 털썩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았다· 푸른 색의 하늘이 웅웅거리며 진동한다·

온 세상이 빙글빙글 회전하는 듯하 였으며 당장에라도 꺼질 것처럼 시 야가 점멸하였다·

진심으로··· 죽는 줄 알았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마라톤 달리기 를 두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뛰는 것조차도 힘겹고 버거울 것이다· 그 리고 나 또한 인간이기에 마력누설 지체 덕분에 체력은 조금 더 좋을지 몰라도 힘든 건 매한가지였고·

하지만 이곳은 모든 게 얼어붙은

공간· 내 육체는 이미 반쯤 죽어 있 는 상태였고 체력이라는 존재는 아 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저 버티기만 하면 된다·

힘들다고 해서 죽지는 않을 것이며 또한 체력의 한계를 겪을지언정 그 이상으로 지치지 않아 쓰러질 일이 없다는 말이다·

다만·

정신력이 문제였다·

내 의지가 허락하는 한 나는 영원 히 멈추지 않고서 달릴 수 있다·

영원히·

여기에서 나는 ‘연홍춘삼월의 가 호’의 덕을 제대로 보았다· 그 무엇 에도 꺾이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을 지닐 수 있게 해주는 이 특별한 능 력을 제대로 활용한 적이 없었는데 이런 곳에서 이렇게 쓰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하였다·

[연홍춘삼월이 당신을 지켜봅니다·]

연홍춘삼월의 가호는··· 그래 굳이 비유하자면 오르막길에서 그녀가 나의 등을 떠밀어주는 기분이었다·

자애롭지만 매혹적이었던 그 아름 다운 연홍춘삼월이 나의 등에 달라 붙어서 ‘힘내,라거나 ‘너는 할 수 있

어’라며 자꾸만 속삭이는데 어떻게 포기할 수 있단 말인가·

‘석 달인가···

그 덕분에 나는 90일이라는 시간 동안 오르고 또 올라서 마침내는 청 동십이월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었 다·

쿠웅···!

육중한 발걸음으로 다가온 푸른색 의 거인은 내게 말하였다·

-네 이름을 말하거라·

“···백유설·”

-좋다· 내기에 이겼으니 원하는

것을 들어주도록 하겠다·

그 말에 나는 힘겹게 몸을 일으켜 세웠다· 청동십이월은 허공에 얼음 의 결정을 맺고서 내게 그것을 건넸 다· 자그마한 고드름처럼 보일지 몰 라도 이건 무려 ‘고대’ 등급의 아티 팩트였다·

[아이기릭스의 궤]

무려 영원한 얼음의 저주를 풀 수 있는 열쇠· 단 일회용일 뿐이지만 그래도 내가 이 세계에서 얻은 최초 의 고대 아티팩트였기에 어쨌든 감 회가 새로웠다·

-그것과는 별개로··· 너는 천 년

만에 참으로 마음에 든 인간이다·

청동십이월과 눈을 마주한다· 비록 십이신월의 표정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은 없었으나 눈에서 이채가 서 려 있는 것을 보아하니 굉장히 기분 이 좋은 것 같기도 하였다·

-그러니 너에게 내 가호를 부여하 도록 흐卜지· 비록 네 능력이 보잘것 없어 나의 가호를 제대로 받아들이 지 못하나··· 훗날 네가 성장한다 면 얼마든지 진정한 능력을 끌어올 릴 수 있을 것이다·

직후 푸른색의 빛기둥이 벼락처럼

내게 내리친다 싶더니·

쿠궁!!

···무언가 거대한 해일처럼·

압도적인 기운이 내 온몸에 쏟아져 내렸다·

으윽!,

당장에라도 눈을 감고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통증이었 으나··· 참았다·

석 달도 버텨냈는데 고작 이 정도 로 쓰러질 수는 없다·

참고 견뎌내어 결코 무릎 꿇지 않은 채 꿋꿋하게 그 모든 기운을

받아내니·

[청동십이월의 가호가 부여되었습 니다!]

마침내 내게 가장 큰 축복이자 선 물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허억 허어억···!”

