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Chapter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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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36· 매직 서바이벌⑸

매직 서바이벌이 진행되는 한편·

풀레임은 아넬라와 함께 참가자들 이 탈락한 뒤 이동되는 대기실로 달 려 갔다·

“긴급 환자 발생! 긴급 환자 발생! 지금 즉시 치유술사를 투입하도록!”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어째서 화상을 입은 거지? 스테이 지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던 거야!”

가상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전투 중 에는 마땅히 상처를 입을 일이 없기 에 부상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진이 대기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상의 공간 을 운영하는 스텔라 아카데미의 취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잠깐만요 비켜주세요!”

검붉은 불꽃은 스텔라의 교수진의 마법으로 어떻게든 억제가 되고 있 었지만 정작 상처는 제대로 치료되

고 있지 않아서 풀레임은 그들을 비 집고 들어갔다·

“넌 뭐야?”

“학생이잖아! 여기에는 왜 들어온 거야! 당장 나가!”

“잠깐 저 학생 풀레임이잖아? 치 유계 마법을 익혔다고 들었다· 당장 은 급하니까 손을 빌리도록 해!”

“이쪽으로 와줄 수 있겠나? 응급 환자가 있다!”

전신에 화상을 입은 환자가 대여섯 명· 한시가 급한 와중에도 치유술사 가 한 번에 맡을 수 있는 환자는 한 번에 한 명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건 통상적인 평범한 치유술사에게나 통용되는 이야기·

풀레임은 바닥에 누운 채 신음 흘 리는 환자들의 가운데에 서서 양손 을 그러모으더니 자그마한 입술로 조용히 주문을 외웠다·

“···빛이여·”

사실 마법 주문과 기도문에는 그다 지 많은 단어가 필요하지 않다· 진 심 어린 바람 그것만이 중요할 뿐·

화악!!

눈부신 금빛의 섬광이 대기실을 뒤 덮으며 순식간에 환자들의 상처가 아물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신성국의 성직자들조차 해낼 수 없 는 기적과도 같은 현상· 이와 비슷 한 신성 능력은··· 신성국의 성자 와 성녀 정도가 아니라면 발휘할 수 없으리라·

하지만 아무래도 여러 명을 동시에 치유하는 탓에 효율이 좋지 않아 바다와도 같은 마나가 순식간에 소 모되었다·

게다가 그녀보다 수준 높은 흑마인 의 마법으로 입은 상처인 탓에 쉽 게 치료하는 것도 불가능·

지금으로서는··· 그저 저들의 상처

가 깊어지지 않도록 막아내는 것이 고작이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응급조치라고 할 수 있었다·

“치유술사들이 도착했다!”

제대로 된 치료가 가능한 의사 및 치유 마법사들이 도착할 때까지 환 자들의 목숨을 붙여놓을 수 있었으 니까·

“학생은 이만 쉬도록 해!”

“이런 안색이 창백하군· 한 번에 마나를 너무 많이 소모해서 탈진 현 상이 온 것 같아·”

“ 〇·”

풀레임이 비틀거리며 자리에 주저 앉자 아넬라는 서둘러 그녀를 받아 내었다·

‘으아아아아아아·,

주변에 마법사들이 너무 많다·

여기도 마법사”· 저기도 마법사·

나는 흑마인인데·

머리가 새하얗게 변해버릴 무렵 어 떤 마법사가 다가와 그녀의 어깨를 짚으며 위로해 주었다·

“갑작스레 못 볼 꼴을 봐서 많이 혼란스럽나 보구나· 이 사건은 어디 가서 함부로 발설하지 말거라· 우리

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까·”

“그 저····”

“반드시·”

스텔라 관계자가 굳은 얼굴로 함구 령을 내리자 아넬라는 얼떨떨한 표 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누구 마음대로 비밀로 하라 는 거죠?”

“누구! •••고 공주님?”

하필이면 함구령을 함부로 내릴 수 없는 존재가 이 광경을 보고 말았

아돌레비트의 공주 홍비연이었다·

어느 사이엔가 대기실에 나타난 그 녀는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환자들 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이 진득하게 느껴지는 흑마력을 보 고서도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마법전사 생도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스텔라 내부에··· 흑마인이 침입한 겁니까?”