-음! 너라면 버텨낼 줄 알았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늘 아래 십이신월의 가호를 두 개나 받았던 인간이 얼마나 더 있던 가· 과연 너라면 우리 형제들을 올

바른 ‘형태’로 이끌어줄 수 있을지 도 모르겠군·

“올바른···형태···?”

무슨 소리지? 전혀 이해할 수 없 는 단어가 튀어나왔으나 되묻기도 전에 청동십이월이 미소지으며 말하 였다·

-슬슬 너도 돌아가야겠スI· 내게 그 러한 부탁을 한 이유도 어렴풋이 알 것 같고·

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으나 솔 직히 말해서 자신이 없었다·

아마 이곳에서의 시간은 동결되어 있었기에 바깥에서의 시간은 얼마

흐르지 않았을 터·

하지만 슬슬 홍비연이 화령꽃을 받 아들일 시간이었기에 어떻게 해서든 그녀에게 나아가야만 했으나····

도저히 몸이 버텨주지를 않았다·

다리는 진작 풀려버린 지 오래였는 데 그 험한 얼음 바다를 헤쳐나가 는 게 과연 가능하기나 할까·

– 네 몸 상태는 내가 더 잘 안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

“···예?”

– 나는 빠르고 시원스러운 전개와 극적인 연출을 아주 선호하거든!

* コ게 지금 무슨···

무슨 소리냐며·

의문을 표하려는 순간 바닥에 푹 꺼지더니 그대로 내 몸이 중력의 작 용을 받으며 추락하였다·

* ···어?’

너무나도 놀라는 바람에 저항조차 못 한 채 떨어지는 내 모습을 바라 보며 청동십이월은 새하얀 치아를 세우더니 엄지를 척 치켜세웠다·

– 행운을 빌지!

행운은 무슨 빌어먹을 십이신월!

“으아아아아아!”

그렇게 나는 추락하였다·

이야기의 마지막을 향하여·

* * *

레비앙의 해안 얼어붙은 소용돌이·

침몰하는 해적선의 상공으로 거대 비행정 다섯 척이 날아들었다·

쿠르릉···!

갑작스레 하늘에 뇌운이 끼더니 벼 락을 머금고서 울부짖는다· 더 이상 의 접근은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여왕 홍세류는 고요한 표정으로 하 늘을 바라보다가 살며시 입술을 떼 었다·

“놈들이 오는군·”

끼에에에엑!!

그녀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뇌운 에서 푸른빛을 띤 반투명한 무언가 가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대부분은 해골의 형상을 하고 있었으며 찢어 지고 박살 난 갑주를 착용하고 있었 으나 사용하는 무기가 천 년 전 고 대 시절의 투박한 커틀러스였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그들의 투 지는 진짜였다· 온몸에 강력한 마나

를 싣고 있어 어지간한 실드는 종 잇장처럼 가볍게 찢겨나갈 것이고 간단한 마법으로는 퇴치할 수 없으 리라·

“놈들은 언데드가 아니다·”

죽음에서 되돌아온 망령들을 언데 드라 칭하며 그들은 퇴치하기가 지 독히도 어렵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저것들은 죽음 직전에 영혼 이 동결된 비이상적인 존재일 뿐 언데드는 아니다·

“그러니 겁먹지 말고 모조리 불태 우도록!”

홍세류가 외치자 다섯 척의 거대

비행정에서 대규모의 붉은 마법진이 순차적으로 완성되어갔다·

5클래스 이상의 마법사들이 모여 합을 맞추어 그리기 시작한 다중 마 법진은 하나하나가 7클래스 이상의 위력을 내재하고 있었다·

“포격·”

여왕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법진에 서 어마어마한 폭발음이 울려 퍼지 더니 허공을 선회하던 유령들이 순 식간에 불길이 휩싸여 소멸되었다·

그러나 유령들의 공세는 끝날 기미 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재차 마법을 준비하기도 전에 또 다른 유령 군단

이 비행정을 습격하기 시작한 것!

마법사들이 개별적인 마법으로 유 령들을 요격하였으나 수적으로 너 무나도 부족하였다·

“여왕님! 비행정이 얼어붙고 있습 니다!”

“···플레어를 사용하도록·”

“벌써 다섯 개나 사용했습니다!”