“···예· 그렇습니다·”

홍비연은 그제야 의문이었던 부분 하나를 속 시원히 해결하였다·

백유설이 어린애들 장난에 끼어들 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필사적으 로 뛰어다니던 이유·

···대회에 흑마인이 난입할 것을 미리 알고서 그를 찾아 배제하기 위함이었다·

회귀자는 별의 계약에 묶여 미래의 일을 발설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즉 그는 이번에도 또다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혼자 애쓰고 있었다 는 것인데····

그점이 퍽 마음에 들지 않았던 흥비연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어갔 다·

“이번에는 결코 쉽게 넘어갈 생각 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제아무리 생도의 신분으로 입학했 다고는 하지만 근본은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최강대국의 왕 족이다·

아돌레비트에서 공주의 신변을 맡 겼는데 정작 스텔라는 흑마인의 침 입조차 막아내지 못했으니··· 이는 상당히 논란거리가 될 터·

홍비연이 짧게 일갈한 뒤 돌아서자 관계자들은 그저 말없이 고개를 숙 였다· 아무래도 이번 학교 대항전은 무사히 넘어가지 못할 듯 보인다·

* * *

이상한 점을 느낀 건 참가자와 관 계자들뿐만이 아니었다·

매직 서바이벌을 지켜보던 몇몇 관 중 역시 무언가 대회에서 심상치 않 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 달을 수 있었다·

폐하· 대회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 로군요·”

“···그런 것 같아요·”

꽃서린은 습관적으로 자신의 연분

홍빛 입술을 어루만지려다 가면을 쓰고 있단 사실을 깨닫고서 손을 거 두었다· 무언가 고민을 할 때 나오 는 버릇이었다·

‘고통을 느끼는 참가자들····’

여타의 학교 대항전은 보통 강력한 보호구를 두르고서 대회를 치른다·

학생들의 수준으로는 결코 파괴할 수 없는 실드 마법이 둘러져 있는 대신 생명력 포인트를 시스템으로 계산하여 탈락자를 가리는 것이다·

스텔라 아카데미는 가상현실 시스 템을 이용하는 덕분에 그런 번거로 운 과정이 필요없으며 마치 실제 같

은 전투를 벌일 수 있었다·

하지만 가상현실인 덕분에 참가자 들은 고통을 느끼지 못해야 정상이 거늘 방금 꽃서린이 본 장면에서는 특이하게도 여학생 한 명이 온몸에 불이 붙은 채 울부짖고 있었다·

동시에 여러 장면이 송출되는지라 그 장면이 자세히 나오지도 않았고 또한 봤다고 해도 이상한 점을 눈치 채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 지만····

흑마인에 유난히 예민한 자들은 수 상한 낌새를 알아차렸을 것이다·

“상황을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오렌하가 그리 말하며 자리에서 일 어나자 꽃서린은 그를 제지하였다·

“그럴 필요는 없어요· 여기는 스텔 라니까요·”

혹여나 무슨 일이 벌어졌다고 해도 틀림없이 알아서 잘 해결할 것이다· 굳이 관중으로서 찾아온 자신들이 움직일 필요는 없다·

‘최소 5리스크 수준· 힘을 숨기고 있다면 그 이상····’

만약 정말로 흑마인이 매직 서바이 벌에 침투하여 학생들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자가 바로 오렌하 가 말했던 ‘신령살해자’일 가능성도

있을 터·

만약 신령살해자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어 기운을 내뿜는다면 그 즉 시 꽃서린의 혜안에 포착될 것이다·

그것으로 끝이다·

범인은 이곳을 빠져나갈 수 없다·

‘똑같이 돌려주겠어·’

주먹을 움켜쥐며 그녀는 굳게 다짐 하였다·

결코··· 곱게 죽이지는 않으리라·

* * *

매직 서바이벌 스테이 ス]·

경기 지역의 가장 끄트머리에서·

두 명의 소년이 전투를 벌이고 있 었다·

화르륵! 콰쾅!!

마치 밤하늘을 머금은 듯한 색깔의 불꽃이 터지며 자그마한 오두막 하 나가 반파되어 날아갔다·

그 사이로 튀어 오른 독철광은 왼 손바닥을 전방으로 내뻗은 뒤 뒤로 힘껏 당겼던 오른 주먹을 내질렀다·

후욱-쿠구궁!!

그러자 바람의 소용돌이가 거칠게 휘몰아치며 전방의 모든 것을 갉아 먹었다· 1초도 되지 않은 짧은 캐스 팅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압 도적인 파괴력과 넓은 범위!

하지만 상대 역시도 만만치 않았는 지 가뿐하게 도약하여 그것을 피해 낸 뒤 검은색 불꽃으로 독철광을 휘 감았다·

“기합!”

파앙! 쨍그랑!