홍세류는 지상을 바라보았다· 지금 도 저 얼어붙은 바다에서는 기괴한 형상을 한 괴수들이 비행정을 향해 포효를 내지르고 있었다·

바닷길에는 수천 마리 이상의 괴수 가 서식하였고 저 군단을 꿰뚫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녀가 바닷길을 택하지 않고서 극 한의 한파를 뚫고서 공중 횡단을 선 택한 이유가 바로 저것 때문이다·

“어쩔 수 없다· 지금은 지상에 착 륙할 수 없으니·”

“예! 플레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아돌레비트의 특수 기술력 ‘플레 어’는 모든 것을 얼려 버리는 이 극 한의 한파에서도 마나석 엔진이 얼 어붙지 않도록 막아주었으나 그 개 수가 터무니없이 부족하여 오래 버 틸 수는 없었다·

그러니 가장 좋은 방법은 단 하나·

한시라도 빨리 홍비연이 화령꽃을 소용돌이의 심장부에 가져가는 것·

“셋째 공주· 준비는 되었나·”

어느덧 비행정은 해적선에 지척에 도달하였다· 아돌레비트의 마법 전 사들은 아주 훌륭하게도 천 년이나 살아온 유령 군세를 막아내 주었으 나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 터·

홍비연은 얼어붙은 소용돌이를 바 라보며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 였다·

“지금 바로 시작하시죠·”

“···그래· 옳은 선택이다·”

그녀는 화령꽃이 들어있는 박스를 품에 꼭 끌어안았다· 새하얀 로브를 입은 채 홍비연이 뱃머리 위에 우 뚝 올라서자 세 명의 여사제가 그녀 의 뒤에 꿇어앉아 기도를 올렸다·

···웅웅웅웅!

화령꽃을 보호하던 상자의 결계가 하나둘 끊어지며 뜨거운 열기가 퍼 져 나왔다·

홍비연은 조심스러운 손길로 그것 에 양손을 가져다 대었고·

으읏!’

그 순간 전신을 휘감는 뜨거운 열 기에 하마터면 정신을 잃을 뻔했으

나 애써 견뎌냈다·

피부가 타오르는 고통에 서둘러 양 팔을 어루만졌으나 착각이었다·

,아···

불길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그저 기운이 몸에 휘감기는 것만으 로도 이 정도의 고통이라니·

“아윽···!”

화상을 입은 듯한 통증은 점점 더 심해져 팔다리를 비롯하여 머리부터 가슴 허벅지까지 타고 내려가 마침 내는 전신이 불에 타오르는 듯하였 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내장까지

불에 구워지는 듯한 끔찍한 감각이 닥쳐오자 이번에는 정말 다리에 힘 이 풀리는 줄 알았다·

그러나 견뎌냈다·

’···익숙해·’

어린 시절·

불을 마시고 불로 샤워하고 불을 식사하고 불을 입었던 시절의 감각 이 다시금 되살아난다·

익숙하다 못해 이제는 편안할 지경 이었다·

전신이 타오르고 찢겨나가고 녹아 내리는 그 모든 감각 속에서도 홍비 연은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버텨낼 수 있다·

이 정도쯤은 얼마든지·

-이야 너 흥미로운데?

···그때·

어디에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홍비연은 천천히 눈을 떠서 자신의 품 안에 안긴 화령꽃을 바라보았다·

굵직하고 중저음의 목소리에 어쩐 지 발랄하고 활기찬 분위기·

-웅? 고통스럽지 않아? 왜 그렇게 까지 참는 거야? 그냥 받아들여! 네 가 스스로 불꽃이 되면 이런 고통 쯤은 아무것도 아니니까!

“···시끄러워·”

홍비연은 그 목소리를 무시하려고 했다· 하지만 점차 불길에 타오르는 감각이 편안해지고··· 쾌락으로 점 차 바뀌어나가자 크게 당황하고 말 았다·

‘이게 무슨····’

-신기하지? 이게 바로 진정한 불 꽃이라고! 나는 알 수 있어· 너는 특별해! 피를 제대로 물려받지도 못 한 주제에 아돌레비트의 후예 행세 를 하는 저 늙은 여자보다도 더!

으윽!”

주춤 뒤로 물러났지만 이 기묘한

감각은 사라지 않는다·

-그래 이걸 원했ス 1! 아주 신선하 고 진한 아돌레비트의 핏줄··· 하아! 마음에 들어· 나와 함께하는 거야· 너 저 뒤의 여자에게 복수하고 싶 지 않아? 너도 알잖아? 저 여자는 너를 죽음으로 몰아가려고 했어· 나 를 받아들이는 게 어떤 의미인 줄 아주 잘 알면서도!

이제 알겠다·

이 목소리의 주인은··· 화령꽃에 잠들었다는 바로 그 전설 속 ‘불의 화신’이 틀림없을 터·

*···닥쳐· 나는 네 말 따위에 넘

어가지 않아·’

-하하 그러기 쉽지 않을걸?

흐읏!”

순식간에 불길이 솟아오르더니 전 신을 고통과 쾌락이 강타하였다·

-분노해! 내 힘을 받아들여! 너는 할 수 있어· 모두에게 복수하고 네 꿈을 모두 이룰 수 있어· 너도 알고 있잖아? 세상은 너에게 적대적이야· 그렇다면 너도 적대적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지 않겠어?

가슴 속 깊은 곳에서부터··· 분노 라는 감정이 불처럼 타올랐다·

불태워라·

나를 괴롭게 한 모든 것들을·

나를 힘들게 한 모든 것들을·

모조리 불태워버리면 행복해질 수 있을 테니까·

“아윽···广

애써 고개를 저어 그것을 떨쳐내려 고 해도 버틸 수가 없었다· 차오르 는 분노는 또 다른 불씨를 낳아 사 방으로 번져나갔고 그것은 곧 발화 점이 되어 폭발하였다·

화르르륵! 쿠궁!!

••으윽!”

뒤에서 그녀를 지켜보던 홍세류는

황급히 실드를 둘러서 불꽃을 막아 내었다· 8클래스의 마법사인 그녀조 차도 일순간 당황하게 만들 정도로 폭발적인 마나의 발산·

‘이 이게 불의 화신···!!

바닥에 무릎을 꿇고서 지팡이에 지 탱한 채 고개를 들어 불꽃의 위력 을 실감하였다·

모든 해골 병사는 순식간에 녹아내 렸으며 하늘의 구름조차 꿰뚫은 채 솟아오른 불꽃의 기둥은 마치 태양 이 얼굴을 들이민 것만 같다는 착각 이 일 정도였다·

“아 아아···!”

마법사들이 하나둘 무릎을 꿇었다·

뇌운 가득한 하늘이 불꽃에 휘감기 더니 얼어붙은 바다에 불의 소나기 를 떨어뜨리기 시작하였다·

‘불의 재앙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결코 저항할 수 없으며 극복하는 것도 불가능하 다·

‘고작 건드린 것만으로도 이런 재 앙이 발생하다니···!

화령꽃이 위태롭다는 사실은 알았 으나 이렇게 갑작스레 폭주하는 줄 은 몰랐다·

“폐하!”

“불의 재앙이 시작되면 더 이상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홍세류라고 해서 어떻게 하겠는가·

방법이 없다·

폭주하기 시작한 화령꽃은 더 이상 제어가 불가능하니까·

‘잠깐·’

저 정도의 불꽃이··· 소용돌이의 심장부 근처에서 발생해도 과연 괜 찮은 것인가?

그런 근본적인 의문이 들어 서둘

러 해적선을 확인하려는 순간·

무언가 커다란 푸른색의 손이 해 적선을 짚었다· 마치 미니어처 장난 감을 쥐는 듯한 거대한 그 손은··· 홍세류조차 다리를 풀리게 만드는 귀기(鬼氣)를 지니고 있었다·

이윽고 ‘그것’이 얼굴을 드러냈다·

푸른색의 두개골·

텅 빈 눈동자 속 붉은 눈빛·

그리고··· 마치 하늘까지 닿을 듯한 거대한 몸체에 옛 시절 해적제 왕의 제복까지·

“아 아아···

홍세류는 그만 자리에 주저앉고서 지팡이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해적제왕 블랙 벨리즈·

그의 원혼이 천 년 만에 깨어났다·

If you have any questions, request of novel and/or found missing chapters,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us.
If you like our website, please consider making a donation:
Buy Me a Coffee at ko-fi.com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Options

not work with dark mode
Re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