독철광의 몸에서 기력이 터져 나오 며 불꽃이 산화되었다· 이윽고 돌더미 의 잔해를 짓밟은 뒤 연속으로 도약!

,,헛···!,,

갑작스레 독철광이 돌진해오자 베 런칼은 크게 당황하여 뒤로 멀찍이 물러났다· 하지만 그 거리마저도 가 뿐히 추격해 오더니 주먹을 내지른 다·

쩌저적! 쿠궁!

주먹에서 솟구치는 자그마한 태풍! 거기에 더해 한 번 더 바닥을 오른 발로 내려찍スト 베런칼의 후면에 바 위의 벽이 생성되어 도망칠 수도 없 게 되었다·

흑마인이 된 이후로 다른 마법을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실드를 펼칠 수 없는 베런칼은 하는 수 없 이 그것을 불꽃으로 방어하였다· 다 행스럽게도 불꽃은 바람에 강하다·

완전 미친놈이군···

베런칼은 5리스크의 흑마인으로서 매직 서바이벌 내에서는 적수가 없 을 정도의 강자다·

당연히 일대일의 상황이 된다면 누구라도 금방 쓰러뜨릴 수 있을 줄 알았거 늘·

‘저런 괴물 같은 놈이 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인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말

도 안 되는 전투 센스를 타고났다·

4클래스의 수준에 불과한 마법으로 도 5리스크인 자신을 몰아치고 있었 으니까

게다가 저 근육량도 문제였다·

보통의 마법사는 많은 근육을 필요 로 하지 않는다· 근육은 마법의 운 용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아 그저 기초 체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했기에·

하지만 근거리 전투를 벌이는 나이 트 계열에게는 조금 달랐다·

‘파워 점프·’

가까운 거리를 마력의 반동으로 크

게 도약하는 이 기술은 다리에 큰 무리를 주어서 마나의 세밀한 컨트 롤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아무리 컨트롤을 한다고 해 도 결국 다리 근육에 무리가 올 수 밖에 없었고 나이트 계열의 마법사 들은 필수적으로 근육을 단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껏이ス] 독철광 은 마나의 세밀한 컨트롤에 더불어 다리 근육을 빵빵하게 키워서 압도 적인 기동성을 보유하게 되었다·

콰쾅!

순식간에 몇십 미터를 좁히는 속도!

지치지 않고 파워 점프를 난사하는 연사력!

거기에 더해 주먹을 내지를 때마다 터져 나오는 파괴적인 마법의 연쇄!

“쳇!”

만약 베런칼이 평범한 5클래스의 마법사였다면 여기서 정말 독철광 에게 당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5리스크는 5리스크·

검붉은색 불꽃이 바닥에서부터 솟 구치며 독철광의 몸을 뒤덮었다·

화르륵! 쿠쿵!!

가상현실인 탓에 제대로 된 실드 로브를 착용하지도 않았기에 독철 광은 불꽃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 에 없었다·

그러나 몸에 불이 붙은 와중에도 그는 약간의 침음을 흘릴 뿐 아픈 소리를 전혀 내지 않았다·

인간이 느끼는 가장 큰 고통 중 하 나가 바로 불에 타는 고통이거늘·

“너는··· 고통을 느끼지도 못하는 것이냐?”

그러자 독철광은 새하얀 이를 드 러내며 시원스레 웃었다·

“의지와 근육만 있다면 이깟 불꽃 쯤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지!”

“미친놈···「

베런칼은 질렸다는 표정을 짓고서 양손에 검붉은 불꽃을 태웠다·

상황만 보면 독철광이 썩 유리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베런칼에게 승기가 기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베런칼은 독철광에게 실제의 타격 을 입힐 수 있는 데에 비해 그 반 대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순수하게 전투를 벌인다고 쳐도 이

길지 말지 미지수였거늘 애초에 불 균형한 상황에서 독철광이 승리한다 는 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독철광이 그 사실을 모 르고 있을까?

[28/100]

생존자의 숫자가 점점 더 줄어들었 고 경기 지역이 다음 단계로 좁아 지기 시작하였다·

애당초··· 그의 목적은 처음부터 이것이었다· 가상현실 내에서도 마 치 현실처럼 공격할 수 있는 저 존

재가 다른 생도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없도록·

시간을 끌어준 것이다·

경기의 우승? 나 자신의 안위?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눈앞에 흑마인이 있다면 그 앞에 마주 서서 지팡이를 겨눈다·

그것이 마법 전사의 도리였으니까·

’···믿을 수 없어·’

멀찍이 숨어서 몰래 상황을 지켜보 던 하나본유는 턱을 덜덜 떨면서 독 철광을 바라보았다·

그의 온몸에는 이미 불꽃이 한가득

옮겨붙어 있었고 제대로 서 있는 것조차도 힘들어 보일 지경이었다·

그러나 독철광은 쓰러지지 않았다·

아까 전 허세처럼 던졌던 쓰러져본 적이 없다는 말이 정말 사실인 것처 럼 느껴질 정도로·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한계야·’

파워 점프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하고 날아오는 불꽃을 권풍으로 간 신히 쳐내는 정도에 불과했기에 얼 마 안 가서 전투는 판가름 나리라·

독철광은··· 죽을 것이다·

‘그건 안 돼·’

세상에 존재하는 마법 전사 생도들 이 전부 다 자신 같은 줄 알았다·

그저 자격증과 졸업증을 위해·

흑마인의 상대는 뒷전이고 안전하 고 편한 장소에서 비싼 월급을 받으 며 일하고 싶어서 그래서··· 아카데 미를 다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게 요즘 같은 시대에 동화 속에서 나올 법한 마법 전사의 영웅 같은 정신을 가진 사람이 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렇게 굳게 믿고 살아왔었다·

하지만 정말 ‘마법사’라고 칭할 만 한 존재가 바로 눈앞에 똑바로 서

있다· 평소에는 그토록 질투 나던 스텔라의 생도였거늘 저 사람을 꼭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았 다·

···정신을 차렸을 땐·

“이야아아아아!!”

하나본유는 질주하고 있었다·

베런칼을 향해?

아니 그래 봐야 자신이 할 수 있 는 건 없다· 나름대로 엘리트로 추 앙받던 자신이지만 흑마인과의 실전 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사실 정도는 스스로가 잘 안다·

그래서 그는 독철광에게 달렸다·

“무슨 넌 뭐야!”

베런칼이 당황하여 불꽃을 날렸지 만 이미 늦었다·

하나본유의 지팡이 끝에서 솟구친 날카로운 얼음 송곳이 독철광의 심 장을 꿰뚫은 채였으니까·

독철광은 아무런 말 없이 자신을 바라보았다· 거의 정신을 잃은 것처 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두 발로 꼿꼿이 바닥을 딛고 서 있 었다·

[KILL! 하나본유 一 독철광]

마침내 그의 모습이 빛무리로 화 하여 사라지자·

“···너 이 새끼·”

베런칼이 온몸에서 어마어마한 흑 마력을 뿜어내기 시작하였다·

가장 걸리적거리고 귀찮게 하던 날 파리였기에 최대한 고통스럽게 마 무리하려고 했거늘·

“감히 방해를 해···r

화르르륵!!

검붉은 불꽃이 폭발적으로 솟구치

며 이 일대 전체를 뒤덮었다·

“히익····”

털푸덕!

하나본유는 그 즉시 다리가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대로 저 불꽃 에 적중당한다면 틀림없이 죽겠지·

하지만 괜찮다·

자신을 희생하는 것으로 영웅을 살 릴 수 있어서?

아니다· 그는 여전히 그런 대인배 가 되지 못했다·

그저····

[경고! 경기 지역 바깥의 마력에 장기간 노출되었습니다!]

[생명력 포인트가 하락합니다!]

아까부터 포션을 복용하지 않고 있 던 탓에 이미 바닥을 기는 자신의 생명력 포인트를 믿을 뿐·

화르륵!!

“죽어 이 개자식아!”

마침내 터져 버린 베런칼의 검은색 불꽃! 뱀처럼 꿈틀거리는 불의 파도 가 덮쳐 들어오는 순간·

[생명력 포인트 제로·]

[당신은 사망하였습니다·]

[DIE! 하나본유]

하나본유의 형체가 그대로 빛무리 로 화해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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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I Became A Flashing Genius At The Magic Academy

FGMA, Magic Academy's Genius Blinker, Quick Teleporting Genius from Magic School
Score 8.4
Status: Completed Type: Released: 2021 Native Language: Korean
A character with extreme difficulty and the worst performance, Baek Yu-Seol was considered tr*sh in the game because he couldn’t use magic in a fantasy world where everyone else could. However… [Due to the wrong ending, 90% of Aether World has been destroyed.] [Please reach the ‘True Ending.’] Suddenly, those words echoed in my mind before I was transmigrated to the Aether World. [You can use the skill ‘Flash’.] “Why did I possess this character?” Flash was the only magic skill I was given. Surviving in Stella Academy where many genius mages ran rampant, I became the notorious Flash 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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